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의 금요일 4 Friday the 13th: The Final Chapter, 1984


▶개봉: 1985.06.21.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공포

▶국가: 미국

▶러닝타임: 93분

▶감독: 조셉 지토

▶출연: 킴벌리 벡, 피터 바튼, 코리 펠드만, 에리치 앤더슨, 크리스핀 글로버, 클라이드 하에스


 복수의 화신의 부활. 영화 <13일의 금요일 4>입니다. 전작 <13일의 금요일 3>에서 바로 이어지는 작품으로 전작의 감독인 ‘스티브 마이너’ 에서 ‘조셉 지토’ 로 감독이 바뀌어 그런지 호러 요소의 퀄리티가 더 좋아진 느낌입니다. 하지만 연출면에서는 크게 차이를 느끼지 못했고 1984년 시대의 작품다운 수준이었습니다. 시대를 뛰어넘는 무언가가 부족했지만 호러 영화 다운 요소는 모두 갖추고 있는 작품입니다. 섬뜩한 장면을 다수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13일의 금요일 4>는 전작 <13일의 금요일 3>의 마지막 장면부터 자연스럽게 시작합니다. 그런 오프닝부터 으스스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살인마 ‘제이슨’ 이 부활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부활하기 전부터 으스스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제이슨’ 의 존재감은 정말 뛰어난 것 같습니다. 묘한 분위기만 조성되도 어디선가 ‘제이슨’ 이 튀어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부활하지도 않은 시점부터 느껴집니다.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부활할지 눈여겨 보게 됩니다.

 이 영화 <13일의 금요일 4>부터 살인마 ‘제이슨’ 은 하키 마스크를 아예 쓰고 등장합니다. 영화 <13일의 금요일>에서의 ‘제이슨’ 의 모습은 어린 아이의 모습이었고 <13일의 금요일 2>에서는 망태를 뒤집어 쓴 모습 <13일의 금요일 3>에서 ‘제이슨’ 은 하키 마스크를 쓰기 시작했고 이 영화에서는 처음부터 쭉 하키 마스크를 쓰고 나와 익숙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익숙한 모습이지만 으스스한 느낌은 그대로였습니다.



 이 영화 <13일의 금요일 4>는 그 동안의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와는 조금 다른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등장인물들 중 어린 아이가 있다는 점입니다. 이 어린 아이가 있음으로 인해 ‘제이슨’ 의 표적이 될까 ‘제이슨’ 의 공격을 받을까 하는 긴장감을 가지게 됩니다. 어린 아이라는 점이 더 그런 느낌을 부각시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도 한 마리 등장합니다. 개와 어린 아이가 등장하면서 그 동안의 긴장감과는 다른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제이슨’ 의 공격이 시작하기 전에는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 BGM이 흘러나옵니다. 그런 사운드가 더 긴장되게 하고 어디서 튀어 나올지 모르는 ‘제이슨’ 을 어두운 화면 구석에서 찾게 됩니다. 하지만 항상 허를 찌르는 등장과 함께 공격이 시작되기에 깜짝 놀라는 장면들이 있습니다. 그런 장면과 함께 볼 수 있는 잔인하거나 징그러운 장면들이 더 공포감을 느끼게 합니다. 하지만 ‘제이슨’ 이 공격을 하는 패턴이나 스토리 전개는 전작들과 큰 차이가 없는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마지막 장면은 의문이 가득 남는 오싹한 장면이었는데 다음 후속작을 궁금하게 합니다.

 죽지 않는 살인마 제이슨. 영화 <13일의 금요일 4>였습니다. 전작 <13일의 금요일 3>의 마지막 장면으로 자연스러운 오프닝을 볼 수 있습니다. 전작들보다 확실히 호러의 퀄리티는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연출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고 비슷한 패턴과 비슷한 스토리 전개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살인마 ‘제이슨’ 의 존재감에서 오는 긴장감은 그대로 느낄 수 있었고 긴장감을 더 크게 느끼게 하는 BGM도 여전했습니다. 깜짝 놀라는 장면이나 징그럽고 잔인한 장면들로 인해 공포감을 더 느낄 수 있습니다. ‘제이슨은 어딘가에 있어.’ 영화 <13일의 금요일 4> 재밌게 봤습니다.

