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렉 포에버 Shrek Forever After, 2010


▶개봉: 2010.07.01.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모험, 코미디, 가족

▶국가: 미국

▶러닝타임: 93분

▶감독: 마이크 미첼

▶출연: 마이크 마이어스, 에디 머피, 카메론 디아즈, 안토니오 반데라스


 자~ 막장입니다, 찰칵! 애니메이션 <슈렉 포에버>입니다. 애니메이션 <슈렉> 시리즈의 네 번째이자 마지막 작품입니다. 제목에서부터 시리즈의 마지막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오랫동안 사랑 받아 온 <슈렉>의 마지막이라는 점이 정말 아쉽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그 동안의 시리즈들의 스토리를 한꺼번에 뒤엎어서 진행됩니다. 그래서 신선한 점은 있었지만 오로지 ‘슈렉’ 중심의 스토리라서 주변 다른 캐릭터들의 활약이 조금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주변 다른 캐릭터들의 새로운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었고 전혀 생각지 못한 캐릭터들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슈렉 포에버>는 이전의 시리즈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이전의 다른 <슈렉> 작품들은 적절한 패러디가 절묘하게 잘 섞여 있어 그런 패러디를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 동안의 시리즈에서 영화 <매트릭스>, <스파이더맨>, <고스트 버스터즈>, <미션 임파서블>, <반지의 제왕> 등 다른 영화들의 명장면들을 <슈렉> 만의 느낌으로 보여줬었는데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런 부분이 거의 없었습니다. 녹색 괴물이 보여주는 패러디 장면을 기대하기도 했었지만 볼 수 없는 점음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스토리는 전작 <슈렉 3>에서 이어집니다. 전작에서의 사건 후 가족들과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슈렉’ 을 볼 수 있는데 ‘슈렉’ 곁에 ‘피오나’ 말고도 세 명의 아이들까지 있습니다. 아기라서 귀여울 거라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오거의 아이들은 그다지 귀엽진 않은 것 같습니다. 아무튼 행복한 일상을 지내던 ‘슈렉’ 은 사람들이 자신을 괴물이라고 무서워하던 예전의 그 시기를 그리워하게 됩니다. 행복하지만 반복되는 일상에 육아도 힘들고 주위 사람들이 자신을 더는 무서워하지 않고 편하게 대하는 것을 보고는 예전을 그리워하게 되면서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그 동안의 <슈렉> 시리즈가 이어져온 스토리를 한 번에 뒤엎어서 시작하는 스토리인데 개인적으로는 신선해서 좋았습니다. 상상해보지 못했던 생각해보지 못했던 스토리였는데 그래서 ‘피오나’ 의 모습도 새로웠고 ‘장화신은 고양이’ 의 모습도 새로웠습니다. 게다가 스토리 자체에서 극적인 면을 크게 느낄 수 있어서 긴장감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거의 ‘슈렉’ 위주의 활약이지만 새로운 모습의 ‘피오나’ 와 ‘동키’, ‘장화 신은 고양이’ 의 활약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외의 다른 새로운 캐릭터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 캐릭터들이 마지막에 보여주는 장면은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슈랙 포에버>에서 주인공 ‘슈렉’ 에게 큰 시련을 주는 악당은 이름부터 어려운 ‘럼펠스텔스킨’ 입니다. 마법사인데 아주 비열한 사기꾼 같은 악당입니다. 하지만 그 비열함과 악당다움이 그 동안의 <슈렉> 시리즈의 악당들 중 가장 악당스러웠습니다. 외형은 그리 대단하게 보이진 않지만 드러내는 표정이나 야비한 성격에 욕심쟁이의 행동이 가장 악독했던 것 같습니다. 자신의 욕심을 위해 다른 사람의 인생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인간입니다. 그래서 시리즈의 악당 중 개인적으로는 가장 인상적인 악당이었습니다.

 막판승부, 장난 아님. 애니메이션 <슈렉 포에버>였습니다. 그 동안 <슈렉>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주인공 ‘슈렉’ 이 사는 모습을 봐 왔었는데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러한 점을 모두 뒤엎은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기존의 캐릭터들의 새로운 모습과 새로운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스토리가 거의 주인공 ‘슈렉’ 위주의 활약을 보여주지만 새로운 모습의 주변 캐릭터들도 멋진 활약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전 시리즈들과는 다르기 유명 영화의 패러디 장면은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가장 인상적인 악당 ‘럼펠스텔스킨’ 을 볼 수 있어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악당과 함께 스토리에 극적인 면과 교훈적인 내용까지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왜 자기 혼자만 그걸 모르는 걸까?’ 애니메이션 <슈랙 포에버> 재밌게 잘 봤습니다.


