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 Ice Age: Collision Course, 2016


▶개봉: 2016.07.20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모험, 코미디, 가족

▶국가: 미국

▶러닝타임: 94분

▶감독: 마이크 트메이어

▶출연: 존 레귀자모, 레이 로마노, 제니퍼 로페즈, 아담 드바인, 제시 테일러 퍼거슨


 신나게 터져보자!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입니다. 이제는 우주에서의 재난을 겪는 ‘매니’ 일행을 볼 수 있습니다. 우주에서 떨어지는 유성으로 인해 지구 멸망의 위기가 찾아오면서 지구에 떨어지는 유성을 막고자 하는 스토리입니다. 전작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에서 봤던 그대로의 ‘매니’ 가족들이 등장하고 그 가족들이 주축이 되어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의 다람쥐 ‘스크랫’ 의 여전한 도토리 사랑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은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가 모두 그랬듯이 다람쥐 ‘스크랫’ 에 위해 시작됩니다. ‘스크랫’ 이 도토리를 쫓으면서 한 발 한 발 내딛을 때마다 그동안의 시리즈에서 위기가 찾아왔었는데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우주급 스케일의 위기가 찾아옵니다. ‘스크랫’ 의 한발자국이 어떤 재앙을 불러오는지 그걸 보는 재미도 있고 도토리를 향한 광적인 사랑을 또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숨은 주역이자 숨은 주인공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에서는 주인공인 맘모스 ‘매니’ 가 친구들을 사귀고 <아이스 에이지 2>에서는 ‘엘리’ 라는 다른 맘모스 여자 친구를 만들고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에서는 진정한 가족들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에서는 ‘피치스’ 라는 ‘매니’ 와 ‘엘리’ 사이의 딸을 비롯해 새로운 가족들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에서는 ‘피치스’ 가 성인이 되어 남자친구까지 등장합니다. 점점 ‘매니’ 의 가족 규모가 커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지만 각자의 역할이 뚜렷하지 못한 단점이 있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캐릭터는 족제비 ‘벅’ 입니다. 이 ‘벅’ 은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에 등장했던 캐릭터인데 미치광이라고 불리면서 정상이 아닌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 ‘벅’ 이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에 다시 등장하는데 3편에서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리더쉽도 있어 이번 사건을 해결하고자 하는 가장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줍니다. 표정이나 행동이 코믹하기도 한데 이 애니메이션에서 가장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인 것 같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은 정말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주인공들인 ‘매니’ 와 ‘엘리’ 부터 ‘피치스’, ‘시드’, ‘디에고’, ‘쉬라’, ‘줄리앙’ 등 정말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지구에 떨어지는 유성을 막고자 행동하지만 각자의 역할이 뚜렷하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매니’ 나 ‘벅’ 은 유성을 막고자 하는 뚜렷한 과정과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 같지만 그 외 다른 캐릭터들은 느낌상 그냥 그 주변을 멤도는 느낌으로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진 않는 것 같습니다. 특히 ‘시드’ 도 그렇고 ‘디에고’ 나 ‘쉬라’ 의 활약이 적은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의 메인으로 다뤄지는 이야기는 지구로 향하는 유성인데 그 유성이 생각보다 그리 큰 긴장감을 주진 못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유성뿐만 아니라 다른 위기들도 있고 유성을 막으러 가는 과정에 있는 다른 재앙들도 있지만 크게 몰입되는 긴장감은 없었습니다. 또 ‘매니’ 일행을 괴롭히는 악당들도 등장하는데 생각보다 분량이 없었고 큰 위기가 될 줄 알았지만 그냥 그랬습니다. 별다른 위협도 되지 못하고 중도하차 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은 그동안의 <아이스 에이지>가 그랬던 것처럼 가족의 화합에 대해 보여줍니다. 가족끼리 다투기도 하고 갈등을 겪으면서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기도 하는 등의 모습을 그동안의 시리즈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 그런 모습은 이 애니메이션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은 산만한 스토리 전개가 가족의 화합에 대해 잘 느끼지 못하게 하는 것 같은데 크게 부각되지 못했습니다. 캐릭터들 간에 갈등이 제대로 표현되지 못하면서 그런 부분들을 제대로 못 보여준 것 같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작은 한 걸음이 만든 우주 대참사!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이었습니다. 지구에서의 여러 재난을 겪었지만 이번에는 우주에서의 재난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다람쥐 ‘스크랫’ 의 광적인 도토리에 대한 사랑에서 시작되는 지구의 절체절명의 위기를 해결하고자 하는 ‘매니’ 일행의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너무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각자의 역할이 조금 모호하고 스토리도 산만하게 느껴져 메인 스토리가 크게 부각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별다른 긴장감 없는 위기와 위협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우리 가족이 된걸 환영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 잘 봤습니다.

