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Rogue One: A Star Wars Story, 2016


▶개봉: 2016.12.28.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판타지, SF

▶국가: 미국

▶러닝타임: 133분

▶감독: 가렛 에드워즈

▶출연: 펠리시티 존스, 디에고 루나, 매즈 미켈슨, 리즈 아메드, 포레스트 휘태커, 견자단, 강문


 그들의 불가능한 미션이 시작된다! 영화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입니다.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스핀오프 영화로 시간 순으로 <스타워즈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와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 사이의 스토리입니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주요 인물들이 펼치는 스토리는 아니고 또 다른 인물들의 스토리입니다. 전혀 다른 새로운 인물들을 많이 볼 수 있고 그들이 펼치는 전투가 생각보다 긴장감 있었고 극적인 면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타워즈> 시리즈와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배우 ‘견자단’ 의 의외로 자연스러운 활약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는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와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스토리를 이어주는 작품입니다. 정확하게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 바로 직전의 스토리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의 결말이 자연스럽게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의 첫 장면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데 그런 점이 <스타워즈> 시리즈의 오랜 팬들에게는 향수를 전해주면서 짜릿한 전율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전개였고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을 봤을 때 첫 장면에서 느꼈던 궁금증이 바로 해소되어 좋았습니다.

 이 영화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는 전체적으로 그리 박진감 넘치고 긴장감 넘치는 작품은 아닙니다. 사실 영화의 후반부로 가기까지 조금 지루한 면도 있는 전개를 볼 수 있습니다. 후반까지의 전투 장면에서도 긴장감이나 박진감은 별로였고 거의 스토리 진행을 보여주는 전개인데 그런 점이 후반부로 넘어갈 때까지 조금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영화가 후반부로 넘어가면서 확실히 긴장감 넘치고 박진감 넘치는 전개를 볼 수 있습니다. 극적인 면도 있고 조금은 감동적인 부분도 있어 그동안 느꼈던 지루했던 느낌이 싹 지워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영화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에서 앞으로 볼 수 없을 줄 알았던 <스타워즈> 시리즈 최고의 악역 ‘다스 베이더’ 를 볼 수 있었고 그 모습 또한 현대의 모습으로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 모습은 <스타워즈> 시리즈에서의 모습과 완전히 똑같았지만 좀 더 세련되어 보였고 가면 속에서 들리는 숨소리는 그대로였습니다. 약간의 액션도 볼 수 있었는데 이전 시리즈에서의 모습보다 더 자연스럽고 강력해 보이는 광선검을 이용한 액션과 포스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액션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많은 분량은 아니지만 이 영화 전체에서 개인적으로는 가장 임팩트 있는 부분을 이 ‘다스 베이더’ 를 통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 ‘다스 베이더’ 외에도 이 영화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에는 또 다른 액션 배우가 등장합니다. 바로 배우 ‘견자단’ 인데 이 영화에서 장님으로 등장합니다. 앞을 보지 못하는 설정인데 그 이유는 알 수 없어도 이 영화에서도 멋진 액션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견자단’ 이 연기한 ‘치루트 임웨’ 라는 인물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인물 설정 자체가 어떤 역할인지 뚜렷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단순히 조력자의 역할인지 스토리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 정도로 그 역할이 조금 애매했는데 장님이라는 설정도 잘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장님이라는 설정이 주는 극적인 면도 없었고 그런 핸디캡에서 오는 불리함도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조금은 아쉬웠던 인물 설정이었습니다.

 마지막 희망을 건 전쟁이 시작된다! 영화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였습니다.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 바로 직전의 스토리를 보여주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완전 새로운 인물들의 활약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영화의 후반부를 제외하고는 조금은 지루한 스토리 전개를 보여주고 방대한 세계관 때문인지 조금은 복잡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영화 후반부에는 긴장감 있는 전개를 볼 수 있었고 조금은 아쉬운 인물 설정이 있긴 했지만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결말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지금와서 포기하면 나 자신을 바라볼 수 없어. 우리 모두.’ 영화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재밌게 봤습니다.

