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 림: 업라이징 Pacific Rim: Uprising, 2018


▶개봉: 2018.03.21.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SF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1분

▶감독: 스티븐 S. 드나이트

▶출연: 존 보예가, 스콧 이스트우드


 전투의 스케일이 다르다. 영화 <퍼시픽 림: 업라이징>입니다. 전작 <퍼시픽 림>의 후속작으로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등장하고 새로운 스토리가 쓰여 진 작품입니다. ‘예거’ 라고 불리는 거대한 로봇들도 새로운 로봇들이고 전작과는 차이가 있는 디자인과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확실히 볼거리는 있지만 가벼운 스토리에 유치한 면도 있고 전작에 비해 몰입감이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전작에 비해 부족한 면들이 느껴졌던 작품입니다.

 이 영화 <퍼시픽 림: 업라이징>은 전작 <퍼시픽 림>과 같은 세계관이고 시간상으로는 전작에서 10년 후를 그리고 있습니다. 거대한 로봇 ‘예거’ 는 더 업그레이드되었고 거대한 괴물 ‘카이주’ 또한 더 강력해진 느낌입니다. 특히 주요 ‘예거’ 인 ‘집시 어벤져’ 는 전작에서의 ‘집시 데인저’ 가 생각나는 이름과 디자인 그리고 성능을 보여주는데 ‘집시 데인저’ 와 비슷한 면도 많지만 분명한 차이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강력함 면에서는 ‘집시 어벤져’ 가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영화 <퍼시픽 림>에서 가장 인상 깊게 느꼈던 점은 거대한 로봇과 거대한 괴물과의 격투 장면이었습니다. 스토리야 그렇다 치더라도 당시에는 정말 거대한 것들이 보여주는 액션이 참 신선했습니다. 그래서 그때의 액션을 생각하면서 이 영화 <퍼시픽 림: 업라이징>을 봤는데 전작만큼 인상 깊진 않았습니다. 특히 타격감이 전작에 비해 확실히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예거’ 와 ‘카이주’ 가 펼치는 액션 장면이 서로 타격하는 장면보다는 한 대 맞으면 휭 하고 날아가 버리는 장면이 많습니다. 그런 연출이 많아서 그런지 통쾌한 타격감을 제대로 느끼진 못했습니다. 


 그래도 ‘예거’ 들의 움직임이 전작 <퍼시픽 림>보다 더 자연스럽다고 느껴졌습니다. 달리는 장면이나 기술을 쓰는 동작이 전작보다 더 부드럽게 보였는데 그런 점은 좋았습니다. 강철로 이루어진 ‘예거’ 들의 움직임이 좀 더 부드러워지니 딱딱한 느낌도 덜하고 액션을 펼칠 때에도 좀 더 자연스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움직임에 반해 강력함은 좀 덜한 것 같았습니다. 왠지 힘은 더 약해진 듯한 느낌이었고 ‘집시 어벤져’ 의 주요 무기인 ‘플라즈마 캐논’ 도 더 약해진 느낌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강력하다 라는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예거’ 들의 모습은 전체적으로 전작 <퍼시픽 림>에서의 모습보다 더 날렵한 디자인입니다. 전작의 ‘예거’ 들보다 더 날씬해진 느낌으로 개인적으로는 전작의 모습이 더 좋았습니다. 이런 날렵해진 모습들을 보다보면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영화 <트랜스포머>에서 날렵한 모습을 보여준 로봇들이 많다보니 이 영화 <퍼시픽 림: 업라이징>에서의 ‘예거’ 들의 날렵한 모습이 그리 신선하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묵직함을 느낄 수 있었던 전작 <퍼시픽 림>에서의 ‘예거’ 들의 모습이 더 좋았습니다.

 그래도 전작 <퍼시픽 림>에서는 주요 ‘예거’ 인 ‘집시 데인저’ 의 원맨쇼를 보는 느낌이었지만 이 영화 <퍼시픽 림: 업라이징>에서는 ‘집시 어벤져’ 를 포함해서 다른 ‘예거’ 들이 팀을 이루어 전투를 보여주는 장면은 좋았습니다. 각자의 특성을 살려 서로를 도와가면서 팀 플레이로 전투를 펼치는 장면이 전작에서는 잘 볼 수 없던 전투 방식이라서 인상적이었습니다. 모든 전투 장면에서는 아니지만 마지막 전투는 확실히 스케일도 더 커진 것 같아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그런 장점과 단점을 가진 ‘예거’ 와 ‘카이주’ 의 전투는 종합적으로는 전작 <퍼시픽 림>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전작에서는 ‘카이주’ 가 등장하면 ‘예거’ 가 등장하여 서로 타격감 넘치는 격투 액션을 바다와 도시 가리지 않고 보여주었었는데 이 영화 <퍼시픽 림: 업라이징>에서 보여 지는 액션은 ‘카이주’ 를 강력하게 타격해서 때려눕히는 데서 느낄 수 있는 쾌감 같은 것들이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시원하게 때려 부수는 스케일은 더 커진 것 같습니다.


