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지밀 말차두유



평소에 두유나 베지밀 같은


콩음료를 자주 마시는 편인데


베지밀 말차두유는 처음 마셔보게 됐어요.


녹차라떼나 말차라떼 같은


라떼 음료로는 자주 마셔봤지만


두유와 말차의 조합은 처음이네요.



베지밀 답게 병에 음료가 담겨 있는데


말차를 표현한 겉 면이 인상적이네요.


말차 분말 같은 가루도 보이고


녹차 잎도 보이네요.


말차두유라는걸 강조하기 위함인지


전체적으로 초록색 느낌이 나요.



국산 말차가루가 함유되어 있고


두유의 바탕이 되는 콩은


식물성 영양콩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말차가루는 생각보다 많이 함유되어 있진 않은 것 같아요.



뚜껑만 보면


그냥 일반 베지밀 같아요.


뚜껑으로는 말차두유라는걸 알 수가 없네요.


항상 느끼지만 조금은 아담한 베지밀 뚜껑이에요.


두유와 말차가 결합된 말차두유의 맛은


두유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과


말차의 약간은 쌉쌀한 맛이 합쳐진 맛이에요.


두유에 말차가루나 녹차가루를 탄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생각보다는 두유와 말차의 조합이 괜찮은 것 같아요.


쌉쌀 고소 부드러운 베지밀 말차두유 맛있네요.

생크림 단팥빵



단팥을 유명한


홍팥집에 들렀는데


처음 보는 메뉴가 있었어요.


생크림 단팥빵인데


다른 빵들과는 다르게


냉장 보관으로 진열되어 있더라구요.



비닐 포장을 벗기면


주먹보다는 살짝 큰 크기의


빵을 볼 수 있어요.


속은 단팥과 생크림으로 가득하겠죠?


단팥과 생크림의 조화가 기대가 되네요.



반질반질한 느낌의 표면이


먹음직스럽게 보이더라구요.


생크림이 들어서 냉장 보관을 했겠죠?


그래서 빵에서 차가운 기운이 올라 오더라구요.



빵의 속을 보기 위해


빵을 반으로 갈랐어요.


칼로 잘랐는데


칼이 슥삭슥삭 할 때마다


칼날에 생크림이 묻어서 올라 오더라구요.


반으로 갈라보니


가득 들어있던 생크림이 쫘악하고 갈라져요.



생크림은 뭉쳐있는게 아니라


빵에서 흘러 내리더라구요.


흘러내리는 생크림 밑에는 단팥이 있어


생크림이 흘러 내리면서


단팥을 덮어 버리더라구요.


생크림과 단팥으로 속이 가득해서 좋았어요.


한 입 베어 먹을 때마다


사방으로 생크림이 삐져나와


흘러 내리더라구요.


그런 부드러운 생크림과 달달한 단팥의 조합이


생각보다 그 맛이 좋았어요.


생크림의 식감도 너무 부드러워서


술술 넘어가더라구요.


생크림 단팥빵 기대 이상으로 좋았어요.

우육탕



요즘 추운 날씨와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협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집에서 혼밥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추운 날씨로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서


농심의 컵라면인


우육탕을 픽했어요.


뜨끈한 국물과 함께 면치기가 하고 싶더라구요.



옛날부터 먹어 온 라면이지만


먹을 때 마다 기대가 되는 컵라면이에요.


뚜껑의 사진에서처럼


먹음직스러운 소고기가 들어 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소고기가 들어있어요.



뚜겅을 열어보면


분말스프 한 팩이 들어 있어요.


그리고 아직 풀리기 전의 면발 위에는


소고기로 추정되는 물체가 하나 놓여있어요.


좀 딱딱하고 얇은 말린 소고기인데


끓는 물을 부으면 야들야들한 소고기가 되죠.



뚜껑에 적힌 레시피대로


끓는 무를 붓고 4분 후에 뚜껑을 열었어요.


뜨거운 김과 함께 보인 것은


촉촉해진 소고기 조각과


먹음직스럽게 풀린 면발이었어요.



다 풀리고 익은 면발을


젓가락으로 한 번 휘저어 줬어요.


소고기를 한 쪽에 몰아 놓고


우육탕의 진한 향을 맡으면서


한 젓가락 준비를 해봅니다.



탱탱하고 야들야들하게 익은 면발이


참 먹음직스러워 보여요.


뜨거운 김을 후후 불면서


면발을 한 젓가락하고


매콤한 빨간 라면 국물을 한 모금하면


속이 따듯해지면서


든든해지는 것 같아요.


끓는 물에 촉촉하고 야들야들해진 소고기는


생각보다는 조금 느끼해요.


그래도 소고기 향과 맛이 나는데


인스턴트 컵라면에서 맛 볼 수 있는 퀄리티치고는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해요.


국물도 소고기 향이 나고


매콤해서 추운 날씨에 먹기에는 너무 좋더라구요.


고퀄리티는 아니지만


소고기가 들어있는 컵라면인 우육탕.


든든하게 잘 먹었네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