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Spider-Man: Far From Home, 2019


▶개봉: 2019.07.02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코미디, SF

▶국가: 미국

▶러닝타임: 129분

▶감독: 존 왓츠

▶출연: 톰 홀랜드, 사무엘 L. 잭슨, 젠다야 콜맨


 새로운 위협에 맞서 전 세계를 구하라!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입니다.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의 MCU(Marvel Cinematic Universe)를 볼 수 있고 ‘아이언맨’ 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은 세계를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그런 세상에서의 ‘스파이더맨’ 의 히어로로서의 성장과 활약을 다루었습니다. 전작 <스파이더맨: 홈 커밍>에서 보여줬던 ‘스파이더맨’ 의 모습보다 더 성숙한 모습이었고 ‘스파이더맨’ 으로서의 특성을 더 잘 연출한 것 같습니다. 유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스파이더맨’ 의 활약 좋았습니다.


 이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후의 세계를 보여주는 MCU(Marvel Cinematic Universe) 에서의 중요한 작품입니다. 페이즈 3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작품으로 그동안 MCU를 이끌어 왔던 ‘아이언맨’ 인 ‘토니 스타크’ 를 더 이상 볼 수 없는 MCU의 첫 작품이기도 합니다. <어벤져스: 앤드게임> 이후의 많은 변화가 생긴 세상을 볼 수 있고 그런 세상을 적응해 살아가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한 설명도 영화상에서 잘 보여줍니다.

 이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주인공 ‘스파이더맨’ 인 ‘피터 파커’ 는 그런 세상에서 히어로로 활동하면서 더 이상 볼 수 없는 ‘아이언맨’ 인 ‘토니 스타크’ 를 많이 그리워합니다. 그런 부분들은 영화 내내 ‘토니 스타크’ 가 언급되면서 볼 수 있는데 ‘피터 파커’ 에게 ‘토니 스타크’ 가 얼마나 큰 인물이고 멘토인지 다시 한 번 알 수 있으면서 ‘아이언맨’ 이 없는 세상에서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스파이더맨’ 의 히어로로서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세상에 없지만 ‘토니 스타크’ 의 존재감이 얼마나 대단한지도 이 영화를 통해 또 다시 알 수 있었습니다.

 전작 <스파이더맨: 홈 커밍>에서는 ‘토니 스타크’ 가 등장하여 ‘피터 파커’ 의 멘토 역할을 보여주었지만 이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는 배우 ‘제이크 질렌할’ 이 ‘미스테리오’ 로 등장하여 ‘피터 파커’ 에게 조금은 비슷한 역할로 등장합니다. ‘피터 파커’ 가 믿고 따르고 의지하기도 하는 새로운 인물로 등장합니다. 이 영화의 초반부터 등장해서 멋진 활약과 존재감을 보여주고 ‘미스테리오’ 가 보여주는 액션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미스테리오’ 는 원작 코믹스에서 ‘스파이더맨’ 의 숙적으로 등장하는 빌런입니다. 이 ‘미스테리오’ 는 정신 공격에 능한 빌런인데 환술, 환상, 착시 같은 기술을 능력으로 사용하여 ‘스파이더맨’ 을 오래전부터 괴롭혀 온 빌런입니다. 이런 빌런과 ‘스파이더맨’ 두 인물의 호흡이 의외로 잘 어울렸습니다. ‘미스테리오’ 를 연기한 배우 ‘제이크 질렌할’ 의 모습이 인상적이기도 했는데 원작 코믹스의 모습과 매우 흡사한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제이크 질렌할’ 의 멋진 연기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 ‘미스테리오’ 를 연기한 배우 ‘제이크 질렌할’ 이 보여주는 액션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이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중반부에 볼 수 있는 액션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미스테리오’ 의 능력을 현실적으로 리얼하게 기대 이상으로 연출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미스테리오’ 의 능력을 어떻게 영화로 연출될지 궁금했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그런 궁금증을 기대 이상의 연출로 보여주었습니다. 현란하면서도 화려하고 정신을 쏙 빼놓는 예측하기 어려운 능력을 보여주는데 ‘스파이더맨’ 만큼이나 큰 존재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역시 주인공 ‘스파이더맨’ 이 가장 멋졌습니다. MCU(Marvel Cinematic Universe)에서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부터 등장하여 전작 <스파이더맨: 홈 커밍>,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까지 등장하여 등장할 때마다 새로운 슈트와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에서의 ‘스파이더맨’ 이 가장 멋있었습니다. 새로운 슈트들이 몇개 등장하기도 하지만 그런 슈트보다는 슈퍼히어로로서 이번에는 ‘아이언맨’ 없이 홀로 악당에 맞서는 ‘스파이더맨’ 의 단독 활약이 좋았습니다.


