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렉 3 Shrek The Third, 2007


▶개봉: 2007.06.06.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코미디, 가족,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92분

▶감독: 크리스 밀러, 라

▶출연: 마이크 마이어스, 에디 머피, 카메론 디아즈, 안토니오 반데라스


 난다뛴다하는 놈들의 왕승부. 애니메이션 <슈렉 3>입니다. 전작 <슈렉 2>에서 바로 이어지는 스토리로 전작에서는 새로운 캐릭터로 ‘장화 신은 고양이’ 가 등장했지만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새로운 캐릭터로 ‘아더’ 가 등장합니다. ‘장화 신은 고양이’ 만큼의 존재감을 뽐내진 못하지만 주인공 ‘슈렉’ 에게는 정말 중요한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기존의 ‘슈렉’, ‘피오나’, ‘동키’, ‘장화 신은 고양이’ 와 함께 조화를 이뤄 펼치는 왕위 쟁탈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게다가 전작에 등장했던 악당이 나와 새로운 위기를 가져옵니다.

 전작 <슈렉 2>에서 큰 위기를 해결하고 평화롭게 왕실 생활을 하던 ‘슈렉’ 에게 의외의 위기가 찾아옵니다. 그 위기가 신선해서 좋았습니다. 게다가 왕실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 ‘슈렉’ 의 모습과 행동도 재밌었습니다. 왕실에서 중시하는 교양 있는 행동에 크게 적응 못하는 ‘슈렉’ 의 모습을 이 애니메이션 <슈렉 3>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상당히 유쾌합니다. 그런 ‘슈렉’ 을 바라보는 ‘피오나’ 의 표정도 재밌는데 이런 초반 전개가 너무 좋았습니다. 가벼운 웃음을 유발하는 점이 좋았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슈렉 3>의 악당은 전작 <슈렉 2>에서도 등장했던 ‘차밍’ 입니다. ‘겁나먼’ 왕국의 왕위에 대한 야망을 이 애니메이션에서도 보여주는데 그런 똑같은 캐릭터가 또 악당으로 등장한다는 점이 약간은 아쉬웠습니다. 물론 전작의 악당이 이어서 등장하기 때문에 악당에 대한 설명이나 배경 등의 분량이 적기 때문에 좀 더 ‘슈렉’ 에 집중된 스토리 전개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악당 ‘차밍’ 으로 인한 위기 상황에 대한 전개보다는 ‘슈렉’ 의 모험에 대한 분량이 좀 더 많고 비중이 있는 것 같습니다.


 주인공인 ‘슈렉’ 과 ‘피오나’ 는 이 애니메이션 <슈렉 3>에서 따로 떨어져서 행동합니다. 전작들인 <슈렉>이나 <슈렉 2>에서는 ‘슈렉’ 과 ‘피오나’ 가 함께 행동했었는데 따로 떨어져서 행동하는 점이 신선했습니다. 그래서 서로 각자의 모험과 위기를 겪게 되는데 ‘피오나’ 가 좀 더 잠입 액션 같은 느낌을 보여주고 ‘슈렉’ 은 모험 액션에 가까운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특히 좀 더 ‘슈렉’ 에 집중된 스토리인데 ‘슈렉’ 의 모험이 생각보다 잘 풀리는 듯 하면서도 꼬이는 전개 스타일이라서 지루하진 않았습니다. 재밌는 모험이기도 했는데 의외의 상황이 펼쳐져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 ‘슈렉’ 의 동료들은 영원한 단짝 당나귀 ‘동키’ 와 ‘장화 신은 고양이’ 입니다. 이렇게 셋이 모험을 떠나고 ‘피오나’ 는 여러 공주들과 왕실에 남아 ‘차밍’ 에 의해 찾아온 위기 상황을 맞이합니다. ‘피오나’ 주변의 공주들은 너무나도 유명한 공주들이었습니다. ‘백설공주’, ‘신데렐라’, ‘라푼젤’, ‘오로라’ 인데 모두 디즈니 유명 만화 공주들이라 재밌었습니다. 그런 공주들의 활약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잘난 척하는 모습이나 고상한 척하는 모습, 각자의 캐릭터성을 보여주는 모습들과 공주들이 펼치는 약간의 액션을 볼 수 있습니다.

