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야 놀자 Let's Play Dharma, 2001


▶개봉: 2001.11.09.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코미디, 액션

▶국가: 한국

▶러닝타임: 95분

▶감독: 박철관

▶출연: 박신양, 정진영


 이판사판 버티기와 밀어내기. 영화 <달마야 놀자>입니다. 조작 폭력배와 스님들의 대결을 그린 작품입니다. 속세에 찌든 조직 폭력배들과 속세와는 거리가 먼 스님들과의 대결이 전체적으로 코미디 성향이 강해 웃으면서 볼 수 있는 훈훈한 스토리를 볼 수 있습니다. 서로를 견제하면서 웃음 가득한 갈등과 대결을 보여주고 생각보다 괜찮은 스토리로 가볍게 볼 만 했습니다. 배우 ‘박신양’, ‘정진영’ 을 비롯해 ‘박상면’, ‘강성진’, ‘김수로’, ‘홍경인’, ‘김인문’, ‘이원종’, ‘이문식’, ‘류승수’ 배우들의 호흡이 너무 좋았습니다.

 이 영화 <달마야 놀자>는 전체적으로 코미디 영화입니다. 조직 폭력배를 주제로 한 작품이지만 액션 위주라기 보다는 코미디 위주였습니다. 조직폭력배와 스님들 간의 갈등와 대결을 통해 큰 웃음을 주고 서로 인정 못하는 두 집단 간의 갈등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서로를 못잡아먹어서 안달인 모습들이 재밌는데 고스톱을 친다던가 잠수 대결을 한다던가 조직 폭력배와 스님들의 대결이 유치하기도 하지만 그런 유치한 대결을 필사적으로 벌이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 영화 <달마야 놀자>의 두 주인공인 배우 ‘박신양’ 과 ‘정진영’ 의 케미는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조직폭력배의 우두머리 ‘박신양’ 과 스님들의 우두머리 격인 ‘정진영’ 의 케미가 가장 치열하기도 하고 가장 재밌기도 합니다. 두 집단의 우두머리 두 명이 가장 진지하고 그런 진지함 속에 웃음이 묻어 있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줍니다. 두 배우의 연기도 좋았고 가벼운 분위기 안에서도 가장 진지하고 리얼한 연기를 보여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 배우 모두 좋은 코미디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영화 <달마야 놀자>의 두 배우 ‘박신양’ 과 ‘정진영’ 뿐만 아니라 ‘박상면’ 과 ‘이원종’, ‘강성진’ 과 ‘이문식’, ‘김수로’ 와 ‘류승수’ 의 케미도 좋았습니다. 두 집단이 대립하는 상황에 그 안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이 대립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또 다른 볼거리를 보여줍니다. 두 집단 간의 대결 속에 개개인의 대결이 있고 그 개개인이 서로를 견제하는 모습들도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배우 ‘김인문’ 의 역할도 인상적이었는데 다른 어떤 인물들보다 수준 높은 역할로 가장 치열하면서도 웃기는 대결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 <달마야 놀자>의 스토리는 의외로 많은 것을 보여줍니다. 전체적으로 코믹한 분위기에 치열한 대결을 통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고 긴장감 속에 웃음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영화에도 의외로 또 다른 음모가 숨어 있어 생각지도 못했던 긴박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데 의외로 박진감 넘치고 스릴도 있었습니다. 확실히 후반부는 이 영화의 분위기가 확 달라지면서 전혀 다른 영화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 분위기 전환이 있어 이 영화의 몰입도를 더 높여주는 것 같습니다.

 목숨 걸고 버티기! 내공 걸고 밀어내기! 영화 <달마야 놀자>였습니다. 버티려는 조직폭력배와 밀어 내려는 스님들 간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 코미디 작품입니다. 조직폭력배와 스님들이 펼치는 유치한 대결이 필사적으로 펼쳐지면서 많은 웃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배우들의 조합이 너무 좋아 배우들끼리의 다양한 케미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배우들이 펼치는 연기도 좋았고 웃음을 주기도 하고 긴장감을 주기도 하는 스토리도 좋았습니다. ‘너 내려가지 마라.’ 영화 <달마야 놀자> 재밌게 봤습니다.

