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워터 호라이즌 Deepwater Horizon, 2016


▶개봉: 2017.01.25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스릴러, 드라마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7분

▶감독: 피터 버그

▶출연: 마크 월버그, 딜런 오브라이언, 커트 러셀, 존 말코비치, 케이트 허드슨


 2010년 4월 20일 PM 9:56, 전세계는 이 곳을 주목했다. 영화 <딥워터 호라이즌>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어 더 놀라운 작품입니다. 뉴스로도 본 기억이 있는 석유를 캐는 시추선에서의 사고를 다루었습니다. 당시 엄청난 재앙이었고 많은 인명 사고까지 있었던 사건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그런 상황을 리얼하게 잘 연출한 것 같습니다. 상당히 스릴 있었고 긴장감을 점점 고도시키는 연출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 <딥워터 호라이즌>은 미국의 시추선에서의 재앙을 다룬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입니다. 실화가 바탕이라 그런지 상당히 리얼하게 느껴졌고 뉴스에서도 본 기억이 있는 사고 이야기라서 더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배경으로 거대한 시추선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언제 터질지 모르는 사고 상황이 점점 다가올수록 느껴지는 긴장감도 점점 크게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 <딥워터 호라이즌>은 그런 긴장감이 느껴지는 연출을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 평온하게 진행되는 스토리 중간 중간 점점 사고가 다가오는 연출을 한 장면씩 보여주면서 점점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터질듯 터지지 않는 아슬아슬한 상황들을 통해서 몰입감을 더해줍니다. 거대한 시추선에서 거대한 장비들이 땅을 파고 거대한 장비에서 조금의 이상기류만 보여도 긴장하게 됩니다.

 이 영화 <딥워터 호라이즌>의 주인공은 배우 ‘마크 월버그’ 가 연기하였습니다. 시추선의 엔지니어링인데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다른 재난 영화들의 주인공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다른 재난 영화들의 주인공들은 전문 지식을 통해 상황을 헤쳐 나가고 영웅이 되는 등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지만 이 영화의 주인공은 조금 달랐습니다. 위험한 상황에 대한 전문 지식으로 해결책을 찾아 해결하는 장면보다는 살기 위해 탈출만을 보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리얼하게 느껴진 것 같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딥워터 호라이즌>은 마치 실제 사고에서 희생된 인물들을 기리는 그런 느낌도 있었습니다. 실제 이름들을 그대로 사용하였고 생존자들의 인터뷰 음성이나 증언을 하는 실제 장면들을 영화의 처음과 끝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의 욕심으로 일어난 사고에 희생된 인물들에게 뭔가 숙연해지고 가슴 아픈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 현실적인 요소가 더해져 몰입감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수심 1,500m 바다에 구멍이 뚫렸다. 영화 <딥워터 호라이즌>이었습니다. 실제 해양 사고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현실적이고 리얼한 장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생존자들의 인터뷰 음성이나 증언 영상들을 볼 수 있었고 스토리 중간 중간 볼 수 있는 긴장감을 점점 고조시키는 요소들은 몰입감을 더해주었습니다. ‘구명정으로 꺼져버려.’ 영화 <딥워터 호라이즌> 재밌게 봤습니다.

지오스톰 Geostorm, 2017


▶개봉: 2017.10.19.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SF,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9분

