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크리스마스 Black Christmas, 1974


▶개봉: 1974.10.11.

▶등급: R (해외)

▶장르: 범죄, 공포, 미스터리, 스릴러

▶국가: 캐나다

▶러닝타임: 98분

▶감독: 밥 클락

▶출연: 올리비아 핫세, 케어 둘리


 살인마가 있는 공포의 크리스마스 영화 <블랙 크리스마스>입니다. 1974년도에 제작된 오래된 작품인데 주연으로 당시 헐리우드 최고 미녀 스타 ‘올리비아 핫세’ 가 등장합니다. 전성기 시절의 ‘올리비아 핫세’ 작품을 본 적이 없었는데 당시 영화를 보니 눈부신 미모가 눈에 들어옵니다. 아무튼 이 영화는 크리스마스 시기에 벌어지는 사건을 보여주는데 사실 크리스마스라은 시기가 큰 의미는 없는 것 같습니다. 굳이 크리스마스가 아니더라도 상관 없을 내용입니다.

 이 영화 <블랙 크리스마스>는 영화 초반부터 약간 긴장감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의 시선으로 영화가 시작되는데 숨소리만 들릴 뿐 누군지 어떤 모습인지 일체 알 수가 없습니다. 정황상 이 영화의 살인마인 것 같은데 어떤 연유인지 어떤 계기인지 일체의 설명이 없이 영화가 시작합니다. 그래서 시작부터 의문 투성이의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시작합니다.

 1974년도 작품이라 그런지 영상의 그래픽이나 연출된 장면들이 다소 기술적으로 현대 시대의 작품들과 비교하면 좀 뒤떨어집니다. 하지만 당시의 기술 수준으로 생각해보면 뛰어난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수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살인마가 살인을 저지르는 장면은 화면이 전환되면서 적나라하게 볼 순 없습니다. 아마도 기술적인 문제로 담을 수 없었을 것 같은데 그림자로 표현된다던지 다른 화면을 통해 살인이 발생하는 과정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너무 자극적인 장면은 없는 살인 공포 영화입니다.


 이 영화 <블랙 크리스마스>는 전화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전화벨리 울릴 때마다 긴장감이 조성되고 전화를 받아도 긴장감이 조성됩니다. 전화를 받으면 들리는 소리가 굉장히 기괴하고 듣기 무서운 소리가 들리는데 그런 전화 내용을 한 번 듣고 나면 이후에 전화벨이 울릴 때마다 긴장하게 됩니다. 따르릉~하고 울리는 아날로그 전화인데 이 따르릉~ 전화벨 소리가 영화를 다 보고나서도 무섭게 느껴지는 여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살인마의 정체는 영화가 끝날 때까지 정확하게 드러나진 않습니다. 결국 추리를 해볼 뿐입니다. 이 영화 <블랙 크리스마스>의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살인마에 대한 단서를 조금씩 흘리긴 하지만 왠지 그 단서들은 다 함정인 것 같고 반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도 왠지 모를 찝찝함을 느낄 정도로 살인마의 정체를 상당히 궁금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전화벨에서 느껴지는 극도의 긴장감이 잘 연출된 영화 <블랙 크리스마스>입니다. 1974년도의 작품으로 당대 최고의 미녀 배우 ‘올리비아 핫세’ 가 열연하였습니다. ‘올리비아 핫세’ 가 보여주는 긴장감 넘치는 살인마가 있는 공포 영화로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평범한 전화벨에서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여운이 남습니다. ‘아그네스!! 빌리!!’ 영화 <블랙 크리스마스> 잘 봤습니다.


로열 크리스마스 A Christmas Prince, 2017


▶개봉: 2017.11.17. (Netflix)

▶등급: 12세이상 관람가

▶장르: 코미디, 로맨스/멜로

▶국가: 미국

▶러닝타임: 91분

▶감독: 알렉스 잠

▶출연: 로즈 맥키버, 벤 램


 한 나라의 왕자와의 로맨틱한 이야기 영화 <로열 크리스마스>입니다. 크리스마스에 보기 좋은 로맨스 영화로 대단히 스케일이 크지도 스토리가 복잡하지도 않은 쉽게 볼 수 있고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수많은 의문부호가 붙을 수도 있는 스토리와 설정이지만 그리고 예쁘게 볼 수 있는 아기자기한 듯 아기자기 하지 않은 영화입니다.

