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호텔 2 Hotel Transylvania 2, 2015


▶개봉: 2015.12.24.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코미디, 가족

▶국가: 미국

▶러닝타임: 89분

▶감독: 젠디 타타코브스키

▶출연: 아담 샌들러, 셀레나 고메즈, 케빈 제임스, 스티브 부세미


 믿고 보는 몬스터 가족이 돌아왔다.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 2>입니다. 전작 <몬스터 호텔>에서 이어지는 스토리로 기존의 인물들이 그대로 다 등장합니다. 거기에 새로운 인물인 ‘데니스’ 가 등장하는데 이 애니메이션 스토리의 중심에 있는 인물입니다. 귀여운 어린애인데 이 아이를 뱀파이어로 만들고자 하는 ‘드락’ 의 고군분투를 그린 작품입니다. 수많은 몬스터들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 2>의 오프닝은 전작 <몬스터 호텔>의 결말에서 좀 더 나아간 ‘드락’ 의 딸 ‘마비스’ 와 인간 ‘조니’ 의 결혼식으로 시작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이 커플의 결혼 생활을 중심 소재로 스토리가 진행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나아간 스토리로 ‘마비스’ 와 ‘조니’ 사이에서 태어난 ‘드락’ 의 손자 ‘데니스’ 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되어 예상이 빗나가는 스토리로 더 흥미진진했습니다.

 그리고 ‘데니스’ 만 귀여운 줄 알았는데 주요 인물들에서도 귀여운 면모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의외의 모습에서 그런 면을 느낄 수 있는데 외모는 몬스터이지만 보여주는 모습이나 행동들이 귀엽게 느껴집니다. 몬스터들이 등장하지만 어린 아이들도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연히 징그럽거나 흉측한 장면도 없고 대부분을 웃으면서 볼 수 있고 훈훈한 결말까지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데니스’ 외에 다른 아기들도 등장합니다. 바로 늑대인간 ‘웨인’ 의 아이들인데 전작 <몬스터 호텔>에서도 많이 등장했지만 전작보다 이번 작 <몬스터 호텔 2>에서의 모습이 더 귀여운 것 같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 2>는 전작 <몬스터 호텔>에서의 스토리를 통해 몬스터들과 인간의 화합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전작에서는 몬스터들과 인간들이 서로를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던 관계였지만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두 종족이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심지어 ‘드락’ 은 ‘몬스터 호텔’ 을 인간도 이용하고 드나드는 호텔로 탈바꿈 시켰습니다. 이제는 인간들이 몬스터를 봐도 달아나지 않고 기념사진을 찍을 정도로 두 종족의 관계가 우호적이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몬스터가 몬스터답지 않은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전작 <몬스터 호텔>과 비슷한 주제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주제를 보여주는 스토리 라인은 완전히 다릅니다. 주요 인물들의 비중은 비슷하지만 인간 ‘조니’ 의 비중은 좀 줄어든 듯하고 그 자리는 ‘데니스’ 가 대신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보여주는 새로운 몬스터인 ‘블라비’ 와 투명인간이 보여주는 개그가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투명인간의 개그는 자기 디스 개그이기도 해서 웃픈 느낌을 받았습니다. 결말에는 이런 많은 몬스터들과 인간들이 합심하여 보여주는 활약이 인상 깊었습니다.

 몬스터들의 육아일기.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 2>였습니다. 전작 <몬스터 호텔>에서 이어지는 스토리로 스토리에 직접적인 연관성은 적지만 전작을 통해 몬스터들과 인간의 관계 변화가 잘 반영되었고 생각보다 더 발전된 관계로 서로 간에 보여주는 반응이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인물들인 ‘데니스’ 나 ‘블라비’ 같은 활약이 좋았고 특히 ‘데니스’ 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스토리가 자극적이지 않은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모두가 활약하는 결말이 인상 깊기도 했고 역시 육아는 힘들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시는 내 가족을 건드리지마.’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 2>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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