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크 Hook, 1991


▶개봉: 1992.06.20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가족, 모험,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144분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더스틴 호프만, 로빈 윌리엄스, 줄리아 로버츠, 밥 호스킨스


 행복한 생각을 해야 한다! 영화 <후크>입니다. 동심이 가득한 ‘피터팬’ 의 이야기가 아닌 동심을 잃은 ‘피터팬’ 의 모험을 그린 작품입니다. 제목만 보면 언제나 그랬었던 주인공이 ‘피터팬’ 이 아닌 ‘후크’ 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후크’ 가 주인공인듯 아닌듯한 느낌으로 교훈을 주기도 합니다. 언제나 어린아이인 모습이었던 ‘피터팬’ 이 어른으로 등장하는 것도 그렇고 환상의 나라 ‘네버랜드’ 에서 볼 수 있는 ‘후크’ 해적단과의 전투 장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배우 ‘로빈 윌리엄스’, ‘더스틴 호프만’, ‘줄리아 로버츠’ 등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이 영화 <후크>와 같이 ‘피터팬’ 을 주제로 한 영화가 몇 있는데 영화 <팬>과 <피터팬> 등이 있습니다. 같은 시리즈의 작품도 아니고 스토리가 연결되는 것도 아니지만 단순히 시간적으로 생각해보면 ‘피터팬’ 이 ‘피터팬’ 이 되기 전 이야기인 영화 <팬>이 가장 앞선 이야기이고 그리고 우리가 흔히 아는 동화와 비슷한 ‘피터팬’ 의 이야기를 그린 <피터팬>이 그 다음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가 ‘피터팬’ 이 ‘웬디’ 를 만나 현실로 넘어온 상태에서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시간적으로는 가장 나중의 이야기입니다. 물론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참고 정도는 될 것 같습니다.

 이 영화 <후크>는 제목과는 달리 주인공은 ‘피터팬’ 입니다. 하지만 익히 알고 있던 동심으로 가득한 어린아이의 ‘피터팬’ 이 아니라 동심을 잃은 현실에 찌들어버린 어른의 ‘피터팬’ 입니다. 그 연기를 배우 ‘로빈 윌리엄스’ 가 맡았고 어른이 된 ‘피터팬’ 의 연기를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 ‘피터팬’ 이 환상의 나라 ‘네버랜드’ 에서 사는 모습이 아니라 현실세계에서 사은 모습부터 보여주면서 꿈과 행복에 대해 얘기를 하고 그런 것들을 잊은 듯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생각보다 갑작스레 모험이 시작됩니다. 모험이 시작될 때 상당히 흥미진진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 <후크>는 ‘피터팬’ 이 어른이 됐어도 <피터팬>의 등장인물들은 거의 그대로 등장합니다. ‘웬디’ 도 볼 수 있고 ‘후크’ 선장은 물론 ‘팅커벨’ 과 ‘스미’ 까지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후크’ 선장의 숙적이 ‘피터팬’ 이라면 ‘후크’ 선장의 천적이라고 할 수 있는 시계 태엽 소리의 거대한 악어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피터팬’ 과 ‘후크’ 선장이 첫 대면했을 때 정말 흥미진진했습니다. 어린아이와 어른이 아니라 어른과 어른이기 때문에 처음 보는, 처음 느껴보는 ‘피터팬’ 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 <후크>의 주인공은 ‘피터팬’ 을 연기한 배우 ‘로빈 윌리엄스’ 와 ‘후크’ 선정을 연기한 ‘더스틴 호프만’ 입니다. 그리고 또 인상적인 인물이 있었는데 바로 ‘팅커벨’ 입니다. 이 영화에서 ‘팅커벨’ 은 배우 ‘줄리아 로버츠’ 가 연기하였는데 예전 젊은 시절의 ‘줄리아 로버츠’ 라서 그런지 앳된 모습도 보이고 요정다운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피터팬’ 의 영원한 친구로 항상 ‘피터팬’ 옆에서 격려도 해주고 응원도 해주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귀여워 보이기도 하고 예뻐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후크>는 정말 동화 같은 세계를 보여줍니다. 동심으로 가득한 세계를 볼 수 있는데 ‘피터팬’ 무리들과 ‘후크’ 선장이 이끄는 해적단 사이에서 발생하는 전투에서도 그런 점을 볼 수 있습니다. 두 세력 간의 전투가 치열하게 벌어지는데 자극적이지도 않고 어린아이들의 장난 같은 느낌도 있었습니다. 눈 위에서 눈싸움을 하는 듯한 느낌인데 총에서 나가는 것이 총알이 아니라 컬러풀한 진흙 같은 것이었고 코믹한 장면이 연출되는 폭력을 쓰지만 폭력적이지 않은 그런 전투를 볼 수 있습니다. 인상적인 전투 장면이었습니다.

