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 The Fast And The Furious, 2001



▶개봉: 2001.09.21.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범죄, 액션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6분

▶배급: UIP코리아

▶감독: 롭 코헨

▶출연: 빈 디젤, 폴 워커


 속도감있는 자동차 질주를 보여주는 액션 영화 <분노의 질주>입니다. 2001년에 개봉한 영화로 지금까지도 시리즈가 계속되고 있는 작품입니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시작이기 때문에 요 근래의 <분노의 질주> 시리즈들에 비해선 액션이 크고 화려하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긴장감이 없거나 박진감이 부족하진 않습니다.

 이 영화 <분노의 질주>에는 두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바로 경찰인 ‘브라이언 오코너’ 역의 배우 ‘폴 워커’와 폭주족의 리더인 ‘도미닉 토리토’ 역의 배우 ‘빈 디젤’입니다. 이제는 더이상 볼 수 없는 교통사고로 고인이 된 배우 ‘폴 워커’의 예전 모습을 볼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중저음의 멋진 목소리를 가진 ‘빈 디젤’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 둘의 호흡이 전혀 다른 이미지인데도 불구하고 의외로 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경찰인 ‘브라이언 오코너’와 폭주족인 ‘도미닉 토리토’라는 전혀 반대되는 신분의 두 명이 이끌어가는 스토리가 일반적으로 예상도 되고 지금으로선 많은 소재로 쓰이는 설정이지만 그래도 많은 속도감있는 액션과 자동차의 질주로 인해 긴장감을 가지고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위장 경찰과 폭주족 사이에서의 묘한 심리 싸움도 이 영화의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이 영화 <분노의 질주>에서 볼 수 있는 자동차의 질주는 트랙 위에서 펼쳐지거나 도시 한 가운데서 펼쳐지는 것이 아닙니다. 어느 외딴 한 적한 마을에서 펼쳐지거나 사막의 텅텅빈 도로에서 펼쳐집니다. 그래서 좁은 트랙이나 도시를 누비면서 질주하는 장면보다는 긴장감이 덜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긴장감을 전혀 다른 요소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자동차로 질주하면서 트럭을 습격하거나 무장한 트럭의 공격에서 벗어나려는 액션 속에서 많은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스릴있고 속도감있는 자동차 질주 액션 속에서 우정도 느낄 수 있고 사랑도 느낄 수 있습니다. 질주하는 데에는 항상 이유가 있고 이유없는 질주는 없는데, 그러한 설정이 있는 자동차 경주가 정말 멋져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폭주족의 리더인 ‘도마닉 토레토’라는 인물이 정말 멋있었습니다. 친구 한 명 한 명을 소중하 여기고 가족처럼 생각하는 인물이라 폭주족이지만 경찰 ‘브라이언 오코너’ 보다 더 멋진 인물로 보였습니다.

 이후의 <분노의 질주> 시리즈들에 비해선 액션의 강도도 작고 스케일도 작고 자동차 경주의 비중도 작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경찰의 잠입 액션 영화라고 보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것입니다. 하지만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시작이고 앞으로의 시리즈를 이해하는 데에 이 영화 <분노의 질주>를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고인이된 배우 ‘폴 워커’와 배우 ‘빈 디젤’의 젊은 모습을 볼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자동차들의 멋진 질주를 그린 영화 <분노의 질주>였습니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시작이고 자동차 질주 속에서 우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으며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과 박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요 근래의 작품들에 비해선 전체적으로 작은 스케일이지만 지금봐도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시리즈의 전설이 시작되는 영화 <분노의 질주>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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