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 4: 라스트 블러드 Rambo, 2008


▶개봉: 2008.02.28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액션, 드라마, 스릴러

▶국가: 미국, 독일

▶러닝타임: 91분

▶감독: 실베스터 스탤론

▶출연: 실베스터 스탤론, 줄리 벤즈


 액션의 끝, 람보가 다시 돌아왔다! 영화 <람보 4: 라스트 블러드>입니다. 전쟁의 참혹함에 대해 잘 표현한 작품입니다. 무려 20년 만에 다시 돌아온 <람보>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으로 20년의 세월이 흘렀어도 ‘람보’ 가 나이가 들긴 했어도 화끈한 액션은 여전했습니다. 아직도 기관총을 쏘고 활을 쏘고 잠입을 하는 등 ‘람보’ 로서 보여줄 수 있는 액션은 다 보여줍니다.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 의 모습도 나이가 들었어도 여전히 근육질의 몸을 유지하고 있고 ‘람보’ 로서 의미 없는 삶을 살다 의미 있는 삶을 살게 되는 결말이 좋았습니다.


 이 영화 <람보 4: 라스트 블러드>는 전작들 <람보>, <람보 2>, <람보 3>에 이은 네 번째 작품으로 스토리가 이어지진 않지만 전작들의 기억을 모두 가지고 있는 그 인물 그대로의 ‘람보’ 를 볼 수 있습니다. 달라진 거라곤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든 ‘람보’ 의 모습일 뿐 몸은 오히려 더 근육질처럼 보였고 보여주는 액션은 더 사실적으로 표현되었습니다. 더 거칠고 더 터프한 이미지로 등장하는데 20년의 세월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이 영화 <람보 4: 라스트 블러드>는 전쟁의 참혹함에 대한 내용을 잘 담아낸 것 같습니다. 전쟁을 치르는 군사들, 전쟁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일반인들, 적군에게 잡힌 포로들 등 전쟁으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피해 상황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아무 상관없는 무고한 사람들이 가장 큰 피해를 받는데 그런 모습을 보면 적군들이 정말 무자비하고 잔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정이입이 되는 연출을 잘 한 것 같은데 그런 상황에 ‘람보’ 가 시원함과 통쾌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번에는 영화 <람보> 시리즈들의 ‘람보’ 의 활약이 동료들이 있어 조금 든든한 면이 더해졌습니다. 전작들에서는 동료들이 거의 없이 ‘람보’ 혼자서 활동했었는데 이번에는 원래 알고있던 동료들은 아니지만 급조되긴 했지만 동료들이 있습니다. 동료들과 함께 작전을 수행하는 ‘람보’ 의 모습도 좋았는데 의외의 호흡을 보여주기도 하면서 짐을 조금 덜어주는 것 같은 느낌도 들어 나이가 든 ‘람보’ 에게는 든든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장 큰 활약을 보여주는 것은 당연히 ‘람보’ 입니다.


 이 영화 <람보 4: 라스트 블러드>는 지극히 ‘람보’ 의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루어진 작전입니다. 전작들 <람보>나 <람보 2>, <람보 3>에서는 옛 상관이었던 ‘트로트먼’ 이 계기가 되어 임무를 수행했었는데 이 영화에는 ‘트로트먼’ 이 나오지 않아서 그런진 몰라도 지극히 개인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트로트먼’ 은 ‘람보’ 에게 남은 유일한 옛 동료인데 그 인물을 <람보> 시리즈에서 연기했던 배우 ‘리차드 크레나’ 가 2003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람보 3>에서 ‘람보’ 와 함께 활약했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더 이상 볼 수 없어 아쉽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람보 4: 라스트 블러드>는 전쟁의 참혹함을 보여주는 액션이 정말 사실적으로 연출되었습니다. 사람이 총을 맞는 모습이나 칼에 베이는 모습, 화살에 맞는 모습, 폭탄에 터지는 모습 등이 굉장히 적나라하게 연출되었습니다. 총에 맞으면 팔다리가 떨어져 나가고 머리에 맞으면 머리라 터지는 등의 모습이나 폭탄이 터지면 온 몸이 파편이 되어 날아가고 칼에 베이면 내장이 쏟아지는 그런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등급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잔인하고 징그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사실적이어서 그런 것이 거부감 없는 분들은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람보 4: 라스트 블러드>의 스토리는 처음에 세상과 단절된 채로 살아가는 ‘람보’ 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냥저냥 아무런 의미 없이 재미도 없이 그렇게 살아가는 ‘람보’ 를 볼 수 있는데 늙은 ‘람보’ 라서 그런지 별다른 자극에도 반응이 없고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도 거의 없는 모습입니다. 어떻게 보면 살짝 처량한 모습이 들기도 하는데 그런 모습에 비해 ‘람보’ 의 근육질 몸을 보면 그런 느낌이 안 들기도 합니다. 아무튼 그런 ‘람보’ 가 작전에 뛰어드는 계기가 생기면서 행동도 적극적으로 변하고 분위기가 확 바뀝니다.


 그런 ‘람보’ 는 초반에 액션을 조금 보여주면서 ‘람보’ 는 아직 건재하다는 것을 알려주는데 확실히 그때의 액션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동안의 <람보> 시리즈에서도 잠입 액션을 보여주었었는데 그런 액션은 이 영화 <람보 4: 라스트 블러드>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작들에서 숲이나 정글, 동굴 등에서 위장하고 어둠 속에 숨어 적들을 공격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어둠과 폭우 속에 숨어 적들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 모습도 확실히 ‘람보’ 다웠고 역시 기관총과 활을 쏘는 모습에서도 ‘람보’ 가 건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액션의 끝! 그가 온다! 영화 <람보 4: 라스트 블러드>였습니다. 전쟁의 참혹함을 ‘람보’ 를 통해서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그만큼 액션을 보여주는 대부분의 전투 장면이 굉장히 사실적으로 연출되어 총에 맞거나 화살에 맞고 폭탄이 터지는 모습 등이 징그러울 정도로 사실적인 연출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무려 20년 만에 돌아온 ‘람보’ 여서 나이가 든 모습이지만 근육질의 몸은 더 좋아진 느낌이 들 정도로 건재했고 액션은 더 화끈해진 것 같아 좋았습니다. 의미 없이 살아가다 변화를 보여주는 ‘람보’ 의 모습 좋았습니다. ‘무의미하게 사느냐... 의미있게 죽느냐... 지금 결정해.’ 영화 <람보 4: 라스트 블러드>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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