폴라 익스프레스 The Polar Express, 2004


▶개봉: 2004.12.23.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가족, 판타지, 모험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0분

▶배급: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주)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출연: 톰 행크스, 레슬리 제멕키스, 에디 디즌, 노나 게이, 피터 스콜라리



 퍼포먼스 캡쳐 기술을 사용하여 제작된 3D 애니메이션입니다. 2004년 당시에는 획기적인 기술로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 기술로 ‘톰 행크스’ 는 혼자서 5명의 배역을 맡아 소화해냈습니다. 주인공인 8살 소년부터 소년의 아버지, 산타클로스 등을 연기하였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을 봤을 때는 몰랐는데, 그런 사실을 알고나서는 굉장히 신기했었습니다. 이제는 애니메이션 제작할 때 인건비를 줄여서 제작하겠구나. 라고 생각했었죠. 1인 5역이라고 예를들면, 2명만 캐스팅하면 10인 소화가 가능하니까요. 제작비를 많이 절약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가족 애니메이션으로써 처음 이야기의 시작이 ‘산타클로스는 없다.’ 로 시작합니다. 어린이들의 환상이 주제인데, ‘산타클로스는 있다.’ 라고 알려주기 위한 모험이 시작됩니다. 그러면서 믿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순수한 마음을 다시 일깨워주는거죠. 지금에서야 저도 다 큰 성인이라 그런지 당연히 믿지못하겠지만, 어릴 때보면 다시 믿을 것같은 모험이 펼쳐집니다. 그런 모험들이 기발하고 그럴듯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마법같은 연출로 더 큰 재미를 선사해줍니다. 
 



 다 큰 성인이 되어 이 애니메이션을 보고 생각해보니, 참 어린시절의 동심이 다시 생기는 듯 하더군요. 그때는 참 순수하게 즐기면서 자라온 것 같은데, 지금은 그런 기억도 뒤돌아 볼 여유가 없이 바삐 살아왔네요. 사실 이 애니메이션은 주제가 주제이니 만큼 크리스마스 때나 연말에 보면 좋을 작품입니다. 분위기도 그렇고 작품에서 울려퍼지는 캐롤들도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어린시절이 떠올라 너무 흐믓하게 해주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그런 시기가 아니더라도 여름에 보더라도 충분히 공감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어린이들이 봐도 재밌겠지만 제 생각에는 어른들이 보면 더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어린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주거든요. 요즘 바삐 살고있는 현대인들에게는 딱인 작품입니다. 짜릿한 액션이나 긴장감 넘치는 모험은 없을 지라도 잔잔한 감동을 선사해 주기때문에 굳이 다 큰 성인이 아니더라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실 수 있습니다.
 

 어릴 적 동심을 다시 느끼게 해주는 애니메이션. 잔잔한 감동과 가슴 따뜻해지는 추위를 느끼실 분들에게는 추천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실 수 있는 가족 애니메이션으로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한 번 감상해보세요.



베오울프 Beowulf, 2007


▶개봉: 2007.11.14.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모험, 드라마,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3분

▶배급: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주)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출연: 레이 윈스턴, 안소니 홉킨스, 존 말코비치, 로빈 라이트, 크리스핀 글로버, 알리슨 로먼, 안젤리나 졸리


 ‘베오울프’ 는 고대 영어로 쓰여진 영국 최초의 영웅서사시라고 합니다. 이 작품은 EOG(Electrooculogasm)라는 장비를 사용하여 제작되었는데, 실제 배우들의 모습과 행동을 3D로 캡쳐할 수 있는 장비입니다. 얼굴과 몸에 센서들을 부착하여 얼굴의 표정까지 캡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애니메이션인데도 불구하고 광장히 리얼한 3D 그래픽을 자랑합니다. 제가 이 작품을 보기 전에 스틸샷을 몇 장 보았는데, 저는 처음에 이 작품이 영화인줄 알았습니다. 애니메이션 속의 인물들이 실제 배우 얼굴처럼 나와 더 헷갈렸던 것 같습니다. 

 특히 애니메이션 상에 등장하는 ‘안젤리나 졸리’ 는 얼굴과 몸이 거의 똑같이 등장합니다. 이 작품에서 ‘안젤리나 졸리’ 는 매혹적인 마녀로 등장합니다. EOG 때문에 그런 점이 더 잘 표현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거구의 ‘레이 윈스턴’ 은 EOG를 이용하여 좀더 영웅적인 모습의 탄탄한 체구를 가진 ‘베오울프’ 의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그만큼 정말 정밀하고 사실적인 그래픽을 자랑합니다.




 정말 저에게는 스토리나 재미를 떠나 강력한 인상을 심어준 작품입니다. 스토리도 나무랄 데없는 스토리입니다. 처음에는 ‘베오울프’ 의 영웅으로서의 삶을 잘 보여줍니다. 영웅으로써의 행동과 포부, 야망을 잘 보여주고, 강력하고 투박한 액션을 선보입니다. 그러다가 점점 ‘베오울프’ 의 인간적인 모습들을 보여주는데, 인간들이 가진 욕심과 그에 따른 업보를 잘 표현하였습니다. 그런 내용이 영화 후반부에 잘 드러납니다. 영웅이어도 한낱 인간일 뿐인거죠.