 이 영화 <퍼시픽 림: 업라이징>을 보면 아쉬웠던 점 중 하나는 ‘드리프트’ 입니다. 거대한 ‘예거’ 를 조종하기 위해 두 명의 파일럿이 ‘드리프트’ 를 통해 신경을 연결하면서 기억과 정신을 공유하는데 그런 점이 전작 <퍼시픽 림>에서는 굉장히 예민하고 어렵고 중요하게 다뤄졌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그런 고등 기술인 ‘드리프트’ 가 그리 어려운 기술이라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예거’ 를 조종함에 있어 핵심 기술인 ‘드리프트’ 에 대한 연출이나 개념을 좀 더 중요하게 다뤘으면 좋았을 것 같은 개인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스토리적으로도 엉성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이 영화 <퍼시픽 림: 업라이징>은 숨겨진 음모가 천천히 드러나는 전개인데 생각보다 엄청난 스케일의 음모가 10년 동안 진행되어 왔는데 거대란 스케일의 음모가 진행되는 동안 아무도 누구하나 눈치 채지 못했다는 점이 약간 의아했습니다. 이 음모의 스케일을 생각해보면 치밀하게 진행하기 힘들었을 듯한데 약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었습니다. 이런 엉성한 부분이 아쉽긴 하지만 스토리를 보기위한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봤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고 보게 되었습니다.

 거대한 전투를 느낄 수 있는 영화 <퍼시픽 림: 업라이징>이었습니다. 전작 <퍼시픽 림>의 후속작으로 새로운 인물들과 새로운 ‘예거’ 들을 대거 볼 수 있고 새로워진 디자인과 성능의 ‘예거’ 들의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예거’ 들이 보여주는 팀플레이의 액션이 인상적이었지만 묵직함에서 오는 타격감이나 ‘카이주’ 를 쓰러뜨리면서 느낄 수 있는 쾌감 같은 것들을 느끼기에는 조금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엉성한 스토리도 있어 스토리적으로는 부족해 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래도 스토리보다는 거대한 것들이 격돌하는 액션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볼거리는 다양했던 작품이었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바꿀 시간이 왔다.’ 영화 <퍼시픽 림: 업라이징> 잘 봤습니다.


퍼시픽 림 Pacific Rim, 2013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 찰리 허냄, 키쿠치 린코 주연의



<퍼시픽 림> 입니다.



영화 역사상 가장 거대한 로봇들과 괴수들이 출연하는 작품입니다.



그 둘간의 대결을 보여주는데



이렇게 큰 대결은 처음보네요.






이 영화에 나오는 로봇이나 괴수들의 크기는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로봇들보다 크고,



고질라나 킹콩 보다도 큽니다.



크다라는 표현보다는 거대하다란 표현이 더 정확하겟네요.







로봇은 각 나라별로 등장하는데



뭔가 그 나라의 이미지가 생각나는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 로봇은 없지만,



그래도 여러 나라의 로봇 보는 재미도 있네요.








괴수들도 각기 외모도 다르고 덩치도 다릅니다.



그리고 또 각기 능력도 다른데,



하늘을 날기도 하고, 에너지를 발사하기도 하고,



뿔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로봇과 괴수가 펼치는 대결이



생각보다 박진감있고, 거대한 피지컬로 로봇들을 압도합니다.



인간들이 사는 도시를 짓밟는건 당연하고요.








이 영화는 사실 별 스토리는 없습니다.



간단합니다. 지구를 구하는 내용이죠.



스토리 생각하고 보시지 마시고,



거대함과 거대함에서 나오는



압도적인 피지컬의 전투를 보셔야합니다.



이제는 이렇게까지 영화를 만들 수 있구나.







인간 대 괴수, 로봇 대 괴수의 남다른 거대한 스케일의 전투를 보세요.



웅장함마저 들게 하는 전투입니다.



스토리 생각하시면 정말 재미없지만,



스케일 다른 전투를 즐기시면서 보시기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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