▶감독: 딘 데블린

▶출연: 제라드 버틀러, 짐 스터게스, 애비 코니쉬


 인간이 기후를 조작한다. 영화 <지오스톰>입니다. 재난에 가까운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의 큰 위기를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인류의 생존이 걸린 기후변화를 인간이 통제한다는 점이 흥미로운 소재인데 그로인한 부작용과 음모가 있는 재난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통해 지구에 일어날 수 있는 기루변화에 의한 각종 재난을 볼 수 있고 지구와 우주를 넘나들면서 펼쳐지는 스토리 전개가 생각보다 박진감 넘치게 진행됩니다. 스토리 전개도 루즈하지 않고 초반 빼고는 팍팍 진행되는 느낌이어서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지오스톰>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각종 재난으로부터 지구를 구하고 난 후의 이야기입니다.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변화를 통제하기 위해 ‘더치보이’ 라는 인공위성 같은 통제 장치를 만들어 기후 조작이 가능한데 그런 ‘더치보이’ 와 영화 <300>의 배우 ‘제러드 버틀러’ 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기후를 통제하고 조작한다는 설정이 흥미로웠고 그런 세계에서 위협적인 기후로부터 평화로운 인간의 삶에서 어떤 변화가 찾아오고 어떤 위협이 다가오는지 의문투성이의 스토리 전개가 흥미진진했습니다.

이 영화 <지오스톰>의 제목인 ‘지오스톰’ 은 전 세계적인 자연재해를 뜻합니다. 이 ‘지오스톰’ 이 발생하면 인류의 생존에 큰 위기가 찾아오고 지구가 멸망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지오스톰’ 을 막기 위해 주인공이 고군분투하게 되고 각 나라의 대도시에서는 폭염, 혹한, 쓰나미, 화산활동, 우박, 토네이도 등 각종 자연재해가 발생합니다. 폭염도 단순히 많이 더운 수준이 아니라 불이 붙는 수준이고 혹한은 순식간에 얼어버리는 수준입니다. 쓰나미의 규모도 엄청나고 도시에서 터지는 화산도 큰 위협입니다. 그리고 우박도 운석에 가까운 위력이고 토네이도는 한꺼번에 여러 개가 찾아옵니다.

 각종 자연재해로 인해 대도시들이 붕괴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는 장면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장면들이 생각보다 그래픽의 퀄리티가 좋아서 리얼하게 느껴졌습니다. 폭염으로 인해 화염이 치솟는 장면이나 혹한으로 순식간에 얼어붙는 장면, 공포감마저 느껴지는 쓰나미, 도시 한복판에서 터지는 화산, 운석의 위력을 보여주는 우박, 도시를 쓸어버리는 토네이도가 정말 무시무시했습니다. 초반부에 볼 수 있는 사막 위에 눈과 얼음부터 인상적이었고 영화의 클라이막스에서 보여질 장면들에 대해 기대감을 갖게 되기도 합니다.


 이 영화 <지오스톰>에는 주인공인 배우 ‘제라드 버틀러’ 말고도 인상적인 배우가 한 명 있습니다. 배우 ‘애비 코니쉬’ 인데 대통령 경호원으로 등장하여 각종 기후변화와 재난 상황이 많은 스토리에서 액션과 스릴을 보여줍니다. 배우의 비주얼도 좋았고 맡은 역할의 설정과 활약도 호감으로 느껴집니다. 생각보다 분량도 많고 비중도 있는 역할이었고 걸크러쉬한 모습, 터프한 모습 등 매력적인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국가위기 속에 활약하는 여성이라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 <지오스톰>은 지구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재난을 보여줍니다.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이 지구를 벗어나 우주에서도 벌어지는데 지구와 우주를 넘나드는 인물들의 활약이 인상적입니다. 지구에서의 위기뿐만 아니라 우주에서의 위기도 스릴 있었고 긴장감도 느껴졌습니다. 우주에서의 장면을 보면 영화 <그래비티>가 느껴질 정도였고 영화 <아마겟돈>도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지구에서의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을 보면 영화 <투모로우>가 생각났는데 이 영화들을 한데 모아놓은 듯한 느낌이었고 거기에 첩보 액션이 더해진 느낌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재난 영화이지만 그 안에 긴장감을 더 크게 느끼게 해주는 요소들이 있어 더 다이나믹하고 스펙타클하게 느낀 것 같습니다.