 이 영화 <로열 크리스마스>에 등장하는 남자 주인공은 한 나라의 왕자이고 여자 주인공은 변변찮은 기자입니다. 이 두 주인공의 신분만 보면 전형적인 로맨스 코미디 영화의 신데렐라 스토리가 떠오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다보면 신데렐라 스토리라고는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여자 주인공이 자신의 신분에 대해 크게 자존감이 없지도 않고 남자 주인공도 왕자라는 신분으로 거만하다거나 신분을 이용한다는 느낌도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스토리는 여자 주인공이 왕실에 잠입 수사를 하게 되면서 시작합니다. 사실 이런 초반부터 이럴 수가 있나 싶은 전개를 보여주긴 합니다. 아무튼 여자 주인공이 왕실로 들어가게 되면서 영화는 초반부에는 왕실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주고 영화가 후반부로 갈 수록 긴장감을 만들어 내는 전개를 보여줍니다. 이 영화 <로열 크리스마스>는 그런 전개를 통해 결말이 사실 예상이 되긴 하지만 그래도 예쁘게 볼 수 있는 매력 있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이 영화 <로열 크리스마스>에도 악역은 있습니다. 이 악역으로 인해 왕자에게는 위기가 찾아오고 여자 주인공에게도 시련이 찾아옵니다. 하지만 악역의 존재감이 생각보단 크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자신의 야망을 대놓고 드러내긴 하지만 그에 따른 별다르게 큰 행동은 보여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후반부에 터뜨리긴 하는데 아무튼 이 악역이 좀 더 악역 답게 주인공들에게 더 큰 시련을 주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이 영화 <로열 크리스마스>는 엉성한 부분이 조금 있습니다. 기자인 여주인공이 왕실에 잠입하게 된 과정이나 굉장히 중요한 단서를 너무 허술하게 관리한다는 점 그리고 한 나라의 법이 영화 후반부에 가면 꽤나 중요하게 다뤄지는데 그런 법에 대한 내용이 영화가 진행되면서 후반부로 갈 때까지 단 한 번도 다뤄지지 않다가 후반부에 중요한 요소로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뭔가 스토리가 차근차근 쌓아 올린 듯한 느낌이 부족한 듯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의문들을 조금 접어두고 영화를 보면 이 영화를 꽤나 사랑스럽게 볼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느낄 수 있는 로맨틱한 이야기 영화 <로열 크리스마스>였습니다. 전형적인 로맨스 코미디물의 신데렐라 스토리지만 그런 스토리로 크게 와 닿지 않는 전개를 볼 수 있습니다. 두 주인공들이 각자의 신분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아하는 듯한 느낌을 받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런 점은 영화가 끝날 때까지도 계속 되기 때문에 꽤나 예쁘게 볼 수 있습니다. 스토리는 다소 엉성하긴 하지만 수많은 의문들을 뒤로하고 이 영화를 본다면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실패는 더 큰 성공을 위한 씨앗을 심는 과정이란다.’ 영화 <로열 크리스마스> 재밌게 봤습니다.


러브 액츄얼리 Love Actually, 2003


▶개봉: 2003.12.05.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멜로/로맨스, 드라마, 코미디

