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 Ice Age: Dawn Of The Dinosaurs, 2008


▶개봉: 2009.08.12.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코미디, 가족, 멜로/로맨스

▶국가: 미국

▶러닝타임: 94분

▶감독: 카를로스 살다나, 마이크 트메이어

▶출연: 존 레귀자모, 데니스 리어리, 퀸 라티파, 레이 로마노, 크리스 웨지


 세상을 발칵 뒤집는 야생 스캔들(?!)이 터진다!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입니다. 빙하기와 해빙기를 거쳐 이번에는 공룡시대에서의 모험을 그린 작품입니다. 멸종된 줄 알았던 공룡들이 사실은 살아 있는 설정인데 공룡들의 등장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험이 펼쳐집니다. 전작 <아이스 에이지>와 <아이스 에이지 2>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그대로 등장하고 거기에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으로 더 신선하고 재밌는 조합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의 오프닝은 도토리를 쫓는 다람쥐 ‘스크랫’ 으로 시작합니다. 사실 전작들인 <아이스 에이지>와 <아이스 에이지 2>에서도 등장한 다람쥐 ‘스크랫’ 에게 이름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하지만 알아보니 당당하게 ‘스크랫’ 이라는 이름이 있었습니다. 아무튼 이 ‘스크랫’ 이 이 애니메이션에서도 도토리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중간중간에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 동안의 시리즈들 중 가장 많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스크랫’ 말고도 ‘스크래티’ 라는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으로 이 둘의 재밌는 케미를 볼 수 있습니다.

 스토리는 전작들 <아이스 에이지>와 <아이스 에이지 2>보다 더 스릴만점이었습니다. 기존의 동물 캐릭터들과 새로이 등장하는 공룡들의 존재가 스토리를 더 풍성하고 스릴있게 만들어 줍니다. 게다가 주인공인 맘모스 ‘매니’ 와 ‘엘리’ 에게도 새로운 에피소드가 있어 전체적인 스토리 안에서 새로운 긴장감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공룡들도 다양하게 등장하고 귀여운 공룡도 있고 무서운 공룡도 있습니다. 주인공 일행들은 공룡들과 함께 공룡세계에서 펼치는 흥미진진한 모험을 보여줍니다.


 새로이 등장하는 캐릭터들 중 족제비 ‘벅’ 이 가장 눈에 띄는데 첫 등장부터 인상적이었습니다. 외모도 특이한데 칼을 들고 다니고 나뭇잎으로 한 쪽 눈에 안대를 차고 다닙니다. 공룡세계에서 살고 있는 안대를 차고 칼을 들고 다니는 족제비라는 설정이 특이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족제비 ‘벅’ 으로 인해 주인공 일행들의 모험이 더 다이나믹하고 짜릿하게 해줍니다. 이런 ‘벅’ 은 주머니쥐 ‘크래쉬’ 와 ‘에디’ 와 함께 좋은 호흡을 보여줍니다. 정신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정상 같지 않은 ‘벅’ 과 주머니쥐 형제들의 케미가 묘하게 잘 어울렸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는 전체적으로 가족이라는 주제를 크게 부각시킵니다. 오프닝부터 새로운 가족에 대한 이야기와 전작 <아이스 에이지>와 <아이스 에이지 2>를 거치면서 함께하게 된 이제는 가족 같은 캐릭터들이 함께 지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가족이라는 주제를 오프닝부터 마지막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제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이 가족을 떠나려는 캐릭터도 있고 독립하여 새로운 가족을 꾸리겠다는 캐릭터도 있습니다. 가족에 대한 많은 에피소드들이 모여 있습니다.

 울리고 웃기고 이제는 자유자재!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였습니다. 가족이라는 주제를 크게 느낄 수 있고 가족에 대한 여러 상황과 에피소드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주제에 기존의 캐릭터들과 새로운 캐릭터의 조합이 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주는데 애니메이션에서 펼쳐지는 모험은 더 짜릿하고 다이나믹합니다. 도토리를 광적으로 쫓아다니는 고대 다람쥐 ‘스크랫’ 이나 ‘스크래티’, 안대와 칼을 찬 족제비 ‘벅’ 등 인상적인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짜릿한 모험의 삶? 바로 여기야.’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 재밌게 잘 봤습니다.