아나콘다 Anaconda, 1997


▶개봉: 1997.08.09.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스릴러, 공포

▶국가: 미국, 브라질, 페루

▶러닝타임: 89분

▶감독: 루이스 로사

▶출연: 제니퍼 로페즈, 아이스 큐브, 존 보이트


 통째로 삼켜 버릴 것이다!! 영화 <아나콘다>입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거대한 뱀이 공포의 소재로 등장하는 작품입니다. 거대한 크기만큼 인간에게도 공포의 대상으로 다가오는 존재감이 인상적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거의 괴물 같은 존재로 등장하여 먹이를 한꺼번에 통째로 삼켜버리는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나콘다와 인간의 대치 상황에서 긴장감이 감도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어릴 때 봤을 때는 몰랐는데 주인공이 ‘제니퍼 로페즈’ 라서 놀랐습니다.

 이 영화 <아나콘다>는 1997년도 작품이지만 그동안 제작되었던 뱀이 괴수로 등장하는 작품들 중 가장 평가가 좋은 것 같습니다. 그만큼 아나콘다라는 거대한 뱀의 소재를 공포의 대상으로 스릴러물의 요소로 잘 연출하였습니다. 생김새도 무섭게 생겼지만 먹이를 잡아먹는 모습이 압권입니다. 거대한 몸체에 휘감기고 식도로 삼켜지는 과정을 그대로 볼 수 있는데 솔직히 1997년도 작품이라 다시 보면 어색해 보이긴 하지만 공포감은 그대로 느껴집니다.

 1997년도 작품인지라 지금 보면 그래픽은 사실 엉성하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굉장한 느낌이 들 정도로 어색한 느낌이 그리 크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괴수로 등장하는 아나콘다는 약간 지점토로 빚은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거대한 머리만 보여도 무섭게 느껴지고 긴장감이 느껴졌습니다. 아나콘다가 공격하는 모습은 그래픽으로 연출되었는데 약간 어색하긴 합니다. 그래도 먹이를 휘감고 있는 모습은 기괴하면서도 징그럽기도 하고 공포감이 들었습니다.


 이 영화 <아나콘다>의 주요 배경은 아마존 밀림입니다. 끝없이 펼쳐진 아마존 강물과 수풀, 숲을 볼 수 있는데 그런 배경에서 배를 타고 가면서 아나콘다와 마주하고 아나콘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일행을 보호하고 배를 보호하는 모습들이 긴박하게 느껴지고 긴장감이 느껴집니다. 가장 긴장감이 크게 느껴지는 부분은 강물에 빠질 경우입니다. 강물 속에서도 이동이 자유로운 아나콘다이기 때문에 강물에 빠지면 잘 보이지도 않아서 보이지 않는 공포와도 마주하게 됩니다. 거대한 몸체인데 보이지도 않는 공포까지 더해져 가장 긴장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 <아나콘다>는 주요 공포 요소로 아나콘다가 등장하지만 아나콘다만 활개를 치면 단순 괴수 영화로 느껴졌을 겁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스토리를 더 긴장감 넘치고 압박감을 주고 굴곡지게 하는 역할로 배우 ‘존 보이트’ 가 등장합니다. 악역으로 다른 작품에서도 많이 봤었던 배우인데 이 영화에서도 아나콘다만큼이나 큰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아나콘다와 주인공 일행들을 엮는 역할을 하면서도 아나콘다와는 다른 긴장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이 배우가 있어 이 영화는 더 극적이고 더 몰입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인간 vs 아나콘다의 살상 어드벤처. 영화 <아나콘다>였습니다.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는 뱀인 아나콘다와의 사투를 그린 작품입니다. 1997년 작품이지만 당시에는 뛰어난 그래픽이었습니다. 지금 보면 약간 어색하게 생긴 아나콘다지만 긴장감이나 공포가 느껴지는 사냥하는 모습과 먹이를 삼키는 모습을 볼 수 있고 그런 아나콘다 외에도 스토리를 더 긴장되게 하는 요소도 있습니다. 정글에서 펼쳐지는 아나콘다와의 사투가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당신이 뱀을 끌어 들였고 악마를 불러 들였어.’ 영화 <아나콘다> 재밌게 봤습니다.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 Ice Age: Continental Drift, 2012


