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클러치 파워의 모험 Lego: The Adventures Of Clutch Powers, 2010


▶개봉: 2010.06.10.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액션, 가족

▶국가: 미국

▶러닝타임: 82분

▶감독: 하워드 E. 베이커

▶출연: 라이언 맥파틀린, 이본느 스트라호브스키


 무한상상, 무한변신, 무한액션. 상상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 애니메이션 <레고: 클러치 파워의 모험>입니다. 레고의 특성을 잘 표현한 작품입니다. 조립과 분해를 적절히 사용하여 색다른 액션이나 모험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각 캐릭터들에게 각자의 개성을 부여하여 캐릭터들 간에 볼 수 있는 팀 웍이나 갈등까지도 연출하였습니다. 하지만 레고를 이용한 애니메이션으로 색다른 형태를 보여주지만 박진감 있는 장면이나 긴장감 느껴지는 장면에 대한 연출이 단조롭게 느껴졌습니다. 그런 면이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레고: 클러치 파워의 모험>의 주인공은 제목 그대로 ‘클러치 파워’ 입니다. 도시 내에서도 굉장히 유명한 탐험가, 모험가로 알려져 있는 인물입니다. 레고의 모습을 한 주인공이지만 생각보다는 주인공으로서 개성을 가진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모두 레고 캐릭터로 생겼고 주인공 ‘클러치 파워’ 라고 딱히 다른 점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평범하게 생겼는데 곱슬로 표현된 듯한 검은 머리에 다른 캐릭터들과 똑같은 눈, 코, 입을 가졌고 의상도 평범했습니다. 주인공으로서의 임팩트는 좀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초반부는 흥미로운 전개를 보여주었습니다. 어떤 탐험을 하는 주인공 ‘클러치 파워’ 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레고의 특성을 잘 살린 초반부였습니다. 하지만 이 초반부에 이 애니메이션 <레고: 클러치 파워의 모험>에서 보여줄 수 있는 대부분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스토리를 떠나서 레고의 특성을 초반부터 다 보여줘버려 애니메이션이 진행이 되도 극적인 면이나 신의 한수 같은 그런 면을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초반부에서 이미 분해하고 조립해서 재창조하는 과정과 장면을 다 보여줍니다. 하지만 그래도 초반부가 인상적인 면은 좋았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레고: 클러치 파워의 모험>은 레고 세상에서 시공간을 넘나드는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레고 세상의 지하공간이나 우주에서의 캐릭터들의 활약을 볼 수 있고 레고 중세시대의 배경에서의 활약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여러 배경에서의 활약을 볼 수 있어 좋았지만 그 배경만이 줄 수 있는 어떤 매력은 느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특색 있는 배경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느낌이 들어 아쉬웠고 시공간을 이동한다는 개념이 별다른 설명이 없이 간단하게 이루어지는 점도 의문이었습니다.

 주인공 ‘클러치 파워’ 를 중심으로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물론 모두 레고 캐릭터인데 각 캐릭터마다 특성을 다르게 설정하였습니다. 캐릭터가 등장할 때면 그 캐릭터의 특성이나 장점 등을 설명해서 어떤 능력을 가진 캐릭터인지 알기 쉬웠습니다. 하지만 이 애니메이션 <레고: 클러치 파워의 모험>의 스토리가 진행되어도 그런 캐릭터들의 특성을 제대로 살린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캐릭터들의 성격, 성향 등은 각 상황에서도 제대로 연출되었지만 캐릭터마다 각자가 가진 능력을 제대로 보여준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냥 평범한 레고 캐릭터라도 가능했을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모든 상상이 이뤄지는 레고의 세계가 열린다. 애니메이션 <레고: 클러치 파워의 모험>이었습니다. 레고의 분해와 조립, 재창조 등 레고의 특성을 잘 보여준 작품입니다. 그런 특성으로 보여주는 초반부는 흥미로웠지만 스토리가 진행될 수록 특별한 점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이 영화의 특별함을 초반부에 다 보여준 듯 합니다. 그리고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하지만 개성이 뚜렷하지 못한 점도 아쉬웠고 다소 세밀하지 못한 설정도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애니메이션에 극적인 면도 부족했습니다. ‘동료들을 믿어.’ 애니메이션 <레고: 클러치 파워의 모험> 잘 봤습니다.

