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고스트 THE SOUL-MATE, 2018


▶개봉: 2018.09.26.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코미디, 드라마, 범죄

▶국가: 한국

▶러닝타임: 97분

▶감독: 조원희

▶출연: 마동석, 김영광, 이유영


 신들린 합동수사극. 영화 <원더풀 고스트>입니다. 유령과 함께 우연히 휘말리게 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작품입니다. 주인공은 배우 ‘마동석’ 과 ‘김영광’ 으로 이 두 배우의 케미를 볼 수 있고 웃기기도 하면서 감동도 있어 훈훈하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식상한 설정과 스토리가 아쉬웠고 조금은 느린 듯한 전개와 극적인 면이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코미디와 가족애, 범죄, 액션 등 다양한 장르를 느낄 수 있었고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원더풀 고스트>는 배우 ‘마동석’ 과 ‘김영광’ 이 호흡을 맞춘 작품입니다. 체육관 관정인 ‘마동석’ 과 고스트 경찰인 ‘김영광’ 이 함께 수사를 벌이고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마동석’ 만의 덩치와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몸을 사리는 모습이 우습기도 했고 ‘김영광’ 과의 케미가 훈훈하면서도 재밌었습니다. 어울리지 않을 둣 하면서도 보다보면 어울리는 두 사람의 콤비 플레이가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이 영화 <원더풀 고스트>는 스토리 전개가 조금 느린 편입니다. 평화로운 분위기로 시작해서 한 동안 평화롭게만 전개되고 사건이 시작되면 살짝 긴장되다가도 다시 평화 모드로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별다른 긴장감 없이 살짝 지루한 전개를 볼 수 있습니다. 코믹한 장면들이 있긴 하지만 웃음이 난다고 하기 보다는 피식하는 수준이었고 체육관 관장으로 나오는 ‘마동석’ 의 존재가 통쾌한 액션을 기대하게 하지만 그런 액션을 별로 보여주진 않습니다. 


 이 영화 <원더풀 고스트>는 후반부에 가면 스토리가 조금은 풍성해집니다. ‘마동석’ 의 맨 몸 액션을 조금 볼 수 있고 유령인 ‘김영광’ 에게도 점점 시련이 다가오면서 약간의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은 뜬금없는 전개도 볼 수 있고 그런 부분들에 앞서 약간은 무리수라고 느껴질 만한 설정들이 있어 의아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결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약간은 허무하게 느껴질 만한 결말로 중간 과정 없이 갑작스럽게 마무리 되는 느낌이었고 스토리가 더 진행될 듯했지만 끝나버리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배우 ‘마동석’ 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설정은 달라도 어디선가 본 듯한 캐릭터였습니다. 영화 <범죄도시>에서의 ‘마동석’ 과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캐릭터가 조금 비슷하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신선한 면은 없었던 인물 연기를 볼 수 있는데 그런 면도 조금은 식상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연기 자체는 괜찮았던 것 같은데 같은 연기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배우 ‘김영광’ 의 연기도 괜찮았습니다. 정의감에 불타오르는 열혈 경찰 연기를 잘 보여주었고 한 여자를 향한 애틋함을 담아낸 연기도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

 세상 끝까지 함께 해요. 영화 <원더풀 고스트>였습니다. 까칠한 ‘마동석’ 과 정의감 가득한 열혈 경찰 ‘김영광’ 의 케미가 돋보이는 코믹 수사극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조금은 식상한 설정과 스토리가 아쉬웠고 느린 스토리 전개도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너무도 익숙한 ‘마동석’ 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그런 ‘마동석’ 이나 ‘김영광’ 의 연기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두 배우의 케미를 앞세워 코미디, 가족, 액션, 범죄 등 다양한 장르를 느낄 수 있어 좋았지만 조금은 허무한 결말이나 무리한 설정 등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뭐야. 어떻게 한거야. 마술이야?’ 영화 <원더풀 고스트> 잘 봤습니다.

