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프 The Reef, 2010


▶개봉: 국내 미개봉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스릴러, 공포

▶국가: 오스트레일리아

▶러닝타임: 87분

▶감독: 앤드류 트라우키

▶출연: 조 네일러, 아드리안느 피커링, 기톤 그랜틀리, 다미안 월셔-하울링, 키란 달시-스미스


 육지와의 거리 10마일... 끝까지 생존하라! 영화 <더 리프>입니다. 상어로부터 생존하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입니다. 영화 <오픈 워터>와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핸드헬드 기법으로 제작된 <오픈 워터>와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생생하게 느껴지기도 했고 상어가 등장할 때면 긴장되기도 했습니다. 바다에서 표류 중에 만나게 되는 상어가 생각보다 리얼하게 느껴졌고 그 크기도 압도적으로 커서 더 무섭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상어로 인해 안타까운 상황도 벌어지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긴장감을 느끼게 해주는 요소가 상어 밖에 없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 영화 <더 리프>는 무인도를 여행하다가 배가 암초에 부딪혀 전복당하는 사고를 당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고 하니 더 리얼하게 느껴집니다. 이런 비슷한 분위기와 느낌의 영화 <오픈 워터>가 생각나기도 하는데 <오픈 워터>는 핸드헬드 기법으로 제작되어 페이크다큐 형식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오픈 워터>와는 다른 듯 비슷했고 생각보다 생생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더 리프>는 배가 전복 되고 생존하기 위해 전복된 배에서 구조를 기다릴 것인지 시야에는 없지만 가장 가까운 육지로 헤엄쳐 갈 것인지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옵니다. 배에서 기다리면 그저 운 좋게 구조되기를 바랄 뿐이고 육지까지 헤엄쳐서 가면 목적지는 있지만 가는 도중 상어를 만날 위험성이 있습니다. 두 선택지 모두 위험성이 있어서 쉽사리 선택하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니어서 흥미롭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육지까지 가려면 수영도 잘 해야 해엄쳐서 갈 텐데 게다가 상어까지 있다고 생각하면 아찔하기도 합니다.

 이 영화 <더 리프>는 그런 두가지 중 육지까지 헤엄치는 인물들 중심의 스토리입니다. 방향을 잡고 생존을 위해 눈에 보이지 않는 육지를 향해 수영으로 헤엄쳐서 거는 험난한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중간 중간 만나는 암초는 휴식의 성소였고 하염 없이 펼쳐진 아무것도 없는 바다는 암울한 상황을 대변해주는 것 같습니다. 주인공들 주위로 작은 움직임만 보여도 위험요소일까 긴장되기도 하고 어떻게 헤쳐나갈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바다 위에 표류 중이라 생존을 위한 장비나 도구도 없는 맨 몸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이 불안하게 느껴지기만 합니다.

 이 영화 <더 리프>에는 역시 상어로부터 느껴지는 위협이 크게 다가옵니다. 상어도 작은 상어가 아닌 대형 백상아리입니다. 엄청난 크기의 백상아리가 바다에 표류 중인 주인공들 주위를 멤돌 때면 바다 속에 있어 잘 보이지도 않을 뿐더러 잠수해서 봐도 시야가 안 좋아 상어의 위치를 정확하게 잡아내기 힘든 점이 무섭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상어가 지척으로 다가올 때면 예고 없이 갑작스레 나타나기 때문에 깜짝 깜짝 놀라는 경우가 생기면서 긴장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 전반적으로 그런 긴장감을 주는 요소가 상어 밖에 없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가까운 섬으로 헤엄쳐라! 영화 <더 리프>였습니다. 표류 중인 바다에서 상어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과정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가 우울하고 암울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바다 속 보이지 않는 위험요소로부터 느껴지는 긴장감도 있습니다. 특히 대형 백상아리가 주는 긴장감이 가장 컸고 주인공들 주위를 멤도는 백상아리로부터 큰 부담과 압박감도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긴장감을 주는 요소가 상어 밖에 없는 점은 조금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물에서 나오니까 훨씬 좋네.’ 영화 <더 리프> 잘 봤습니다.

