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사부일체 My Boss, My Hero, 2001


▶개봉: 2001.12.14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코미디, 액션

▶국가: 한국

▶러닝타임: 98분

▶감독: 윤제균

▶출연: 정준호, 정웅인, 정운택


 조폭생활 10년, 이런 학교(?)는 처음이다! 영화 <두사부일체>입니다. 조폭이 학력을 위해 고등학교로 입학한 스토리를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조폭 출신이라는 특이한 이력과 나이가 많은 주인공이 고등학교로 신분과 나이를 숨기고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코믹한 상황과 안타까운 상황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웃길 때는 웃기고 감동까지는 아니더라도 느낄 점이 있는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배우 ‘정준호’, ‘정웅인’, ‘정운택’, ‘송선미’ 등의 코믹한 연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두사부일체>는 한창 우리나라가 조폭 영화가 판을 칠 때 제작된 작품입니다. 주인공인 배우 ‘정준호’ 는 조폭으로 한 조직에서 꽤 높은 위치에 있는 인물입니다. 그런데 그 위의 두목의 명으로 고등학교 졸업장이 필요하게 되면서 고등학교로 입학하게 됩니다. 나이도 많고 조폭이라는 특이한 인물이 고등학교로 들어간다는 점이 특이한데 그런 설정으로 웃긴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기도 하고 이중 신분으로 임해 웃지 못 할 에피소드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두사부일체>는 두목과 스승과 아버지는 하나다 라는 뜻입니다. 이 영화의 주요 장소가 학교인 점 때문에 학생과 선생님과의 관계를 많이 보여주는데 불편한 점도 있고 웃긴 점도 있습니다. 이 영화 제목의 뜻을 생각하면서 보면 안타까운 장면도 볼 수 있습니다. 예전 학교 다닐 때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그런 장면도 볼 수 있었고 안타까운 상황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불쌍한 학생도 볼 수 있어서 현실적으로 여러 가지 요소의 볼거리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학생이라는 신분과 선생님이라는 신분의 위치, 학업을 위한 학생의 처지 등 현실적인 문제점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 <두사부일체>는 정말 웃긴 장면들이 많습니다.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배우 ‘정준호’ 는 조폭과 학생이라는 두 가지 신분으로 인해 여러 에피소드가 발생하는데 같은 반 학생들이나 학교 선생님들에게 조폭이라는 사실을 들키지 않으려고 굉장히 조심스러워 하고 노력하는 점이 재밌습니다. 조폭이라는 사실을 들키지 않으려 일진들에게 괴롭힘을 당해도 그냥 참기도 하고 조직 부하에게 무시당해도 그냥 참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조폭이라는 사실을 들키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이 이 영화의 주인공에게서 볼 수 있는 가장 웃긴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두사부일체>에는 배우 ‘정웅인’ 과 ‘정운택’ 을 볼 수 있습니다. ‘정웅인’ 은 ‘정준호’ 의 부하로 진지하고 스마트한 이미지로 나오지만 어딘가 모르게 엉성하고 무식해 보이기도 합니다. ‘정운택’ 은 이 영화에서 가장 개그 캐릭터입니다. 조폭 중에서도 가장 무식한 조폭의 이미지를 잘 보여주는 인물로 많은 웃음을 줍니다. ‘정운인’ 과 콤비를 이루면서 바보짓을 많이 합니다. 말로도 웃기고 행동으로도 웃기고 힘만 쎈 바보라는 말이 생각나는 인물입니다.

 또 배우 ‘송선미’ 나 ‘박준규’, ‘오승은’ 등은 학교의 인물들로 코믹한 인물들은 아닙니다. 현실적인 학교의 모습과 학교 내에서의 비리를 보여주는 인물들로 어쩌면 이 영화 <두사부일체>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의 여선생님이라는 신분, 학교보다 학생들을 위하는 선생님, 학업을 이어가고 싶지만 녹록치 않은 현실의 학생 등 학교 내부에서의 문제점을 보여주면서 각 신분에 따른 문제점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로 인해 화가 나기도 하고 공감 가는 부분도 있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두사부일체>는 주요 배우들 말고도 배우 ‘강성필’, ‘고명환’, ‘이시연’ 등 다양한 조연급 배우들의 활약도 볼 수 있습니다. ‘강성필’ 의 일진 연기나 ‘고명환’ 의 바바리맨 연기 등 다양한 인물들을 볼 수 있는데 뭔가 어색한 설정도 있고 개연성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웃긴 장면들도 많이 보여줍니다. 주연 배우들 못지 않는 활약을 볼 수 있는데 조연급 배우들 말고 단역 배우 중에 유독 인상적인 배우가 있었습니다. 바로 배우 ‘임창정’ 입니다. 우정출연으로 나와서 많지 않은 분량이지만 확실한 존재감과 웃음을 선사해 줍니다.


 이 영화 <두사부일체>는 코믹한 스토리와 사회적인 메시지, 교육 제도를 비판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코미디 영화지만 후반부로 갈 수 록 영화의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코믹보다는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확실하게 전달하는 분위기로 바뀝니다. 안타까운 상황에 무거운 분위기가 되고 웃음 포인트는 싹 사라지면서 진지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스토리 중간 중간 코믹한 장면이 많이 나오고 배우들의 코믹한 연기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일단 코미디 영화 특성상 개연성 부족한 부분도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많은 웃음을 주는 스토리와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오래된 놈이 학교로 온다! 영화 <두사부일체>였습니다. 조폭과 학생 두 가지 신분으로 인해 벌어지는 코믹한 장면들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주인공인 배우 ‘정준호’ 가 조폭이지만 고등학교 졸업장을 위해 고등학교로 입학하게 되고 그 학교에서의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신분에 따른 갈등과 학교의 교육 제도와 비리에 대한 무거운 메시지를 담고 있기도 합니다. 많은 배우들이 코믹한 장면과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웃음이 많이 나기도 하지만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어 무겁고 진지한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는 많은 웃음이 나는 코미디 작품입니다. ‘이건 진짜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야.’ 영화 <두사부일체>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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