너의 결혼식 on your wedding day, 2018


▶개봉: 2018.08.22.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멜로/로맨스

▶국가: 한국

▶러닝타임: 110분

▶감독: 이석근

▶출연: 박보영, 김영광


 사랑은 언제나 타이밍이다. 영화 <너의 결혼식>입니다. 첫사랑에 대한 추억을 그린 작품입니다. 주인공들의 고등학생 시절부터 천천히 진행되는 스토리로 남녀가 만났다가 사겼다가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하는 특별할 것 없는 멜로, 로맨스 스토리입니다. 그리고 스토리가 진행되는 중간중간 코믹한 장면들도 있어 가볍게 웃으면서 볼 수 있습니다. 또 공감 가는 부분과 우연성으로 인한 공감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어 흥미롭게 보다가도 흥미가 떨어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배우들이 이쁘게 등장하여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 <너의 결혼식>은 주인공이 고등학교 시절 첫 사랑을 만나면서 그 첫사랑에 대한 추억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시절부터 성인이 되어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시점까지 첫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첫 사랑을 만나고 알콩달콩 사귀고 다투고 등등 다른 멜로나 로맨스 영화들과 크게 차이 없는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평범하고 익숙한 스토리이긴 하지만 공감가는 부분들이 있어 꽤나 흥미롭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토리가 진행되는 과정에 많은 우연성을 가장한 장면들이 있습니다. 우연히 만나고 우연히 듣게 되고 그런 부분들로 인해 갑작스런 상황들이 발생하고 좀 더 극적인 연출을 보여주지만 그런 과정에서 많은 우연성으로 인해 조금 흥미를 잃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부분들이 심하다고는 생각되지 않아 전체적으로는 크게 신경쓰이진 않았습니다. 이 영화 <너의 결혼식>의 주인공 이름이 ‘황우연’ 인데 괜히 이름이 ‘우연’ 이 아닌 것 같은 느낌입니다. 우연히 이름이 ‘우연’ 으로 지어진게 아닌 모양입니다.


 이 영화 <너의 결혼식>은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줍니다. 그런 스토리 중간중간에 코믹한 장면들이 좀 나오는데 대부분 남자 주인공 ‘황우연’ 의 친구들이 등장할 때면 코믹한 분위기가 많이 연출됩니다. 영화를 보다가도 친구들이 등장하면 어떤 개그를 보여줄지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약간은 기대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크리 큰 웃음을 주는 정도는 아니고 한 커플의 연애 이야기만 보다가 한 번씩 작은 웃음을 주는 정도입니다. 영화가 전체적으로 긴장감을 주는 영화는 아니지만 사랑 이야기만 보다가 중간중간 친구들이 등장하여 가벼운 웃음을 주는 점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 <너의 결혼식>은 제목에서부터 이미 결말을 보여줍니다. 제목이 이미 결말을 스포해 주는 꼴이고 영화 초반부터 어떤 결말일지 보여줍니다. 그래서 결말을 머리 한 구석에 세겨 놓고 영화를 보게 되는데 결말까지 가는 과정이 그래도 흐뭇한 면도 있고 흥미로운 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혹시 다른 결말을 보여줄까? 하면서 보게 되지만 결말을 현실적으로 맺어주고 억지스럽게 진행되지 않아 좋았습니다. 씁쓸하면서도 흐뭇한 감정이 교차하는 묘한 느낌이었습니다.

 기억하나요? 당신의 첫사랑. 영화 <너의 결혼식>이었습니다. 주인공들의 알콩달콩 사랑 이야기와 현실적인 이야기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첫 사랑에 대한 추억과 첫 사랑으로 인한 아픔까지 잘 연출해 주었지만 스토리에 많은 우연성이 있어 흥미가 떨어지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스토리에 그리 크게 신경쓰이진 않아 보는데 불편감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스토리 중간중간 쉬어가는 듯한 가벼운 웃음을 주는 장면들도 몇 있어 편한 분위기 전환을 보여줍니다. 또 제목으로 인해 결말을 미리 알고 영화를 보게 되지만 묘한 느낌이 드는 현실적인 결말이 좋았습니다. ‘세상에 반이 여자면 뭐해. 너가 아닌데.’ 영화 <너의 결혼식>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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