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호텔 2 Hotel Transylvania 2, 2015


▶개봉: 2015.12.24.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코미디, 가족

▶국가: 미국

▶러닝타임: 89분

▶감독: 젠디 타타코브스키

▶출연: 아담 샌들러, 셀레나 고메즈, 케빈 제임스, 스티브 부세미


 믿고 보는 몬스터 가족이 돌아왔다.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 2>입니다. 전작 <몬스터 호텔>에서 이어지는 스토리로 기존의 인물들이 그대로 다 등장합니다. 거기에 새로운 인물인 ‘데니스’ 가 등장하는데 이 애니메이션 스토리의 중심에 있는 인물입니다. 귀여운 어린애인데 이 아이를 뱀파이어로 만들고자 하는 ‘드락’ 의 고군분투를 그린 작품입니다. 수많은 몬스터들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 2>의 오프닝은 전작 <몬스터 호텔>의 결말에서 좀 더 나아간 ‘드락’ 의 딸 ‘마비스’ 와 인간 ‘조니’ 의 결혼식으로 시작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이 커플의 결혼 생활을 중심 소재로 스토리가 진행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나아간 스토리로 ‘마비스’ 와 ‘조니’ 사이에서 태어난 ‘드락’ 의 손자 ‘데니스’ 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되어 예상이 빗나가는 스토리로 더 흥미진진했습니다.

 그리고 ‘데니스’ 만 귀여운 줄 알았는데 주요 인물들에서도 귀여운 면모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의외의 모습에서 그런 면을 느낄 수 있는데 외모는 몬스터이지만 보여주는 모습이나 행동들이 귀엽게 느껴집니다. 몬스터들이 등장하지만 어린 아이들도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연히 징그럽거나 흉측한 장면도 없고 대부분을 웃으면서 볼 수 있고 훈훈한 결말까지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데니스’ 외에 다른 아기들도 등장합니다. 바로 늑대인간 ‘웨인’ 의 아이들인데 전작 <몬스터 호텔>에서도 많이 등장했지만 전작보다 이번 작 <몬스터 호텔 2>에서의 모습이 더 귀여운 것 같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 2>는 전작 <몬스터 호텔>에서의 스토리를 통해 몬스터들과 인간의 화합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전작에서는 몬스터들과 인간들이 서로를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던 관계였지만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두 종족이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심지어 ‘드락’ 은 ‘몬스터 호텔’ 을 인간도 이용하고 드나드는 호텔로 탈바꿈 시켰습니다. 이제는 인간들이 몬스터를 봐도 달아나지 않고 기념사진을 찍을 정도로 두 종족의 관계가 우호적이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몬스터가 몬스터답지 않은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전작 <몬스터 호텔>과 비슷한 주제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주제를 보여주는 스토리 라인은 완전히 다릅니다. 주요 인물들의 비중은 비슷하지만 인간 ‘조니’ 의 비중은 좀 줄어든 듯하고 그 자리는 ‘데니스’ 가 대신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보여주는 새로운 몬스터인 ‘블라비’ 와 투명인간이 보여주는 개그가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투명인간의 개그는 자기 디스 개그이기도 해서 웃픈 느낌을 받았습니다. 결말에는 이런 많은 몬스터들과 인간들이 합심하여 보여주는 활약이 인상 깊었습니다.

 몬스터들의 육아일기.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 2>였습니다. 전작 <몬스터 호텔>에서 이어지는 스토리로 스토리에 직접적인 연관성은 적지만 전작을 통해 몬스터들과 인간의 관계 변화가 잘 반영되었고 생각보다 더 발전된 관계로 서로 간에 보여주는 반응이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인물들인 ‘데니스’ 나 ‘블라비’ 같은 활약이 좋았고 특히 ‘데니스’ 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스토리가 자극적이지 않은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모두가 활약하는 결말이 인상 깊기도 했고 역시 육아는 힘들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시는 내 가족을 건드리지마.’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 2> 재밌게 봤습니다.

아이스 에이지 Ice Age, 2002


▶개봉: 2002.08.08.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모험, 가족, 판타지, 코미디

▶국가: 미국

▶러닝타임: 81분

▶감독: 크리스 웨지, 카를로스 살다나

▶출연: 레이 로마노, 존 레귀자모, 데니스 리어리


 빙하기 희한한 팀의 이야기.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입니다. 여름에 봐도 겨울에 봐도 좋은 빙하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애니메이션으로 여러 종류의 고대 동물들이 등장합니다. 맘모스부터 ‘스밀로돈’ 이라고 불리는 검치호 등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고대 동물들 뿐만 아니라 그 시기에 존재했던 인간들도 등장합니다. 그런 고대 동물들과 인간이 펼치는 빙하기에서의 모험이 재밌었습니다. 동물들끼리의 우정과 유대, 모험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유치한 듯 하지만 몰입감 있는 스토리도 좋았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은 각종 고대 동물들과 인간 아기 간에 펼쳐지는 유대와 모험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인간 아기의 존재가 스토리의 핵심인데 인간 아기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이 웃음을 주기도 하고 흐믓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동물들 품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귀여운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마치 <정글북>을 보는 듯한 느낌이기도 한데 <정글북>은 인간 아이 중심의 스토리지만 이 애니메이션은 인간 아기를 중심으로 펼치는 동물들의 스토리입니다.