 이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 ‘스파이더맨’ 이 보여주는 액션은 거미줄을 이용한 액션이나 민첩한 모습, 강한 정신력과 민감한 감각 등 이때까지의 ‘스파이더맨’ 중 가장 완성된 ‘스파이더맨’ 의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다 성장한 ‘스파이더맨’ 은 아닌 것 같지만 거미줄을 이용한 고공 액션이나 민첩한 모습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머리도 좋아서 자신의 전투 능력을 더 올려주고 조력자들과의 협력으로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특히 ‘해피’ 로 등장하는 배우 ‘존 파브로’ 와의 케미가 좋았습니다. MCU(Marvel Cinematic Universe)에서 영화 <아이언맨>부터 등장한 ‘토니 스타크’ 의 경호 실장이자 친구인 ‘해피 호건’ 이 이번에는 ‘피터 파커’ 의 조력자로 등장하는데 이 두 사람의 케미 좋았습니다. 서로 으르렁 거리기도 하고 위로를 하기도 하고 유쾌한 모습들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이 등장할 때면 ‘토니 스타크’ 가 언급되기도 해서 그리움도 느껴지고 애뜻함도 느껴져 ‘토니 스타크’ 의 모습이 생각나기도 해서 좋았습니다.

 게다가 전작 <스파이더맨: 홈 커밍>에서 밝혀진 ‘스파이더맨’ 의 영원한 연인 ‘MJ’ 가 전작보다 한 층 많아진 분량과 비중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스파이더맨: 홈 커밍>에서 ‘미셸 존스’ 통칭 ‘MJ’ 로 등장하는 매우 ‘젠다야 콜맨’ 은 전작과는 살짝 다른 분위기로 바뀐 것 같습니다. 전작에서는 호기심 많고 미스터리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살짝은 어두운 면이 있는 것 같기도 했고 이름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피터 파커’ 와의 별다른 연결고리를 보지 못했었지만 이 영화에서는 조금 더 밝은 분위기의 ‘MJ’ 로 등장했고 ‘피터 파터’ 와의 강한 연결고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스파이더맨’ 의 성장과 ‘피터 파커’ 의 성장을 다룬 것 같습니다. 그런 성장과정으로 한 명의 어엿한 히어로가 되고 어벤져가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액션을 볼 수 있는데 ‘스파이더맨’ 이 보여줄 수 있는 현란하고 화려한 액션이 좋았습니다. 특히 영화 후반부에 볼 수 있는 액션은 ‘스파이더맨’ 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액션이었습니다. 굉장히 고전하고 힘겨운 싸움이 되기는 하지만 ‘스파이더맨’ 이 보여주는 볼거리는 확실했던 것 같습니다.

 다정한 이웃에서 세상을 구할 히어로로!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었습니다. ‘아이언맨’ 이 없는 세상에서 진정한 어벤져로 거듭나는 ‘스파이더맨’ 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영화 초반부터 인상적인 액션을 볼 수 있고 배우 ‘제이크 질렌할’ 이 연기한 ‘미스테리오’ 와 ‘스파이더맨’ 의 협업이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토니 스타크’ 에 대한 ‘피터 파커’ 의 그리움이 보는 입장에서도 그대로 감정이 전달될 정도로 ‘토니 스타크’ 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고 화려하고 현란한 다양한 볼거리를 ‘스파이더맨’ 을 통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넌 슈트를 맡아. 난 음악을 맡을게.’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재밌게 잘 봤습니다.