 올 것이 왔다, 놀 것이 왔다. 애니메이션 <슈렉 3>였습니다. 전작 <슈렉 2>에서 이어지는 스토리로 주인공 ‘슈렉’ 의 왕실 생활과 왕위에 대한 스토리입니다. 전작의 악당이 다시금 등장하여 ‘슈렉’ 과 ‘피오나’ 는 위기에 빠지고 ‘슈렉’ 과 ‘피오나’ 가 함께하기 보다는 각각의 에피소드를 보여줍니다. 함께하는 활약보다 각자가 따로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슈렉’ 의 모험이 재밌었는데 웃긴 장면이나 인상적인 장면들이 있었습니다. 악당으로 등장하는 ‘차밍’ 은 악당이라고 하기에는 존재감도 별로고 활약도도 약한 듯하여 아쉬운 악당으로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날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은 바로 나 자신이니까.’ 애니메이션 <슈렉 3> 재밌게 봤습니다.


슈렉 2 Shrek 2, 2004


▶개봉: 2004.06.18.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가족, 코미디, 판타지, 모험

▶국가: 미국

▶러닝타임: 92분

▶배급: CJ엔터테인먼트

▶감독: 앤드류 애덤슨, 켈리 애스버리, 콘래드 버논

▶출연: 마이크 마이어스, 에디 머피, 카메론 디아즈, 줄리 앤드류스, 안토니오 반데라스, 존 클리즈, 루퍼트 에버릿, 제니퍼 손더스


 두 명의 녹색 괴물 이야기 애니메이션 <슈렉 2>입니다. 전작 애니메이션 <슈렉>에서 바로 이어지는 스토리입니다. 특이하게도 이 애니메이션은 잘생긴 남자와 이쁜 여자의 사랑 이야기가 아닌 못생긴 남자와 못생긴 여자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그런 소재의 영화나 애니메이션은 그 동안 본적이 없었고 다루었다는 작품도 들어 본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못생긴 커플이라고 해서 여느 커플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을 이 애니메이션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슈렉 2>에서 가장 생각나는 점은 여러 작품을 패러디 했다는 점입니다. 사실 전작인 <슈렉>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이번 애니메이션이 그런 점은 더 도드라진 것 같습니다. 일단 등장 인물부터가 친숙한 인물들인데,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 주요 인물 빼고는 대부분이 동화 속의 인물들입니다. ‘피노키오’, ‘아기 돼지 3형제’, ‘피터팬’, ‘신데렐라’ 등 동화 속 인물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전작에서도 그랬지만 이번 작에서는 동화 속 인물들의 활약이 더 돋보입니다.

 그리고 인물들 뿐만아니라 각종 작품들을 패러디했는데, 영화 <반지의 제왕>, <미션 임파서블>, <스파이더맨>, <고스트 버스터> 등 정말 다양한 영화 속 장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모르는 작품들의 장면들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런 장면들은 더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무튼 이런 익숙한 듯한 영화 속 장면들을 애니메이션을 통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신기하기도 했고 신선하기도 했습니다. 재밌게 느끼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게다가 들으면 알만한 음악들도 많이 나오는데, 각종 드라마의 OST나 TV 시리즈의 OST, ‘비틀즈’ 같은 유명 가수들의 음악까지 많은 음악들이 나옵니다. 대부분 많이 들어본 제목도 알 수도 있는 음악들리 나와 익숙하면서도 친숙해서 따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이 애니메이션 <슈렉 2>는 처음보지만 굉장히 친숙하게 다가와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애니메이션 <슈렉 2>에서는 반짝반짝 빛나는 애교 가득한 큰 눈을 볼 수 있는 ‘장화 신은 고양이’ 가 등장합니다. 정말로 장화를 신고 있고 ‘레이피어’ 라는 검을 들고 옛날 유럽의 총사대 같은 모자를 쓴 고양이 인데, 애교 가득한 눈빛으로 꽤나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애니메이션에서 보여주는 활약보다 그런 모습, 특히 애교 있는 눈빛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슈렉 2>는 정말 뚜렷한 매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사람의 평가 기준은 외모가 다가 아니다.’ 라고 생각되는데, 이런 메시지를 ‘슈렉’ 과 ‘피오나’ 의 사랑을 통해서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슈렉’ 커플 뿐만아니라 ‘동키’ 나 개구리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들을 통해서 진실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못생긴 커플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애니메이션 <슈렉 2>였습니다. 여러 작품들의 장면들을 패러디하여 신기하고도 재밌었습니다. 게다가 익숙하고 친숙한 등장인물들과 OST가 눈과 귀를 편안하게 해주었고, 확실히 전해지는 메시지가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슈렉 2>는 마치 한 편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사랑은 예측할 수 없는 거예요.’ 애니메이션 <슈렉 2>재밌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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