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타운 Coinlocker Girl, 2014


▶개봉: 2015.04.29.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범죄, 드라마

▶국가: 한국

▶러닝타임: 110분

▶배급: CGV 아트하우스

▶감독: 한준희

▶출연: 김혜수, 김고은, 엄태구


 여성형 누아르 영화 <차이나 타운>입니다. 누아르 영화라 하면 보통 남성 배우들의 전유물이라 할 수 있었는데, 이 영화는 여성 배우들 중심의 누아르 영화라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배우 ‘김혜수’와 ‘김고은’의 묘한 심리 연기가 인상적인 영화로 화려한 액션보다는 심리적이고 감정적인 연기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기대보다 재밌게 봤습니다.

 누아르 영화라는 장르 특성상 화려한 액션을 기대해 볼 수도 있지만, 이 영화 <차이나 타운>에서는 그런 액션은 별로 볼 수 없습니다. 여성 중심의 느와르 영화라서 액션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영화 기술의 발달과 스턴트 대역을 통해 화려한 액션을 연출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런 액션 중심의 영화라기 보다는 사람과 사람간의 심리와 감정 연기에 좀 더 초점을 맞춘 것 같습니다. 액션이 별로 없고 감정 연기에 초점을 맞춰 자루하다고 생각하실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지루하지 않게 재밌게 봤습니다.



 배우 ‘김혜수’의 카리스마 있는 모습도 인상 깊었습니다. 약간은 중년의 이미지로 나오지만 ‘김혜수’가 내뿜는 카리스마는 웬만한 거칠어 보이는 남성 조직의 우두머리 보다 더 멋져보였습니다. 중성적인 카리스마가 돋보였습니다. 거의 표정 변화없는 모습으로 펼치는 연기지만 그런 무표정에서도 그대로 감정이 느껴진다는 점이 신기했습니다. 이 영화 <차이나 타운>에서 배우 ‘김혜수’의 존재는 정말 절대적인 존재인 것 같습니다.

 그런 ‘김혜수’에 비해 또 다른 주인공 ‘김고은’은 뭔가 어색해 보였습니다. 연기를 못했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김고은’의 연기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주인공인데고 불구하고 ‘김혜수’에 가려진 느낌이랑까 약간 존재감이 주인공이지만 조금 부족했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거친 환경에서 자라온 설정이지만 너무 여려 보이는 이미지다 조금 상반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너무 고와보이는 외모가 부적합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김고은’만의 매력적인 모습은 보기 좋았습니다.

 스토리는 참신하진 않았지만, 여성 중심의 누아르 영화라 그런지 단순하게 느껴지지도 않았습니다. 남성 누아르 영화는 서로 갈등을 겪다가 피튀기고 싸우는 내용이 대부분인데, 이 영화 <차이나 타운>은 성별만 다른 누아르 영화이지만, 어머니와 딸이라는 모녀 관계에서 오는 갈등과 내면적인 내용을 보여줍니다. 그러니까 그 동안의 익숙한 남성 중심의 누아르 영화와는 장르적으로는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초점으로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이때까지 보지 못했던 여성 중심의 누아르 영화 <차이나 타운>이었습니다. 배우 ‘김혜수’의 멋진 카리스마 연기를 볼 수 있고, ‘김혜수’와 ‘김고은’ 간의 농도 짙은 내면 연기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둘 간의 갈등이 영화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져 몰입도를 높여줍니다. 그러한 점이 화려한 액션 없는 누아르를 재밌게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같습니다. 영화 <차이나 타운> 재밌게 봤습니다.



신세계 New World, 2012


 

 

박훈정 감독, 이정재, 최민식, 황정민 주연의

 

<신세계> 입니다.

 

우리나라 누아르 영화 중 최고로 꼽히는 작품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과격하고 잔인한 액션이 돋보입니다.

 

 

이정재, 최민식, 황정민 등

 

우리나라의 명배우들이 대거 출연 했는데요,

 

역시 연기력들은 일품입니다.

 

특히 황정민은 어느 영화를 봐도 어떤 역할이든 다 멋지게 소화해 내더군요.

 

황정민의 캐릭터가 워낙 개성이 강해서 그런지

 

인상적인 인물로 기억에 남네요.

 

다른 인물들 연기도 끝내준답니다.

 

조연들만 살펴봐도 박성웅, 송지효, 장광 등

 

다들 연기에는 일가견 있으신 분들입니다.

 

 

연기자들의 연기력도 일품인데

 

거기에 정말 탄탄한 스토리까지......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연기자들의 연기력까지 더해지니

 

정말 몰입도 최고에 시간가는 줄 몰랐던 영화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누아르 영화가 나오다니!!

 

거기에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라 그런지

 

영화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것들의 폭이 넓어

 

더 재미있게 본 것 같습니다.

 

 

적당한 반전도 있고, 관객들의 뒤통수도 치고,

 

이래저래 한 시도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나라 누아르답게 총격전은 없지만,

 

총격전 없이도 정말 긴장감돌게 영화가 진행됩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 총격전은 그리 중요치 않습니다.

 

심리전과 계략이 판을 치기 때문이죠.

 

조직 내부 간의 다툼과 조직과 경찰 간의 다툼에서

 

수없는 심리전과 계략이 등장합니다.

 

 

아직 <신세계> 를 안 보신 분들이 계신가요?

 

우리나라 최고의 누아르 영화입니다.

 

마지막에는 왠지모를 찡한 장면도 있으니

 

끝까지 영화를 보시길 바랍니다.

 

영화에서 바라는 신세계가 어떤 세계인지

 

여러분의 눈으로 확인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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