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 3: 레볼루션 The Matrix Revolutions, 2003


▶개봉: 2003.11.05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SF, 액션

▶국가: 미국

▶러닝타임: 128분

▶감독: 라나 워쇼스키, 릴리 워쇼스키

▶출연: 키아누 리브스, , 로렌스 피시번, 캐리 앤 모스, 휴고 위빙


 시작이 있는 곳에 끝이 있다! 영화 <매트릭스 3: 레볼루션>입니다. 현실과 가상현실에서의 운명을 건 전투가 펼쳐지는 작품입니다. 전작 <매트릭스 2: 에볼루션>에서 그대로 이어지는 스토리로 주인공 '네오' 의 두드러진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답게 인상적인 결말을 볼 수 있고 시리즈의 분위기와 정체성을 그대로 잘 이어 받아 제작된 것 같습니다. 주인공 '네오' 의 숙적인 '스미스' 또한 제대로 압박감을 주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이 둘의 대결은 이 영화의 백미였습니다.


 이 영화 <매트릭스 3: 레볼루션>은 거대한 세계관에서 펼쳐지는 인간과 기계 사이의 마지막 스토리를 다루는 작품입니다. 그 사이에서 펼쳐지는 배우 '키아누 리브스' 가 연기한 선택 받은 주인공 '네오' 의 멋진 활약을 볼 수 있는데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 작품들 중에서 1편인 <매트릭스> 다음으로 인상적인 액션을 볼 수 있었습니다. 1편 <매트릭스>에서 봤던 액션이 획기적이었다면 이 영화에서의 액션은 그런 획기적인 액션이 한 층 더 판이 커지고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이 영화 <매트릭스 3: 레볼루션>에는 액션만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1편 <매트릭스>부터 이어져 내려오던 한 줄기의 메세지를 볼 수 있는데 그런 느낌을 생각해보면 1편부터 이 영화 3편까지 시리즈의 정체성과 분위기를 제대로 잘 이어온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매트릭스>부터 <매트릭스 2: 리로디드>, 이 영화 <매트릭스 3:레볼루션>까지 3편을 한꺼번에 이어서 보면 그 재미가 한 층 더 많이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 <매트릭스 3: 레볼루션>은 역시 주인공인 '네오' 의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연기한 배우는 '키아누 리브스' 로 늙지 않는 비주얼로 1편 <매트릭스> 때와 같은 모습입니다. 검정 롱코트에 까만 선글라스를 쓴 모습은 여전했고 보여주는 액션도 타격감 충만한 무술 같은 느낌으로 여전했습니다. 그런 '네오' 와 함께 배우 '캐리 앤 모스' 가 연기한 '트리니티' 의 세련된 여전사의 모습도 좋았고 '로렌스 피시번' 이 연기한 '모피어스' 의 모습과 활약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에서 항상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주인공 '네오' 의 숙적인 '스미스' 는 역시 인상적이었습니다. 배우 '휴고 위빙' 만이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으로 이 영화 <매트릭스 3: 레볼루션>에서 느껴지는 압박이 대단했고 특히 후반부에 펼쳐지는 '네오' 와의 전투는 이 영화에서의 백미였습니다. '네오' 와의 액션에서 볼 수 있는 많은 명장면들을 보여주고 이 영화에 긴장되는 분위기를 많이 조성해주기 때문에 가장 인상적인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 <매트릭스 3: 레볼루션>에서는 잔혹하기도 하고 처절하기도 한 처참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기계와 인간들 사이의 전투를 볼 수 있는데 그 장면이 장관이었습니다. 인류의 생존이 걸린 스케일 거대한 전투가 펼쳐지고 기계들이 주는 압박이 '스미스' 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대단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그런 기계들과 인류, '스미스' 까지 압박과 긴장감을 주는 요소들이 많아서 볼거리고 많고 몰입해서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런 구성들이 스토리를 가득 채우는 것 같았습니다.

 감히 상상도 못할 결말. 영화 <매트릭스 3: 레볼루션>이었습니다. 인류의 운명이 걸린 기계와의 마지막 전투를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배우 '키아누 리브스', '캐리 앤 모스', '로렌스 피시번', '휴고 위빙' 등의 좋은 연기와 '네오', '트리니티', '모비어스', '스미스' 등의 멋진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스토리 구성도 좋아 몰입해서 볼 수 있고 액션의 퀄리티는 물론 메세지까지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의 정체성과 분위기를 그대로 잘 이어 제작되어 세 편을 한 번에 몰아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게 내 선택이야.' 영화 <매트릭스 3: 레볼루션> 재밌게 봤습니다.

