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쌍교 Handsome Siblings, 1992


▶개봉: 1992.12.20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코미디, 멜로/로맨스

▶국가: 홍콩

▶러닝타임: 100분

▶감독: 증지위

▶출연: 유덕화, 임청하, 장민


 악을 징벌하고 정의를 수호하라! 영화 <절대쌍교>입니다. 코믹한 요소가 많은 무협 액션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소설이 원작인데 원작 소설과 만화책에서 봤던 내용과는 많이 다르지만 만화를 재밌게 봤었기 때문에 이 영화가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다른 부분들이 너무 많기도 하지만 코믹한 요소는 확실하게 코믹하기 때문에 웃으면서 볼 수 있습니다. 1992년에 제작된 작품이라 27년 전의 배우 ‘유덕화’ 와 ‘임청하’ 등의 한창 젊었을 적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점은 좋았지만 처음과 끝 밖에 기억나지 않는 스토리 전개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 영화 <절대쌍교>는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만큼 소설과 만화의 인물들이 많이 등장하고 비슷한 설정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들인 ‘소어아’ 나 ‘화무결’, ‘연남천’, ‘이화궁주’, ‘강별학’, ‘강옥랑’ 등 주요 인물들이 많이 등장하고 ‘악인곡’ 이나 ‘이화궁’ 등의 주요 장소들도 볼 수 있습니다. 인물들이나 배경은 원작 소설과 만화와 비슷한 점이 있지만 그 외 다른 설정들이나 스토리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인물들과 배경 등만 원작 소설을 참고한 느낌으로 완전히 다른 작품으로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 <절대쌍교>는 거의 코미디 장르의 영화로 느껴질 정도로 코믹한 장면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 ‘소어아’ 부터 ‘이대거’, ‘도교교’ 등이 웃음을 많이 주는데 ‘소어아’ 는 말장난으로 웃음을 많이 주고 ‘이대거’ 와 ‘도교교’ 는 콤비 플레이로 웃음을 많이 줍니다. ‘이대거’ 는 배우 ‘오맹달’ 이 연기하였고 ‘도교교’ 는 배우 ‘엽덕한’ 이 연기하였습니다. 배우 ‘오맹달’ 은 역시 코미디 연기가 대단했습니다. 솔직히 이 영화를 캐리했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큰 웃음을 담당하는데 몸개그도 좋았고 말장난도 좋았습니다. ‘소어아’ 와 ‘이대거’, ‘도교교’ 이렇게 세 명이 펼치는 속사포 개그는 상대 정신을 혼미하게 할 정도로 웃기고 엄청난 호흡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 <절대쌍교>는 전체적으로 코미디 장르가 크게 느껴지긴 하지만 무협 액션 영화입니다. 강호에서 무술 대결을 펼치는 스토리를 볼 수 있는데 각자의 무공을 겨루고 대결하는 장면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퀄리티가 그리 대단하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1992년도에 제작된 작품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무협 액션 장면이 뛰어나 보이진 않았습니다. 특히 마지막 무술 액션에서는 무공을 펼친다고 하기 보다는 손발 오그라드는 대사와 장면이 많아 무공을 펼치는 느낌이 별로 들진 않았습니다.

 이 영화 <절대쌍교>는 주인공 ‘소어아’ 와 ‘화무결’ 의 사랑에 대해서도 보여줍니다. 원작 소설이나 만화에서는 ‘화무결’ 이 잘생긴 남자이지만 이 영화에서는 파격적으로 여자로 설정되었습니다. 그 연기는 배우 ‘임청하’ 가 맡았는데 굉장히 잘 어울렸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미모 때문인지는 몰라도 이 영화에서 배우 ‘오맹달’ 과 함께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인물이었습니다. 처음 등장부터 남장여자로 나오는데 남자로 변장했지만 매우 고혹적이고 단아한 자태를 숨길 순 없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소어아’ 와 ‘화무결’ 의 손발 오그라드는 장면들이 이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와는 조금 어울리지 않아 아쉬운 감도 있었습니다.

 공포의 도가니가 된 강호. 영화 <절대쌍교>였습니다. 코믹한 요소가 많아 많은 웃음을 느낄 수 있는 무협 액션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원작 소설과 만화에서 등장인물들이나 배경만 따왔을 뿐 거의 완전히 다른 작품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스토리도 다르고 많은 설정에서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주요 인물인 ‘소어아’ 와 ‘화무결’ 이 등장하지만 ‘화무결’ 을 파격적으로 여자로 설정한 점이 인상적이었고 또 그 배우가 ‘임청하’ 라는 점이 좋았습니다. 코믹할 때는 확실히 코믹해서 좋았지만 무협 액션의 비중이 적은 점은 아쉬웠습니다. ‘내게 사랑을 주시오.’ 영화 <절대쌍교> 재밌게 봤습니다.


