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신은 고양이 Puss In Boots, 2011


▶개봉: 2012.01.12.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모험, 코미디,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90분

▶감독: 크리스 밀러

▶출연: 안토니오 반데라스, 셀마 헤이엑, 자흐 갈리피아나키스


 드.디.어. 내가 나설 차례인가? 애니메이션 <장화신은 고양이>입니다. 애니메이션 <슈렉> 시리즈에 나오는 ‘장화신은 고양이’ 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스핀오프 작품입니다. 애니메이션 <슈렉 2>에서 첫 등장해서 커다란 눈망울을 빛내던 귀여운 모습으로 엄청난 존재감을 어필했었는데 그 인기에 힘입어 주인공으로 등장하게 됐습니다. 그런 주인공 ‘장화신은 고양이’ 외에도 주변 다른 캐릭터들의 개성 있는 모습과 활약이 있어 이 애니메이션이 더 흥미진진하게 느껴졌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장화신은 고양이>는 그냥 고양이였던 주인공이 어떻게 ‘장화신은 고양이’ 가 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장화에 대한 의미도 있었고 어떻게 살아 왔는지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슈렉 2>에서 보여줬던 눈빛은 여전했고 그 모습 또한 그대로였습니다. 이족보행을 하는 고양이의 짧은 다리에 신겨진 긴 장화와 칼을 찬 벨트 그리고 깃이 달린 모자가 이제는 완전 하나의 캐릭터로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슈렉> 시리즈에서 보여줬던 고양이의 몸놀림도 그대로였습니다.


 그런 점은 이 애니메이션 <장화신은 고양이>의 초반부터 볼 수 있습니다. 칼과 발톱을 쓰는 액션과 아크로바틱한 몸놀림을 보여주는 액션을 볼 수 있는데 생각보다 화려하고 속도감이 느껴졌습니다. 애니메이션 <슈렉> 시리즈에서의 활약의 연장선 같은 느낌도 들었고 <슈렉> 시리즈에서 봤었던 ‘장화신은 고양이’ 의 활약을 그대로 보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반갑기도 했고 ‘슈렉’ 이나 ‘피오나’, ‘동키’ 없이 어떤 활약을 볼 수 있을지 기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슈렉> 시리즈를 재밌게 봐서 그런지 이 애니메이션에 대한 기대감도 남달랐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장화신은 고양이>의 주인공은 ‘장화신은 고양이’ 지만 다른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하고 각자의 활약이 인상 깊어서 많은 볼거리가 있었습니다. 말랑손 ‘키티’ 나 ‘험프티 덤프티’, ‘잭’ 과 ‘질’ 등 개성 있는 동료들이나 악당들이 등장하는데 고양이의 모습이거나 달걀을 모습을 가졌고 악당은 무서움 분위기를 풀풀 풍깁니다. 그 행동이나 대사도 공포스럽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공포영화 속 캐릭터까지는 아니지만 이 애니메이션의 분위기와는 조금 다른 악당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말랑손 ‘키티’ 라고 불리는 고양이는 ‘장화신은 고양이’ 처럼 이족보행을 하는 고양이 캐릭터입니다. 다른 점은 몸 대부분이 검은색이고 여성 캐릭터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장화신은 고양이> 중간에 춤추는 장면이 있는데 그때 ‘키티’ 의 모습은 꽤나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달걀의 모습을 한 독특한 캐릭터인 ‘험프티 덤프티’ 는 일단 모습 자체가 워낙에 독특해서 눈에 띄는 캐릭터입니다. 모습이 달걀이기 때문에 깨지지 않으려 조심하는 행동이나 언행이 재밌었고 모습 자체도 너무 재밌기 때문에 웃음이 나는 캐릭터입니다. 가장 개성 강한 캐릭터일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비호감 캐릭터였습니다.


 그리고 ‘잭’ 과 ‘질’ 이라는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이 두 명은 인간입니다. 인간이지만 괴팍하고 성질머리 더러운 인물들인데 그 분위기나 행동, 언행이 무섭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긴장감이 느껴질 것 같지만 이 애니메이션 <장화신은 고양이>의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조금 다른 분위기를 풍기기 때문에 조금 이질적으로 공포스럽게 때문에 긴장감이 느껴지기 보다는 코믹하게 느껴졌습니다. 이 ‘잭’ 과 ‘질’ 이 등장할 때면 더 기대가 되기도 할 정도였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장화신은 고양이>의 스토리는 애니메이션 <슈렉>이 그랬던 것처럼 많은 동화적인 요소가 녹아있습니다. 동화 ‘잭과 콩나무’ 나 ‘황금알을 낳는 거위’ 등의 동화를 볼 수 있는데 그런 동화 같은 스토리에서 활약하는 ‘장화신은 고양이’ 일행들의 모습이 재밌었습니다. 각자의 호흡과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면서 서로를 돕는 모습들이 케미가 좋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함께 모험을 펼치는 장면에 긴장감도 느껴졌고 기대감도 느껴졌습니다. 모험적인 요소가 많이 녹아 있어 흥미진진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많은 개성 있는 캐릭터들의 등장과 활약,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그 구성이 있지만 한 가지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애니메이션 <슈렉>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이지만 애니메이션 <슈렉>과의 연관성을 볼 순 없었습니다. 그런 점이 개인적으로는 괜히 아쉬웠는데 거의 독자적인 작품으로 느껴질 정도로 <슈렉>과의 연관성을 찾아 볼 순 없었습니다. 그래도 데뷔를 <슈렉> 시리즈에서 했는데 <슈렉>과의 연관성 있는 장면이나 스토리를 조금이라도 보여줬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그냥 개인적인 아쉬움이었습니다.

 초절정 귀요미의 숨겨진 영웅본능. 애니메이션 <장화신은 고양이>였습니다. 애니메이션 <슈렉> 시리즈에서 활약했던 ‘장화신은 고양이’ 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스핀오프 작품입니다.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하고 또 그에 맞는 많은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동화 같은 스토리에서 펼쳐지는 캐릭터들의 모험과 액션, 재미 요소들이 많았고 <슈렉> 시리즈에서 보여줬던 귀여운 모습 그대로의 ‘장화신은 고양이’ 를 볼 수 있습니다. ‘옳은 일은 언제해도 늦지 않아.’ 애니메이션 <장화신은 고양이>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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