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Star Wars: The Last Jedi, 2017


▶개봉: 2017.12.14.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판타지, SF

▶국가: 미국

▶러닝타임: 152분

▶감독: 라이언 존슨

▶출연: 데이지 리들리, 마크 해밀, 아담 드라이버, 오스카 아이삭, 캐리 피셔, 존 보예가


 선과 악의 전쟁, 거대한 운명이 결정된다. 영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입니다.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여덞 번째 작품으로 전작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서 이어지는 스토리를 볼 수 있습니다. 전작에서 흥미롭게 끝난 결말이 그대로 이어지고 <스타워즈>의 주역인 ‘루크 스카이워커’ 를 배우 ‘마크 해밀’ 이 그대로 연기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전작에 이어 원래의 주역들과 새로운 주역들의 세대교체가 일어나고 신구 인물들 각자의 능력과 역할이 조금은 분명해지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는 초반부터 엄청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펼쳐집니다. 우주 비행 액션인데 우주 전함, 우주선, 우주 전투기 등이 펼치는 전투 액션이 볼만했습니다. 거대한 세력을 자랑하는 ‘퍼스트 오더’ 에 맞서는 저항군의 세력은 초라하게 느껴질 정도였지만 그래도 ‘퍼스트 오더’ 에게는 골칫덩이 수준의 세력으로 팽팽한 대립을 초반부터 보여줍니다. 팽팽하다고는 하나 사실 일방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그동안에도 많이 보여줬었는데 이 영화의 초반부는 반격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우주 전투를 보여줍니다.


 전작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서 예전 주역들인 배우 ‘해리슨 포드’ 가 연기한 ‘한 솔로’ 나 ‘캐리 피셔’ 가 연기한 ‘레아’ 공주, ‘마크 해밀’ 이 연기한 ‘루크 스카이워커’ 가 또다시 그대로 등장합니다. 특히 이 영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에서는 전작의 흥미로웠던 결말로 인해 ‘루크 스카이워커’ 의 등장이 <스타워즈> 팬들에게는 엄청나게 반가웠을 것 같습니다. 전작에서는 잠깐 등장했는데도 존재감이 있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꽤나 많은 분량으로 등장합니다. 광선검도 휘두르고 포스도 보여주고 예전 ‘루크 스카이워커’ 의 힘과 기술을 그대로 보여주어 좋았습니다. 그 분량이 많진 않아 아쉬운 감도 있었지만 그래도 ‘루크 스카이워커’ 의 활약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 다른 주역이었던 배우 ‘캐리 피셔’ 의 ‘레아’ 공주는 나이가 들었지만 여전히 저항군의 리더로서의 역할을 보여줍니다. 안타까운 마음도 드는 점이 배우 ‘캐리 피셔’ 가 실제로 심장마비로 사망하면서 이 영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가 배우 ‘캐리 피셔’ 의 유적이 되었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 이 영화를 보니 ‘레아’ 공주가 등장할 때마다 안타까운 느낌과 애틋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를 이끌어 온 주인공이기도 했고 <스타워즈>의 스핀오프 영화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에서의 젊은 시절의 모습도 생각이 나서 그런 느낌이 더 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는 예전의 주역들의 활약과 그 모습에 비해 새로운 주역들에게는 조금 아쉬운 면이 있었습니다.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새로운 주역인 배우 ‘데이지 리들리’ 가 연기한 ‘레이’ 는 전작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서 보다는 크게 인상적이진 않았습니다. 중후반부에 ‘카일로 렌’ 과 펼치는 액션은 분명 인상적이긴 했지만 영화 전체적으로 거의 메인 주인공이지만 그만한 느낌이 들진 않았습니다. 배우 ‘아담 드라이버’ 가 연기한 ‘카일로 렌’ 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 영화에서도 크게 카리스마 있는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영화 내에서도 ‘다스 베이더’ 의 후계자처럼 묘사가 되는데 ‘다스 베이더’ 만큼의 존재감도 활약도 부족했습니다.


 그리고 배우 ‘존 보예가’ 가 연기한 ‘핀’ 은 전작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서도 그랬지만 이 영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에서도 큰 비중이 있진 않았습니다. 그런 ‘핀’ 과 배우 ‘켈리 마린 트란’ 이 연기한 ‘로즈’ 가 이 영화에서 콤비로 나오는데 이 두 인물이 함께 활약하는 장면이 많습니다. 그런데 ‘핀’ 과 ‘로즈’ 는 이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와는 조금 맞지 않는 뜬금없는 분위기를 연출해서 의아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단지 인상적이었던건 ‘로즈’ 를 연기한 배우 ‘켈리 마린 트란’ 이 동양인이라는 점입니다.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에 동양인이 어느 정도 분량이 있는 역할로 나와 반갑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는 스토리 전개가 다소 느린 편입니다. 초반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 부분 말고는 스토리가 느리게 전개되는 편이고 평이하게 흘러갑니다. 그래서 영화의 중후반부의 액션이나 후반부의 전투장면을 볼 때까지 조금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핀’ 과 ‘로즈’ 가 펼치는 스토리는 이 영화 전체적으로 그다지 필요 없었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핀’ 과 ‘로즈’ 가 등장할 때면 스토리 흐름이 끊기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든 느낌이 ‘핀’ 과 ‘로즈’ 분량 때문에 다른 주역들인 ‘레이’ 나 ‘카일로 렌’, ‘루크 스카이워커’ 의 분량이 적어졌다는 느낌입니다. 이 영화에서 ‘핀’ 과 ‘로즈’ 를 스토리에 자연스럽게 담아 내지 못한 점은 너무 아쉬웠습니다.