 


 상당히 재밌게 본 영화같은 애니메이션인데, 아쉬운점이 있다면, 좀 더 어드벤처적인 요소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마녀를 만나러 가는 동안 많은 역경을 헤치고 만나는게 아니고, 그냥 찾아가서 만납니다. 마녀가 ‘베오울프’ 성 바로 옆 동굴에서 사는 듯한 느낌입니다. 가는 과정에 몇몇의 방해요소가 있었으면 더 긴장감넘치고,  볼거리도 다양해지고 재밌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그리고 괴물들과 대결을 벌이는 장면들은 영화였다면 담기힘든 각도에서의 장면들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애니메이션이다 보니 좀더 표현력에 있어서 풍부해서 그런거겠죠? 그런 점에서 좀 더 다이나믹한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때까지 영화에서 보기 힘들었던 장면들을 영화같은 애니메이션에서 보니 색다르더군요.

 고대 영웅의 대서사시인 ‘베오울프’. 그의 영웅으로서의 삶과 고뇌를 리얼한 애니메이션으로 느껴보세요. 영화 못지 않은 그래픽과 리얼한 장면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재밌게 봤습니다.

 



정무문: 100대 1의 전설 Legend Of The Fist: The Return Of Chen Zhen, 2010






▶개봉: 2011.06.22.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드라마

 

▶국가: 홍콩, 중국

 

▶러닝타임: 103분

 

▶배급: 싸이더스

 

▶감독: 유위강

 

▶출연: 견자단, 서기

 


 

 

 정무문의 제자 '진진' 의 활약상을 그린 작품으로 시간상으로는 '이연걸' 주연의 <정무문 (1994)> 이후의 이야기입니다. 서로 연결되는 작품은 아니지만, 인물들이 약간 연관이 있습니다. '이연걸' 의 <정무문> 에서 '진진' 이 때려눕힌 일본인의 아들이 '견자단' 의 <정무문: 100대 1의 전설> 에서 끝판왕으로 등장합니다. 그래서 '진진' 에게 원한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원수를 갚으려하죠.

 

 

 이 영화는 초반부터 엄청난 액션을 보여줍니다. '진진' 이 프랑스에서 전쟁에 참전했는데, 그곳에서 말도 안되는 환상적인 액션을 선보입니다. 적군에서는 기관총을 사정없이 난사하는데, 그런 기관총을 상대로 멋진 액션을 보여줍니다. 정말 '견자단' 이라서 가능한 액션같아요. 실제 상황이었어도 '견자단' 이라면 가능할 것 같아요. 오프닝부터 엄청 화려한 액션을 선보여, 영화가 진행될 수록 다른 액션씬이 나와도 지루하지 않을까 염려스러웠었는데, 그냥 단순한 염려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화려한 오프닝이 끝나고 영화 중반에는 조금 지루한 감도 있습니다. '견자단' 과 '서기' 의 멜로 영화를 찍는 듯한 장면들이 있는데, 저는 그냥 조금 지루하게 느껴지더군요. 없어도 될 듯한 장면같기도 한데, 잘 모르겠네요. 꼭 필요한 스토리였나 싶기도 합니다. 저는 그다지 별로 몰입이 잘 안되더라구요. '서기' 와의 멜로도 영화 중반부의 한 부분일 뿐이지, 중반부에도 화려한 액션은 계속됩니다. 이 영화는 일본인과의 갈등이 주된 내용인데, 중국인들의 의지를 꺽어놓으려는 일본인들에 대항하여, '진진' 은 정체를 숨기기위해 '흑협' 처럼 검은 가면을 쓰고 활동합니다. 그런 모습이 정말 멋지더군요. 주먹의 폭풍이 휘몰아치는 듯한 액션입니다. 숨 쉴 틈없는 액션을 보여주죠. 이런 액션이 바로 '견자단' 의 액션이죠.



 특히 영화 막판에는 정말 엄청난 액션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100명을 상대로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이 너무 인상깊었습니다. 주먹질과 발차기를 몇 번을 하는지 셀수가 없을 정도에요. 남자가 봐도 너무 멋진 남자입니다. 100명을 상대로 쌍절곤을 휘두르고, 맨 몸으로 맞서는데, 정말 멋집니다.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 보스를 상대로도 이 액션이 이어집니다.

 

 

 마지막 보스를 상대로 제대로된 맨 몸 액션을 보여주는데, 화려한 맨주먹의 폭풍을 보여줍니다. 정말 이런 빠르기의 주먹과 발차기가 있나 싶어요. 정말 너무너무 빠릅니다. 한 5467번의 주먹질이 나오나요? 세다가 미처 다세지 못했습니다. 너무 빨라서 눈으로 세기가 힘들더라구요. 정말 멋진 액션으로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견자단' 의 멋진 맨 몸 액션을 볼 수 있는 액션 영화의 교과서같은 영화입니다. '견자단' 만이 펼칠 수 있는 화려하고 빠른 액션을 보실 분은 이 영화 추천합니다. 액션의 전설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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