 이 인간 아기의 존재가 정말 중요한 게 각각 특성이 정말 다른 동물들의 유대를 강하게 이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아기로 인해 전혀 상관없는 동물들이 서로 의지하게 되고 함께 하면서 우정이 쌓이고 서로 팀을 이루게 됩니다. 그 점이 이 애니메이션에서 가장 인상 깊었고 가장 재밌게 본 부분입니다. 이 인간 아기가 거대한 맘모스와 사나운 검치호, 덜렁이 나무늘보 사이에서 지낼 수 있는지 동물들의 조합만 생각하면 상상하기 힘들지만 그들끼리의 의외의 조화로움과 아기의 존재가 그런 상황을 가능하게 합니다.


 맘모스는 굉장히 이기적인 성향을 초반부터 많이 보여주었고 검치호는 야비한 이미지를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나무늘보는 사고만 치고 약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는데 아기의 존재로 인해 맘모스나 검치호, 나무늘보 모두 아기와 더불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나무늘보는 초반부의 모습을 보고 약하고 수다쟁이라서 민폐만 끼치는 캐릭터인 줄 알았는데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아기와 더불어 윤활제로써의 역할을 합니다. 살짝 무시할 뻔한 캐릭터이지만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그 매력을 알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캐릭터는 맘모스도 검치호도 나무늘보도 인간 아기도 아닌 다람쥐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의 오프닝과 클로징 뿐만아니라 애니메이션 중간중간 보여주는 모습들이 완전히 씬스틸러입니다. 항상 도토리를 쫓는 장면만 보여주는데 그 모습과 장면이 이 애니메이션에서 가장 큰 웃음을 줍니다. 분량이 많은 것도 스토리에서 핵심 역할도 아니지만 시선을 강탈하는 캐릭터입니다. 도토리 하나로 벌어지는 사건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인간 아기에 의한 빙하기 동물들의 모험.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였습니다. 개성 강한 각종 동물들이 인간 아기를 중심으로 유대가 깊어지고 우정이 깊어지고 함께 모험을 헤쳐 나가는 작품입니다. 모험을 헤쳐 나가면서 인간 아기를 포함해 모두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동물들 틈에서 편안히 잘 자라나는 아기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런 주요 캐릭터들보다 더 시선을 빼앗는 다람쥐는 존재가 이 애니메이션의 볼거리를 더 풍성하게 해줍니다. ‘잊었어? 우린 아직도 한 팀이야.’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재밌게 봤습니다.

슈퍼배드 2 Despicable Me 2, 2013


▶개봉: 2013.09.12.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코미디, 가족

▶국가: 미국

▶러닝타임: 98분

▶감독: 피에르 꼬팽, 크리스 리노드

▶출연: 스티브 카렐, 미란다 코스그로브


 악당이 세상을 구하다. 애니메이션 <슈퍼배드 2>입니다. 전작 <슈퍼배드>의 흥행 성공으로 제작된 후속작으로 전작만큼이나 재미를 보장해주는 작품입니다. 등장하는 인물들의 적절한 역할 분배와 비중이 균형 있게 설정되었고 산만하게 느껴지지 않아 좋았습니다. 새로 등장하는 인물도 인상 깊었지만 그다지 강렬한 인상을 보여주지 못한 악당은 약간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스토리 전개가 중반부에 살짝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유쾌하고 웃음 코드 많고 흥미진진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슈퍼배드 2>는 전작 <슈퍼배드>와 이어지는 작품입니다. 전작이 악당 ‘그루’ 의 육아가 핵심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가족이라는 개념이 더 강해졌고 세 아이들과 ‘그루’ 의 관계도 더 명확해졌습니다. 세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사는 ‘그루’ 의 모습을 볼 수 있고 그런 ‘그루’ 를 정말 좋아하고 즐겁게 지내는 세 아이들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미니언들까지 모두 어우러져 지내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새로운 인물들과 기존의 인물들이 적절한 역할 배분과 비중으로 자연스러운 스토리 전개가 펼쳐지는데 기존의 주인공인 ‘그루’ 는 물론 세 아이들 ‘마고’, ‘에디스’, ‘아그네스’ 그리고 미니언들까지 더 유쾌하고 재밌는 활약들을 보여줍니다. 이중 세 아이들은 전작 <슈퍼배드>보다는 비중이 좀 적어진 것 같지만 ‘그루’ 와 미니언들과 함께 가족애의 개념을 보여주었고 미니언들은 전작보다 확실히 크고 많아진 비중으로 상당히 많은 활약을 보여줍니다.


