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쉽 Battleship, 2012


▶개봉: 2012.04.11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전쟁, SF

▶러닝타임: 131분

▶배급: 유니버셜 픽쳐스 인터내셔널 코리아

▶감독: 피터 버그

▶출연: 테일러 키취, 리암 니슨, 리아나, 브룩클린 데커,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외계인 침공 영화의 <배틀쉽>은 그동안 봐왔던 외계인 침공 영화와는 조금 다른 점이 있습니다. 보통 외계인들이 지구를 침공하면 도시를 침공해서 초토화를 만드는데, 이 영화에서는 도시가 아니라 바다에서 침공해옵니다. 그리고 외계인이 침공하면 그 높은 수준의 과학력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도망다니기 바쁘지만, 이 영화에서는 침공해 온 외계인에 적극적으로 대항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외계인과의 전투가 해양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이 저에게는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제가 본 다른 외계인 영화에서는 대항해 봤자 지상에서 총 쏘는 정도 밖에 없었는데, 해양에서는 해군의 전함이나 구축함으로 미사일을 발사하고 어뢰를 쏘는 등 전투의 스케일이 조금 더 크게 느껴져 박진감을 더해줬습니다. 바다의 파도를 헤치고 나아가 전략전술을 짜서 외계인에 대항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 외계인에 대항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무기는 해군의 구축함과 전함입니다. 구축함과 전함이 영화 상에서 다른 전투함으로 등장하는 것으로 보여 그 차이점을 찾아봤습니다. 구축함은 원양해양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전투함으로 포도 장착되어 있지만 미사일도 장착되어 있는 현재 가장 일반적인 전투함이라고 합니다. 전함은 주로 2차 세계 대전 때 사용되던 전투함으로 두꺼운 장갑을 두르고 있으며 여러 종료의 포가 장착되어 있다고 합니다. 현재는 여러 미사일이나 최신식 무기들의 발달로 가동 중인 전함은 없다고 합니다. 이 차이를 알고 보니 영화 상에의 차이도 잘 알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구축함과 전함들이 외계인의 우주선과 전투를 벌이는 모습이 정말 멋지게 연출이 잘 된 것 같습니다.

 해양에서는 그런 큰 규모의 전투가 벌어지고 또 지상에서도 외계인을 무찌르기 위한 작전도 수행합니다. 바다와 지상에서 이루어지는 외계인과의 사투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진 스토리 전개나 연출력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등장 인물들의 설정도 좋았고 그런 설정의 인물들 각각의 캐릭터성도 좋았습니다.

 해양에서 벌어지는 외계인들과의 사투라는 소재가 개인적으로는 정말 신선하게 느껴졌고, 높은 수준의 과학력을 가진 외계인을 상대로 현재 가진 해군의 구축함이나 전함을 이용한 전략을 펼치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파도를 헤치고 나아가 외계인과 벌이는 대결. 재밌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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