13일의 금요일 3 Friday The 13th Part III, 1982


▶개봉: 1982.08.13.(USA)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공포

▶국가: 미국

▶러닝타임: 97분

▶감독: 스티브 마이너

▶출연: 데이너 키멜, 폴 크라트카


 거대한 ‘제이슨’ 등장. 영화 <13일의 금요일 3>입니다. 영화 <13일의 금요일>의 3번째 시리즈로 전작들과 비슷한 패턴의 스토리와 컨셉이라 신선하진 않은 작품입니다. 단지 인상적이었던 것은 살인마 ‘제이슨’ 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하키 마스크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제이슨’ 이 펼치는 살인이 어떤 식으로 펼쳐질지 어떤 공포감을 조성할지 보다는 누가 언제 죽지가 먼저 더 생각나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슬래셔 무비의 어쩔 수 없는 점이기도 하지만 좀 더 스릴 있는 연출이었다면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이 영화 <13일의 금요일 3>는 그 동안의 시리즈와 전체적으로 같은 패턴의 작품입니다. 그래서 스토리나 전개 방식, 연출 등에서 신선함을 느끼긴 힘듭니다. 등장하는 인물들이 언제 죽는지 살인마 ‘제이슨’ 이 어떤 타이밍에 등장하는지 결말은 어떻게 날지 모두 예상이 가능할 정도입니다. 그래도 전작들보다는 발전된 연출들을 볼 수 있어 살인마 ‘제이슨’ 의 활약이 더 돋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요즘 시대의 영화 기술을 생각하면 어색하긴 하지만 그 동안의 시리즈들과 비교하면 확실히 더 퀄리티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 영화 <13일의 금요일 3>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살인마 ‘제이슨’ 의 트레이드 마크인 하키 마스크를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살인마 ‘제이슨’ 하면 떠오르는 하키 마스크를 쓴 모습을 이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접할 수 있는데 그 첫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런 하키 마스크를 쓴 ‘제이슨’ 의 완성된 모습이 첫 등장한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뭔가 기념비적인 작품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오래된 하키 마스크를 쓴 ‘제이슨’ 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완성된 ‘제이슨’ 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점은 좋았지만 다른 주요 인물들의 활약은 별로였습니다. 시종일관 어색한 연기를 보여주고 각 인물별로 딱히 다른 캐릭터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물론 슬래셔 무비의 희생자 역할이지만 별다른 활약이나 모습 없이 죽을 시간만 기다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각 인물별로 조금 더 색다른 모습이나 활약을 보여주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딱히 아무런 행동도 없이 별다른 의미나 계기도 없이 존재했다가 죽기만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13일의 금요일 3>는 주인공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가 잠깐 나오는데 그 이야기에 대한 설명이 너무 부족한 느낌입니다. 회상 장면도 너무 맥락 없는 스토리를 보여주고 아리송한 느낌만 받았습니다. 과거에 발생한 일은 알 수 있지만 어떤 계기로 발생했는지 그 일이 어떻게 마무리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런 세세한 부분이 조금 부족한 듯 느껴졌습니다. 전체적인 스토리에 그리 크게 영향을 끼칠만 한 내용은 아니었지만 부족한 느낌이 있어 아쉬운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하키 마스크의 살인마 ‘제이슨’ 의 등장. 영화 <13일의 금요일 3>였습니다. 이 영화의 전체적인 패턴이 그 동안의 시리즈들과 매우 비슷하지만 살인마 ‘제이슨’ 이 하키 마스크를 쓴 모습을 처음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라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주요 인물들의 특색 없는 모습이나 별다른 활약이 없는 캐릭터성이 부족한 모습은 아쉬웠고 그리고 부족한 듯한 스토리 연개성도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전작들보다는 발전된 연출력과 영상이 조금은 위안이 되었습니다. ‘너희가 왔던 곳으로 돌아가라!’ 영화 <13일의 금요일 3>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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