 새로운 인물은 ‘루시’ 와 ‘엘 마초’ 가 있는데 ‘루시’ 는 여주인공 격의 인물로 똑똑한 듯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와 동시에 허당끼 가득한 모순된 모습도 보여주는 꽤나 매력적인 인물입니다. 그에 반해 ‘엘 마초’ 는 이 애니메이션 <슈퍼배드 2>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이지만 큰 존재감을 보여주진 못했던 것 같습니다. 개성 있는 모습을 가지고 있고 개그감도 있지만 특성 있고 개성 있는 모습에 비해 보여주는 활약이 그에 미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슈퍼배드 2>의 스토리는 전체적으로 짜임새 있는 전개를 보여줍니다. 초반부터 나오는 설정들이 애니메이션 결말까지도 이어지고 중간중간 나오는 단서들도 결말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중반부에서 스토리가 살짝 느리게 전개되면서 약간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런 부분과 함께 다소 허무하기도 한 결말이 조금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초반부터 결말까지 짜임새 있는 전개와 깔끔하게 연결되는 장면장면이 좋았습니다.

 사랑을 아는 악당. 애니메이션 <슈퍼배드 2>였습니다.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새롭게 합류하여 기존의 인물들과 보여주는 호흡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전작 <슈퍼배드>에서 보다 더 커진 비중으로 수많은 매력을 보여준 미니언들의 활약을 볼 수 있어 좋았고 그런 미니언들과 더불어 다른 주변 인물들까지 적절한 역할 배분이 눈에 띄는 작품이었습니다. 게다가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유쾌하고 개그감 터지는 장면들이 많은 웃음을 제공해줍니다. 하지만 다소 허망하기도 한 결말로 약간은 아쉬움을 남기기도 합니다. ‘내가 데이트 하자고 하면 받아 줄 거에요?’ 애니메이션 <슈퍼배드 2> 재밌게 봤습니다.

레고 무비 The Lego Movie, 2014


▶개봉: 2014.02.06.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액션, 코미디

▶국가: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덴마크

▶러닝타임: 100분

▶감독: 필 로드, 크리스 밀러

▶출연: 윌 페렐, 리암 니슨, 알리슨 브리, 엘리자베스 뱅크스, 모건 프리먼, 윌 아넷, 크리스 프랫


 세상의 모든 영웅들이 레고로 조립된다. 애니메이션 <레고 무비>입니다. 어릴 적 가지고 놀았던 레고 블록을 스톱모션 기법으로 제작한 작품입니다. 이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모든 것이 레고 블록으로 이루어져 있고 움직이는 것들도 레고 블록입니다. 정말 독특한 소재의 작품으로 다소 어지럽기도 하도 이질감도 약간 느껴지긴 하지만 참 신선한 측면이 강하고 살아 움직이는 레고를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등장하는 레고 캐릭터들도 친숙한 캐릭터들이 많고 코믹한 부분들이 많아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레고 무비>는 초반부터 움직이는 레고 블록들이 시선을 사로 잡습니다. 레고를 이용해서 이런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다는 점부터가 너무 신기하고 그런 레고들의 움직임을 보는 것고 정말 신기했습니다. 처음에는 레고 캐릭터들과 레고로 된 배경이 적응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이 진행될 수록 점점 익숙해지면서 집중해서 볼 수 있었고 움직이는 블록들이 자연스럽게 느껴질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보다보면 새삼 제작과정이 쉽지 않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점은 바로 레고 블록 그 자체였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레고 무비>는 처음부터 끝까지 움직이는 레고 블록을 볼 수 있는데 레고만의 특성을 살린 움직임들을 보여줍니다. 움직이는 캐릭터들 뿐만 아니라 배경을 이루는 레고 블록까지 정말 잘 연출되었는데 연기, 파도, 먼지바람 등까지도 레고 블록으로 표현되었습니다. 레고 블록으로도 파도의 움직임과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먼지바람이 이는 모습을 정말 잘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또 레고 블록만의 특성을 잘 살린 점이 레고 블록으로 어느 것이든 조립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그러한 점이 이 애니메이션 <레고 무비>에서 중요하고 많이 등장합니다. 스토리 중간중간 각종 블록들을 이용해서 상황에 필요한 것들을 뚝딱 만들어냅니다. 비행기부터 자동차, 배까지 탈 것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레고 블록들로 이루어진 탈 것들을 보니 어릴 때 조립하면서 놀 던 생각이 났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레고 무비>는 전체적으로 코미디 상황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코미디가 우리나라 정서와는 약간 맞지 않는 듯한 느낌도 들고 말도 안되는 드립도 많이 나옵니다. 웃긴 장면도 있지만 이해 안되는 장면도 있고 재미 없는 장면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이 애니메이션 전반에 걸쳐 굉장히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레고 블록의 매력을 생각한다면 그러한 부분들은 그리 크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사상 최초 레고 블록 버스터. 애니메이션 <레고 무비>였습니다. 어릴 때 꼼지락 거리던 추억을 떠올리면서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아지자기한 레고 블록의 매력을 느낄 수 있고 애니메이션 전체가 레고 블록으로 표현된 점이 특징입니다. 물, 불, 연기 등도 모두 레고 블록으로 표현되었고 그런 것들의 움직임까지도 잘 연출되었습니다. 그리고 스토리 내내 볼 수 있는 어이없는 개그 코드나 말도 안되는 드립으로 이루어진 코미디가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 작품만의 신선함으로 그리 크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Everything is awesome!’ 애니메이션 <레고 무비> 재밌게 봤습니다.