샤크 Shark Tale, 2004


▶개봉: 2005.01.07.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가족, 코미디, 모험

▶국가: 미국

▶러닝타임: 90분

▶감독: 비보 베르즈롱, 빅키 젠슨, 롭 레터맨

▶출연: 윌 스미스, 로버트 드 니로, 르네 젤위거, 잭 블랙, 안젤리나 졸리, 마틴 스콜세지


 무시무시한 상어 이야기. 애니메이션 <샤크>입니다. 바닷속 세계의 물고기들과 상어들 간의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특이한 물고기들의 도시와 상어들의 도시를 볼 수 있고 독특한 바다 속에서의 물고기들의 생활을 볼 수 있습니다. 헐리우드의 유명 배우들이 더빙한 무시무시한 상어들과 귀여운 물고기들의 갈등과 각종 에피소드를 통해 재미와 감동을 모두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샤크>의 주요 배경인 물고기들의 도시가 정말 재밌습니다. 사람들의 도시와 비슷한 시설들을 볼 수 있고 레스토랑이나 펜트하우스, 세차장까지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물고기들에게 맞추어진 시설들로 재밌는 광경을 보여줍니다. 특히 세차장은 거대한 고래를 세척하는 시설인데 고래의 입 속까지도 깨끗하게 세척합니다. 이 고래 세차장에서 즐겁게 일하는 물고기들의 모습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주인공은 ‘오스카’ 라는 물고기입니다. 근데 이 주인공 목소리를 맡은 배우가 다름 아닌 배우 ‘윌 스미스’ 입니다. 주인공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목소리의 주인공이 누군지 단 번에 알아 보았습니다. 그리고 목소리뿐만 아니라 주인공의 외모까지도 ‘윌 스미스’ 가 생각날 정도로 흡사합니다. 게다가 말하면서 보이는 제스처나 행동, 표정까지도 ‘윌 스미스’ 가 생각났습니다. 유쾌하고 유머 있는 허세 가득한 모습이 정말 기가 막혔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샤크>는 배우 ‘윌 스미스’ 뿐만 아니라 정말 많은 명배우들이 목소리 출연을 했습니다. 바로 배우 ‘로버트 드 니로’, ‘잭 블랙’, ‘르네 젤위거’, ‘안젤리나 졸리’ 등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각 배우들이 맡은 물고기들의 모습도 보다보면 배우들의 외모도 언뜻언뜻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약간 뚱뚱한 이미지의 ‘잭 블랙’ 의 모습이나 ‘안젤리나 졸리’ 의 섹시한 이미지의 물고기, 마피아 느낌의 ‘로버트 드 니로’ 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각 배우들의 느낌이 살아 있는 캐릭터들의 모습이 인상적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목소리는 몰라도 물고기들의 외모를 통해 어떤 배우의 목소리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명배우들의 물고기들이 등장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고 가장 개성 강한 캐릭터는 상어 ‘레니’ 였습니다. 이 ‘레니’ 는 보통 상어가 아닌 바로 무시무시한 백상아리인데 참 순한 백상아리입니다. 사냥을 무서워하고 싫어하는 상어로 그래서 육식을 잘 못하고 채식을 좋아하는 상어입니다. 공포의 백상아리이지만 채식을 하는 백상아리라는 점이 정말 재밌었습니다. 그런 ‘레니’ 와 주인공 ‘오스카’ 의 죽이 척척 맞는 모습이 재밌기도 했고 다른 상어들과의 호흡도 재밌었습니다.

 바닷속 대부와 작은 물고기의 한 판 승부. 애니메이션 <샤크>였습니다. 수많은 명배우들이 포진한 작품으로 목소리는 몰라도 각자의 캐릭터들의 모습으로 어떤 배우인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캐릭터들의 모습이 배우들의 모습과 무척이나 닮았습니다. 각 캐릭터들의 이미지다 배우들의 이미지와 상당히 유사한 점이 이 애니메이션의 몰입도를 더해주기도 하고 퀄리티를 더 높여주는 것 같습니다.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펼치는 바닷속 이야기와 물고기들이 사는 바닷곡 도시의 독특한 모습도 재밌게 느껴졌습니다.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세요.’ 애니메이션 <샤크>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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