매트릭스 2: 리로디드 The Matrix Reloaded, 2003


▶개봉: 2003.05.23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SF, 모험, 액션,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138분

▶감독: 릴리 워쇼스키, 라나 워쇼스키

▶출연: 키아누 리브스, 로렌스 피시번, 캐리 앤 모스, 휴고 위빙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 영화 <매트릭스 2: 리로디드>입니다. 가상현실 세계에서 인류를 구하는 스토리의 작품입니다. 전작 <매트릭스>에서 이어지는 스토리로 배우 ‘키아누 리브스’ 가 연기한 주인공 ‘네오’ 의 더 강력하고 화려한 액션과 더 강력해진 악당 ‘스미스’ 의 엄청난 압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전작보다 더 암울하고 더 위시감이 큰 인류의 존망이 걸린 현 상황에 더 몰입이 잘 되는 부분들도 있었고 한층 더 커진 스케일과 강력해진 액션으로 많은 볼거리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매트릭스 2: 리로디드>는 전작 <매트릭스>에서 이어지는 스토리로 주인공 ‘네오’ 가 자신의 능력과 임무, 역할을 더 확고하고 뚜렷하게 수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가상현실에서나 진짜 현실에서 더 적극적이고 더 활발하게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더 강한 전사로서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한 층 더 강해진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그에 따라 보여 지는 액션의 강도도 굉장히 강해 보였습니다. 특히 추격 액션이나 격투 액션에서 그런 점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전작보다 더 박진감 넘치고 흥미진진하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이 영화 <매트릭스 2: 리로디드>에 등장하는 악역 ‘스미스’ 역시 전작 <매트릭스>보다 더 강력해 졌습니다. 특히 ‘스미스’ 가 보여주는 압박감이 장난이 아닌데 주인공 ‘네오’ 의 숙적다운 모습을 이 영화에서 본격적으로 더 많이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인 ‘네오’ 뿐만 아니라 다른 인간들에게도 거의 공포의 대상 수준의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무차별적이고 ‘네오’ 에 버금가는 파워와 더 다방면에서 보여주는 존재감이 대단했습니다. 역시 ‘스미스’ 는 배우 ‘휴고 위빙’ 이 제대로 보여준 것 같았고 인류의 적 다운 악당의 역할을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

 이 영화 <매트릭스 2: 리로디드>는 전체적으로 액션의 퀄리티가 더 좋아졌고 액션의 강도도 더 좋아졌습니다. 전작 <매트릭스>에서 보여줬었던 스톱모션을 활용한 액션 장면이나 슬로우 모션을 활용한 장면 등이 더 이상 신선하게 느껴지진 않았지만 그런 부분들을 더 수준 높은 액션 연출로 느껴지는 박진감으로 채워 넣었습니다. 특히 고속도로 위에서 펼쳐지는 액션이 인상적이었는데 차량과 차량을 오가고 뛰어 넘고 그런 스릴 넘치는 장면들이 가득했습니다. 그런 액션들이 진짜 현실과 가상현실을 넘나들면서 펼쳐지니 더 흥미진진했습니다.

 이 영화 <매트릭스 2: 리로디드>는 전작 <매트릭스>와 마찬가지로 진짜 현실 세계와 가상현실 세계를 넘나들면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진짜 현실 세계에도 위기가 점점 다가오면서 암울한 분위기와 점점 불안한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긴장감이 조성되고 더 몰입하게 됩니다. 가상현실 세계에서도 위기가 찾아오고 박진감 넘치는 주인공들의 활약과 점점 강해지는 악당들의 모습에서 보여 지는 장면들에 위기감이 더 크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 진짜 현실과 가상현실을 넘나드는 많은 액션과 분위기에서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높은 몰입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류를 구원하라! 영화 <매트릭스 2: 리로디드>였습니다. 가상현실 세계와 진짜 현실 세계를 넘나들면서 인류의 존망이 걸린 사투를 벌이는 작품입니다. 배우 ‘키아누 리브스’ 가 연기한 주인공 ‘네오’ 와 ‘휴고 위빙’ 이 연기한 악당 ‘스미스’ 의 대결이 전작 <매트릭스>보다 더 흥미진진하고 박진감 넘쳐서 좋았습니다. 게다가 가상현실과 진짜 현실을 넘나들면서 펼쳐지는 많은 액션과 몰입되는 분위기는 스토리를 더 흥미진진하게 해준 것 같습니다. 전작보다 퀄리티도 좋아지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은 많은 볼거리를 주기도 합니다. ‘내일 이 전쟁이 끝난다면, 한 번 싸워 볼만 하지 않나? 목숨도 걸어 볼만 하지 않나?’ 영화 <매트릭스 2: 리로디드> 재밌게 봤습니다.