니모를 찾아서 Finding Nemo, 2003


▶개봉: 2003.06.05.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모험, 코미디, 가족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0분

▶감독: 앤드류 스탠튼

▶출연: 앨버트 브룩스, 엘런 드제너러스, 알렉산더 굴드, 윌렘 대포, 브래드 거렛, 앨리슨 제니, 오스틴 펜들튼


 3조 7천억 물고기한테 물어물러 바다 밖으로... 너무나 보고싶은 아들 만나러...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입니다. 바닷속 열대어인 ‘흰동가리’ 가 주인공인 작품으로 제목에서처럼 아들인 ‘니모’ 를 찾아 나서는 여정을 그렸습니다. 아름다운 바닷속을 훌륭한 그래픽으로 볼 수 있고 신비하고 이쁜 바다 생물들도 볼 수 있습니다. 바닷속에서 펼쳐지는 길고 긴 여정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감동적이고 재밌기도 한 작품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는 아빠 ‘말린’ 이 잃어버린 아들 ‘니모’ 를 찾아나서는 여정을 보여줍니다. 그 과정이 굉장히 힘들고 막막한 상황이지만 아들에 대한 아빠의 사랑을 보여주면서 힘든 고난을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안에서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발생하고 작고 약한 ‘흰동가리’ 로서는 헤쳐 나가기 힘든 고난의 연속입니다. 작은 관상용 물고기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사랑의 힘으로 극복해 나가는 아찔한 모험을 보여줍니다. ‘흰동가리’ 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점은 정말 탁월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토리의 또 다른 한 축을 ‘니모’ 가 보여주는데 집으로 돌아가고자 아빠에게 돌아가고자 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그 과정에 여기저기서 ‘니모’ 를 도와주고자 하는 여러 친구들을 볼 수 있는데 각자의 특징을 살려 ‘니모’ 를 도와주고자 하는 모습이 재밌었습니다. 갈매기도 있고 복어도 있고 다른 종류의 물고기들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모습들을 보면 ‘니모’ 가 아빠 ‘말린’ 과 상봉하기를 절로 응원하게 됩니다.


 ‘말린’ 도 머나먼 여정을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친구 ‘도리’ 와 함께 합니다. 이 ‘도리’ 는 ‘블루탱’ 이라는 종류의 온 몸이 파란 물고기입니다. ‘도리’ 의 특징은 건망증이 심하다는 점인데 이 ‘도리’ 의 건망증으로 인해 ‘말린’ 과 ‘도리’ 는 몇 번이나 위기에 빠지게 됩니다. ‘니모’ 를 찾아나서는 여정이 ‘도리’ 때문에 더 어려워지지만 ‘도리’ 덕분에 ‘말린’ 이 여전을 계속 할 수 있는 이유가 있기도 합니다. 이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에서 ‘도리’ 가 가장 개성 강한 캐릭터이고 가장 재밌는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이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는 각 캐릭터들의 역할과 특성이 확실합니다. 어느 캐릭터 하나 단순히 소모되는 경우가 없이 각자의 역할을 확실하게 보여줍니다. 갈매기, 고래, 상어, 바다거북이 등등 자신들만의 특성으로 각자의 역할을 보여주는데 그러한 점이 난잡하지 않고 빽빽하다는 느낌도 들지 않아 탄탄하지만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런 개성 강하고 특성 있는 여러 캐릭터들의 활약이 화려한 영상미의 바닷속에서 펼쳐지니 더욱 멋지게 느껴졌습니다.

 재미와 감동의 바다에 '풍덩' 빠지자!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 였습니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개성 강하고 특성 있는 여러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펼치는 모험이 즐거운 작품입니다. 가족에 대한 사랑과 사랑의 방식에 대해 얘기해주는 애니메이션으로 복잡하지 않은 스토리로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아들을 찾는 여정 중 펼쳐지는 여러 에피소드들이 재밌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하면서 감동도 있어 온 가족이 즐겁게 볼 수 있습니다. ‘난 그애에게 바다거북이 몇 살인지 알려줘야 해요!’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 재밌게 봤습니다.