▶국가: 영국, 미국

▶러닝타임: 130분

▶배급: (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

▶감독: 리차드 커티스

▶출연: 휴 그랜트, 리암 니슨, 콜린 퍼스, 로라 리니, 엠마 톰슨, 앨런 릭먼, 키이라 나이틀리, 마틴 맥커친, 빌 나이


 여러 가지의 사랑을 보여주는 영화 <러브 액츄얼리>입니다. 정말 다양한 사랑에 대한 에피소드를 다룬 영화입니다. 각 에피소드가 10가지가 넘는 것 같은데 각각의 에피소드가 전부 사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크리스마스라는 특별한 날을 기준으로 보여줍니다. 그래서 이 영화 <러브 액츄얼리>는 크리스마스에 보기에 너무나도 좋은 작품입니다. 크리스마스에는 이런 사랑 이야기나 가슴 따뜻해지는 영화가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매체에서도 등장했던 여러 사람들이 패러디했던 장면인 그 유명한 스케치북 프러포즈를 볼 수 있는 영화 <러브 액츄얼리>입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는 스케치북이 아니라 큰 도화지 같은 종이로 하는데 로맨틱하지만 가슴 아픈 에피소드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제는 너무나도 여기저기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은 식상한 프러포즈일 수도 있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프러포즈 방법입니다.

 이 영화 <러브 액츄얼리>가 보여주는 여러 종류의 사랑은 각각의 상황이 전부 다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신분이나 입장, 방법, 관계 등등 정말 다양한 조건과 다양한 환경에서의 사랑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랑이 어떻게 시작되는지 사랑의 부작용이나 사랑의 아픔까지도 다 볼 수 있습니다. 그러한 사랑 이야기가 크리스마스로 향해가면서 점점 깊어지고 점점 확실해지는 진행 상황이 흥미진진하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이 영화 <러브 액츄얼리>를 보는 입장에서 공감가는 부분도 있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이 영화 <러브 액츄얼리>에는 유명한 배우들이 정말 많이 등장합니다. ‘휴 그랜트’, ‘리암 니슨’, ‘콜린 퍼스’, ‘키이라 나이틀리’ 등 익숙한 얼굴과 익숙한 모습의 배우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이 각각의 에피소드들을 이끌어 가는데 이들이 보여주는 사랑의 방식과 방법이 드라마틱하게 보면 어찌 흘러갈 지 예상은 되지만 그래도 진행될 수록 어떻게 될지가 궁금해졌습니다. 그리고 에피소드들이 워낙 많다보니 영화에 대한 집중도가 조금 분산될 것 같았지만 확실하고 정확하게 사랑이라는 주제로 진행하니 그리 어수선하지도 않았습니다.

 말이 안 통해도 입장이 달라도 나이가 어려도 멀리 떨어져 있어도 누구나 사랑을 할 수 있고 보다 확실한 이 영화의 주제는 어디서든지 사랑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이 영화 <러브 액츄얼리>을 다 보고 나면 가슴 따뜻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한 장면들이 많이 생각납니다. 그러한 장면들이 잔상으로 남는 것 같고 이뿌고 아름다운 장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이 영화의 오프닝과 엔딩인데 공항에서의 일반인들의 재회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장면들은 전혀 인위적이지 않은 장면들로 공항에서 직접 촬영하여 동의를 얻어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오프닝과 엔딩을 보다보면 가슴 뭉클함이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너무 보기 좋은 사랑 영화 <러브 액츄얼리>였습니다. 사랑에 대한 신분, 입장, 상황, 방법, 계기 등 정말 다양한 종류의 사랑을 볼 수 있고 유명하고 익숙한 배우들이 보여주는 사랑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겨울에 특히 크리스마스에 보기 너무 좋은 작품으로 가슴이 따뜻해지고 뭉클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특히 오프닝과 엔딩이 기억에 남습니다. ‘사랑은 실제로 어디에나 있다.’ 영화 <러브 액츄얼리> 재밌게 잘 봤습니다.

 

 


산타클로스 The Santa Clause, 1994


▶개봉: 1995.12.09.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코미디, 가족,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97분

▶감독: 존 파스킨

▶출연: 팀 알렌


 산타클로스가 된 한 남자의 이야기 영화 <산타클로스>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보기 딱 알맞은 영화로 산타클로스가 실존한다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 <산타클로스>는 적절한 코미디와 감동이 섞인 영화로 어른, 아이 구분 없이 재밌게 볼 수 있는 전형적인 미국의 가족 영화입니다. 동심을 잃은 바쁜 직장인인 한 아이의 아빠가 우연히 산타클로스가 되면서 기상천외한 모험이 시작됩니다.

