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 숲 속의 전설 Epic, 2013


▶개봉: 2013.08.07.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모험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2분

▶감독: 크리스 웨지

▶출연: 아만다 사이프리드, 조쉬 허처슨, 콜린 파렐


새로운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 애니메이션 <에픽: 숲 속의 전설>입니다.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펼치는 신비한 숲 속에서의 모험을 그린 작품입니다. 훌륭한 영상미와 독특한 세계관이 돋보였고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모험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작고 아기자기한 캐릭터들과 인간이 함께 어울려서 숲 속의 위기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제대로 보여줍니다. 신비의 숲의 모습 또한 이쁘기도 하고 그것에 사는 캐릭터들의 모습도 귀엽고 이쁘게 잘 그려졌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에픽: 숲 속의 전설>은 정말 착한 작품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착하게 전개되고 스토리가 전체적으로도 권선징악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주제를 생각해봐도 가족의 소중함. 자연의 소중함입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지키면서 가족의 소중함도 알게 되는 주인공의 성장을 볼 수 있는데 약간은 삐딱하기도 했던 주인공의 모습과 후반부에는 많은 부분이 달라진 주인공의 모습을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스토리 전개는 상당히 무난하게 평이하게 흘러갑니다. 막 스토리가 진행됨에 있어 크게 요동치는 면은 없고 특이한 점이나 감동적인 부분도 크게 느껴지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어쩌면 이 부분이 이 애니메이션 <에픽: 숲 속의 전설>에서 가장 아쉬울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큰 특징 없는 스토리 전개가 성인이 보기에는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크게 와닿는 부분을 찾기 힘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하고 착한 스토리가 어린 아이들이게는 재밌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스토리 부분에서는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 애니메이션 <에픽: 숲 속의 전설>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영상은 너무 좋았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이 물론 그래픽이지만 머릿속에 기억에 남을 만큼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영상으로 펼쳐지는 배경에서 볼 수 있는 여러 액션도 더 좋은 퀄리티로 보는 것 같고 특히 탁 트인 자연에서 펼쳐지는 비행 액션이 너무 좋았습니다. 역시 자연은 특히 숲 속은 초록색으로 빛나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에픽: 숲 속의 전설>에는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주인공을 포함해 그리 큰 인상을 남겨준 캐릭터는 없었습니다. 주인공도 그리 큰 특징은 없었고 등장하는 악당도 악당답긴 했지만 강한 느낌을 받진 못했습니다. 그래도 이 애니메이션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 캐릭터가 있었는데 바로 두 마리의 달팽이 입니다. 이 두 달팽이는 이 애니메이션에서 한번 씩 웃음을 빵 터뜨려주는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강아지 퍼그 한 마리가 등장하는데 이 퍼그의 모습도 너무 귀여웠습니다. 다리 하나가 없는 모습이지만 엉뚱한 행동을 하기도 하고 뛰어다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역시 댕댕이는 댕댕이였습니다.

 푸른 숲을 지켜라. 애니메이션 <에픽: 숲 속의 전설>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착하디 착한 애니메이션입니다. 권선징악이 뚜렷하고 가족과 자연의 소중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 스토리가 아름다운 영상미와 함께 전개되면서 거기에 멋진 비행 액션이 더해지면서 이 애니메이션의 퀄리티를 더 높여 주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특징 없는 무난한 스토리가 조금은 아쉽기도 했고 거기에 주인공 뿐만 아니라 많은 캐릭터들이 크게 인상적이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그 중에서도 눈길이 가는 몇몇의 재밌는 캐릭터들이 있었습니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존재하지 않는 건 아니야.’ 애니메이션 <에픽: 숲 속의 전설>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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