넥스트 젠 Next Gen, 2018


▶개봉: 2018.09.07.(Netflix)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코미디

▶국가: 중국, 캐나다

▶러닝타임: 90분

▶감독: 케빈 R. 아담스, 조 크산더

▶출연: 제이슨 서디키스, 데이빗 크로스, 마이클 페나, 사린 이, 콘스탄스 우


 최강의 업그레이드, 우정을 탑재하라. 애니메이션 <넥스트 젠>입니다. 인간과의 소중한 추억, 기억을 소중히 여기는 로봇과 한 소녀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주인공 소녀가 어떤 로봇을 만나고 그 로봇으로부터 힐링을 받고 소중한 추억을 함께 만들며 마음의 상처를 치유 받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그러한 과정과 화끈한 액션이 한데 어우러져 감동적인 부분도 있고 화려한 영상미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넥스트 젠>의 시대적 배경은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입니다. 공존이라고는 하지만 인간이 로봇을 지배하고 로봇은 인간에게 편의를 제공해주는 세상입니다. 인간 생활 속에 다양한 로봇들이 등장하는데 양치질 로봇도 있고 머리를 빗어주는 로봇도 있습니다. 건물 문도 모두 로봇으로 되어있고 경찰은 물론 쓰레기통까지도 로봇입니다. 생활 곳곳 어디든 어떤 소품이든 전부 로봇으로 되어있는 세상입니다.

 그런 세상에서 사는 사람들은 모든 초점이 로봇에게만 맞춰져 있고 로봇을 보다 주변은 둘러보지 못하는 상황이 태반입니다. 사람들이 너무 로봇에 의지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로봇이 사람들에게 반항적이거나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사람들의 편의에 맞춰진 로봇이 인공지능에 발달하여 반란을 일으키는 그런 작품들은 많이 봐왔지만 이 애니메이션 <넥스트 젠>은 그런 소재와는 약간 달랐습니다.


 주인공은 한 최신형 로봇과 인간 소녀입니다. 인간 소녀는 과거 마음에 상처를 받은 반항끼 넘치는 소녀입니다. 로봇을 싫어하고 외로운 소녀인데 특별한 재능이나 능력도 보이진 않습니다. 단지 사랑을 갈구하고 애정결핍이 보이는 외로운 소녀라는 점이 설정을 잘 잡은 것 같습니다. 그런 소녀가 아직은 세상에 보여진 적이 없는 베일에 쌓인 로봇을 우연히 만나고 그들이 보여주는 교감과 우정을 통해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넥스트 젠>은 로봇이 보여주는 액션이 상당히 화려하고 박진감 넘쳤습니다. 최신식 무기를 쓰려해도 쓸 수 없는 쓰고 싶지만 쓸 수 없는 설정이 있어 어려운 싸움이 되고 극적인 긴장감을 높여 주면서 인상 깊은 액션을 보여줍니다. 애니메이션이라는 특성을 잘 살린 연출로 인해 정말 다이나믹한 액션을 느낄 수 있습니다. 거기에 반전의 묘미도 있어 예상 밖의 전개까지 펼쳐지면서 액션의 퀄리티를 한 층 더 높여줍니다.

 소녀와 로봇의 추억 만들기. 애니메이션 <낵스트 젠>이었습니다. 반항끼 넘치는 소녀를 주인공으로 설정하여 최신식 로봇과의 교감과 우정을 통해 추억을 만들고 그런 기억들에 대한 소중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에서 연출되는 액션의 퀄리티도 좋았고 반전의 묘미도 있어 더 다이나믹하고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보여줍니다. 게다가 액션의 끝에는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나는 멍청한 로봇이야.’ 애니메이션 <넥스트 젠> 재밌게 잘 봤습니다.

드래곤 길들이기 2 How To Train Your Dragon 2, 2014


▶개봉: 2014.07.23.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코미디, 가족,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1분