아이스 에이지 Ice Age, 2002


▶개봉: 2002.08.08.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모험, 가족, 판타지, 코미디

▶국가: 미국

▶러닝타임: 81분

▶감독: 크리스 웨지, 카를로스 살다나

▶출연: 레이 로마노, 존 레귀자모, 데니스 리어리


 빙하기 희한한 팀의 이야기.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입니다. 여름에 봐도 겨울에 봐도 좋은 빙하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애니메이션으로 여러 종류의 고대 동물들이 등장합니다. 맘모스부터 ‘스밀로돈’ 이라고 불리는 검치호 등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고대 동물들 뿐만 아니라 그 시기에 존재했던 인간들도 등장합니다. 그런 고대 동물들과 인간이 펼치는 빙하기에서의 모험이 재밌었습니다. 동물들끼리의 우정과 유대, 모험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유치한 듯 하지만 몰입감 있는 스토리도 좋았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은 각종 고대 동물들과 인간 아기 간에 펼쳐지는 유대와 모험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인간 아기의 존재가 스토리의 핵심인데 인간 아기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이 웃음을 주기도 하고 흐믓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동물들 품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귀여운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마치 <정글북>을 보는 듯한 느낌이기도 한데 <정글북>은 인간 아이 중심의 스토리지만 이 애니메이션은 인간 아기를 중심으로 펼치는 동물들의 스토리입니다.

 이 인간 아기의 존재가 정말 중요한 게 각각 특성이 정말 다른 동물들의 유대를 강하게 이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아기로 인해 전혀 상관없는 동물들이 서로 의지하게 되고 함께 하면서 우정이 쌓이고 서로 팀을 이루게 됩니다. 그 점이 이 애니메이션에서 가장 인상 깊었고 가장 재밌게 본 부분입니다. 이 인간 아기가 거대한 맘모스와 사나운 검치호, 덜렁이 나무늘보 사이에서 지낼 수 있는지 동물들의 조합만 생각하면 상상하기 힘들지만 그들끼리의 의외의 조화로움과 아기의 존재가 그런 상황을 가능하게 합니다.


 맘모스는 굉장히 이기적인 성향을 초반부터 많이 보여주었고 검치호는 야비한 이미지를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나무늘보는 사고만 치고 약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는데 아기의 존재로 인해 맘모스나 검치호, 나무늘보 모두 아기와 더불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나무늘보는 초반부의 모습을 보고 약하고 수다쟁이라서 민폐만 끼치는 캐릭터인 줄 알았는데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아기와 더불어 윤활제로써의 역할을 합니다. 살짝 무시할 뻔한 캐릭터이지만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그 매력을 알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캐릭터는 맘모스도 검치호도 나무늘보도 인간 아기도 아닌 다람쥐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의 오프닝과 클로징 뿐만아니라 애니메이션 중간중간 보여주는 모습들이 완전히 씬스틸러입니다. 항상 도토리를 쫓는 장면만 보여주는데 그 모습과 장면이 이 애니메이션에서 가장 큰 웃음을 줍니다. 분량이 많은 것도 스토리에서 핵심 역할도 아니지만 시선을 강탈하는 캐릭터입니다. 도토리 하나로 벌어지는 사건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인간 아기에 의한 빙하기 동물들의 모험.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였습니다. 개성 강한 각종 동물들이 인간 아기를 중심으로 유대가 깊어지고 우정이 깊어지고 함께 모험을 헤쳐 나가는 작품입니다. 모험을 헤쳐 나가면서 인간 아기를 포함해 모두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동물들 틈에서 편안히 잘 자라나는 아기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런 주요 캐릭터들보다 더 시선을 빼앗는 다람쥐는 존재가 이 애니메이션의 볼거리를 더 풍성하게 해줍니다. ‘잊었어? 우린 아직도 한 팀이야.’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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