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비홍 2: 남아당자강 Once Upon A Time In China II, 1992


▶개봉: 1993.05.22.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국가: 홍콩

▶러닝타임: 114분

▶감독: 서극

▶출연: 이연걸, 관지림, 막소총, 견자단


 격동의 시대, 전설로 남은 한 명의 영웅! 영화 <황비홍 2: 남아당자강>입니다. 19세기 말의 중국 전반적으로 혼란스러운 시대에 ‘황비홍’ 의 활약을 그린 작품입니다. 당연히 주인공 ‘황비홍’ 은 배우 ‘이연걸’ 이 연기하였고 히로인은 배우 ‘관지림’ 입니다. ‘이연걸’ 이 펼치는 무술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액션이 인상적이었고 ‘이연걸’ 과 함께 ‘견자단’ 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약간 연개성 부족한 장면도 있었지만 액션영화로서는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정의롭기도 하고 스마트한 모습도 많이 보여주지만 중간 중간 한 번씩 보여 지는 허당끼 가득한 모습의 ‘황비홍’ 을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이 영화 <황비홍 2: 남아당자강>은 서양 문물의 유입과 서양을 극도로 싫어하는 세력 그리고 개혁파와 보수파, 부패한 정부 등이 펼치는 혼란스러운 시대가 배경입니다. 다소 복잡한 배경설정일 수도 있지만 영화상에서는 그런 배경설정을 적절히 보여주고 확대해서 스토리에 반영하지 않아 복잡하지 않게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서양을 싫어하는 극우단체와 개혁파와 보수파의 일부만 보여주어 한 개인인 ‘황비홍’ 의 활약을 중점적으로 다루었습니다. 의사로서의 활약과 무인으로서의 활약을 모두 볼 수 있고 서양문물에 혼란스러워하는 ‘황비홍’ 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전작 <황비홍: 천하무인>에서는 서양 문물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서양의 압박이 시작되는 시대적 배경에서의 ‘황비홍’ 을 비롯한 몇몇 인물의 활약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 시대적 배경이 이 영화 <황비홍 2: 남아당자강>에서는 조금 더 시간이 흐른 듯 서양의 문물이 유입되어 극도로 싫어하는 자들이 생기고 그런 자들이 만든 극우단체가 등장하고 부패한 정부로 인해 개혁파와 보수파가 다투는 형국입니다. 그래서 영화가 진행되면서 후반까지도 서양에 대해 반대하는 극우단체와의 갈등과 대결을 보여주는 듯한 스토리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황비홍 2: 남아당자강>에는 전작에 이어 배우 ‘이연걸’ 이 ‘황비홍’ 을 연기하고 ‘관지림’ 이 ‘소균’ 을 연기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액션영화로 ‘황비홍’ 이 펼치는 무술로 적을 무찌르는 액션을 보는 재미가 있는 영화이지만 점점 발전되어 가는 ‘황비홍’ 과 ‘소균’ 의 관계를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그리고 배우 ‘견자단’ 도 이 영화에 등장하는데 지금은 우리나라에서도 ‘견자단’ 이 유명하지만 당시에는 ‘이연걸’ 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위치였습니다. 사실은 ‘이연걸’ 과 ‘견자단’ 은 동갑인데 조금 늦게나마 ‘견자단’ 의 전성기가 찾아온 것 같아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전작 <황비홍: 천하무인>에 이어 ‘양관’ 도 등장하는데 전작에서는 ‘원표’ 가 연기했지만 이 영화에서는 ‘막소총’ 이 연기하였습니다.

 이 영화 <황비홍 2: 남아당자강>은 뭐니뭐니해도 역시 액션입니다. 스토리 전개는 초반 빠른 속도를 보여주다가 중반부에는 조금 느린 듯 하고 후반에 가서는 확 빨라집니다. 그런 스토리 전개 속에서 ‘황비홍’ 이 펼치는 무술액션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봉술을 펼치기도 하고 장우산을 들고 펼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전작 <황비홍: 천하무인>에서는 사다리를 이용한 액션장면을 볼 수 있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대나무를 이용한 무술액션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견자단’ 과 함께 보여주는 액션이 인상적이었는데 동갑내기 두 액션 배우가 강력하면서도 화려한 지형지물을 활용한 순도 높은 액션을 보여줍니다.

 경이로운 액션을 확인하라. 영화 <황비홍 2: 남아당자강>이었습니다. 혼란스러운 중국의 시대적 배경에서 펼쳐지는 ‘황비홍’ 의 멋진 액션을 볼 수 있습니다. 초반 전개는 빠른 속도로 펼쳐지고 이후 중반부터는 조금 느리게 전개되지만 후반부터 확 몰아치는 전개에서 강력하고 화려한 액션을 볼 수 있고 배우 ‘이연걸’ 과 ‘견자단’ 이 보여주는 순도 높은 인상적인 액션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전작 <황비홍: 천하무인>에서의 사다리를 이용한 액션에 이어 이 영화에서는 대나무를 이용한 액션을 볼 수 있는데 사다리 액션 만큼이나 좋았습니다. 이런 다양한 순도 높은 액션을 볼 수 있어 좋았지만 나날이 발전해가는 ‘황비홍’ 과 ‘소균’ 의 관계를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오늘 밤을 이겨내야 한다. 너희들 세대엔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을 거다.’ 영화 <황비홍 2: 남아당자강> 재밌게 봤습니다.