 이 영화 <산타클로스>는 실제로 산타클로스가 존재하는 설정으로 영화 초반부터 산타클로스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산타클로스가 상당히 어설픈 행동을 보여주는데 그로인해 영화의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모습은 익숙한 산타클로스의 모습입니다. 굉장히 배가 많이 나온 뚱뚱한 체형과 덥수룩한 흰수염, 빨간 모자와 복장 그리고 빨간 선물 보따리를 짊어진 모습입니다. 그리고 순록들이 이끄는 썰매까지 등장합니다. 모습은 굉장히 익숙한 모습인데 행동은 뭔가 그냥 좀 어설픈 도둑 같은 느낌입니다.

 이 영화 <산타클로스>는 좀 독특한 설정의 영화입니다. 우연히 산타클로스가 되는 주인공을 보여주는데 산타클로스를 믿지 않는 주인공이 산타클로스가 되면서 재밌는 상황들과 믿을 수 없는 상황들을 보여줍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산타클로스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인 믿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영화가 진행되면서 점점 산타클로스의 모습으로 변해가는 자신을 보고 자신을 산타클로스로 믿고 따르는 어린아이들을 보면서 점점 내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한 과정이 재밌기도 하지만 따뜻하기도 한 장면들을 많이 보여줍니다.


 이 영화 <산타클로스>는 1994년도 작품답게 조금 어색한 CG를 볼 수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배경으로 날아가는 순록들과 썰매가 좀 어색해 보이는데 이런 점이 보기 불편하다기 보다는 어릴 적에 봐왔던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들어 그 당시의 추억이 생각나게 합니다. 다 커버린 지금 봐도 재밌게 볼 수 있지만 좀 더 순수한 동심을 간직했던 그 시절에 이 영화를 봤다면 더 빠져들어 봤을 것 같습니다. 세트장은 놀이동산 같은 느낌이고 그래픽도 예전 느낌이 들어 영화 자체가 더 따스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차가운 현대도시의 느낌이라기 보다는 따뜻한 시골 감성을 담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런 스토리와 설정의 영화이지만 당연히 방해꾼이 등장합니다. 방해꾼은 명확하게 구분이 되는데 이 영화 <산타클로스>에 등장하는 모든 어른들이 방해꾼입니다. 어린아이들 빼고 모든 어른들이 방해꾼인데 사실 방해꾼이라기 보다는 모두 산타클로스의 존재를 부정하는 사람들입니다. 모두 어릴 때 믿던 산타클로스의 존재를 자라오면서 믿지 않게 된 사람들인데 영화가 진행되면서 이 사람들에게도 변화가 찾아옵니다. 그런 변화를 보면 왠지 따뜻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의 산타클로스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 <산타클로스>였습니다. 한 아이의 아빠가 산타클로스가 되는 과정과 산타클로스가 되어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작품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보기에 너무도 좋은 작품입니다. 어릴 적 추억을 생각나게 하고 잊었던 동심을 다시 불러 일으키는 영화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에게든 보기 좋은 작품입니다. 이제는 꽤나 오래된 작품으로 그래픽이 다소 어색할 순 있지만 낯설지 않은 따뜻함을 간직하고 있어 편안하게 볼 수 있습니다. ‘키가 크면서 믿지 않게 되요.’ 영화 <산타클로스> 재밌게 봤습니다.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 Tim Burton's The Nightmare Before Christmas, 1993


▶개봉: 1995.01.14.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판타지, 가족, 뮤지컬