매트릭스 The Matrix, 1999


▶개봉: 1999.05.15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SF, 액션

▶국가: 미국

▶러닝타임: 136분

▶감독: 릴리 워쇼스키, 라나 워쇼스키

▶출연: 키아누 리브스, 로렌스 피시번, 캐리 앤 모스


 당신을 전율케 한 ‘가상현실’ 의 ‘혁명’. 이제 ‘현실’ 이 되어 돌아오다! 영화 <매트릭스>입니다. 화려한 연출의 액션을 볼 수 있는 작품으로 가상현실 세계에서의 전투를 볼 수 있습니다. 여러 인상적인 액션들을 볼 수 있고 독특한 세계관에서 참신한 소재와 설정이 좋았습니다. 배우 ‘키아누 리브스’ 라는 이름을 각인 시킨 영화였고 가상현실과 진짜 현실을 오가는 스토리가 가볍지 않고 오히려 묵직한 메세지를 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액션은 동서양을 교묘하게 결합시킨 느낌으로 동양의 무술에 서양의 연출이 좋은 시너지 효과로 박진감을 더해줬습니다.


 이 영화 <매트릭스>는 가상현실 세계에서 펼쳐지는 인공지능과의 전투를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SF 공상 영화로 현실과 가상현실을 오가면서 주인공들이 많은 활약을 하는데 악역인 ‘스미스’ 의 존재감이나 압박감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역시 그들의 액션이 가장 인상적이었고 새로운 연출에 새로운 형식의 액션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상현실에서 펼쳐지는 그런 액션이 다양한 장면을 보여주고 화려하고 세련된 느낌이 강해서 몰입도 잘 되고 타격감에 박진감 모두 좋았습니다. 

 그런 액션은 배우 ‘키아누 리브스’, ‘로렌스 피시번’, ‘캐리 앤 모스’, ‘휴고 위빙’ 등이 보여주는데 모두 인상적인 액션을 보여줍니다. 가상현실 세계에서 펼쳐지는 액션이다 보니 컴퓨터 기능과 관련된 장면이 많았고 바이러스나 그래픽을 표현한 배경과 액션을 볼 수 있습니다. 주요 인물들은 그런 분위기와 배경에서 인공지능과의 전투를 통해 격투 액션, 총격 액션, 추격 액션 등을 보여주는데 퀄리티가 굉장했습니다. 지금의 액션 영화들과 비교해도 절대 뒤처지지 않을 액션의 퀄리티였습니다.

 이 영화 <매트릭스>의 액션이 인상적인 이유는 그 연출이 신선했습니다. 액션 장면으로 유명한 장면들이 많은데 배우 ‘키아누 리브스’ 가 날아오는 총알을 몸을 뒤로 젖혀서 피하는 장면이라던가 ‘캐리 앤 모스’ 가 공중으로 뛰어 올라 멈춘 상태로 주위를 한 바퀴 보여주는 장면은 슬로우 모션과 스톱 모션을 적절히 섞은 신선한 액션 장면이었습니다. 많은 패러디를 낳기도 했던 액션 장면들로 한 장면 한 장면이 모두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 <매트릭스>의 주인공인 배우 ‘키아누 리브스’ 는 평범한 인간으로 등장하여 점점 인류를 위한 인물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선글라스를 쓰고 검은 긴 코트를 걸친 모습이 멋지기도 했는데 커트를 휘날리면서 펼치는 액션이 좋았습니다. 그런 복장의 서양인이 펼치는 동양 느낌의 무술 액션도 좋았습니다. 무협 영화에서나 볼 법한 느낌이기도 했는데 그런 느낌에 파워풀한 느낌이 더해져서 더 박진감에 타격감이 크게 느껴졌고 다양한 장면들을 연출하여 볼거리도 많았습니다.

 이 영화 <매트릭스>에는 주인공인 배우 ‘키아누 리브스’ 의 라이벌로 ‘휴고 위빙’ 이 등장합니다. ‘스미스’ 라는 이름의 가상현실 속 인공지능인데 선글라스를 쓰고 떼어내고 떼어내도 다시 따라붙는 엄청난 압박감을 느낄 수 있는 인물입니다. 그런 존재감이 주인공인 ‘키아누 리브스’ 보다 더 크게 느껴졌고 더 인상적이기도 했습니다. 잔혹하고 잔인하기도 한 모습들을 보여주는데 가장 강한 느낌은 압박감이었습니다. 그런 ‘휴고 위빙’ 과 ‘키아누 리브스’ 의 맞대결은 정말 흥미진진하게 느껴졌습니다.

