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로스 2 The Santa Clause 2, 2002


▶개봉: 2002.11.01.(미국)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가족, 코미디,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98분

▶배급: 브에나비스타코리아

▶감독: 마이클 렘벡

▶출연: 팀 알렌


 산타클로스가 된 남자의 크리스마스 사수기. 영화 <산타클로스 2>입니다.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크리스마스 시즌에 보기 딱 좋은 영화입니다. 폭력적인 장면을 비롯한 자극적인 장면도 없고 크리스마스라는 배경에 너무도 잘 어울리는 작품으로 온 가족이 모여 보기에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편안한 분위기와 겨울이지만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전작 <산타클로스>보다 더 다양한 모험과 스토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산타클로스 2>는 전작 <산타클로스>와 같은 주인공이지만 주인공의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전작에서는 주인공이 우연히 산타클로스가 되면서 산타클로스가 되어가는 과정과 산타클로스를 믿게 되는 과정을 보여줬다면 이번 작에서의 주인공은 이미 완성형 산타클로스로 등장합니다. 이미 몇 년 동안의 크리스마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산타클로스로 요정들에게 인정 받아 온 산타클로스입니다. 그런 산타클로스에게 찾아오는 위기들과 그런 위기들을 해결하기 위한 주인공의 고군분투가 재밌습니다.

 이 영화 <산타클로스 2>는 크게 두 장소에서의 스토리로 진행됩니다. 하나는 가족에 대한 문제를 현실 세계에서 다뤄지고 또 다른 하나는 산타클로스와 요정들이 있는 북극에서 벌어지는 상황입니다. 두 곳에서 두 가지의 스토리가 펼쳐지는데 두 가지 상황 모두 주인공에게는 위기로 다가옵니다. 산타클로스가 산타클로스이기 위해서는 두 위기를 꼭 해결해야 하는데 거기에 아들 문제까지도 끼어 있어 더욱 복잡한 상황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전작 <산타클로스>와는 또 다른 점이 있는데 바로 주인공과 대립을 이루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산타클로스와 대립을 이루는 이 인물로 인해 크리스마스에는 위기가 찾아옵니다. 이 크리스마스에 찾아오는 위기를 어떻게 해결할 지가 영화를 보면서 꽤나 궁금하게 느껴졌습니다. 여러 문제에 직면한 주인공에 이 문제들을 모두 매끄럽게 해결할 수 있을지 어떤 식으로 결말이 날지가 스토리가 전개될 수록 궁금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산타클로스 2>에는 멜로나 로맨스적인 느낌도 있어 좋았습니다. 로맨스 코미디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들었는데 크진 않지만 약간의 코믹한 상황이 작은 웃음을 만들어줍니다. 사랑을 이야기하는 듯 하지만 가족애를 보여주는 것 같고 가족애를 보여주는 것 같지만 사랑을 보여주는 것 같은 상황들이 나오는데 결국은 같은 이야기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런 요소들도 이 영화에 한데 어우러져 나오니 스토리적으로 뭔가 풍성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산타클로스가 산타클로스이기 위한 고군분투. 영화 <산타클로스 2>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 겨울이지만 따뜻하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상당히 풍성한 느낌의 스토리 구성이 볼거리가 많아 좋았습니다. 주인공 산타클로스에게 찾아오는 여러 위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어떻게 위기를 해결할지 궁금한을 자아냅니다. 여러 장소에서 펼쳐지는 여러 요소가 담긴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던 점도 있습니다. ‘산타는 항상 당신과 함께였죠.’ 영화 <산타클로스 2> 재밌게 봤습니다.


산타클로스 The Santa Clause, 1994


▶개봉: 1995.12.09.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코미디, 가족,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97분

▶감독: 존 파스킨

▶출연: 팀 알렌


 산타클로스가 된 한 남자의 이야기 영화 <산타클로스>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보기 딱 알맞은 영화로 산타클로스가 실존한다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 <산타클로스>는 적절한 코미디와 감동이 섞인 영화로 어른, 아이 구분 없이 재밌게 볼 수 있는 전형적인 미국의 가족 영화입니다. 동심을 잃은 바쁜 직장인인 한 아이의 아빠가 우연히 산타클로스가 되면서 기상천외한 모험이 시작됩니다.

 이 영화 <산타클로스>는 실제로 산타클로스가 존재하는 설정으로 영화 초반부터 산타클로스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산타클로스가 상당히 어설픈 행동을 보여주는데 그로인해 영화의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모습은 익숙한 산타클로스의 모습입니다. 굉장히 배가 많이 나온 뚱뚱한 체형과 덥수룩한 흰수염, 빨간 모자와 복장 그리고 빨간 선물 보따리를 짊어진 모습입니다. 그리고 순록들이 이끄는 썰매까지 등장합니다. 모습은 굉장히 익숙한 모습인데 행동은 뭔가 그냥 좀 어설픈 도둑 같은 느낌입니다.

 이 영화 <산타클로스>는 좀 독특한 설정의 영화입니다. 우연히 산타클로스가 되는 주인공을 보여주는데 산타클로스를 믿지 않는 주인공이 산타클로스가 되면서 재밌는 상황들과 믿을 수 없는 상황들을 보여줍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산타클로스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인 믿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영화가 진행되면서 점점 산타클로스의 모습으로 변해가는 자신을 보고 자신을 산타클로스로 믿고 따르는 어린아이들을 보면서 점점 내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한 과정이 재밌기도 하지만 따뜻하기도 한 장면들을 많이 보여줍니다.


 이 영화 <산타클로스>는 1994년도 작품답게 조금 어색한 CG를 볼 수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배경으로 날아가는 순록들과 썰매가 좀 어색해 보이는데 이런 점이 보기 불편하다기 보다는 어릴 적에 봐왔던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들어 그 당시의 추억이 생각나게 합니다. 다 커버린 지금 봐도 재밌게 볼 수 있지만 좀 더 순수한 동심을 간직했던 그 시절에 이 영화를 봤다면 더 빠져들어 봤을 것 같습니다. 세트장은 놀이동산 같은 느낌이고 그래픽도 예전 느낌이 들어 영화 자체가 더 따스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차가운 현대도시의 느낌이라기 보다는 따뜻한 시골 감성을 담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런 스토리와 설정의 영화이지만 당연히 방해꾼이 등장합니다. 방해꾼은 명확하게 구분이 되는데 이 영화 <산타클로스>에 등장하는 모든 어른들이 방해꾼입니다. 어린아이들 빼고 모든 어른들이 방해꾼인데 사실 방해꾼이라기 보다는 모두 산타클로스의 존재를 부정하는 사람들입니다. 모두 어릴 때 믿던 산타클로스의 존재를 자라오면서 믿지 않게 된 사람들인데 영화가 진행되면서 이 사람들에게도 변화가 찾아옵니다. 그런 변화를 보면 왠지 따뜻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의 산타클로스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 <산타클로스>였습니다. 한 아이의 아빠가 산타클로스가 되는 과정과 산타클로스가 되어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작품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보기에 너무도 좋은 작품입니다. 어릴 적 추억을 생각나게 하고 잊었던 동심을 다시 불러 일으키는 영화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에게든 보기 좋은 작품입니다. 이제는 꽤나 오래된 작품으로 그래픽이 다소 어색할 순 있지만 낯설지 않은 따뜻함을 간직하고 있어 편안하게 볼 수 있습니다. ‘키가 크면서 믿지 않게 되요.’ 영화 <산타클로스> 재밌게 봤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