러브 & 드럭스 Love And Other Drugs, 2010


▶개봉: 2011.01.03.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코미디, 드라마, 멜로/로맨스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2분

▶감독: 에드워드 즈윅

▶출연: 제이크 질렌할, 앤 해서웨이


 모든 연인들에게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영화 <러브 & 드럭스>입니다. 가볍게 볼 만한 로맨스 코미디 영화를 보려다 보게 된 작품입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인 줄 알았지만 보면 볼수록 가볍지 않은 작품이었고 진정한 사랑에 대한 느낌과 생각이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두 배우 ‘제이크 질렌할’ 과 ‘앤 해서웨이’ 의 호흡과 연기가 너무 좋았고 두 배우의 매력이 넘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유쾌한 장면도 많고 감동적인 장면도 많은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 영화 <러브 & 드럭스>는 절대 가벼운 영화가 아니었습니다.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두 주인공의 입장 차이에서 오는 갈등과 서로에 대한 배려 등 두 주인공들의 관계에 영향을 끼치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흥미로운 전개를 보여줍니다. 영화 초반에는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답게 두 남녀의 육체적인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배우 ‘제이크 질렌할’ 의 몸매나 ‘앤 해서웨이’ 의 몸매 등 인상적이고 파격적인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두 남녀의 유쾌하면서도 파격적인 모습이 가벼운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영화가 진행 될수록 그런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이 영화 <러브 & 드럭스>는 영화 초반에 유쾌하면서도 두 남녀의 육체적인 관계에 대한 장면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전개가 약간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영화가 진행 될수록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에 엄청난 몰입감을 느꼈습니다. 중후반부터 엄청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는데 두 남녀가 생각하는 사랑에 대한 차이와 공통점에서 오는 갈등과 위기에 긴장감도 절로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남자 주인공은 진정한 사랑을 제대로 해본 적 없었고 여자 주인공은 진정한 사랑을 두려워하는 입장입니다. 이렇게 다른 두 남녀가 만나 아슬아슬한 관계를 유지해 나갑니다.


 사실 이 영화 <러브 & 드럭스>의 스토리 자체는 단순하고 진부합니다. 여느 로맨스 영화와 큰 차이가 없는 스토리 전개를 볼 수 있습니다. 중간 중간 유쾌함이 느껴지는 주변 인물들의 활약도 볼 수 있고 적절한 조언을 주는 인물도 있습니다. 자신의 처지와 상황을 비관하는 모습과 자신의 목표를 향해 질주하면서도 사랑을 포기 못하는 모습 등 다양한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두 남녀의 위기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것에서 찾아오고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이지만 알고 나면 너무 이해가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런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잘 보여주지만 그런 스토리에 몰입감을 더해주는 것은 두 주인공의 연기입니다. 배우 ‘제이크 질렌할’ 은 부드럽고 잘 생긴 외모에 파랗고 큰 두 눈에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연기를 잘 보여주었고 ‘앤 해서웨이’ 도 새하얀 피부에 큰 두 눈망울에서 보여 지는 감정이 일품이었습니다. 두 주인공들의 탄탄한 연기에 호흡까지 좋아서 몰입감도 너무 좋았고 두 배우가 잘 어울렸습니다. 두 주인공이 보여주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감동적이기도 했고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유쾌하고 놀라운 러브스토리. 영화 <러브 & 드럭스>였습니다. 진정한 사랑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초반에는 유쾌하고 두 남녀의 육체적인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많기 때문에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영화가 중반을 넘어가면서 엄청난 몰입감을 느낄 수 있고 후반부에 가면 폭풍 감동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 느낌을 두 배우 ‘제이크 질렌할’ 과 ‘앤 해서웨이’ 가 풍부한 감정 연기와 호흡으로 보여주었고 두 남녀의 입장 차이에서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게 합니다. 단순하고 진부한 스토리 전개지만 느낄 점이 많은 작품이었습니다. ‘오직 내가 행복하다는거. 지금 이 순간이.’ 영화 <러브 & 드럭스> 재밌게 잘 봤습니다.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Prince Of Persia: The Sands Of Time, 2010