▶배급: CJ엔터테인먼트

▶감독: 딘 데블로이스

▶출연: 제이 바루첼, 제라드 버틀러, 아메리카 페레라


 대단해진 녀석들의 위대한 모험!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2>입니다. 전작 <드래곤 길들이기>의 등장인물들이 한층 더 성장하고 성숙해져서 돌아왔습니다. 주인공 ‘히컵’ 과 ‘투슬리스’ 사이의 유대도 한 층 더 깊어 졌고 전작보다 더 커진 스케일의 모험이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훌륭한 그래픽으로 신비한 배경에서 드래곤과 함께 펼치는 비행 액션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2>는 전작 <드래곤 길들이기>에서 5년 후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주인공 ‘히컵’ 이나 주변 인물들이 모두 한 층 성장한 듯한 모습입니다. 전작에서 소년 소녀의 이미지와 악동의 이미지를 보여 주었던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이 이제는 청소년의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악동보다는 활발한 바이킹의 전사로서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 모습의 인물들이 활약할 때 주인공 ‘히컵’ 과 ‘투슬리스’ 의 호흡도 좋았지만 ‘히컵’ 과 ‘히컵’ 의 친구들의 호흡도 좋았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2>는 오프닝이 약간 기억에 남았습니다. 마치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봤던 ‘쿼디치’ 경기가 연상되는 장면들을 볼 수 있습니다. 마법의 공을 쫓아가 캐치하는 모습과 비슷한 모습을 이 애니메이션 오프닝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프닝을 보자마자 그 장면이 생각났습니다. 아무튼 그 장면이 생각나기도 했지만 전작 <드래곤 길들이기>와 가장 큰 차이점인 드래곤과 바이킹의 끈끈한 유대를 볼 수 있습니다. 서로 조화를 이루며 같은 마을에서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전작을 본 저로서는 약간 흐뭇하기도 했습니다. 드래곤과 바이킹 서로 끈끈한 관계로 등장하는데 앞으로의 전개에서도 서로의 끈끈한 유대를 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주인공 ‘히컵’ 과 ‘투슬리스’ 가 이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2>에서 첫 등장할 때 멋진 비행 액션을 선보입니다. 서로의 날개와 다리가 되어주면서 하늘을 날고 바다를 가르는 장면이 엄청난 속도감을 느끼면서 역동적인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전작 <드래곤 길들이기> 보다 더 서로 간의 깊은 유대를 느낄 수 있었고 왠지 더 멋진 비행을 본 것 같습니다. 게다가 마치 영화 <아바타>가 생각나는 듯한 신비한 배경이 멋졌습니다. 훌륭한 그래픽 때문인진 몰라도 그런 배경에서 날아다니는 ‘히컵’ 과 ‘투슬리스’ 의 모습이 정말 멋졌습니다.

 스토리는 악당에 악당이 연이어 등장하는 듯한 느낌이 중반부터 드러나면서 긴장감을 연이어서 느낄 수 있었고 신비로운 배경의 세계와는 이질감을 느낄 수 있는 악당의 모습이 약간은 무섭게도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스토리가 진행될 수 록 연이어 등장하는 수많은 드래곤들과 새로운 드래곤의 등장이 이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2>에 긴장감을 더해주기도 하고 기대감을 높여주기도 합니다. 스토리 중간 다소 지루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중후반부터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펼쳐집니다.

 가슴이 터질듯한 비상이 시작된다.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2>였습니다. 전작 <드래곤 길들이기>에서 이어지는 스토리로 주인공 ‘히컵’ 과 ‘투슬리스’ 를 비롯해 주변 인물들까지 그대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새롭게 합류하는 인물들의 활약 또한 훌륭한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훌륭한 그래픽의 신비한 배경에서 펼쳐지는 속도감 있는 비행 액션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 비행 액션이 수많은 드래곤들과 새로운 드래곤들을 통해서도 볼 수 있고 긴장감을 주는 악당의 존재와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볼 수 있습니다. ‘족장은 자기 부족을 지킨다.’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2> 재밌게 봤습니다.

메가마인드 Megamind, 2010


▶개봉: 2011.01.13.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코미디, 가족, SF

▶국가: 미국

▶러닝타임: 95분

▶배급: CJ엔터테인먼트

▶감독: 톰 맥그라스

▶출연: 윌 페렐, 브래드 피트, 조나 힐, 티나 페이


 이놈저놈그놈이 펼치는 신개념 슈퍼히어로무비. 애니메이션 <메가마인드>입니다. 수퍼 히어로물 애니메이션으로 멋진 3D 그래픽과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선과 악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고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톡톡 튀는 스토리와 적당한 반전이 더해져 몰입감을 갖게 해줍니다. 초반부터 지루할 틈 없는 전개가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주인공 ‘메가마인드’ 라는 독특한 캐릭터가 보여주는 매력을 진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메가마인드>는 한 도시를 두고 대결을 벌이는 영웅과 악당의 대결이 주요 스토리입니다. 이것의 특징이라면 영웅은 항상 이기고 악당은 항상 진다는 점을 뚜렷하게 말해줍니다. 그러한 점을 심지어 악당도 알고 있고 악당인 자신의 역할도 알고 있습니다. 악당이라고 해서 도시의 시민들에게 잔인하거나 잔혹한 짓을 하진 않습니다. 그냥 좀 심한 장난 정도의 악당짓을 하는데 자신의 정체성을 위해서 악당 짓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 악당이 바로 주인공 ‘메가마인드’ 이고 악당이 악당이기 위해서 계속 악당 짓을 벌이는 인물입니다.