슈렉 Shrek, 2001


▶개봉: 2001.07.06.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코미디, 가족, 모험,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90분

▶배급: CJ엔터테인먼트

▶감독: 앤드류 아담슨, 비키 젠슨

▶출연: 마이크 마이어스, 에디 머피, 카메론 디아즈, 존 리스고


 포동포동 녹색 괴물이 주인공인 애니메이션 <슈렉>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슈렉>이 개봉할 당시 나름 핫한 애니메이션으로 떠올랐던 작품입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 녹색 괴물하면 모두 ‘슈렉’을 떠올릴 정도였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상당히 파격적인 작품인데, 그 이유가 기존의 동화 같은 애니메이션은 멋진 왕자님이 주인공으로 괴물로부터 공주를 구하는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었다면, 이 애니메이션 <슈렉>은 그러한 기존의 스타일을 완전히 뒤집은 작품입니다. 완전 반대의 전개를 보여주는 내용으로, 보는 사람들은 전혀 새로운 내용의, 기존에 보지 못했던 내용의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슈렉>의 주인공은 ‘슈렉’입니다. 홀로 늪에 사는 외로운 괴물인데, 본성은 누구보다 순박하고 착한 괴물입니다. 하지만 ‘슈렉’은 본인의 외모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괴물 취급을 받으며 살아왔지만, 그런 것에 개의치 않고 당당하게 행동하며 열등감에도 빠지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외모를 좋아하고 즐기면서 자신을 무시하는 사람들을 무시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늪에 혼자 살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좀 삐둘게 굴긴 하지만 결국은 정 많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큰 눈이 참 매력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이런 ‘슈렉’의 파트너로 등장하는 인물이 ‘동키’라는 당나귀입니다. 그냥 보통 당나귀가 아니라 말하는 당나귀인데, 말도 그냥 말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엄청난 수다쟁이 당나귀인데, 애니메이션을 보는 내내 시끄러울 정도로 말이 많습니다. 진지한 모습을 간혹 보여주기도 하지만 애니메이션이 진행되는 내내 엄청 떠들어댑니다. 그래도 그런 ‘동키’의 모습이 싫지 않고 이 애니메이션 <슈렉>에서 가장 많은 웃음을 주는 존재라 호감이 가는 당나귀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주요 인물이 있는데, 그 인물은 바로 ‘피오나’ 공주입니다. 용이 지키는 탑 안에 갇혀있는 공주인데, 언젠가 자신을 구하러 와줄 왕자를 기다리고 있는 낭만파 공주입니다. 하지만 그런 이미지와는 달리 완전 왈가닥 공주인데, 그런 시원시원함이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그냥 평범한 공주가 아니라 한 가지 비밀을 간직한 공주여서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인물입니다. ‘슈렉’과 ‘피오나’ 공주, ‘동키’ 이렇게 3명이 보여주는 재밌고 멋진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슈렉>에도 왕자 같은 존재는 등장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잘생기고 키 크고 매너 있고 기사도 정신 넘치는 그러 왕자가 아닙니다. 이 애니메이션 <슈렉>에 등장하는 왕자는 왕이 되기 위한 야망을 가지고 있고, 키도 땅달보에 비열한 인물입니다. 이제까지의 동화에서 봐왔던 왕자와는 전혀 다른 이미지의 왕자입니다. 특히 키가 매우 작은 것이 특징인데, 그런 키를 이용한 재밌는 장면들이 꽤 많이 나옵니다. 은근히 개그 캐릭터인 인물로 ‘동키’와 더불어 가장 웃음을 주는 인물입니다.

 애니메이션 <슈렉>은 초반부터 여러 동화의 주인공들이 등장합니다. ‘백설공주’나 ‘피노키오’, ‘피터팬’, ‘신데렐라’ 등 동화 속 주인공들이나 주변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난처한 상황에 처해있는 장면들을 보여줍니다. 이런 상황이 어떤 전개를 보여줄지 초반부터 꽤나 흥미진진했습니다. 게다가 여러 작품의 패러디 장면들을 조금 볼 수 있는 연출을 보여주는데, 특히 영화 <매트릭스>을 보는 듯한 액션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장면들이 반갑기도 하고 기습적인 장면이라 재밌게도 했습니다.

 녹색 괴물과 왈가닥 공주의 진실된 사랑 찾기 애니메이션 <슈렉>이었습니다. ‘슈렉’, ‘피오나’, ‘동키’ 등 개성 넘치는 다양한 인물들이 보여주는 웃음 넘치는 재밌는 모험을 볼 수 있습니다. 기존의 동화에서 볼 수 있던 전개와는 완전 정반대의 전개를 보여주는 참신한 애니메이션으로 웃음을 주는 장면들도 많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족 애니메이션입니다. 그리고 그 어떤 애니메이션 보다 놀라운 결말을 보여주는데, 너무나 마음에 드는 결말입니다. ‘당신은 이미 아름다워.’ 애니메이션 <슈렉> 재밌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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