▶국가: 미국

▶러닝타임: 75분

▶배급: 브에나비스타코리아

▶감독: 헨리 셀릭

▶출연: 대니 엘프만, 크리스 서랜던, 캐서린 오하라, 윌리엄 히키


 할로윈인지, 크리스마스인지 애니메이션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입니다. 1993년도 작품으로 꽤 오래 전 애니메이션이지만 클레이 애니메이션으로는 꽤나 명작으로 손에 꼽히는 작품입니다. 당시 기술로 제작되었다고는 믿기지 않는 퀄리티를 자랑하는데, 생각보다 매끄러운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기괴하고 컬트적인 분위기와 크리스마스가 만나 보여주는 시너지 효과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주인공 ‘잭’ 은 해골 유령으로 할로윈 마을의 리더입니다. 항상 할로윈을 이끌고 찬사를 받아왔지만 늘 똑같은 일상에 실증을 느끼게되고 그때 우연히 들르게된 크리스마스 마을의 행복하고 기쁨에 가득찬 사람들을 보게됩니다. 이후 ‘잭’ 은 자신이 산타클로스가 되기로 하고 산타를 납치하는 등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이 되기위한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게 됩니다. 상당히 독특한 설정을 볼 수 있습니다. 할로윈의 유령이 이끌어가는 크리스마스라니 굉장히 부자연스러운 조합입니다. 하지만 그래서 흥미를 가지게 되는 소재인데 사람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는 해골 산타클로스로 인해 이 애니메이션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의 제목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은 사람들에게 악몽으로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말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이 애니메이션을 보고나니 사람들에게만 크리스마스가 악몽으로 다가온 것은 아니었습니다.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에게 크리스마스가 악몽으로 다가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름 반전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뻔한 느낌이 아니라 좋았습니다. 뻔한 악당도 등장하여 크리스마스에 큰 위기를 초래하긴 하지만 해골 산타크로스가 누빈 크리스마스가 워낙 인상적이어서 악당의 활약이 크게 와닿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애니메이션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은 클래이 애니메이션으로 스톱 모션 연출이 돋보이기도 하지만 뮤지컬 애니메이션이기도 해서 애니메이션이 진행되는 내내 많은 음악을 들려줍니다. 그중 아마도 제목이 ‘What’s this?’ 인 노래가 있는데 상당히 귓가에 멤도는 노래입니다. 아마도 이 애니메이션이 메인으로 삼은 노래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주인공인 ‘잭’ 이 크리스마스를 처음 접하고 부른 노래인데 기괴하고 어두운 분위기의 애니메이션에서 유일하게 밝고 경쾌한 곡으로 즐겁게 들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에서도 느낄 점은 있었습니다. 메시지라고 해야할 수도 있는데 이 애니메이션을 보고 느낀 점은 ‘자기 본분에 충실하자’ 입니다. 각자 맡은 바가 있고 할 수 있는 것이 있기 때문에 자기일이나 잘해야한다는 점이 생각납니다. 크리스마스와 할로윈 사이에서 느낄 수 있는 점인데 그런 점을 해골 유령 ‘잭’ 을 통해서 느낄 수 있습니다. 거기다 이런 기괴한 곳에서도 꽃피는 멜로를 볼 수 있는데, 애니메이션 중간 틈틈이 그런 것을 보여주긴 했지만 뭔가 급작스럽게 다가오는 면도 있습니다. 별로 비중은 없지만 뜬금없기도 한 해골의 멜로도 볼 수 있습니다.

 할로윈에 펼쳐지는 기괴한 크리스마스를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이었습니다. 풍부한 상상력이 가미된 작품으로 할로윈과 크리스마스를 잘 섞어내어 기괴한 크리스마스를 보여줍니다. 해골 산타클로스가 크리스마스에 기쁨과 행복을 주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인지 단지 하고싶어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것인지 잘 구분은 안가지만 메시지 하나는 뚜렷합니다. ‘자신의 본분에 충실하자.’ 이 애니메이션이 할로윈에 잘 어울릴지 크리스마스에 잘 어울릴지 잘 모르겠지만 스톱 모션 방식의 애니메이션이 제작되는 길을 터준 명작임에는 틀림없습니다. ‘Happy Halloween!’ 애니메이션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 재밌게 봤습니다.