겟 썸 Get Some, 2008


▶개봉: 2008.05.22.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드라마, 멜로/로멘스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2분

▶배급: (주)스튜디오2.0

▶감독: 제프 와드로

▶출연: 숀 패리스, 엠버 허드


 맨몸 격투 액션을 볼 수 있는 영화 <겟 썸>입니다. 화려한 무술 실력을 겨루는 영화가 아니라 길거리에서 펼쳐지는 이종격투기를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그렇다고 단순히 액션만 보여주는 영화가 아니라 그 나름대로의 스토리가 있습니다. 대단한 스토리는 아니지만 격투를 펼치는 이유와 펼쳐야만 하는 이유를 분명히 구분한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스토리가 진행될 수록 역경을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주인공을 볼 수 있어 나름대로의 성장드라마 같은 느낌을 주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 <겟 썸>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당연히 액션입니다. 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바로 주인공 배우 ‘숀 패리스’입니다. 그리 유명한 배우는 아닌 것 같지만 연기나 액션을 보면서 기억에 남는 게 아니라 바로 외모가 너무 기억에 남습니다. 배우 ‘숀 패리스’의 외모가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젊은 시절과 너무나도 닮아 기억에 남습니다. 머리 스타일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의 ‘호날두’와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거기다 다부진 근육들로 이루어진 바디까지 ‘호날두’와 닮았습니다. 그러니까 이 영화 <겟 썸>을 보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펼치는 격투 액션을 보는 느낌입니다.

 스토리는 그리 대단치는 않습니다. 그래도 나름대로의 스토리가 있는데, 문제아의 주인공이 쌈박질만 해대서 전학을 몇번이나 가게되고 새로운 학교에서도 문제를 일으킵니다. 그러면서 가족들과도 마찰이 일어나고 그러다 접하게된 격투 훈련을 하면서 정신 차리게 되고 성숙해지면서 마음 잡고 살다가 어쩔수 없이 다시 싸우게 된다 라는 조금은 진부한 스토리입니다. 이런 단순하고 진부한 스토리지만 단순하고 진부할 뿐 그 스토리 구성은 짜임새 있게 잘 만들어 졌습니다. 스토리 중간중간 크게 어색한 부분도 없었도 개연성 있는 스토리 전개에 액션만으로 이루어진 스토리도 아니라서 의외로 드라마적인 요소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물론 그리 흥미로운 소재로 이루어진 스토리는 아니지만 생각보다 짜임새 있는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이 영화 <겟 썸>은 학생들 사이에서 펼쳐지는 액션을 보여줍니다. 물론 현실성은 조금 떨어질 수도 있지만 꽤나 리얼한 상황을 보여줘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작정 주먹만 휘두르는 액션도 아니어서 상당한 타격감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 타격감이 텔레비젼이나 PC, 모바일을 통해 자주 접할 수 있는 UFC에서나 볼 법한 이종 격투기를 통해 느낄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펼치는 이종 격투기가 의외로 눈갈을 사로 잡는 격투 액션을 보여주는데, 다양한 기술까지 보여줍니다. 입식 타격에서 그라운드 기술까지 다양한 종류의 기술을 볼 수 있는데, 우리가 흔하 아는 암바 같은 기술을 볼 수 있습니다. 정말 한 편의 격투 대회를 보는 듯한 리얼함이 있습니다.

 주인공이나 주인공의 라이벌은 처음보는 배우들이었지만, 일부 주변 등장인물들은 꽤나 반가운 배우들이었습니다. 여주인공인 배우 ‘앰버 허드’는 영화 <저스티스 리그>에서 ‘아쿠아 맨’과 함께 나온 ‘메라’를 연기했던 배우이고, 영화 <엑스맨> 프리퀄 시리즈에서 ‘퀵실버’로 유명한 배우 ‘에반 피터스’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작품들에서 활약한 배우 ‘디몬 하운수’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익히 아는 배우들이 나와 웬지 영화의 퀄리티를 높여준 느낌입니다.

 이종 격투기의 타격감을 느낄 수 있는 영화 <겟 썸>이었습니다. 진부한 소재에 단순한 스토리이지만 나름대로의 잘 짜여진 스토리에서 펼쳐지는 타격감 넘치는 격투 액션이 볼 만한 영화입니다. 역경을 이겨내면서 점점 성숙해지는 주인공을 볼 수 있는 한 편의 성장 드라마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축구스타 ‘호날두’가 펼치는 듯한 액션을 볼 수 있는 영화 <겟 썸>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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