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 헌터 City Hunter, 1992


▶개봉: 2015.12.30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코미디, 액션, 범죄

▶국가: 홍콩, 미국

▶러닝타임: 98분

▶감독: 왕정

▶출연: 성룡, 왕조현


 절대 특명, 절대 자존심. 영화 <시티 헌터>입니다. 배우 ‘성룡’ 의 코믹 액션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액션에 코미디를 조합한 ‘성룡’ 을 볼 수 있는데 이 영화는 거의 코미디에 액션을 접목한 느낌입니다. 그 정도로 많은 코믹한 요소로 웃음이 많이 나는 영화입니다. 원작이 만화 ‘시티 헌터’ 인데 원작 만화와는 크게 연관성이 없습니다. ‘시티 헌터’ 에서 소재만 따온 정도인데 별개의 작품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화려한 출연진들을 볼 수 있습니다. 배우 ‘성룡’ 부터 ‘왕조현’, ‘구숙정’, ‘단립문’, ‘여명’ 등이 출연하여 모두 좋은 활약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 <시티 헌터>는 전체적으로 웃음이 많이 나는 코미디 영화입니다. 거기에 덤으로 액션을 볼 수 있는데 액션보다는 코미디가 더 좋았습니다. 등장하는 배우들이 망가지는 아랑곳 하지 않고 망가지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는데 그런 부분들도 웃겼고 액션조차도 웃긴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스토리 진행에 있어 억지스러운 개그를 보여주는 부분도 있었고 공감 되지 않는 이해하기 어려운 코믹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어렵지 않고 편하고 가볍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점은 좋았습니다. 배우 ‘성룡’ 이나 ‘왕조현’ 등 등장하는 출연진들이 모두 코믹하게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 <시티 헌터>에 등장하는 배우 ‘성룡’ 은 주인공으로 직업이 사립탐정입니다. 출중한 능력에 비해 미녀라면 사족을 못 쓰는 인물인데 그런 설정부터가 개그 캐릭터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 영화의 중후반부에 볼 수 있는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패러디 장면은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데 그때의 ‘성룡’ 의 분장이나 캐릭터를 살리는 연기와 액션은 정말 병맛의 느낌도 있었지만 참신하기도 했고 웃기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시티 헌터>에는 많은 미녀 배우들이 등장합니다. 그 중에서 영화 <천녀유혼>으로 유명한 배우 ‘왕조현’ 이 등장하는데 이 영화의 주역으로 활약하면서 영화의 장르에 맞는 다양한 코믹한 장면을 보여줍니다. 정말 <천녀유혼>의 이미지를 생각하고 보면 상당히 충격적인 역항인데 완전 다른 이미지입니다. 그냥 거의 개그우먼 수준의 몸개그를 보여주기도 하고 다양하게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표정도 그렇고 웃긴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는데 처음에는 충격적인 모습이었지만 보다보니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배우 ‘구숙정’ 도 등장합니다. 이 영화 <시티 헌터>에 등장하는 인물 중 ‘여명’ 과 함께 거의 유이하게 정상적인 인물 같은데 여전사의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왕조현’ 보다 ‘구숙정’ 을 더 좋아하는데 보여주는 액션도 그렇고 ‘성룡’ 과의 콤비도 그렇고 모두 좋았습니다. 코믹한 모습보다는 매력적인 모습을 더 많이 보여줍니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왕조현’ 만큼이나 큰 존재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명’ 과도 좋은 콤비를 보여줍니다.

 이 영화 <시티 헌터>는 병맛의 느낌이 들고 유치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 코미디 성향이 강한데 초반부터 코믹한 장면을 많이 보여줍니다. 거의 배우 ‘성룡’ 이 골탕 먹는 장면이 많고 다른 인물들도 골탕 먹으면서 몸개그를 보여주면서 웃긴 장면을 만들어 냅니다. 유치하면서 억지스런 부분도 있긴 하지만 그런 부분들이 부담 없이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화가 후반으로 갈수록 액션의 퀄리티도 높아지는데 높은 퀄리티 속에 웃음 코드가 있어 웃으면서도 감탄하면서 액션을 보게 됩니다.