나이트메어 6: 프레디 죽다 Freddy's Dead: The Final Nightmare, 1991


▶개봉: 1992.04.18.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공포,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98분

▶감독: 레이첼 탈라레이

▶출연: 로버트 잉글런드, 리사 제인, 숀 그린블랫, 레즐리 딘, 리키 딘 로건


 악마의 세계로. 영화 <나이트메어 6: 프레디 죽다>입니다. 언제 부활 했는지도 모를 ‘프레디 크루거’ 가 다시 판을 치는 작품입니다. 영화 <나이트메어> 시리즈가 계속 제작되면서 이제는 무슨 시도를 해도 재탕의 느낌이 드는 지경입니다. 이 영화도 6편인지라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들었고 게다가 <나이트메어>의 특성이 많이 퇴색되어버린 느낌입니다. 스토리도 엉성하고 알 수 없는 설정들도 보이고 장면의 연개성도 떨어집니다. 게다가 이 영화에 등장하는 ‘프레디’ 는 별로 무섭지도 않았습니다.

 이 영화 <나이트메어 6: 프레디 죽다>는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프레디’ 에게는 가장 큰 시련이 있는 작품입니다. 등장하는 인물들이 영화 <나이트메어> 시리즈 중 가장 적극적으로 ‘프레디’ 에게 대항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서로 치고 받고 싸우는 모습들을 볼 수 있는데 이런 장면들이 이 영화를 공포 영화보다는 액션 영화로 느끼게 합니다. 악몽 속에서 존재하고 살인을 하는 ‘프레디’ 의 공포 분위기를 별로 느낄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프레디’ 의 갈고리손도 별로 무섭지 않았습니다.

 이 영화 <나이트메어 6: 프레디 죽다>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잠드는 것에 대해 별다른 긴장감이 없다는 점입니다. 적어도 그동안 영화 <나이트메어> 시리즈에서는 잠들면 공포가 찾아오고 죽는다는 전제가 크게 깔려 있어서 잠들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장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잠들지 않으려 노력하고 잠들지 않았는데 알고 보니 실은 이미 꿈속이라는 설정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런 잠들지 않기 위해 몸부림치는 그런 긴장감은 거의 느낄 수 없었습니다. 이 시리즈에서 가장 확실한 컨샙과 특징이 많이 옅어진 느낌이었습니다.


 이 영화 <나이트메어 6: 프레디 죽다>에서는 ‘프레디’ 의 살인 수법이 인상적이긴 했습니다. 그동안의 영화 <나이트메어> 시리즈에서도 상상력이 풍부하고 웃기기도 했던 살인 수법들을 볼 수 있었는데 이 영화에서도 그 이상은 아니더라도 참신한 살인 수법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치 정말로 오락과 게임을 보는 듯한 살인 수법을 볼 수 있었는데 웃기기도 했지만 인상적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살인 과정에서 긴장감은 별로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프레디’ 특유의 장난끼 가득한 살인 과정이지만 그 수법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 <나이트메어 6: 프레디 죽다>는 알 수 없는 설정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뜬금없이 언급되는 설정도 있고 어떤 소품은 그 역할이 불분명하면서도 갑작스레 사용하기도 하고 사용되고선 아무런 설명이나 그 영향을 느낄 수 없기도 했습니다. 그런 구성들이 어색한 느낌을 주고 몰입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장면 장면의 연개성이 별로였습니다. 자연스럽지 못한 전개와 어색한 전개도 있었습니다. 매끄럽지 못한 전개로 몰입이 잘 안되기도 했고 스토리 자체도 더 엉성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꿈속으로... 영화 <나이트메어 6: 프레디 죽다>였습니다. ‘프레디’ 에게 많은 시련이 찾아오는 작품입니다. 영화 <나이트메어> 시리즈에서 잠들지 않기 위한 처절한 사투로 느낄 수 있는 절박함과 긴장감이 없어 꿈에 대한 공포가 많이 옅어진 느낌입니다. 그리고 ‘프레디’ 자체도 그동안의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약한 느낌으로 익살스럽고 장난끼 가득한 살인 수법과 그 과정이 기발한 상상력으로 인상적이긴 했지만 공포가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엉성한 설정과 어색한 스토리 전개와 장면의 전환이 영화의 몰입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많은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계속 접촉했었어.’ 영화 <나이드메어 6: 프레디 죽다> 그냥 봤습니다.