레고 무비 The Lego Movie, 2014


▶개봉: 2014.02.06.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액션, 코미디

▶국가: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덴마크

▶러닝타임: 100분

▶감독: 필 로드, 크리스 밀러

▶출연: 윌 페렐, 리암 니슨, 알리슨 브리, 엘리자베스 뱅크스, 모건 프리먼, 윌 아넷, 크리스 프랫


 세상의 모든 영웅들이 레고로 조립된다. 애니메이션 <레고 무비>입니다. 어릴 적 가지고 놀았던 레고 블록을 스톱모션 기법으로 제작한 작품입니다. 이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모든 것이 레고 블록으로 이루어져 있고 움직이는 것들도 레고 블록입니다. 정말 독특한 소재의 작품으로 다소 어지럽기도 하도 이질감도 약간 느껴지긴 하지만 참 신선한 측면이 강하고 살아 움직이는 레고를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등장하는 레고 캐릭터들도 친숙한 캐릭터들이 많고 코믹한 부분들이 많아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레고 무비>는 초반부터 움직이는 레고 블록들이 시선을 사로 잡습니다. 레고를 이용해서 이런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다는 점부터가 너무 신기하고 그런 레고들의 움직임을 보는 것고 정말 신기했습니다. 처음에는 레고 캐릭터들과 레고로 된 배경이 적응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이 진행될 수록 점점 익숙해지면서 집중해서 볼 수 있었고 움직이는 블록들이 자연스럽게 느껴질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보다보면 새삼 제작과정이 쉽지 않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점은 바로 레고 블록 그 자체였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레고 무비>는 처음부터 끝까지 움직이는 레고 블록을 볼 수 있는데 레고만의 특성을 살린 움직임들을 보여줍니다. 움직이는 캐릭터들 뿐만 아니라 배경을 이루는 레고 블록까지 정말 잘 연출되었는데 연기, 파도, 먼지바람 등까지도 레고 블록으로 표현되었습니다. 레고 블록으로도 파도의 움직임과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먼지바람이 이는 모습을 정말 잘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또 레고 블록만의 특성을 잘 살린 점이 레고 블록으로 어느 것이든 조립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그러한 점이 이 애니메이션 <레고 무비>에서 중요하고 많이 등장합니다. 스토리 중간중간 각종 블록들을 이용해서 상황에 필요한 것들을 뚝딱 만들어냅니다. 비행기부터 자동차, 배까지 탈 것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레고 블록들로 이루어진 탈 것들을 보니 어릴 때 조립하면서 놀 던 생각이 났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레고 무비>는 전체적으로 코미디 상황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코미디가 우리나라 정서와는 약간 맞지 않는 듯한 느낌도 들고 말도 안되는 드립도 많이 나옵니다. 웃긴 장면도 있지만 이해 안되는 장면도 있고 재미 없는 장면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이 애니메이션 전반에 걸쳐 굉장히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레고 블록의 매력을 생각한다면 그러한 부분들은 그리 크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사상 최초 레고 블록 버스터. 애니메이션 <레고 무비>였습니다. 어릴 때 꼼지락 거리던 추억을 떠올리면서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아지자기한 레고 블록의 매력을 느낄 수 있고 애니메이션 전체가 레고 블록으로 표현된 점이 특징입니다. 물, 불, 연기 등도 모두 레고 블록으로 표현되었고 그런 것들의 움직임까지도 잘 연출되었습니다. 그리고 스토리 내내 볼 수 있는 어이없는 개그 코드나 말도 안되는 드립으로 이루어진 코미디가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 작품만의 신선함으로 그리 크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Everything is awesome!’ 애니메이션 <레고 무비>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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