 도시의 사냥꾼, 미녀를 구출하라! 영화 <시티 헌터>였습니다. 코믹한 액션을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배우 ‘성룡’ 과 ‘왕조현’, ‘구숙정’ 등의 화려한 배우들을 볼 수 있고 등장하는 모두 몸개그를 비롯해서 웃음을 많이 줍니다. 유치하고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코믹한 요소가 많습니다. 액션도 있지만 더 크게 느껴지는 것은 코미디였고 액션도 코미디가 녹아 있어 웃고 감탄하면서 볼 수 있습니다. ‘얍! 얍! 스핀바드 킥!’ 영화 <시티 헌터> 재밌게 봤습니다.

소림오조 The New Legend Of Shaolin, 1994


▶개봉: 1994.02.05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국가: 홍콩

▶러닝타임: 95분

▶감독: 왕정

▶출연: 이연걸, 사묘, 구숙정


 강호의 벌판에 혈풍이 회오리친다!! 영화 <소림오조>입니다. 실존인물인 ‘홍희관’ 을 배우 ‘이연걸’ 이 연기하여 멋진 액션을 볼 수 있습니다. 함께 등장하는 당시 아역배우 ‘사묘’ 와의 멋진 호흡을 통한 팀플레이 액션이 인상적이었고 배우 ‘구숙정’ 의 당돌한 연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액션에 액션이 더해져 많은 액션 장면을 볼 수 있고 은근히 기과한 분위기와 으스스한 분위기가 있어 살짝 긴장감이 감돌기도 합니다. 유치한 면도 있지만 무표정을 일관하는 배우 ‘이연걸’ 이 연기한 ‘홍희관’ 의 무술 액션은 확실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 <소림오조>는 청나라 초기의 무술가인 ‘홍희관’ 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입니다. 소림사의 속가제자이기도 하고 ‘방세옥’ 과는 사형제 간이고 홍가권을 창시한 인물입니다. 기본적으로 무술의 고수로서 이 영화에서도 무술의 고수로 등장합니다. 실제로는 모르겠지만 이 영화에서는 창술의 고수로 등장하는데 창을 주무기로 펼치는 무술 액션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긴 창으로 펼치는 액션이 검이나 도로 펼치는 액션만큼이나 빠르기도 하고 날카로운 공격을 보여주고 박진감도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 <소림오조>에는 많은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주인공인 배우 ‘이연걸’ 이 연기한 ‘홍희관’ 과 ‘홍희관’ 의 아들로 나오는 배우 ‘사묘’ 가 연기한 ‘홍문정’, 배우 ‘구숙정’ 이 연기한 ‘홍두’, 배우 ‘엽덕한’ 이 연기한 ‘주소천’, 배우 ‘계춘화’ 의 ‘마영아’ 등이 등장합니다. 게다가 배우 ‘오맹달’ 도 등장하여 정말 다양한 인물들의 연기와 액션을 볼 수 있습니다. 진지한 인물도 있고 개그감 있는 코믹한 인물도 있어서 어둡고 가라앉은 분위기에서도 웃음이 나기도 하는 등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등장하는 많은 인물들은 각각 콤비로 만담 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찰떡궁합의 호흡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 영화 <소림오조>에서는 ‘홍희관’ 과 ‘홍문정’ 부자 콤비의 무표정으로 진지하면서도 허당끼 있는 모습으로 웃음이 나는 모습들이나 앙칼지고 당돌한 ‘홍두’ 와 비슷한 성향의 ‘주소천’ 모자 콤비의 모습, 시종일관 진지한 ‘홍희관’ 과 반대 성향의 ‘홍두’ 커플의 모습 등 인물과 다른 인물들이 보여주는 콤비 플레이가 웃기기도 했고 좋은 호흡으로 보여주는 액션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 <소림오조>에서 아쉬웠던 점은 악당 ‘마영아’ 였습니다. 분명 주인공 ‘홍희관’ 을 위기로 몰아넣는 강력한 호적수이긴 하지만 그 능력이 좀 웃기기도 할 정도로 희한했습니다. 장갑차 같은 컨샙인데 그게 대체 무슨 능력인지 그 능력이 나올 때의 연출 방식도 좀 아쉬웠습니다. 세밀하지 못하게 연출되어서 능력 중간에 틱하고 끝나는 느낌이 들거나 매끄럽지 못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냥 무술 잘하는 악당으로 등장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외모는 확실히 기과한 악당이라는 느낌이 들어 좋았지만 펼치는 능력에 의문부호가 있었습니다.

