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 포 벤데타 V For Vendetta, 2005


▶개봉: 2006.03.16.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드라마, SF, 스릴러

▶국가: 미국, 독일

▶러닝타임: 132분

▶배급: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주)

▶감독: 제임스 맥티그

▶출연: 나탈리 포트만, 휴고 위빙


 제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후인 2040년 영국을 그린 영화 <브이 포 벤데타>입니다. 뭔가 민주주의에 대한 이야기를 표현한 정치적 성향이 있는 작품입니다. 통쾌하면서도 상징적인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알고 보니 원작이 만화라고 합니다. 만화는 본 적이 없지만 영화 자체의 평가가 굉장히 좋은 작품입니다.

 제 3차 세계대전 이후의 영국은 신분에 따라 격리되거나 통제를 받고, 거리마다 감시 카메라와 녹음장치들이 설치되어 있어 시민들은 통제를 받고 있는 배경입니다. 그러니까 시민들은 자유가 없는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느 누구하나 지금 이 세상이 잘못 된 세상인지 인지하지 못하고 평온하게 살아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유가 없는 철저히 통제된 세상이라니, 범죄가 없고, 전쟁이 없는 세상을 생각하고 그것이 평화라고 생각하고 시작된 통재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세상에 반발하고 바꾸려고 하는 인물이 이름은 알려지지 않고 ‘V’라고만 지칭되는 주인공입니다. 항상 가면을 쓰고 다니고 셰익스피어 희곡의 대사들을 사용하며 엄청난 전투력을 가진 인물인데, 영화를 보고나면 그 세상에 존재하는 하나뿐인 히어로라는 생각이 듭니다. 당연히 혼자서는 세상을 바꾸기 힘들겁니다. 그래서 세뇌당하다시피 살아가고 있는 시민들의 의식을 깨우려 노력하는 인물입니다.



 ‘V’가 쓰고다니는 가면은 ‘가이포크스’라는 옛날에 실존했던 카톨릭 탄압에 반발하여 그 당시 국회의사당을 폭파 시키려한 인물의 가면입니다. 이 가면이 상징성이 있는데, ‘가이포크스’는 결국 국회의사당 폭파를 실패하지만 그 정신은 대대로 전해져 혁명과 저항의 아이콘으로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러한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인물인 ‘가이포크스’의 얼굴을 본 따만든 가면을 ‘V’가 쓰고 다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인 ‘이비’라는 인물이 있는데’ 배우 ‘나탈리 포트만’이 연기한 인물입니다. 이 당시 ‘나탈리 포트만’이 이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실제로 삭발을 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이비’라는 인물은 ‘V’를 만나면서 ‘V’의 정신과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는 인물입니다. ‘V’와 깊은 교감을 나누면서 ‘V’의 사상과 신념에 대해 시민들의 대표격으로서 반응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점점 ‘이비’ 자신도 자신 안에 잠들어 있던 시민의식을 느끼게 되는 ‘V’의 정신을 그대로 물려받게 됩니다. ‘나탈리 포트만’이 정말 그러한 감정 연기를 잘 표현해 주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민주주의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정치적인 성향이 있는 영화이지만 영화 중간중간 보여주는 ‘V’의 화려한 액션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혼자서 정부 요원들을 상대하는 액션이 정말 볼 만한데, 총을 상대로 칼 몇자루만 들고 펼치는 액션이 정말 장관입니다. 그래서 영화 전체적으로 지루함은 느끼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액션 영화라기 보다는 정치 영화 성향이 더 강하기 때문에 정치 영화를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지루하게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민주주의에 대해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 <브이 포 벤데타>입니다. 정치 영화 성향이 강하지만 생각보다 지루하지 않은 작품으로 감동까지 더해져 더 재밌게 본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 나오는 ‘가면 뒤엔 살덩이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신념이 있다.’라는 명대사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이 대사 말고도 명대사들이 즐비한 영화입니다. 생각하면서 볼 수 있고 보고나서도 생각해보게 되는 영화로 재밌게 잘 봤습니다.



더 킹 The King, 2016


 

 

한재림 감독,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주연의

 

<더 킹> 입니다.

 

이 작품은 권력에 대한 야욕과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여러 사건들을 다룬 작품입니다.

 

 

일단 이 영화의 메인은 조인성입니다.

 

정우성이 아니라는 점에서도 좀 참신했어요.

 

근데 이 영화를 보고나면 조인성이 메인인게 맞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들은

 

하나같이 엄청난 연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조연들까지 말이죠.

 

슈트핏들도 잘빠졌죠.

 

정우성과 조인성이니깐요.

 

 

 

이 영화는 한국의 정치판이 주요 배경인데,

 

한국의 정치판에서도 검사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이 배경입니다.

 

왠지 이 영화를 보다보면 몰입이 되는게

 

우리나라 실제 정치판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공감이 되다 보니 몰입이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진짜로 이런가? 하는 생각이 보는 내내 들더라구요.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배우는 류준열이었습니다.

 

물론 조인성도 인상적이었지만,

 

저는 류준열을 이 작품에서 처음봤는데,

 

맡은 배역이 그래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카리스마 있게 연기를 잘한것  같아요.

 

영화 내에서도 제일 멋진 인물이더라구요.

 

 

명배우들이 펼치는 정치 영화.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그들끼리의 전쟁.

 

왠지 우리나라의 현상황같은 느낌을 주는 안타깝지만 몰입도가 대단한 영화입니다.

 

많은 공감 느끼면서 지켜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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