 새로운 운명을 받아들여라. 영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였습니다.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 주역들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각자의 능력과 역할이 조금은 드러나는 작품입니다. 특히 배우 ‘마크 해밀’ 이 연기한 ‘루크 스카이워커’ 를 볼 수 있어 좋았고 배우 ‘캐리 피셔’ 가 마지막으로 연기한 ‘레아’ 공주를 볼 수 있어 애틋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루한 스토리 전개와 제대로 스토리에 녹아들지 못한 인물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카리스마 부족한 ‘카일로 렌’ 도 아쉬웠습니다. 스토리 자체에는 진전이 좀 없는 편이긴 하지만 세부적인 내용이나 주역들의 세대교체를 생각하면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 팬들에게 있어서는 안 볼 수 없는 작품입니다. ‘우리는 이미 전부 다 갖추고 있어.’ 영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잘 봤습니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Star Wars : The Force Awakens, 2015


▶개봉: 2015.12.17.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135분

▶감독: J.J. 에이브럼스

▶출연: 데이지 리들리, 존 보예가, 오스카 아이삭, 아담 드라이버, 그웬돌린 크리스티, 도널 글리슨, 해리슨 포드, 마크 해밀, 캐리 피셔, 사이먼 페그, 막스 폰 시도우


 새로운 전설이 시작된다! 영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입니다.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7번째 작품으로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 이후 10년 만에 제작된 후속작입니다. 10년의 세월 동안 영화 기술도 발전하여 더 깔끔하고 자연스러워진 그래픽과 화려해지고 속도감 있는 우주 액션, 광선검 액션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스타워즈> 시리즈를 이끌어 왔던 인물들과 함께 새로운 주역들이 등장하여 활약하면서 주역의 세대교체가 일어나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7번째 에피소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동안의 시리즈들의 스토리가 정리된 상태에서 새로운 스토리가 시작되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고 시작인 듯 하면서 한 에피소드의 마무리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해보니 그 동안의 시리즈를 안 보신 분들도 이 영화를 보고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당연히 그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각 인물의 관계나 상황 등을 확실히 알고 보면 더 깊이 즐길 수 있어서 이전 시리즈들을 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기존의 시리즈들의 인물들과 새로운 인물들이 함께 활약하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전 시리즈들의 인물들도 세월의 풍파를 맞은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세월의 흐름때문인지 역동적인 활약을 그리 많이 보여주진 않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인물들을 대거 투입시켜 역동성을 높인 것 같은데 그로인해 드는 느낌이 세대교체였습니다. 기존의 주역들인 ‘한 솔로’, ‘다스 베이더’, ‘루크 스카이워커’ 등에서 ‘레이’, ‘핀’, ‘카일로 렌’ 등으로 그 활약도가 옮겨진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이전 세대의 주역들과 새로운 주역들이 함께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전 시리즈의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 이후 10년 만에 새로운 시리즈로 돌아오면서 그래픽이나 영상미가 한층 더 좋아졌습니다. 배경이 되는 외계 행성이나 우주, 우주선 등 한층 더 좋아진 그래픽으로 자연스럽게 느껴졌고 우주에서 벌이는 전투기 액션이나 총격 액션, 광선검을 휘두르는 액션 등이 더 좋아졌습니다. 이전 시리즈들이 워낙 오래된 작품들이라서 확실히 그런 차이는 확 느껴졌는데 특히 광선검을 부딪히기만 했던 액션이 더 박진감 있는 액션으로 발전했습니다. 검과 검이 부딪히면 불꽃이 튀는 듯한 효과처럼 광선검끼리 부딪혀서 발생하는 효과들이 있어 광선검 액션이 더 리얼하게 연출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서는 이전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절대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던 ‘다스 베이더’ 같은 악당을 볼 순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확실하게 영화를 이끌어가거나 확 잡아당기는 느낌을 주는 인물이 없었고 영화의 극적인 상황에서도 그런 극적인 느낌은 좀 덜했습니다. 긴장감이 생각보다 크게 느껴지지 않는 점이 좀 아쉬웠는데 화려한 액션과 영상미, 그래픽 등이 그런 아쉬운 부분을 조금 채워주는 듯해서 다행이었습니다. 

 새로운 포스의 선택. 영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였습니다. 이전 시리즈인 <스타워즈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 이후 무려 10년 만에 제작된 새로운 시리즈의 작품으로 새로운 스토리가 시작되는 느낌을 강하게 주는 작품입니다. 이전 시리즈들보다 더 화려한 액션과 영상미, 그래픽 등이 너무 좋았고 기존 시리즈들의 주역들과 새로운 주역들의 활약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런 주역들의 세대교체를 볼 수 있어 기존의 주역들에 대한 아쉬움이 조금 들기도 했지만 영화에 극적인 면이 조금 부족한 듯한 느낌도 들어 그런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날 풀어주고 문은 열어놔.’ 영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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