 휘말린 소란, 처절한 싸움. 영화 <소림오조>였습니다. 청나라 초기의 실존인물인 ‘홍희관’ 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입니다. 무술 고수인 ‘홍희관’ 을 배우 ‘이연걸’ 이 잘 보여주었고 당시 아역배우 ‘사묘’ 와는 좋은 호흡의 콤비 플레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배우 ‘구숙정’ 과의 호흡도 너무 좋았고 앙칼지고 당돌한 ‘구숙정’ 은 그 모습만으로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외의 다른 배우들도 좋았고 그들이 보여주는 진지하면서도 코믹한 모습은 많은 웃음을 주기도 합니다. 악당 ‘마영아’ 는 그 능력이나 ‘마영아’ 가 보여주는 액션의 연출 방식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할머니한테 실망했지?’ 영화 <소림오조> 재밌게 봤습니다.

의천도룡기 Kung Fu Master, 1993


▶개봉: 1994.01.22.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국가: 홍콩

▶러닝타임: 103분

▶감독: 왕정

▶출연: 이연걸


 신화에 도전한다! 영화 <의천도룡기>입니다.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중원에서 펼쳐지는 무렵 액션을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으로 배우 ‘이연걸’ 이 등장하고 ‘홍금보’, ‘조민’, ‘구숙정’, ‘오요한’ 등이 등장하여 개성 있는 모습과 액션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방대한 원작 소설의 내용을 한 편의 영화로 담아내기가 조금 버거웠던 느낌입니다. 너무 많은 내용이 들어가 있고 후속작이 있을 듯한 느낌의 결말이지만 아직까지도 후속작에 대한 소문이 없어 조금 아쉬운 면도 있습니다.

 이 영화 <의천도룡기>는 무협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무협지에서나 볼 수 있을듯한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는데 각종 무술과 무공, 내공 등이 표현되었습니다. 그런 무공을 이용한 액션이 CG 없이 특수효과 등으로만 연출되어 어색한 면도 있지만 크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장풍을 쏜다던가 기를 발산할 때 연기가 발산되는 정도입니다. 그래도 권이나 각을 쓰는 무공을 펼치는 액션은 괜찮은 퀄리티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배우 ‘이연걸’ 의 액션이 좋았습니다. 절도 있는 동작이나 기를 운용할 때의 동작이 자연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영화 <황비홍> 시리즈나 <소림오조>, <태극권>, <방세옥>에서 보던 ‘이연걸’ 의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무협 소설의 주인공에다 기를 이용한 무공을 쓰는 모습도 현대적인 무술을 하는 ‘이연걸’ 의 모습과는 다른 매력이 있었고 상대적으로 조금 작은 체구라고 느껴지긴 했지만 그런 체구에서 보여주는 무술 액션이 좋았습니다.


 스토리는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방대한 양의 소설 내용을 한 편의 영화에 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후속작을 예고하는 듯한 결말을 볼 수 있지만 후속작은 아직까지도 제작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무튼 많은 소설 내용을 한 편의 영화로 만들다보니 장면의 연개성도 조금 떨어지고 필요치 않은 장면들도 보이면서 이해되지 않는 상황들도 있었습니다. 그런 부분 때문인지는 몰라도 이 영화 <의천도룡기>의 후속작을 바라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원작 소설의 내용도 많이 반영된 것 같지만 핵심요소는 크게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바로 ‘도룡도’ 와 ‘의천검’ 에 관한 내용인데 원작 소설에서는 엄청 중요한 중원의 혈겁을 불러 일으킨 원인이 된 소재인데 이 영화 <의천도룡기>에서는 그리 중요하게 언급되진 않았습니다. 등장하긴 하지만 그냥 좀 좋은 칼 정도로 사용됩니다. 스토리의 중심축 역할로 등장하진 않습니다. 주인공의 성장 스토리와 정의구현이 중심인 스토리라서 그런지 크게 부각시키지 않은 것 같습니다.

 천하를 호령하라! 영화 <의천도룡기>였습니다. 주인공으로 배우 ‘이연걸’ 이 등장하여 CG 없는 무협 액션을 보여줍니다. 많은 양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해서 다소 스토리에 연개성이 부족하기도 하고 소설의 느낌 그대로 표현되지 못했지만 무협 액션 영화로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후속작을 예고하는 듯한 결말을 보여주어 후속작에 대한 기대를 낫긴 했지만 1993년에 제작된 점을 보면 후속작은 사실상 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런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여자를 믿지 말아라. 특히 이쁜 여자일수록 거짓말을 잘한단다.’ 영화 <의천도룡기>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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