 지구의 대재앙이 시작됐다. 영화 <지오스톰>이었습니다. 각종 자연재해에서 오는 많은 위기상황으로부터 지구와 인류를 구하기 위한 고군분투가 지구와 우주를 넘나들면서 펼쳐집니다. 각종 리얼하게 느껴지는 자연재해를 볼 수 있고 전체적으로 재난영화지만 그 안에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이 스토리를 더 풍성하고 스펙타클하게 느껴지게 합니다. 많은 비슷한 영화들이 생각나기도 하고 이 영화만이 가진 매력도 있어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습니다. ‘과거를 돌이킬 순 없다. 미래에 대비할 뿐.’ 영화 <지오스톰> 재밌게 봤습니다.

인 더 더스트 Just a Breath Away, 2018


▶개봉: 2018.11.05.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SF

▶국가: 프랑스

▶러닝타임: 89분

▶감독: 다니엘 로비

▶출연: 로망 뒤리스, 올가 쿠릴렌코, 팡틴 아흐뒤엥


 마침내 미세먼지가 온 세상을 뒤덮었다. 영화 <인 더 더스트>입니다.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에 의한 자연재해를 다룬 작품입니다. 상당히 화제가 되는 소재를 이용한 재난 영화라는 점에서 흥미가 생기고 궁금증을 야기 시킵니다. 중국에서건 한국에서건 미세먼지나 황사현상이 연상되는데 그 배경이 유럽 프랑스라는 점도 특이했고 먼지 속에서의 생존이 어떤 식으로 연출될지도 기대되었습니다. 영화가 전체적으로 탄탄한 스토리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었고 조금은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있었지만 화제가 되는 소재를 이용한 영화라는 점이 좋았습니다.

 이 영화 <인 더 더스트>는 유럽 프랑스의 파리가 미세먼지로 뒤덮이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그 안에서의 생존을 그린 작품입니다. 미세먼지라고는 하지만 영화상에서 보면 미세먼지 보다는 연기 같은 가스에 가까워 보입니다. 그리고 독가스는 아니지만 들이 마쉬면 죽는 설정인데 살짝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왜 죽는지에 대한 설명과 이 가스에 대한 설명이 거의 없기 때문에 그냥 자연재해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한 가족의 사투에 포커스를 맞춰서 봐야합니다.

 이 정체불명의 가스인지 미세먼지인지 그것으로부터 살아남으려는 주인공 가족은 파리를 벗어날 수 없는 크나 큰 설정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딸의 존재인데 이 딸이 선천적으로 희귀한 질병을 앓고 있어 집 안의 캡슐 안에서만 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파리는 고사하고 집 안의 캡슐을 떠날 수가 없습니다. 이 미세먼지에 의해 도시는 전기가 끊기고 난방도 끊기면서 어두워지고 추워집니다. 그래서 캡슐은 배터리로 가동이 되고 가동이 돼야 캡슐로 통하는 공기가 정화가 되고 불이 들어오고 난방이 됩니다. 그래서 이 딸의 부모가 필사적으로 살아남고 딸을 살리려고 하는 스토리입니다.


 이 미세먼지는 유럽 곳곳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피어오르는 것 같은데 피어오르는 첫 장면이 상당히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거의 쓰나미로 인해 파도가 도시를 덮치는 듯한 모습과 그 주변의 사람들이 미세먼지를 들이 마시고 쓰러지는 장면과 그로인해 패닉에 빠지는 주변 사람들의 모습이 굉장히 아수라장으로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이해가 조금 어려웠던 부분이 같은 공간에 어떤 개는 죽고 어떤 개는 살아서 돌아다닙니다. 그 사이에 적응을 한 것인지 진화를 한 것인지 그에 대한 별다른 설명이 없어 이 영화 <인 더 더스트>가 시작하고 끝날 때까지 의문점을 남겨 줍니다.

