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우먼 Catwoman, 2004


▶개봉: 2004.09.24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판타지, 범죄

▶국가: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러닝타임: 104분

▶감독: 피토프

▶출연: 할리 베리, 벤자민 브랫


 세상을 지배하는 섹시한 영웅. 영화 <캣우먼>입니다. 고양이의 모습과 능력을 가진 DC에서 가장 섹시한 안티 히어로 ‘캣우먼’ 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작품입니다. 때로는 범죄를 저지르고 때로는 착한 일도 하는 악당일 때도 있고 영웅일 때도 있는 캐릭터입니다. 변덕이 심한 고양이를 모티브로 탄생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이 영화에서 ‘캣우먼’ 은 배우 ‘할리 베리’ 가 맡아 활약합니다. 하지만 악당의 설정도 그렇고 지루한 스토리 전개는 너무 아쉬웠습니다.

 이 영화 <캣우먼>은 영화 <배트맨 2>나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도 등장하는 ‘배트맨’ 하면 떠오르는 파트너 격의 캐릭터인 ‘캣우먼’ 이 주인공인 작품입니다. 고양이를 모티브로 탄생한 캐릭터로 악당이면서도 영웅인 안티 히어로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 모습은 이 영화에서도 잘 보여주는데 범죄를 저지른다고 해도 테러를 하거나 사람들을 죽이거나 하는 정도는 아니고 도둑질하는 정도입니다. 그래서 그리 악당의 면모가 크게 느껴지진 않았고 ‘캣우먼’ 을 좀 더 영웅으로 보이게 하기위한 스토리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캣우먼>은 배우 ‘할리 베리’ 가 연기한 주인공 ‘페이션스 필립스’ 를 볼 수 있는데 이 주인공은 사회적으로 굉장히 소심한 인물로 나옵니다. 그런 인물이 우연히 갑작스레 고양이의 힘을 받아 ‘캣우먼’ 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고 소심했던 성격도 바뀌게 되면서 전혀 다른 성격의 사람이 되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오는 주인공 ‘페이션스 필립스’ 의 혼란스런 모습을 ‘할리 베리’ 가 잘 보여줬다고 생각하고 소심한 ‘페이션스 필립스’ 의 모습과 팜므파탈의 매력을 가진 ‘캣우먼’ 의 연기를 다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


 이 영화 <캣우먼>의 배우 ‘할리 베리’ 가 보여준 ‘캣우먼’ 은 확실히 검은 피부가 매력적인 섹시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영화 <배트맨 2>에서 배우 ‘미셸 파이퍼’ 가 보여준 ‘캣우먼’ 에 비해서는 그 매력이 좀 부족한 느낌입니다. ‘미셸 파이퍼’ 의 ‘캣우먼’ 이 워낙 팜므파탈 매력이 강하게 들었는데 섹시함은 물론 뇌쇄적이고 아름답기까지 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이 영화의 ‘캣우먼’ 은 조금 매력이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할리 베리’ 의 ‘캣우먼’ 도 매력적인 ‘캣우먼’ 이지만 ‘미셸 파이퍼’ 의 ‘캣우먼’ 이 워낙 대단했기 때문에 그 존재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 영화 <캣우먼>의 ‘캣우먼’ 은 능력도 조금 아쉬웠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나면 단순히 날카로운 발톱으로 벽을 탈 수 있고 민첩하고 감각이 좋은 정도로만 나옵니다. 그래서 악당들과의 액션 장면을 보면 채찍 잘 휘두르고 조금 빠른 정도로만 느껴졌는데 ‘캣우먼’ 이라는 캐릭터를 부각시키는 데에는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배우 ‘샤론 스톤’ 이 연기한 악당은 공감 안 되는 설정의 악당이었는데 강한 느낌도 아니었고 악당의 전투능력도 조금 이해가 안됐습니다. 이 둘의 대결도 그리 박진감이 느껴지진 않아 아쉬움이 남는 액션을 볼 수 있습니다.

