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 2007


▶개봉: 국내 미개봉

▶등급: 미국 R등급

▶장르: 공포,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98분

▶감독: 프랭크 칼폰

▶출연: 레이첼 니콜스, 웨스 벤틀리


 목숨이 달린 크리스마스 이브. 영화 <P2>입니다. 지하 주차장의 공포의 장소로 둔갑 시킨 작품입니다. 주인공이 지하 주차장에 갇히게 되고 어둡고 캄캄한 장소에서 살인마와 쫓고 쫓기는 숨 막히는 추격전과 살아 남기위한 사투를 벌입니다. 지하 주차장이라는 장소가 사용된 점이 인상적이기도 했고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운 크리스마스 이브라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지하 주차장 그 어느 곳도 안전하지 않게 잘 연출되었고 점점 숨통을 조이듯 다가오는 살인자의 모습도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모두가 즐거운 크리스마스 이브 이면에 모두의 무관심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P2>는 주인공이 살인마로부터 살아남으려는 사투를 그린 작품입니다. 인상적인 점은 살인마와 함께 장소가 지하 주차장이라는 점인데 어두컴컴하고 으스스한 분위기가 공포 분위기의 장소로 너무 좋았습니다. 조명이 있어도 어둡고 고요한 분위기에 작은 소리 하나도 울려서 메아리로 들리는 그런 분위기가 공포 분위기를 제대로 잡아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냥 잘 주차되어 있는 자동차들도 무섭게 보이고 잠겨 있는 문들이나 감시 카메라들도 공포 분위기 조성을 제대로 해줍니다.

 그런 공간이 좁지도 않고 넓은 공간인데 어두운 공간이라서 저 먼 거리의 공간도 어둡기만 한 점이 있는데 살인마를 피해 도망을 가더라도 어둠 속으로 가야 해서 그런 점도 무섭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빛이 있어도 살인마가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과 감시 카메라의 존재가 부담과 압박으로 느껴지고 어둠 속에도 살인마가 숨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살인마의 존재와 여기저기 주인공에게 압박을 주는 요소들이 있고 고요하고 으스스한 분위기의 지하 주차장이라는 장소가 묘한 시너지 효과가 있어서 공포 분위기 조성을 제대로 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 <P2>는 인상적인 오프닝을 보여줍니다. 분위기 있는 음악이 들리면서 지하 주차장의 한 공간을 따라 내려가는 듯한 카메라 연출로 시작하는데 고요한 분위기와는 달리 들리는 분위기 있는 음악이 언밸런스하기도 했지만 으스스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바쁜 주인공이 비춰지고 빌딩 지하 주차장에 갇힐 수밖에 없는 상황이 펼쳐지면서 불길한 분위기가 감돌고 감사 카메라가 한 번씩 비춰주는 장면은 살인마의 시선인 것 같아 긴장되기도 합니다.

 이 영화 <P2>는 지하 주차장이라는 장소와 아무도 없는 크리스마스 이브라는 시간대 때문인지 등장하는 인물들이 그리 많진 않습니다. 영화의 대부분은 주인공과 살인마만 등장하고 중간 중간 스토리의 분위기를 잡아 주는 인물들이 잠깐씩만 등장합니다. 외부와도 연락이 차단되어 주인공 홀로 살인마로부터 살아남아야 하는 상황에 긴장되고 무섭게 느껴집니다. 생각보다 잔인한 장면도 있지만 현실적인 설정의 살인마라서 좋았고 크리스마스 이브라는 시간대에 등장하여 살인을 저지른 점도 영화를 보다 보면 그럴듯한 설정도 있었습니다.

 공포의 새로운 영역. <P2>였습니다. 지하 주차장이 공포의 장소가 되는 작품입니다. 주인공과 살인마 간에 펼쳐지는 추격전과 주인공의 숨통을 조여 오는 살인마의 모습이 긴장되기도 했습니다. 어두컴컴하고 고요한 지하 주차장이 으스스하게 느껴지고 곳곳에 있는 주인공을 압박하고 부담되게 하는 요소와 지하 주자장과 주인공을 뒤쫓는 살인마의 시너지 효과가 긴장되는 분위기를 더 무섭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한 번 해보자고, 빌어먹을. 나랑 그렇게 놀고 싶어?’ 영화 <P2>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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