나 홀로 집에 Home Alone, 1990


▶개봉: 1991.07.06.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모험, 범죄, 가족, 코미디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5분

▶감독: 크리스 콜럼버스

▶출연: 맥컬리 컬킨, 조 페시, 다니엘 스턴, 존 허드, 로버츠 브로좀, 캐서린 오하라


 크리스마스의 대표 영화 <나 홀로 집에>입니다. 크리스마스에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영화로 해외에서건 국내에서건 굉장히 유명한 작품입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이 바로 크리스마스의 영원한 친구인 ‘케빈’ 입니다. 이 ‘케빈’ 이 크리스마스에 혼자 남겨진 집에서 나쁜 도둑들을 골탕먹이고 집을 지키는 이야기입니다. 재밌기도 재밌고 연출이나 구상 또한 좋아 탤레비젼에서 방영할 때마다 몇번이나 본 작품입니다.

 이 영화 <나 홀로 집에>는 주인공 ‘케빈’ 역을 맡은 배우 ‘맥컬리 컬킨’ 을 월드스타로 만들어준 작품입니다. 똥그랗고 큰 눈에 귀여운 외모와 ‘케빈’ 이라는 개구쟁이 역을 훌륭히 소화해내었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의 ‘케빈’ 은 정말 귀엽고 재치만점에 개구쟁이로 한 없이 어린 아이같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영화 중간중간에 드문드문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꼬마라고 불러도 될 만큼의 어린 아이인데 이 영화를 이끌어가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배우 ‘맥컬리 컬킨’ 만큼이나 스타가 된 배우들이 또 있는데 바로 어설픈 도둑 2인조입니다. 영화 상에서의 이름은 ‘해리 림’ 과 ‘마브 머챈츠’ 입니다. ‘해리 림’ 은 배우 ‘조 페시’ 이고 ‘마브 머챈츠’ 는 배우 ‘다니엘 스턴’ 입니다. ‘해리’ 와 ‘마브’ 콤비는 이 영화 <나 홀로 집에>에서 ‘케빈’ 과 함께 재밌는 장면을 많이 보여주는 콤비인데 도둑 콤비이지만 이 영화를 보다보면 개그 콤비로 느껴집니다. 그 만큼 이 영화를 보다가 크게 웃는 장면에서는 이 도둑 콤비가 항상 등장합니다. 도둑이라는 역할이지만 정말 정이가는 역할입니다.


 이 영화 <나 홀로 집에>는 주인공 ‘케빈’ 이 도둑들로부터 집을 지키기 위해 각종 함정들을 설치하고 그런 함정에 빠지고 걸리는 도둑들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해리’ 와 ‘마브’ 가 그냥 함정에 걸리면 그리 재밌게 느껴지진 않았을 텐데 함정에 걸렸을 때의 리액션이 정말 끝내줍니다. 함정에 걸렸을 때 표정과 행동이 좀 과장 됐겠지만 정말 리얼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웃기게 연기를 잘한 것 같습니다. 아직은 어린아이인 ‘맥컬리 컬킨’ 을 배우 ‘조 페시’ 와 ‘다니엘 스턴’ 이 잘 이끌어주고 받쳐준 듯한 느낌입니다.

 이 영화 <나 홀로 집에>는 1990년 작품으로 어느 덧 28년이나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보면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어릴 때도 보고 그 동안 자라오면서도 몇 번이나 봤지만 아직도 재밌게 느껴졌습니다. 요즘의 아이들이 봐도 분명 재밌게 볼 것 같습니다. 그 만큼 현실적인 상황에서 리얼한 이야기와 코미디를 담아냈기 때문입니다. 집에 어린 아이를 절대 혼자 놔두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우리의 영원한 친구 ‘케빈’ 이 선사하는 크리스마스 영화 <나 홀로 집에>였습니다. 어릴 때도 몇 번을 보고 자라오면서도 몇 번을 본 작품으로 지금도 다시 보면 분명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도둑들과의 한 판 승부를 개그 코너를 보듯 유쾌하고 코믹하게 볼 수 있습니다. 온 가족이 모여 다 같이 보기에 너무 좋은 작품입니다. ‘난 겁쟁이가 아니라 이 집 주인이야.’ 영화 <나 홀로 집에> 재밌게 잘 봤습니다.