 영웅은 ‘메트로맨’ 인데 악당 ‘메가마인드’ 를 물리치고 감옥에 보내는 도시의 수호자입니다. 도시 사람들에게 많은 인기와 지지를 받는 인물로 묘사됩니다. 허세도 있고 자신이 영웅이라는 점을 즐기는 인물이지만 그래도 선한 면이 강한 인물입니다. 사람들을 도와주고 든든하게 도시를 지키는 확실한 영웅입니다. 거의 ‘수퍼맨’ 과 같은 능력을 지녔는데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은 물론 힘도 쎄고 스피드도 빠릅니다. 그런 모습이 정말 도시를 수호하는 설정에 딱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 영웅에 대항하는 악당 ‘메가마인드’ 는 특출난 능력은 없습니다. 단지 비범한 머리로 여러 가지 꾀를 생각해내고 수많은 발명품들을 만들어 냅니다. 과학력이 엄청난 수준인데 그런 과학력으로 영웅을 상대해내는 인물입니다. 악당이지만 유쾌한 면이 있고 개그감이 넘쳐나서 정이 가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메가마인드’ 가 왜 악당이 됐는지 과거를 보여주는 스토리가 있어 ‘메가마인드’ 의 심리나 생각을 이해하면서 볼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메가마인드>는 스토리 구성이 좋은 것 같습니다. 초반부터 흥미진진한 전개는 물론 중반, 후반까지 모두 몰입도가 좋았습니다. 게다가 모두의 예상을 깨는 반전의 묘미도 있습니다. 스토리 전개도 적당한 굴곡으로 악당이 악당으로 살기위한 생존 스토리가 있습니다. 그러다 위기를 맞게 되고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사투가 코믹하면서도 인상 깊었습니다. 악당이 악당이기 위해서는 영웅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인상 깊은 스토리입니다. 항상 다투는 사이지만 악당에게는 영웅이 필요하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보여줍니다.

 나의 꿈은 슈퍼 악당! 안티히어로! 애니메이션 <메가마인드>였습니다. 악당과 영웅의 대결을 통한 정체성 확립을 위한 사투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단조롭지 않은 굴곡진 스토리가 탄탄한 설정이 더해져 매끄러운 전개를 보여주고 몰입감을 더해줍니다. 그리고 독특한 캐릭터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주인공 ‘메가마인드’ 의 독특함이 인상 깊었습니다. 악당이 악당이기 위해 영웅이 필요한 설정 인상 깊었습니다. ‘수퍼 악당에게 필요한건? 초절정 예능감!’ 애니메이션 <메가마인드> 재밌게 잘 봤습니다.

빅 히어로 Big Hero 6, 2014


▶개봉: 2015.01.21.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액션, 코미디, 가족, SF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8분

▶배급: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감독: 돈 홀, 크리스 윌리엄스

▶출연: 다니엘 헤니, 라이언 포터, 스콧 애짓, 제이미 정, T.J. 밀러, 제네시스 로드리게스, 데이몬 웨이언스 주니어, 마야 루돌프, 알란 터딕


 천재 형제 가장 사랑스러운 슈퍼히어로를 만들다.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입니다. 인간의 건강을 위해 탄생한 로봇과 마음에 상처를 간직한 소년의 활약을 그린 작품입니다. 애니메이션이지만 어린이를 위한 작품이 아니라 어른들이 봐도 힐링이 되는 작품입니다. 자극적인 소재도 없고 편안하게 볼 수 있고 다 보고나면 따스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감동도 있고 재미도 있어 좋았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는 한 치료용 로봇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인간의 건강을 보조하기 위해 개발된 로봇인데 폭신폭신한 이미지에 순하게 생긴 모습으로 굉장히 착하고 온순한 새하얀 로봇입니다. 인간의 건강을 위한 로봇이기 때문에 인간에게 해가 되는 행동을 절대 하지 않으며 오직 인간에게 이로움을 주고자 하는 목적으로 작동합니다. 모습도 귀엽고 대사나 행동도 귀여운 순수한 아기 같은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 로봇인 ‘베이맥스’ 와 마음에 상처가 있는 소년의 교감을 볼 수 있는데 ‘베이맥스’ 는 마음의 상처까지 치료하고자 소년을 위하는 행동들을 하게됩니다. 몸에 생긴 상처는 직접적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마음의 상처까지 치료하고자 하는 ‘베이맥스’ 의 행동이 참 순수하면서도 인상적입니다. 그런 ‘베이맥스’ 의 노력에 점점 마음을 여는 소년의 모습도 좋았고 이 둘이 펼치는 케미도 좋았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는 마음의 상처로 삶의 목적을 잃은 주인공 소년이 주변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나는 모습이 흥미진진한 작품입니다. 그런 주변의 친구들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항상 옆에 있는 ‘베이맥스’ 뿐만 아니라 주변의 다른 친구들도 주인공 소년을 걱정하고 응원과 위로를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인공과 ‘베이맥스’ 를 포함한 이 6명이 어울리는 모습이 정말 행복해보였습니다. 그런 모습들을 보면 소년의 마음의 상처는 이미 다 치료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 과정을 보면 이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가 한 편의 성장 드라마, 청춘 드라마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히어로 무바 성향이 강한 작품입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히어로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음모와 비밀을 파헤치고 사람들을 구하는 과정이나 도시를 지키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초능력을 지닌 히어로의 모습이 아니라 과학력과 기술력을 지닌 히어로입니다. 그런 점이 이 애니메이션에서 하나의 장점으로 생각되는 점입니다. 그런 과학과 기술로 이루어진 히어로들의 활약하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치명적인 몸매! 곡 안아주고 싶은 힐링로봇.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였습니다. 한 편의 성장, 청춘 드라마 같은 히어로 무비로 재미와 감동 둘 다 느낄 수 있습니다.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봐도 재미와 감동 모두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작품으로 폭신폭신한 ‘베이맥스’ 와 주인공 주변 친구들이 함께하는 활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건강 도우미가 왜 날아야 되는지 알겠네.’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 재밌게 잘 봤습니다.