▶개봉: 2012.07.25.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모험, 코미디, 가족

▶국가: 미국

▶러닝타임: 92분

▶감독: 스티브 마티노, 마이크 트메이어

▶출연: 존 레귀자모, 레이 로마노, 데니스 리어리, 퀸 라티파, 제니퍼 로페즈


 대륙과 바다가 쩍!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입니다. 전작 <아이스 에이지 3: 공룡 시대> 이후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작품입니다. 주인공들은 여전히 맘모스 ‘매니’ 와 검치 호랑이 ‘디에고’, 나무늘보 ‘시드’ 입니다. 그리고 이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진정한 주인공 다람쥐 ‘스칼렛’ 이 등장합니다. 이 외에도 기존의 캐릭터들과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새로운 모험늘 보여주는데 제목만 조면 대륙이 이동하는 엄청난 스케일의 모험 같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스케일이 엄청난 느낌은 아니었고 대륙이 이동하는 점이 크게 부각되고 큰 위기를 초래하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은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입니다. 빙하기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해빙기를 거치고 숨겨져 있던 공룡 이야기도 나오고 이번에는 하나의 대륙이었던 지구의 대륙이 갈라져 이동하는 배경입니다. 시간 순으로만 생각해보면 다음 이야기는 멸종 이야기일 것 같은 느낌인데 아무튼 이 애니메이션에서 보여주는 대륙이동은 생각보다는 그리 크기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대륙이동으로 인해 새로운 모험이 펼쳐질뿐 그것에서 오는 위기가 크게 적용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전작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에서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는지 맘모스 ‘매니’ 와 ‘엘라’ 사이의 딸인 ‘피치스’ 가 사춘기 소녀로 등장합니다. 그 모습도 ‘매니’ 와 ‘엘라’ 와는 약간 다른 스타일리쉬한 헤어스타일을 보여주는데 맘모스로 치자면 꽤나 미인으로 느껴집니다. 그리고 ‘매니’ 와 ‘엘라’ 의 모습도 더 성숙해진 것 같고 덩치도 더 커진 것 같은 느낌입니다. 행동도 어느 덧 더 어른스러워진 한 가정의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고 가족에 대한 생각이 가장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에서는 검치 호랑이 ‘디에고’ 의 활약과 분량이 기존의 시리즈에서보다 더 많아서 좋았습니다. 첫 등장한 <아이스 에이지>말고 <아이스 에이지 2>나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에서는 가장 날쌔고 사나운 이미지의 검치 호랑이로서의 활약이 조금 부족했다고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디에고’ 의 활약이 인상적이었고 단독 에피소드가 있어 더 좋았습니다. 사나운 검치 호랑이이지만 따스한 마음을 가진 캐릭터라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캐릭터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에는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악당이 등장합니다. ‘거트’ 라는 원숭이인데 덩치도 크고 포악하게 생겨 악당 이미지를 풀풀 풍깁니다. 이 ‘거트’ 라는 원숭이는 주인공 일행들과는 완전 다른 생각과 사상을 가진 캐릭터인데 그동안의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에 등장했던 악당 중에서는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악당으로서의 행보와 보여 지는 액션이 좋았는데 캐릭터 자체는 비호감이지만 주인공 일행에게 위협적으로 다가오는 존재감이 좋았습니다.


 기존의 캐릭터들은 더 호감으로 느껴졌고 새로운 캐릭터들의 등장도 좋았습니다. 주인공들 말고는 전작의 캐릭터들의 활약은 조금 줄어든 느낌이지만 새로운 캐릭터들의 합세가 새로운 조합과 새로운 위기를 보여주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숨겨진 진정한 주인공 다람쥐 ‘스크랫’ 의 도토리를 향한 광적인 집착은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에서도 여전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오프닝과 중간 중간 보여주는 꿀잼 에피소드는 시선을 사로잡으면서 또 다른 재미를 보장해줍니다.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의 스토리는 무난하게 다가왔습니다. 크게 굴곡진 느낌은 아니었지만 편안하게 무난하게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초반부에 펼쳐진 큰 위기에 몰입감이 좋았고 후반부 마지막 장면에서 몰입감이 좋았습니다. 특히 초반부의 큰 위기는 앞으로의 전개에 흥미가 생기는 부분이었습니다. 생각보다 큰 스케일의 초반부라서 그런 것 같은데 아쉬운 점은 그런 스케일이 이 애니메이션 전체를 아우르지는 못했다는 느낌입니다. 끝까지 끌고 가지 못한 스케일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빙하기 예능 대세! 이번엔 진짜 쎄고 독한(?) 해적들이닷!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이었습니다. 빙하기와 해빙기를 거쳐 이제는 대륙이 이동하는 스케일을 들고 나온 작품입니다. 기존의 주인공들을 비롯한 주변 캐릭터들 그리고 새로운 캐릭터들과 악당들의 등장이 새로운 조합과 새로운 위기, 새로운 에피소드를 보여줍니다. 많은 캐릭터들이 펼치는 에피소드 하나하나 다 좋았지만 거대한 스케일로 시작하는 초반의 웅장한 분위기를 후반까지 이어나가지 못한 듯한 느낌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편하고 무난하게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예전에 누가 그러더라. 어떤 경우에서도 친구를 버리고 가면 안된다고.’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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