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맛나는 직화 불막창



막 매콤하고 불맛이 나는


그런 자극적인 음식이 먹고 싶어져서 생각 났던


홈플러스에서 볼 수 있던


불맛나는 직화 불막창을 픽해왔어요.


항상 냉장 상태로 곱창과 함께 있었는데


곱창과 함께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불막창을 먹기로 하고 사왔어ㅇ.



포장 용기 겉 면에도


막 석쇠에 익어가고 있는 막창을 볼 수 있는데


석쇠로 굽기 때문에


불 맛이 막 날 것 같은 비주얼이었고


직화로 구워져 더 맛있을 것 같아요.



막창이지만 인스턴트 제품이라 그런지


조리 방법이 참 간단하고 간편했어요.


가스레인지를 통해 후라이팬으로 조리가 가능하지만


전자렌지로도 조리가 가능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전자렌지 보다는


직접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조리하는게


더 맛있을 것 같아서 직접 조리하기로 했어요.



불맛나는 직화 불막창은 비닐팩에 담겨 있었어요.


비닐팩에서 꺼내 기름을 두른 후라이팬에 담으니


그때부터 매콤한 냄새가 올라오더라구요.


그리고 양념과 함께 버무려져 있는 막창을 볼 수 있었는데


상당히 기름기가 많은 것 같더라구요.


막창에서가 아니라 양념 자체에 기름기가 많은 것 같았어요.



뜨거워진 후라이팬에서 조리를 하니


불막창이 끓어오르기 시작하더라구요.


조리를 하면서 막창을 보니


막창이 참 큼직하기도 하고


생각보다 실하게 느껴졌어요.


막 엄청 퀄리티 떨어지는 막창 같지는 않더라구요.



그런데 그냥 불막창 그대로 조리하자니


밋밋한 느낌이 들어


집 냉장고를 뒤져보니 파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파를 큼직하게 썰어 파도 같이 넣었어요.


양파도 있었으면 함께 넣었을텐데


양파가 없는게 너무 아쉽더라구요.



파도 함께 넣어 조리하니


파향도 솔솔 올라오면서


매콤한 냄새가 많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냄새도 더 맛있을 것 같았고


그냥 빨갛기만 했던 불막창에다가


파가 함께 보이니 더 풍족하고 맛있을 것 같았어요.



완성된 불맛나는 직화 불막창을 접시에 담아내니


파와 함께 담긴 모습이 참으로 맛있게 느껴졌어요.


막창도 부실하지 않아서 좋았고


거기에 파가 함께 있으니


술 한잔 생각나는 안주로도 좋을 것 같았고


밥 한공기와 함께 먹어도 좋을 한 끼 식사 같기도 했어요.


파와 함께 조리한 불맛나는 직화 불막창의 맛은


쫄깃쫄깃하고 고소한 막창에


매콤한 맛과 불맛이 함께 어우러져서 너무 좋았어요.


게다가 살짝 느끼할 수 있는 순간에


파향과 함께 파의 맛이 느껴지면서


느끼함을 잡아주더라구요.


파를 넣어 함께 조리한게 정말 너무 좋은 선택이었어요.


하얀 쌀밥과 먹어도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았고


안주로 먹어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매콤한 막창이 생각날 때 막창집에 갈 필요 없이


간편하게 집에서도 해 먹을 수 있는


생각보다 퀄리티와 맛이 좋은 불맛나는 직화 불막창 한 번 드셔보세요.

능동 곱창



쫄기쫄깃하고 고소한 곱창이 먹고 싶어


찾아가게 된


광진구 중곡동의


능동 곱창.



차로 가니 생각보다


그리 멀지 않더라구요.


주차는 가게 앞 공간에 할 수 있는데


자리가 그리 넉넉하진 않아요.


우리가 갔을 때는


딱 한자리 남아있더라구요.



메뉴판은 한 쪽 벽면에 크게 걸려 있었어요.


우리는 모듬곱창구이 1인분과


곱창구이 1인분을 주문했어요.


그리고 볶음밥은 곱창 다 먹고 나서 먹을 생각이에요.


모듬곱창구이에는


곱창과 염통, 양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모듬에는 곱창 양이 부족할것 같아


모듬 2인분보다


모듬곱창구이 1인분, 그냥 곱창구이 1인분이 좋을 것 같았어요.