베스와 베라 Incident in a Ghost Land, 2018


▶개봉: 2019.01.24.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공포

▶국가: 프랑스, 캐나다

▶러닝타임: 91분

▶감독: 파스칼 로지에

▶출연: 크리스탈 리드, 아나스타샤 필립스, 에밀리아 존스, 테일러 힉슨, 밀레느 파머


 네가 할 수 있는 건 없어. 영화 <베스와 베라>입니다. 현실과 망상 사이를 오묘하게 오가는 공포 스릴러 작품입니다. 초반부터 몰아치는 긴장감 가득한 연출과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상당히 잘 짜여진 스토리를 볼 수 있고 초반부터 깔리는 복선과 단서 등을 통해 영화에 숨겨져 있는 실마리를 찾으면서 볼 수 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고 의미심장한 결말까지 있어 많은 여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집이라는 장소와 트라우마에 빠진 자매를 통해 긴장감과 공포감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영화 <베스와 베라>의 제목은 두 주인공의 이름입니다. 두 주인공은 자매인데 서로 다른 성향을 가졌습니다. 이 ‘베스’ 와 ‘베리’ 두 자매가 어떤 관계이고 서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영화 초반부터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함께 등장하는 두 자매의 엄마와 두 자매의 관계도 알 수 있고 각자가 어떤 관계인지 어떤 사이인데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몇 가지 복선과 단서들을 알 수 있는데 그것들은 앞으로의 영화 진행을 봐야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 영화 <베스와 베라>는 초반부터 긴장감 있는 전개를 보여줍니다. 으스스하기도 하고 깜짝 놀라기도 하고 무섭기도 한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보여주는데 흥미롭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이렇게 다 보여주면 앞으로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정말 그 정도로 다 보여주는 듯하게 휘몰아치는데 거의 결말에서나 볼 만한 진행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초반 전개를 통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해 궁금증과 기대감을 가지게 하고 방심하게 되는 순간을 가지게 하면서 영화 보는 재미를 더 끌어올려 줍니다.


 전체적으로 이 영화 <베스와 베라>의 전개는 예상을 뒤엎고 뒤엎는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전개입니다. 초반 이후 평온하게 전개되다가 영화가 중반으로 넘어오면서 공포와 긴장감이 다시 찾아옵니다. 이때부터 심장 쫄깃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충격적인 전개가 이어지기 때문에 몰입감도 엄청나고 초반 무슨 이야기인지 모를 전개가 이해되기 시작하는 시점입니다. 초반과 중반에서 확연하게 다른 전개를 통해 또 다른 볼거리와 긴장감을 느낄 수 있고 뭐가 뭔지 알기 힘들었던 스토리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베스와 베리>는 조금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악역으로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한 설명인데 이들이 하는 행동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왜 그런 짓을 했는지 목적이 무엇인지 정체는 무엇인지 표면적인 설명만 조금 나올 뿐 조금 더 깊은 내용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런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인상적인 연기를 성인 배우들뿐만 아니라 아역배우들까지 보여주었는데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연기와 필사적으로 살아남으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좋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들로 인해 이 영화를 더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젠 네 차례야. 영화 <베스와 베라>였습니다. 두 자매를 통해 현실과 망상 사이를 오묘하게 연출하여 공포와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게다가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전개에 잘 짜여진 스토리 구성이 좋았고 그런 스토리에 배우들의 좋은 연기까지 더해져 높은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등장하는 악역들에 대한 설명이 조금 부족했던 점입니다. 악역들의 정체와 목적에 대한 설명이 너무 표면적인 내용들뿐이었습니다. ‘Go. Baby.’ 영화 <베스와 베라> 재밌게 봤습니다.

지오스톰 Geostorm, 2017


▶개봉: 2017.10.19.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SF,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9분

▶감독: 딘 데블린

▶출연: 제라드 버틀러, 짐 스터게스, 애비 코니쉬


 인간이 기후를 조작한다. 영화 <지오스톰>입니다. 재난에 가까운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의 큰 위기를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인류의 생존이 걸린 기후변화를 인간이 통제한다는 점이 흥미로운 소재인데 그로인한 부작용과 음모가 있는 재난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통해 지구에 일어날 수 있는 기루변화에 의한 각종 재난을 볼 수 있고 지구와 우주를 넘나들면서 펼쳐지는 스토리 전개가 생각보다 박진감 넘치게 진행됩니다. 스토리 전개도 루즈하지 않고 초반 빼고는 팍팍 진행되는 느낌이어서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지오스톰>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각종 재난으로부터 지구를 구하고 난 후의 이야기입니다.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변화를 통제하기 위해 ‘더치보이’ 라는 인공위성 같은 통제 장치를 만들어 기후 조작이 가능한데 그런 ‘더치보이’ 와 영화 <300>의 배우 ‘제러드 버틀러’ 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기후를 통제하고 조작한다는 설정이 흥미로웠고 그런 세계에서 위협적인 기후로부터 평화로운 인간의 삶에서 어떤 변화가 찾아오고 어떤 위협이 다가오는지 의문투성이의 스토리 전개가 흥미진진했습니다.