스폰 Spawn, 1997


▶개봉: 1998.07.17.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SF, 액션, 모험

▶국가: 미국

▶러닝타임: 97분

▶감독: 마크 A.Z. 디페

▶출연: 존 레귀자모, 마이클 제이 화이트, 마틴 쉰, 테레사 랜들, 멜린다 클락


 지옥에서 그가 온다. 영화 <스폰>입니다. 지옥에서 부활한 다크 히어로 ‘스폰’ 의 탄생과 활약을 그린 작품입니다. 이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암울하고 잔혹한 면이 조금 있습니다. 주인공 ‘스폰’ 의 모습이 상당히 파격적이고 인상적이었습니다. 코믹스를 원작으로 제작되었는데 ‘스폰’ 의 모습이 원작의 모습과 거의 비슷하게 연출되었습니다. 능력도 비슷한데 전신이 무기인 ‘스폰’ 의 기술이 인상적이었고 그 기술들을 이용한 액션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997년에 제작되어 아직까지도 후속작이나 리부트가 되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이 영화 <스폰>은 일단 그 비주얼이 인상적입니다. 마스크를 쓴 듯한 모습과 전신이 검은 색이고 슈트처럼 보이지만 생체슈트를 두른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생체슈트는 거의 피부나 마찬가지인데 번들번들하기도 하고 몸의 라인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마스크도 마음대로 벗었다가 나타나기도 하고 마스트를 착용하는 장면도 멋있어 보였습니다. 그런 모습이 정의로운 이미지로 보이지는 않고 다크 히어로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모습입니다.

 이 영화 <스폰>의 주인공인 ‘스폰’ 은 굉장히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인간이긴 하지만 인간이 아니기도 해서 그런 자신의 정체성과 선과 악 사이에서의 갈등으로 많이 혼란스러워 합니다. 그런 상황에 복수를 하고자 하고 복수의 대상과 싸우기도 하고 인간들을 위협하거나 하는 등의 모습도 많이 보여줍니다. 그런 자신에 대해 많이 혼란스러워 하고 그 와중에 적과의 싸움이 시작되는 등 많은 위기 상황이 연출되어 굴곡진 스토리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스폰> 초반에는 ‘스폰’ 이라는 인물의 탄생하는 계기와 이유, 과정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장면과 과정들이 상당히 흥미롭게 전개되고 그런 ‘스폰’ 주변의 인물들 역할도 뚜렷하게 나와 스토리에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특히 ‘클라운’ 이라는 인물이 인상적인데 비주얼과 행동은 정말 비호감입니다. 딱 봐도 인간이 아닌 것 같은 비주얼과 행동이 눈에 들어오지만 이 영화에서 ‘스폰’ 에게 많은 도움을 주기도 하고 시련을 주기도 하는 등 ‘스폰’ 이 성장하는데 있어 꼭 필요한 인물로 등장합니다.

이 영화 <스폰>은 거의 ‘스폰’ 의 모습과 능력,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내용이 주된 내용입니다. 악에 맞서 싸우는 과정과 ‘스폰’ 이라는 인물이 기술을 쓰는 모습이 인상적이고 특히 망토를 펄럭이면서 등장하거나 폼 잡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액션의 퀄리티도 나쁘지 않고 본격적으로 ‘스폰’ 의 활약이 시작되면 액션의 강도도 올라갑니다. ‘스폰’ 의 능력을 이용한 액션은 확실히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주고 액션의 다양성을 느끼게도 합니다. 스토리보다는 액션에 중점을 둔 것 같았고 1997년에 제작될 당시에는 수준급의 액션을 볼 수 있습니다.

 세계를 열광시킨 어둠의 테러리스트. 영화 <스폰>이었습니다. 선인지 악인지 죽었는지 살았는지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는 다크 히어로의 활약을 그린 작품입니다. ‘스폰’ 의 독특하고 파격적인 비주얼이 인상적이었고 무궁무진한 수많은 능력을 이용한 수준급의 액션은 정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줍니다. 주변 인물들의 역할도 뚜렷해서 ‘스폰’ 의 성장을 돕고나 마음 속 길의 방향을 제시해 주거나 많은 시련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스토리보다는 액션에 중점을 두고 봐야 될 작품입니다. ‘지옥에는 할로윈이 따로 없지.’ 영화 <스폰> 재밌게 봤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