황비홍: 천하무인 Once Upon A Time In China, 1991


▶개봉: 1991.10.26.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국가: 홍콩

▶러닝타임: 134분

▶감독: 서극

▶출연: 이연걸, 원표


 혼란한 시기에 탄생한 영웅. 영화 <황비홍: 천하무인>입니다. 중국의 실존인물인 ‘황비홍’ 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입니다. 실제 ‘황비홍’ 의 삶과는 많이 다른 영화의 내용이지만 중국 액션 스타 ‘이연걸’ 의 전성기 시절의 ‘황비홍’ 을 볼 수 있습니다. ‘황비홍’ 을 내세운 영화가 무수히 많은데 이 영화로 인해 ‘황비홍’ 하면 ‘이연걸’ 이라는 공식이 세워질 정도로 ‘이연걸’ 의 무술 액션이 대단했었고 그 만큼 흥행에도 성공한 작품입니다. 단순히 액션만 내세운 영화가 아니라 당시 중국의 시대상까지 반영한 점이 이 영화의 작품성을 더해줍니다.

 이 영화 <황비홍: 천하무인>은 중국의 무수히 많은 ‘황비홍’ 주인공의 작품들 중 하나이지만 ‘황비홍’ 영화들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 작품입니다. 그 만큼 이 영화에서 배우 ‘이연걸’ 이 보여주는 ‘황비홍’ 이라는 인물에 큰 매력이 있었고 무술 고수인 주인공으로 액션만 내세우지 않고 당시 시대상을 반영하면서 단순 액션 영화보다 더 몰입되는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아무튼 이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배우 ‘이연걸’ 이 액션 스타덤에 오르게 되고 지금의 ‘이연걸’ 을 있게 한 작품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이 영화 <황비홍: 천하무인>을 보면 실존인물인 ‘황비홍’ 이 대단한 인물이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영화상에서는 엄청난 무술 고수에다가 의술까지 갖춘 것으로 등장합니다. 그런데 실제로도 ‘황비홍’ 은 무술 고수에 의술까지 갖추었다고 합니다. 물론 영화상에서는 그 정도가 조금 과장되게 설정되었을 수도 있지만 아무튼 실제로도 대단한 인물이었다고 합니다. 이미 어릴 때부터 무술 교관으로 지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중국인들 사이에서는 거의 영웅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이 영화 <황비홍: 천하무인>은 뭐니뭐니 해도 역시 액션이 대단한 영화입니다. 주인공 ‘황비홍’ 은 엄청난 무술 고수로 등장해서 영화상에서도 엄청난 무술을 보여줍니다. 일 대 일로 붙던 일 대 다수로 붙던지 간에 다양하고 화려한 액션을 보여줍니다. 무술을 펼치는 자세나 발차기, 주먹을 내지르는 데에서 상대가 맞을까 상대의 공격을 피할까 박진감과 타격감을 느낄 수 있는 보는 재미가 있는 무술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황비홍’ 이 썼다는 ‘무영각’ 이나 ‘십자권’ 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무영각’ 이 가장 인상적인 무술 액션 중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황비홍’ 의 상대 중 한 명으로 등장하는 ‘엄진동’ 이라는 인물이 있는데 자신감에 가득찬 모습과 뭔가 생계형 무술 고수라는 점이 매력인 인물입니다. 그런 ‘엄진동’ 이 이 영화 <황비홍: 천하무인>에서 ‘황비홍’ 과 보여주는 액션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명장면인데 화려하고 강력한 액션을 보여줍니다. 타격감도 대단하고 직선적인 강함과 유연한 강함의 대결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누가 더 강한지는 알 수 있지만 누가 더 강한 지보다는 ‘황비홍’ 에게 하나의 깨우침을 주는 대결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심경의 변화를 영화 결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감이 전율하는 액션이 온다! 영화 <황비홍: 천하무인>이었습니다. 실존인물인 중국의 근대 무술의 고수 ‘황비홍’ 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으로 배우 ‘이연걸’ 이 주인공 ‘황비홍’ 역할을 멋지게 보여주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역시 ‘황비홍’ 이 보여주는 대단한 액션이 가장 인상적이었고 그 액션은 타격감은 물론 화려함까지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당시 시대상을 반영한 스토리가 이 영화를 더 극적이게 만들고 긴장감을 주기도 합니다. 이 영화를 보고나니 이 영화 이상의 ‘황비홍’ 영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무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총엔 대적할 수 없소.’ 영화 <황비홍: 천하무인> 재밌게 봤습니다.