▶개봉: 2010.05.27.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판타지, 멜로/로맨스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6분

▶배급: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주)

▶감독: 마이크 뉴웰

▶출연: 제이크 질렌할, 젬마 아터튼, 벤 킹슬리


 진정한 용기를 가진 페르시아의 왕자. 영화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입니다. 어릴 때 칼 한 자루를 들고 각종 함정을 피해 악당을 물리치는 어드벤처 게임인 ‘페르시아의 왕자’ 게임을 286 컴퓨터로 재밌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간단한 조작이지만 각종 함정과 악당과의 대결이 긴장감을 느끼게 해주는 명작 게임인데 바로 그 게임이 영화로 제작되어 큰 기대감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게임과는 확연히 다른 점이 나타나는 약간은 아쉬웠던 작품입니다.

 일단 이 영화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는 원작 게임을 생각하고 보시면 안됩니다. 원작 게임의 배경만 따왔을 뿐 어느 것 하나 똑같은 부분이 없습니다. 게임 진행에 나오는 각종 함정 같은 요소들 빼고는 크게 게임이 연상되는 장면은 없었습니다. 게임과 같은 어드벤처 느낌은 오히려 영화 <미이라> 시리즈나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에서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들 말고는 보는 재미가 있는 볼거리가 다양한 영상미가 화려한 작품입니다. 그래서 게임을 염두에 두고 보시는 분들에게는 평이 극과 극으로 갈릴 것 같습니다.

 분명 화려한 영상미와 스펙터클한 액션이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페르시아라는 고대 국가를 배경으로 사막 같은 장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액션이나 사막이 인접한 도시에서의 추격전 같은 장면들은 인상 깊었습니다. ‘하사신’ 이라는 일종의 어쌔신들과의 전투가 생각보다 재밌었습니다. 그리 많은 분량은 아니었지만 칼을 날리면서 싸우는 전투 방식의 대결이 그 중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칼을 날리는 동작 하나하나에 호흡까지 느껴질 정도의 긴장감도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의 주인공은 배우 ‘제이크 질렌할’ 인데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생각보가 매력적이었습니다. 묘한 푸른색 눈동자에 매력적인 이목구비, 탄탄한 몸까지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멋진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데 각종 액션이나 음모를 필사적으로 파헤치고 막으려는 모습이 멋있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여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배우 ‘젬마 아터튼’ 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굉장히 능동적인 여성으로 등장하는데 그런 모습을 보여줘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 영화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는 초반부에 큰 전쟁씬을 보여주면서 큰 볼거리로 영화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후부터는 드라마적인 스토리 전개를 보여주면서 모험이 시작됩니다. 음모가 점차 시작되고 갈등이 깊어지는 흐름인데 스토리가 살짝 루즈해 질 때 즈음 주인공의 각종 활약으로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크게 지루한 점을 느낄만한 장면은 없었습니다. 생각보다 다이나믹한 전개를 스토리 내내 보여줍니다. 그래도 좀 더 어드벤처 요소를 더 크게 부각 시켰다면 더 좋았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설의 대제국이 선택한 단 하나의 영웅. 영화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였습니다. 어릴 적 재밌게 했었던 게임 ‘페르시아의 왕자’ 를 원작으로 제작되어 큰 기대감을 가지게 했던 작품입니다. 하지만 영화는 게임과는 너무나도 달랐고 게임을 기억하면서 보면 약간은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습니다. 좀 더 어드벤처 요소가 강하게 나타났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게임을 생각하니 그런 부분들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지루할 틈 없는 다이나믹한 전개와 다양한 볼거리가 화려한 영상미가 더해져 눈을 떼지 못하고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옳다고 생각되는 일을 밀어부치는 용기요.’ 영화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재밌게 봤습니다.