 기억해내라! 과거의 기억을. 영화 <후크>였습니다. 어른이 된 ‘피터팬’ 의 활약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동심을 잃은 ‘피터팬’ 과 ‘피터팬’ 의 숙적 ‘후크’ 선장의 대결을 볼 수 있고 배우 ‘로빈 윌리엄스’, ‘더스틴 호프만’, ‘줄리아 로버츠’ 등의 좋은 연기를 볼 수 있습니다. ‘피터팬’, ‘후크’ 선장, ‘팅커벨’ 다양한 캐릭터들이 펼치는 환상의 나라 ‘네버랜드’ 에서의 모험과 동화 같은 스토리에 동심 가득한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코믹한 장면도 많고 훈훈한 장면도 많이 볼 수 있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사는 것이 바로 가장 큰 모험이에요.’ 영화 <후크> 재밌게 잘 봤습니다.

백설공주 Mirror, Mirror, 2012


▶개봉: 2012.05.03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드라마, 판타지, 코미디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8분

▶감독: 타셈 싱

▶출연: 줄리아 로버츠, 릴리 콜린스, 아미 해머


 이기면 왕자, 지면 독사과다! 영화 <백설공주>입니다. 디즈니의 유명한 동화인 ‘백설공주’ 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입니다. 동화를 그대로 실사로 한 영화는 아니고 동화의 내용을 많이 각색하여 다른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비슷하지만 중간 중간 다른 설정과 요소들을 가미하여 더 판타지하게 더 드라마틱하게 제작되었습니다. 화려한 영상미도 좋았고 색채감도 있었고 주인공 ‘백설공주’ 를 연기한 배우 ‘릴리 콜린스’ 의 미모 또한 좋았습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각 인물들에 세세한 설정이 있어 각자가 돋보이는 역할과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영화 <백설공주>는 사실 중반까지는 약간 지루한 감이 있습니다. 오프닝부터 이어지는 화려한 영상미와 색채감이 눈길을 사로잡지만 스토리는 조금 평범하게 흘러가서 지루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런 지루함이 중반부 이후로 ‘백설공주’ 가 일곱 난쟁이 들을 만나면서 흥미로운 전개로 바뀌게 됩니다. 나약하고 곱기만한 ‘백설공주’ 의 설정도 조금 바뀌게 되고 왕비의 존재감도 더 커지면서 스토리에 박진감도 생기고 더 흥미진진해집니다. 원래 동화의 이야기를 비틀어서 만들어진 새로운 스토리도 좋았습니다.