이 영화 <지오스톰>의 제목인 ‘지오스톰’ 은 전 세계적인 자연재해를 뜻합니다. 이 ‘지오스톰’ 이 발생하면 인류의 생존에 큰 위기가 찾아오고 지구가 멸망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지오스톰’ 을 막기 위해 주인공이 고군분투하게 되고 각 나라의 대도시에서는 폭염, 혹한, 쓰나미, 화산활동, 우박, 토네이도 등 각종 자연재해가 발생합니다. 폭염도 단순히 많이 더운 수준이 아니라 불이 붙는 수준이고 혹한은 순식간에 얼어버리는 수준입니다. 쓰나미의 규모도 엄청나고 도시에서 터지는 화산도 큰 위협입니다. 그리고 우박도 운석에 가까운 위력이고 토네이도는 한꺼번에 여러 개가 찾아옵니다.

 각종 자연재해로 인해 대도시들이 붕괴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는 장면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장면들이 생각보다 그래픽의 퀄리티가 좋아서 리얼하게 느껴졌습니다. 폭염으로 인해 화염이 치솟는 장면이나 혹한으로 순식간에 얼어붙는 장면, 공포감마저 느껴지는 쓰나미, 도시 한복판에서 터지는 화산, 운석의 위력을 보여주는 우박, 도시를 쓸어버리는 토네이도가 정말 무시무시했습니다. 초반부에 볼 수 있는 사막 위에 눈과 얼음부터 인상적이었고 영화의 클라이막스에서 보여질 장면들에 대해 기대감을 갖게 되기도 합니다.


 이 영화 <지오스톰>에는 주인공인 배우 ‘제라드 버틀러’ 말고도 인상적인 배우가 한 명 있습니다. 배우 ‘애비 코니쉬’ 인데 대통령 경호원으로 등장하여 각종 기후변화와 재난 상황이 많은 스토리에서 액션과 스릴을 보여줍니다. 배우의 비주얼도 좋았고 맡은 역할의 설정과 활약도 호감으로 느껴집니다. 생각보다 분량도 많고 비중도 있는 역할이었고 걸크러쉬한 모습, 터프한 모습 등 매력적인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국가위기 속에 활약하는 여성이라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 <지오스톰>은 지구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재난을 보여줍니다.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이 지구를 벗어나 우주에서도 벌어지는데 지구와 우주를 넘나드는 인물들의 활약이 인상적입니다. 지구에서의 위기뿐만 아니라 우주에서의 위기도 스릴 있었고 긴장감도 느껴졌습니다. 우주에서의 장면을 보면 영화 <그래비티>가 느껴질 정도였고 영화 <아마겟돈>도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지구에서의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을 보면 영화 <투모로우>가 생각났는데 이 영화들을 한데 모아놓은 듯한 느낌이었고 거기에 첩보 액션이 더해진 느낌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재난 영화이지만 그 안에 긴장감을 더 크게 느끼게 해주는 요소들이 있어 더 다이나믹하고 스펙타클하게 느낀 것 같습니다.

 지구의 대재앙이 시작됐다. 영화 <지오스톰>이었습니다. 각종 자연재해에서 오는 많은 위기상황으로부터 지구와 인류를 구하기 위한 고군분투가 지구와 우주를 넘나들면서 펼쳐집니다. 각종 리얼하게 느껴지는 자연재해를 볼 수 있고 전체적으로 재난영화지만 그 안에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이 스토리를 더 풍성하고 스펙타클하게 느껴지게 합니다. 많은 비슷한 영화들이 생각나기도 하고 이 영화만이 가진 매력도 있어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습니다. ‘과거를 돌이킬 순 없다. 미래에 대비할 뿐.’ 영화 <지오스톰>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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