 


투모로우 The Day After Tomorrow, 2004


▶개봉: 2004.06.03.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드라마, SF,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23분

▶배급: 20세기 폭스 코리아(주)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

▶출연: 데니스 퀘이드, 제이크 질렌할, 이안 홈, 에미 로섬, 셀라 워드, 대쉬 미혹, 케네스 웰쉬


 지구에 찾아온 대재난을 보여주는 영화 <투모로우>입니다. 지구 전체에 빙하기가 찾아오는 재난을 그렸습니다. 빙하기가 오는 과정도 잘 표현하였고, 빙하기가 오고나서의 이야기도 잘 보여주었습니다. 그런 재난에 위기에 빠진 아들의 이야기와 그 아들을 구하러 가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이 영화는 오프닝부터 큰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대재난의 전조 증상인데, 오프닝부터 앞으로 찾아올 위기에 대한 예고를 보여줍니다. 어떤 위기가 찾아 올지는 알 수 없지만 오프닝에서 표현된 규모를 생각해보면 앞으로 펼쳐질 재난이 얼마나 규모가 클 지 짐작이 안됩니다.

 앞으로 펼쳐지는 재난은 지구 전체에 드리워 지는데, 이 영화는 미국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펼쳐집니다. 특히 뉴욕 중심의 스토리인데, 여러 재난에 의해 뉴욕은 초토화가 됩니다. 미국 전반에 걸쳐 찾아오는 고층 빌딩을 찢어저릴 만큼의 위력을 가진 여러 개의 허리케인, 순식간에 불어나는 엄청난 양의 폭우, 순식간에 뉴욕 전체를 덮어버랄 만큼 거대한 쓰나미, 그리고 모든 것을 얼려버릴 빙하기 등 다양한 재난들이 뉴욕을 덮칩니다. 정말 그런 장면들이 나올 때마다 재난에 대한 느낌이 피부로 와닿는 느낌입니다. 실제로도 일어날 수 있는 재난이라는 생각에 영화를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재난이 발생하는 이유와 재난이 덮치는 과정, 재난으로 인해 벌어지는 2차 피해들까지 영화에서 제대로 보여주어 영화를 이해하기가 한결 수월했습니다. 날씨나 기후에 대한 전문적인 얘기도 나오지만 그런 지식이 딱히 없어도 이해하는 데에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설명이 충분히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에선지 주인공은 기후학자입니다. 이 주인공이 재난으로 인해 뉴욕에 갇힌 아들을 구하러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 부성애를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말 든든하고 멋진 아버지라고 생각됩니다. 가는 과정이 물론 순탄치 않고, 작고 큰 희생을 치루게 되지만 아버지의 힘은 대단했습니다. 이런 아버지 역을 배우 ‘데니스 퀘이드’가 연기를 펼치는데, 여러 작품에 출연한 명배우답게 명품 연기를 보여줍니다.

 또 다른 주인공은 ‘데니스 퀘이드’의 아들인데, 이 아들 역할을 배우 ‘제이크 질렌할’이 맡았습니다. 아버지 역도 명배우고 아들 역도 명배우인 부자 콤비인데, 이 아들은 원래 좀 소심한 인물이였는데, 재난으로 뉴욕에 갇힌 사람들과 친구들을 다독이면서 점점 성장해가는 인물입니다. 아버지를 믿고 끝까지 기다리는 아들 역을 ‘제이크 질렌할’이 잘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아버지를 기다리는 동안 많은 고난과 위기가 찾아오지만 그 아버지에 그 아들답게 잘 대처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영화 초반에 보여주었던 소심한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 영화는 지구에 찾아온 특히 미국 뉴욕에 찾아온 재난을 잘 보여주지만, 그 안에는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과 아버지에 대한 아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한 장면이 가슴 뭉클하게 해주기도 하는데, 한 편의 가족 영화이기도 해서 감동적인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허리케인이나 쓰나미 같은 재난을 정말 실제처럼 연출한 방식이 인상적입니다. 정말로 온 몸의 피부로 느껴질 만큼 연출을 잘 한 것 같습니다.

 인간의 욕심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로 찾아오는 거대한 재난을 보여주는 영화 <투모로우>였습니다. 재난 영화이지만 그런 재만 속에 있는 가족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감동적인 가족 영화이기도 합니다. 실제와 같은 재난과 가족애 대한 가슴 뭉클함을 느낄 수 있어 재밌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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