 이 영화 <백설공주>는 화려한 영상미와 색채감이 돋보였습니다. 이 영화의 오프닝에서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과 동화 속 모습 같은 왕국의 풍경, 왕궁 내에서의 화려한 색감의 파티, 주요 인물을 돋보이게 하는 색감 등 화려한 영상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주변 다른 색보다 주요 인물들을 강조한 주변과의 대비되는 색감이 인상적이었고 그렇다고 너무 밝지도 너무 화려하지도 않아서 좋았습니다. 그런 색감들로 이루어진 화려한 영상이 왕궁 내의 파티 현장에서 볼 수 있었는데 그때는 ‘백설공주’ 보다 왕비가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 <백설공주>는 왕비를 연기한 배우 ‘줄리아 로버츠’ 가 노련하게 이끌어 갑니다. 확실히 눈길을 끄는 배우는 주인공인 ‘백설공주’ 를 연기한 배우 ‘릴리 콜린스’ 지만 이 영화를 이끌어 가는 인물은 ‘줄리아 로버츠’ 였습니다. 엄청난 카리스마를 보여주지도 엄청난 악의 화신이라는 느낌은 아니지만 잔잔하면서도 악독하고 조용하면서도 야망이 있는 왕비의 모습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배우 ‘줄리아 로버츠’ 는 이 영화에서 왕비도 연기하고 거울도 연기하였습니다. 거울의 연기도 인상적이었는데 별다른 감정이 묻어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 <백설공주>는 그런 왕비를 연기한 배우 ‘줄리아 로버츠’ 가 인상적이긴 했지만 그럼에도 가장 인상적인 인물은 역시 주인공 ‘백설공주’ 를 연기한 배우 ‘릴리 콜린스’ 였습니다. 짙은 눈썹에 새하얀 톤의 피부와 흑발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새하얀 드레스나 파란색 드레스, 노란색 후드 등 어떤 색의 옷을 입어도 모두 잘 어울렸고 나약하면서도 강인한 공주의 모습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은근히 말괄량이에 장난꾸러기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얌전하기만 한 ‘백설공주’ 가 아니라서 좋았고 그런 ‘백설공주’ 를 ‘릴리 콜린스’ 가 보여주어 더 좋았습니다.


 이 영화 <백설공주>는 등장하는 인물들이 모두 각자의 설정이 있어 각 역할을 잘 보여줍니다. 주인공 ‘백설공주’ 와 왕비는 이 영화의 핵심적인 존재로써 당연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왕자는 멋지기만 한 왕자가가 아니라 약간은 허당끼가 있는 찌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일곱 난쟁이들은 숲에 살고 있는 사연이나 ‘백설공주’ 를 돕는 과정, 여왕과의 관계 등이 이 영화에서 잘 보여주기 때문에 영화 끝까지 많은 활약을 보여줍니다. 살짝 아쉬운 인물은 ‘브라이튼’ 이라는 인물인데 왕에게 은혜를 입었다가 왕비의 하인으로 왕비의 명령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 영화의 스토리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기대했었는데 그런 모습이 없고 후반부에는 약간 흐지부지한 인물로 나와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백설공주>는 전체적으로 코믹한 부분들도 많았습니다. 왕자가 보여주는 모습들이나 ‘브라이튼’ 의 모습들, 왕비도 웃음을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일곱 난쟁이들의 케미가 많은 웃음을 주기도 하는데 이들이 각자 본인의 이름을 소개하는 장면에서도 소박한 웃음이 느껴졌습니다. 각자의 작명 센스가 돋보이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핸섬하고 매너 좋은 왕자의 모습이 아닌 찌질한 왕자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어 동화 속의 왕자와는 다른 모습이라 좋았습니다. 외모도 핸섬하고 목소리도 매력적이지만 많은 고난을 겪으면서 코믹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200년간 기다렸던 거대한 판타지가 시작된다! 영화 <백설공주>였습니다. 동화 속 ‘백설공주’ 의 이야기를 조금 비틀어진 스토리로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초반부터 보여 지는 화려한 영상미와 색감이 인상적이었고 ‘백설공주’ 를 연기한 배우 ‘릴리 콜린스’ 의 매력적인 모습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왕비를 연기한 배우 ‘줄리아 로버츠’ 의 모습과 연기도 인상적이었고 왕자나 일곱 난쟁이 등 각 인물들 모두 좋은 활약을 보여줍니다. 초반 스토리 전개는 조금 지루한 느낌이 있었지만 중반부터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를 볼 수 있고 전체적으로 코믹한 요소도 많아 웃음이 나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는 것도 중요해요.’ 영화 <백설공주>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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