그린치 How The Grinch Stole Christmas, 2000


▶개봉: 2000.12.16.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가족, 판타지, 코미디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4분

▶배급: UIP코리아

▶감독: 론 하워드

▶출연: 짐 캐리, 테일러 맘슨


 크리스마스의 악동을 볼 수 있는 영화 <그린치>입니다. 크리스마스만 되면 축제가 펼쳐지는 마을에서 ‘그린치’ 는 나홀로 외로이 혼자 산에 틀어 박혀 살고 있는 조금은 특별한 사람입니다. 크리스마스를 싫어하고 크리스마스를 좋아하는 사람들마저도 싫어합니다. 그래서 일년 중 가장 삻어하는 날이 크리스마스입니다. 이 영화 <그린치>는 그런 ‘그린치’ 를 주인공으로 크리스마스에 벌어지는 소동과 감동을 다룬 작품입니다.

 이 영화 <그린치>의 주인공 ‘그린치’ 역으로 코미디 연기의 달인인 배우 ‘짐 캐리’ 가 맡았습니다. ‘그린치’ 는 마을의 여러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온 몸은 녹색 털로 덮여 있고 그 녹색 털은 손가락 끝까지 뻗어 있습니다. 털은 굉장히 풍성하게 나있는데 얼굴 전체까지 뒤덮고 있습니다. 일단 외모부터 굉장한 악동이라는 이미지입니다. 마을에서도 좋아하는 사람이 없는 이름을 말하는 것조차 금지되어 있는 인물입니다.

 혼자 눈으로 뒤덮힌 산 속 동굴에 살고 있는 ‘그린치’ 를 보면 상당히 외로워 보였습니다. 외로워 보이지만 항상 밝은 듯한 행동과 말투, 항상 큰 소리로 말하는 ‘그린치’ 를 보면 자신이 외롭다는 것은 인정하지 않는 듯한 모습입니다. 그런 모습이 영화를 보면서 더 외로워 보였는데 그런 ‘그린치’ 에게도 친구하 하나 있었습니다. 유일한 그 친구는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한 마리의 강아지입니다. 이 강아지와 항상 혼잣말로 대화하면서 장난치고 이상한 발명품을 만드는 것이 ‘그린치’ 의 일상입니다.


 이 영화 <그린치>는 크리스마스에 대해 사람들이 지내는 모습을 두 가지 경우를 보여줍니다. 한 가지는 온 마을 사람이 모여 모두 즐겁게 행복하게 함께 기쁨과 행복을 나누는 것이고 또 다른 한 가지는 홀로 외로이 주위에 아무도 없이 쓸쓸하게 지내는 경우입니다. 다 함께 지내는 추운 크리스마스는 왠지 추운 날이지만 따뜻해 보이지만 ‘그린치’ 의 크리스마스는 추운 겨울이 더 추워보이는 상황입니다.

 그런 두 가지 경우를 보면서 예측할 수 있는 스토리가 펼쳐집니다. 크리스마스를 다함께 기쁘고 행복하게 즐겁게 지내는 행복을 ‘그린치’ 가 깨우치는 것입니다. 영화 초반부터 그런 스토리는 그려지는 스토리 진행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봐야할 부분은 과연 어떤 계기와 사건으로 ‘그린치’ 에게 따뜻한 크리스마스가 찾아오냐는 것입니다. 그런 사건들은 자극적이지도 않고 폭력적이지도 않아 온 가족이 크리스마스에 다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따뜻하고 행복란 크리스마스를 알려주는 영화 <그린치>입니다. 모두가 행복한 크리스마스에 혼자 외롭게 지내는 주인공 ‘그린치’ 를 통해 따뜻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여줍니다. 영화의 스토리를 초반부터 어떻게 진행될 지 알기 쉽지만 그 과정과 결말에서 느낄 수 있는 따뜻함이 좋았습니다. 배우 ‘짐 캐리’ 가 보여주는 주인공 ‘그린치’ 의 연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어쩌면 크리스마스는 선물이 전부가 아닐지도 몰라.’ 영화 <그린치>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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