월레스와 그로밋: 거대 토끼의 저주 Wallace & Gromit: The Curse Of The Were-Rabbit, 2005


▶개봉: 2005.11.04.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가족, 모험, 코미디

▶국가: 영국

▶러닝타임: 84분

▶배급: CJ엔터테인먼트

▶감독: 닉 파크, 스티브 박스

▶출연: 피터 샐리스, 랄프 파인즈, 헬레나 본햄 카터, 피터 케이, 니콜라스 스미스, 리즈 스미스


 아카데미를 빛낸 최강의 콤비가 돌아왔다.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거대 토끼의 저주>입니다. 똘망똘망한 눈이 귀여운 친숙한 토끼가 무섭게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스톱모션 촬영 기법으로 제작된 클레이 애니메이션으로 찰흙의 질감이 그대로 느껴지지만 생각보다 부드러운 연출이 돋보입니다. 게다가 그동안 이어져온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참신한 발상이 인상적입니다. 그런 발상이 토끼라는 매체를 통해 보여집니다.

 이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거대 토끼의 저주>는 그동안의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들 중 가장 런닝타임이 긴 작품입니다. <월레스와 그로밋> 첫 작품인 <월레스와 그로밋: 화려한 외출>의 런닝타임은 23분, <월레스와 그로밋: 전자바지 소동>은 30분, <월레스와 그로밋: 양털 도둑>은 30분인데 반해 이 애니메이션의 런닝타임은 무려 84분입니다. 그동안의 시리즈들의 런닝타임을 생각하면 엄청나게 긴 런닝타임을 자랑합니다. 그만큼 제작하는데 어려움이 많은 스톱모션 촬영기법을 쓴 이 애니메이션의 제작이 얼마나 어려웠을지 짐작이 안갑니다.

 런닝타임은 길지만 지루한 점은 별로 없습니다. 초반부터 보여주는 이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거대 토끼의 저주>의 소재나 컨샙이 독특하기도 하고 미스터리한 분위기가 있어 긴장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게다가 평소 귀엽기만 느껴졌던 토끼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사건에 흥미도 생기고 그런 사건으로 인해 펼쳐지는 상황들이 재밌기도 합니다. 코믹한 장면이나 미스터리한 장면, 유쾌한 장면들이 잘 어우러져 있어 여러 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 ‘월레스’ 는 이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거대 토끼의 저주>에서도 독특한 직업으로 등장합니다. 일단 기본적으로는 발명가이고 그 외에 세 놓은 방 주인, 창문닦이 등의 직업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토끼를 박멸하는 직업인데 토끼을 해충 취급하는 마을이기 때문에 가질 수 있었던 직업인 것 같습니다. 이 토끼들을 박멸하기 위한 기계도 참 독특한데 그런 기계를 보면 ‘월레스’ 는 천재인 것 같습니다. 그런 ‘월레스’ 의 파트너인 ‘그로밋’ 의 여전한 활약도 볼 수 있습니다. 시리즈들을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이 시리즈의 진전한 주인공은 ‘그로밋’ 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동안의 <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 중에서 이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거대 토끼의 저주>가 가장 큰 스케일을 보여줍니다. 배경이 되는 마을도 규모가 생각보다 컸고 등장하는 인물들도 그동안의 시리즈에서는 볼 수 없었던 규모입니다. 그 등장인물들 중에서는 갈등을 유발하는 인물도 있고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인물도 있고 위기를 유발하는 인물도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부분이 그동안의 짧은 시리즈들과는 다르게 긴 스토리가 차곡차곡 진행되고 완성되는 것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세상이 크게 들썩인다!!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거대 토끼의 저주>였습니다. 그동안의 시리즈들 중 가장 긴 런닝타임과 가장 큰 스케일을 자랑합니다. 배경이 되는 마을도 가장 큰 규모를 보여주고 등장하는 인물들도 가장 많습니다. 초반부터 흥미가 터지는 전개를 보여주고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만듭니다. 그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애니메이션으로 남녀노소 누가 봐도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그로밋, 가자!’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거대 토끼의 저주> 재밌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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