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센베



어제 이성당에서 쌀메론크림빵과 함께 사온 치즈센베에요.


딱 진열대에 놓여 있는 비주얼만 보고


쌀메론크림빵보다 먼저 집었는데


너무 맛있게 생겼더라구요.



치즈센베라는 이름으로 치즈가 함유된


내용물이 치즈인 빵인 것 같은데


그러면 저 빵의 모습은 치즈가 바싹 구워진 모습이겠죠?


짭쪼름 할 것 같기도 하고


바삭한 식감이 기대가 되기도 하네요.



노릇노릇한 빵의 표면 사이로


조금씩 하얀 부분들이 보이는데


꼭 치즈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마치 크림치즈 같아서 빵의 속도 더 궁금해지더라구요.


짤쪼름하고 고소한 치즈 맛이 많이 날 것 같았어요.



그런데 치즈센베는 사실 번 종류의 빵이더라구요.


진열대에는 더 맛있어 보이는 뒷 면이 보이게 진열되어 있었고


그 뒷 면을 보고 제가 집었더라구요.


치즈센베의 앞면도 동그랗게 생겨서 맛있어 보여요.



약간 단단한 뒷 면과는 다르게


치즈센베의 동그란 앞 면은 폭신폭신했어요.


뒷 면의 표면은 많이 거칠었는데


앞 면의 표면은 매끄럽진 않았지만


그리 거칠지도 않았어요.



치즈센베를 한 입씩 먹기 전에도


치즈가 바싹 구워진 테두리 부분이 너무 먹고 싶더라구요.


짭쪼름한 맛과 함께 바삭한 식감이 너무 기대가 됐는데


크리스피일지 아니면 그냥 단단할지 궁금했어요.



아까 뒷 면에서 봤었던 하얀 치즈 부분을 보기위해


치즈센베를 반으로 갈랐어요.


반으로 가르자 마자 고소하고 치즈의 향이 나면서


그 향 안에 뭔가 다른 향도 섞여 있었어요.


일단 치즈센베 안에는 크림치즈가 많이 들어 있었어요.


부드러워 보인다기 보다는 꾸덕꾸덕한 느낌이었어요.


 

크림치즈를 가까이서 확인해보니


크림치즈 안에 뭔가 다른 알갱이 같은게 섞여 있었어요.


눈으로 봐서는 뭔지 잘 모르겠어서 일단 한 입 먹어 봤어요.


치즈센베의 도톰한 빵 부분은 고소했고


나머지 치즈의 맛은 짭쪼름해서 좋았어요.


그리고 크림치즈 부분은 고소한 맛이 좋았는데


조금씩 씹히는 알갱이는 양파 맛이 났어요.


양파 알갱이 같은데 고소하고 짭쪼름한 맛과 함께


양파 맛이 느껴지니 그 조합이 괜찮더라구요.


그리고 치즈센베의 테두리는 바삭한 크리스피 느낌은 아니었고


조금 단단한 느낌이었지만 그 맛은 괜찮더라구요.


바삭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았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식감과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이성당에 가면 또 치즈센베의 비주얼을 보고 사 먹을 것 같아요.


나름대로 맛있게 잘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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