취권 Drunken Master, 1978


▶개봉: 1979.09.29.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코미디, 액션

▶국가: 홍콩

▶러닝타임: 107분

▶감독: 원화평

▶출연: 성룡, 황정리, 원소전


 아직까지도 배우 ‘성룡’ 의 최고 대표작 중 하나인 영화 <취권>입니다. 누구라도 한번 쯤은 들어보셨을 무술 ‘취권’ 을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1978년 작품으로 굉장히 오래된 무협 영화로 설날이나 추석 같은 명절에 영화 채널에서 많이 방영해줍니다. 그래서 몇 번이나 본 영화로 ‘성룡‘ 의 코믹한 무술 액션을 볼 수 있습니다. 워낙 오래된 작품이라 여러 면에서 지금의 영화와 비교하면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이지만 그렇다고 재미없는 것도 아닌 훌륭한 영화입니다.

 일단 이 영화 <취권>은 ‘취권’ 이라는 무술명을 제목 그대로 사용하였는데, ‘취권’ 이라는 무술 자체를 영화로 만들었다고 하고 과언이 아닙니다. 스토리를 전체적으로 곱씹어봐도 ‘취권’ 이라는 무술에 초점을 두었는데, 주인공이 ‘취권’ 을 배우고 성장해서 강력한 ‘취권’ 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술을 마시고 펼치는 무술이라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실텐데 그런 ‘취권’ 의 내용까지도 알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취권>의 주인공 ‘황비홍’ 을 배우 ‘성룡’ 이 연기하였습니다. 배우 ‘이소룡’ 이후에 액션 스타로 점쳐지는 배우 ‘성룡’ 인데, 이 영화 이후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됩니다. 무술 학교에서 무술을 제대로 익힌 액션 스타 ‘성룡’ 은 이 영화를 통해 ‘취권’ 을 정말 제대로 보여준 것 같습니다. 단순히 술마시고 비틀비틀 거리면서 주먹을 지르거나 발차기를 하는 정도로만 알았던 ‘취권’ 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었고, 그런 ‘취권’ 을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펼치는 ‘성룡’ 의 모습 또한 인상 깊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영화 <취권>에서는 ‘성룡’ 보다 더 인상적인 배우가 있었습니다. 그 배우는 바로 ‘원소전’ 이라는 배우인데, 지금은 이미 고인이 되셨지만, 작중에서 ‘성룡’ 의 사부로 등장합니다. 옆구리에는 항상 술병을 달고 다니고 코는 항상 빨간 상태인 행색이 조금 초라한 할아버지입니다. 제자 ‘성룡’ 에게 가혹한 듯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만 가혹하면서도 따뜻한 면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이 영화에 출연하고 있을 때 당시 나이가 66세 정고 였는데 보여주는 무술 액션이 생각보다 리얼했습니다. 많은 무술 액션 장면이 대역인 듯 하지만 그래도 잠깐 잠깐 웃으면서 여유를 가지고 보여주는 무술 액션이 인상 깊었습니다. 게다가 워낙 캐릭터 자체가 독특하다보니 눈길이 안 갈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의외지만 이 영화 <취권>에는 배우 ‘황정리’ 라는 한국 배우가 등장합니다. 이 영화의 주요 악역으로 등장하는데 상당한 카리스마를 보여줍니다. 주요 악당이지만 작중 ‘성룡’ 을 한 단계 더 성장시켜주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배우 ‘황정리’ 이분은 지금은 한국에서 잘 살고계시는 것으로 알 고 있습니다. ‘성룡’ 과 ‘원소전’ 과 상당히 많은 작품을 함께 출연하였는데 그런 인연을 어떻게 맺었는지 궁금하기까지 합니다.

 이 영화 <취권>이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취권’ 이라는 무술을 별다른 화려한 연출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무술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영화는 액션을 펼치는 장면을 여러각도에서 장면이 이리저리 날라다니면서 보여주는데 이 영화는 있는 그대로 연출이라고는 줌인과 줌아웃 정도라서 처음부터 끝까지의 무술 액션을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점이 개인적으로는 촌스럽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정이 가기도 하고 리얼함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술 마시고 펼치는 무술 액션 영화 <취권>이었습니다. 액션 스타 ‘성룡’ 의 대표작으로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작품입니다. 무술 ‘취권’ 을 별다른 연출없이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어 리얼함이 묻어나기 때문에 촌스러움이 묻어나는 옛날 영화지만 눈길을 뗄 수 없습니다. 주인공인 ‘성룡’ 뿐만아니라 배우 ‘원소전’ 이나 배우 ‘황정리’ 의 활약도 눈에 띄는 영화입니다. ‘하늘이 지붕이고 땅이 이불이다.’ 영화 <취권> 재밌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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