 의문투성이에 이해가 힘든 장면들이 있지만 의외로 몰입감이 좋았습니다. 미세먼지를 피해 건물의 높은 곳으로 가게 되었지만 미세먼지 속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과 미세먼지 속으로 가면 항상 뒤따르는 위기 상황과 죽음의 공포를 계속 느끼게 하기 때문에 긴장감을 가지고 영화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딸을 살리기 위한 주인공들의 처절한 사투가​​ 흥미진진하게 진행됩니다.​ 산소와 공간이라는 제약을 통해 주인공들에게 많은 시련을 부여한 점이 좋았습니다.​

 미세먼지로 인한 사상 초유의 자연재해. 영화 <인 더 더스트>였습니다. 실제로도 공포로 다가오는 미세먼지를 소재로 이용한 작품으로 미세먼지를 자연재해 중 하나로 이용하고 느껴졌다는 점이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이 미세먼지로 인해 산소와 공간이라는 제약을 통해 주인공들에게 찾아오는 많은 시련을 볼 수 있고 살아남기 위한 싸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장면의 연개성이나 이해가 좀 어려운 부분과 설명이 좀 부족하지만 긴장감을 느낄 수 있고 몰입감이 있어 묘하게 집중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당신과 사라는 누구보다 강해. 내 인생의 두 여자.’ 영화 <인 더 더스트> 재밌게 봤습니다.


샌 안드레아스 San Andreas, 2015


▶개봉: 2015.06.03.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드라마,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4분

▶배급: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주)

▶감독: 브래드 페이튼

▶출연: 드웨인 존슨,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 칼라 구기노, 이안 그루퍼드


 흥행 보증 수표 ‘드웨인 존슨’의 재난 영화입니다. 샌 안드레아스 단층이 끊어지면서 규모 9의 강진이 발생하는 재난을 그린 영화입니다. 그런 상황에 주인공 ‘드웨인 존슨’은 마침 구조헬기 조종자였고, 사람들을 구조하는 구조대원이였습니다. 구조대원으로서의 프로정신이 뛰어난 인물인데, 영화 초반부터 주인공이 어떤 인물인지 잘 보여줍니다.

이 영화는 시원시원한 스토리 전개의 재난 영화입니다. 그런 시원시원한 전개 속에 볼거리가 가득한 것이 장점이라면 장점일 수 있겠습니다. 지루함이 생각보다는 덜 했습니다. 그렇다고 일직선적인 진행이 아닌 스토리가 진행되는 내내 크고작은 상황들이 발생하여 영화 결말까지도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다른 재난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가족이라는 큰 요소가 녹아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상 깊게 본 재난 영화인 <볼케이노>나 <투모로우>를 봐도 가족을 위하여 위험을 무릎쓰고 상황을 해결하려하거나 가족을 구하기 위해 애쓰는 점이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 좀 멀어졌던 가족 간의 관계를 수복하고 가족 간의 끈끈함을 느끼게 해주는 것까지 비슷했습니다. 그게 재난이 발생하고 일반 사람들을 구하는 것보다 위기에 처한 가족을 구하는 것이 더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고 관객들에게 더 큰 몰입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 영화의 스토리는 ‘드웨인 존슨’이 연기한 ‘레이몬드 게인즈’와 그의 딸 ‘블레이크 게인즈’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그 아버지에 그 딸인것 같은데, 아버지의 능력을 고수란히 물려받았나 봅니다. 아버지의 활약보다 오히려 딸의 활약이 더 인상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딸이 눈에 많이 띄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에도 아쉬운 점은 있는데, 아찔하게 벌어지는 상황에 주인공이나 주인공 가족들이 우연과 행운으로 그 상황을 모면하는 장면이 좀 있다는 점입니다. 어떠한 상황 속에서 상처 하나 없이 멀쩡한 장면들이 있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장면들입니다. 그러한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딸의 역할은 참 인상적이었지만 딸과 함께 있는 동료들의 역할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딸에 비해 별다른 존재감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그러한 점들 빼고는 이 영화 재밌게 잘 본 것 같습니다.

 속도감 있는 전개로 시원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재난 영화입니다. 약간의 행운과 우연이 빚어내긴 하지만, 끈끈한 가족의 정도 느낄 수 있고 ‘드웨인 존슨’의 활약도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볼거리가 다양한 눈과 귀가 즐거운 재난 영화입니다. 재밌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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