 SF 액션의 새로운 세기창조. 영화 <매트릭스>였습니다. 현실과 가상현실을 오가는 액션을 볼 수있는 작품으로 배우 ‘키아누 리브스’ 와 ‘로렌스 피시번’, ‘캐리 앤 모스’, ‘휴고 위빙’ 이 보여주는 액션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상당히 세련되고 화려하고 강력한 액션을 볼 수 있고 그런 액션에 대한 연출이 색다르게 느껴져 좋았습니다. 특히 ‘휴고 위빙’ 이 보여주는 압박감 가득한 느낌이 존재감을 돋보이게 하는데 주인공 못지않은 큰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1999년도 작품이지만 요즘 영화의 액션 퀄리티에 절대 뒤쳐지지 않는 액션을 볼 수있습니다. ‘My name is Neo.’ 영화 <매트릭스> 재밌게 봤습니다.


브이 포 벤데타 V For Vendetta, 2005


▶개봉: 2006.03.16.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드라마, SF, 스릴러

▶국가: 미국, 독일

▶러닝타임: 132분

▶배급: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주)

▶감독: 제임스 맥티그

▶출연: 나탈리 포트만, 휴고 위빙


 제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후인 2040년 영국을 그린 영화 <브이 포 벤데타>입니다. 뭔가 민주주의에 대한 이야기를 표현한 정치적 성향이 있는 작품입니다. 통쾌하면서도 상징적인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알고 보니 원작이 만화라고 합니다. 만화는 본 적이 없지만 영화 자체의 평가가 굉장히 좋은 작품입니다.

 제 3차 세계대전 이후의 영국은 신분에 따라 격리되거나 통제를 받고, 거리마다 감시 카메라와 녹음장치들이 설치되어 있어 시민들은 통제를 받고 있는 배경입니다. 그러니까 시민들은 자유가 없는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느 누구하나 지금 이 세상이 잘못 된 세상인지 인지하지 못하고 평온하게 살아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유가 없는 철저히 통제된 세상이라니, 범죄가 없고, 전쟁이 없는 세상을 생각하고 그것이 평화라고 생각하고 시작된 통재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세상에 반발하고 바꾸려고 하는 인물이 이름은 알려지지 않고 ‘V’라고만 지칭되는 주인공입니다. 항상 가면을 쓰고 다니고 셰익스피어 희곡의 대사들을 사용하며 엄청난 전투력을 가진 인물인데, 영화를 보고나면 그 세상에 존재하는 하나뿐인 히어로라는 생각이 듭니다. 당연히 혼자서는 세상을 바꾸기 힘들겁니다. 그래서 세뇌당하다시피 살아가고 있는 시민들의 의식을 깨우려 노력하는 인물입니다.



 ‘V’가 쓰고다니는 가면은 ‘가이포크스’라는 옛날에 실존했던 카톨릭 탄압에 반발하여 그 당시 국회의사당을 폭파 시키려한 인물의 가면입니다. 이 가면이 상징성이 있는데, ‘가이포크스’는 결국 국회의사당 폭파를 실패하지만 그 정신은 대대로 전해져 혁명과 저항의 아이콘으로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러한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인물인 ‘가이포크스’의 얼굴을 본 따만든 가면을 ‘V’가 쓰고 다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인 ‘이비’라는 인물이 있는데’ 배우 ‘나탈리 포트만’이 연기한 인물입니다. 이 당시 ‘나탈리 포트만’이 이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실제로 삭발을 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이비’라는 인물은 ‘V’를 만나면서 ‘V’의 정신과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는 인물입니다. ‘V’와 깊은 교감을 나누면서 ‘V’의 사상과 신념에 대해 시민들의 대표격으로서 반응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점점 ‘이비’ 자신도 자신 안에 잠들어 있던 시민의식을 느끼게 되는 ‘V’의 정신을 그대로 물려받게 됩니다. ‘나탈리 포트만’이 정말 그러한 감정 연기를 잘 표현해 주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민주주의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정치적인 성향이 있는 영화이지만 영화 중간중간 보여주는 ‘V’의 화려한 액션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혼자서 정부 요원들을 상대하는 액션이 정말 볼 만한데, 총을 상대로 칼 몇자루만 들고 펼치는 액션이 정말 장관입니다. 그래서 영화 전체적으로 지루함은 느끼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액션 영화라기 보다는 정치 영화 성향이 더 강하기 때문에 정치 영화를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지루하게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민주주의에 대해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 <브이 포 벤데타>입니다. 정치 영화 성향이 강하지만 생각보다 지루하지 않은 작품으로 감동까지 더해져 더 재밌게 본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 나오는 ‘가면 뒤엔 살덩이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신념이 있다.’라는 명대사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이 대사 말고도 명대사들이 즐비한 영화입니다. 생각하면서 볼 수 있고 보고나서도 생각해보게 되는 영화로 재밌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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