테이블은 이렇게 딱 간단한


원형 테이블이고


가운데에 가스렌지가 있어요.


자리에 앉으니


물과 물컵, 물수건을 갖다주시네요.



곱창집 실내는


그리 크진 않았지만


원형 테이블이 12개 정도 있는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사진 찍을 때는


빈자리들이 있었는데


사진 찍고 몇 분후에는 자리가 꽉차더라구요.



주문 후 기본으로 나오는


천엽과 생간이에요.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거북스러운 비주얼의 음식들.


처음 접하진 않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취향이 아니라 패쓰~



천엽, 생간과 함께 갖다주시는


앞접시와 기름장.


저 기름장에 천엽을 찍어 먹는거겠죠?


우리는 패쓰~



또 이런 시래기 된장국도 나와요.


찐한 된장 맛이 나는 된장국은 아니지만


뜨끈뜨끈한게


시원해서 좋더라구요.


곱창 먹다가 느끼할 때


한 숟가락씩 땡기더라구요.



그리고 이녀석


부추달래무침.


이 녀석이 곱창구이와 정말 궁합이 좋았어요.


곱창에다가 이녀석을 같이 먹어도 좋고


이녀석도 불판에 올려서


익혀서 같이 먹어도 좋고


이녀석만 먹어도 좋고


이래저래 가장 곱창과 궁합이 잘 맞는 녀석이에요.



드디어 우리들의 곱창이 나왔어요.


모듬곱창구이 1인분과


그냥 곱창구이 1인분


총 2인분이 나왔는데


그냥 보기에는 양이 적어보이지만


먹다보면 그리 적진 않아요.


저기에 볶음밥 먹으면 정말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요.


곱창구이는 바로 옆 테이블에서


구워서 익혀서 불판채로 갖다 주시더라구요.


옆에서 구워지는 동안


고소한 냄새를 맡고 있자니


정말 고역이었어요.


곱창을 갖다주시면서


염통은 먹어도 된다고 하시네요.


염통은 오래 익히면 질겨진다고 지금 먹으라고요.


그래서 바로 먹었더니


쫄깃쫄깃한 맛있는 염통을 먹을 수 있었어요.


그런 염통에 부추를 또 올려먹으니


염통과 부추의 맛이 정말 잘어울렸어요.


그냥 먹어도 맛있고


부추랑 같이 먹어도 맛있고 만족.



염통을 다 먹고 나서는


불판에 부루달래무침을 올렸어요.


이렇게 먹어도 맛있다고 추천하시네요.


그리고 부추달래무침은


없으면 알아서 리필해주시더라구요.


또 리필된다는 점이 너무 좋았어요.



다음으로 집어 본 것이


바로 양이에요.


쫄깃함은 염통보단 덜하지만


더 고소한 맛이 났어요.


이 양도 그냥 먹어도 맛있고


부추와 함께 먹어도 맛있고 만족.



마지막 부위는 바로


곱창이에요.


가장 기대가 되는 부위인데


안에 곱이 가득 차있는걸 볼 수 있어요.


저 곱을 보면 얼마나 고소할지 기대가 되네요.


쫄깃하면서고 약간은 질긴 듯한 식감에


고소한 맛은 곱창구이 중에서 가장 고소했어요.


기름이 좀 있어 느끼할 순 있지만


쫄깃한 식감에 고소한 맛이


계속 집어먹게 되네요.



곱창을 다 먹고는


기대를 한 몸에 받는


볶음밥을 시켰어요.


주문하니 주방에서 볶음밥을 만들어서 갖다주시더라구요.


갖다주신 볶음밥을


우리는 좀 더 까스렌지 위에 올려서


더 섞고 더 볶았어요.


김가루와 콩나물, 부추가 들어가는 것 같은데


대단한 재료가 들어가는 건 아니지만


냄새부터가 정말 맛있겠더라구요.



이 볶음밥에도


부추달래무침을 같이 얹어 먹으면


또 맛있더라구요.


그냥 먹어도 고소하니 맛있고


부추달래무침이랑 같이 먹으면


살짝 알싸하면서도 고소해서 맛있어요.


어떻게 먹어도 볶음밥은 맛있는거 같아요.


오랜만에 볶음밥까지 풀코스로 먹은


소곱창구이.


광진구 중곡동의 능동 곱창에서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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