 거칠고 날카로운 액션이 시작된다! 영화 <캣우먼>이었습니다. 섹시함으로 무장된 ‘캣우먼’ 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배우 ‘할리 베리’ 가 연기한 ‘캣우먼’ 은 분명 이쁘고 섹시했지만 영화 <배트맨 2>에서 배우 ‘미셸 파이퍼’ 가 연기한 뇌쇄적인 ‘캣우먼’ 보다는 조금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스토리도 조금 느리게 전개되면서 지루한 느낌이 들기도 했고 고양이의 능력을 얻은 ‘캣우먼’ 의 능력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배우 ‘샤론 스톤’ 이 연기한 악당도 이해되지 않은 능력으로 인상적이지 못했습니다. ‘자유는 힘이에요.’ 영화 <캣우먼> 잘 봤습니다.


토탈 리콜 Total Recall, 1990


▶개봉: 1990.12.19.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SF, 액션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3분

▶배급:  트라이스타

▶감독: 폴 버호벤

▶출연: 아놀드 슈왈제네거


 개봉한지 28년이나 된 예전 SF 대작 영화 <토탈 리콜>입니다. 1990년 대의 영화 기술로 제작된 작품이지만 지금 봐도 그리 크게 어색함을 느끼지 않고 볼 수 있습니다. 당시로서는 엄청난 영화 기술로 제작되었는데 지금은 익숙한 컴퓨터 그래픽도 없이 특수분장 같은 기술로만 잘 만들어졌습니다. 물론 요즘 영화에 익숙한 분들이 보시기에는 많이 어색해 보이시겠지만 시각적으로는 그럴 뿐 영화 자체는 잘 만들어져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주인공이 영화 <터미네이터>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입니다. 연기력은 당시로서는 전문 배우 출신이 아니라 보디빌딩 운동선수 출신이기 때문에 그리 뛰어난 연기력을 갖추진 않았지만, 이 영화에서 꼭 필요한 액션과 스토리를 끌고 가는 존재감을 앞세웠습니다. 거기에 영화 초반 ‘샤론 스톤’이라는 배우와의 호흡으로 좀 더 영화가 자연스럽게 ‘아놀드 슈왈제네거’ 중심으로 펼쳐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 ‘아놀드 슈왈제네거’를 괴롭히는 악역으로 등장하는 배우 ‘마이클 아이언사이드’의 존재가 영화를 더 재밌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연기도 잘하고 악역으로서의 카리스마도 느껴져 ‘아놀드 슈왈제네거’ 못지않은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얼굴은 상당히 많은 작품에서 본 배우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배우 ‘마이클 아이언사이드’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영화가 이 <토탈 리콜>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 영화 <토탈 리콜>의 스토리 또한 정말 재밌습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영화가 시작되고 점점 격해지는 분위기와 긴장감이 영화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줍니다. 그러한 점이 정말 좋게 느껴졌는데 오래된 영화지만 지금 다시봐도 눈 뗄 틈없이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고전적인 분위기의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오래된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대작의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토탈 리콜>의 배경이 되는 장소는 바로 지구와 화성입니다. 지구에서 시작된 사건이 화성으로까지 이어지는데, 흥미로운 설정으로 인해 영화에 궁금증이 생깁니다. 그 설정이 기억 조작에 대한 설정인데, 사람의 기억을 싹 갈아 엎어서 거의 새로운 사람처럼 만듭니다. 이 설정이 영화 초반부터 영화 끝날 때까지 계속되는데, 의문점이 드는 사항에 대해서도 차근차근 하나씩 풀어나가는 스토리 전개가 스토리 이해하기에도 쉬워 더 좋았습니다.

 행성을 넘나드는 SF 대작 영화 <토탈 리콜>이었습니다. ‘아놀드 슈월제네거’의 또 다른 대작 영화로 흥미로운 설정과 생각보다 짜임새있는 스토리가 영화이 대한 궁금증과 몰입도를 높여주어 영화를 더 재밌게 볼 수 있도록 해줍니다. 거기에 다양한 배우들이 보여주는 인상 깊은 연기와 인물 설정이 합쳐져 더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해줍니다. 지구와 화성 사이에서 벌어지는 우주적 모험의 SF 액션 영화 <토탈 리콜> 재밌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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