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싱 하우스 Blessing House



요즘 괜찮은 식당도 많고


카페도 많이 들어선 위례에


밥도 먹고 커피 한 잔도 할 겸해서


알아보다 가게 된 블레싱 하우스에요.



블레싱 하우스에 들어서는 순간


약간 어두운 조명에


흘러나오는 음악이


분위기는 괜찮더라구요.


테이블도 많았는데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인지


사람은 별로 없더라구요.


그래서 편하게 사진도 찍고


식사도 해서 좋았어요.



예약을 하고 오면


창가 자리에도 앉을 수 있더라구요.


우리는 예약을 하지 않고 찾아가


그냥 보통 테이블에 자리 잡았어요.


그런데 창가 자리도 공사장만 보여


그리 큰 메리트는 모르겠더라구요.


그리고 테이블도 단체석이 꽤 있어서


여러 명이 단체로 가도 좋겠더라구요.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앞접시와 포크와 나이프, 스푼을 주시네요.


왠지 경양식집에서나 볼 듯한 느낌의


손잡이인데 그립감이 좋았어요.



메뉴판은 의외로 메뉴가 많더라구요.


우리는 뭘 주문할까 고민하면서 보고 있다가


여기 사장님께서 추천하신


세트 메뉴를 주문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커플 세트에 스테이크가 포함되어 있는


A 세트를 주문했어요.


샐러드와 스테이크는 고정된 메뉴가 있었고


우리는 파스타와 음료만 고르면 되더라구요. 



파스타 종류들도 꽤 있었어요.


매콤한 맛이 나는 파스타들이나


오일 파스타, 토마토 파스타, 크림 파스타, 로제 파스타 등 다양하더라구요.


우리는 그 많은 파스타들 중


엔쵸비 명란 매콤 파스타를 골랐어요.



크림 파스타나 로제 파스타에도


엔쵸비와 명란을 조합한 메뉴들이 있었지만


우리가 가장 선호하는 파스타 종류인


오일 파스타에서 골랐어요.



리조또도 있었는데


눈에 들어오는 메뉴는


버섯 크리 리조또였어요.


다른 식당에서도


버섯 크림 리조또를 너무 맛있게 먹었어서


여기 리조또도 한 번 먹어 보고 싶었지만


오늘은 파스타를 먹기로 했어요.



음료는 커플 A세트여서


1인 1음료로 탄산에서 고를 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는 무난하게 콜라에 스프라이트를 고르려고 했지만


사장님께서 에이드 한 잔으로 주문해도 된다고 하시고


라즈베리 에이드보다는 블루베리 에이드를 추천하셔서


블루베리 에이드를 먹기로 했어요.



주문한 메뉴들 중


가장 먼저 샐러드가 나오더라구요.


각종 채소들과 과일, 드레싱, 리코타 치즈가 뿌려져 있었는데


상큼하고 약간 신 맛도 나는 애피타이저로


메인 먹기 전에 먹기에 딱 좋더라구요.


채소들도 싱싱했고 리코타 치즈도 듬뿍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쌀알을 튀긴 것 같은 것들이 뿌려져 있는데


중간 중간 후레이크 같은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을 더해줘서


아삭한 샐러드를 더 풍부하게 만들어 주더라구요.



블루베리 에이드도 금방 나왔는데


블루베리 색이 잘 나와 있었고


음료에 블루베리를 으깬 듯한 과육이 있어서


큰 스트로우를 통해 입 안으로 들어오는


블루베리도 느낄 수 있었어요. 



엔쵸비 명란 매콤 파스타가 나왔을 때는


엔쵸비 특유의 꾸릿한 향과 갈릭 향이 함께 나서 맛있겠더라구요.


편마늘도 적당히 있었고


올리브와 버섯들도 있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명란이었는데


명란 덩어리와 알갱이들이 눈에 보이니 더 먹음직스럽더라구요.


명란만 따로 먹으면 조금 짠 듯 하지만


파스타 면과 마늘과 함께 먹으면


적당히 짜면서 고소하기도 하고


오일의 느끼한 맛도 잡아주면서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스테이크도 나왔어요.


일단 사장님께서 가져오실 때


스테이크가 치지직 구워지는 소리가 들리면서


스테이크의 향이 나면서


소리와 냄새, 시각 효과까지 너무 맛있겠더라구요.


게다가 썰어져있기도 해서 먹기 편해 보였어요.



스테이크와 함께 나온 가니쉬는


스테이크가 덮고 있었어요.


구운 가지나 양파, 버섯, 파가 있었는데


버터로 구워져 있어서 고소하면서도 생각보다 덜 느끼했어요.



스테이크도 두툼해서


생각보다 그 양이 많은 것 같았어요.


굽기 정도는 미디움 웰던이었는데


생각보다 부드럽게 먹을 수 있었어요.


각종 가니쉬들과도 잘 어울였고


부드럽고 두툼해서 식감도 좋았어요.


스테이크와 파스타, 샐러드까지 모두 맛있었고 든든하게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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