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The Himalayas, 2015


▶개봉: 2015.12.16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국가: 한국

▶러닝타임: 125분

▶감독: 이석훈

▶출연: 황정민, 정우


 기다려... 우리가 꼭 데리러 갈게... 영화 <히말라야>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산악인들의 삶과 고독하고 괴로운 등반의 여정을 볼 수 있고 가슴 아픈 스토리를 볼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산악인인 ‘엄홍길’ 이 겪은 실화가 바탕이라 리얼하기도 하고 산악인들의 삶과 험난한 등반 과정 등을 볼 수 있어 흥미롭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가슴 뭉클한 휴머니즘을 느낄 수 있어 마지막까지도 끝나고 나서도 깊은 여운이 남습니다. 배우 ‘황정민’, ‘정우’, ‘조성하’ 등 좋은 배우들의 좋은 연기를 볼 수 있는 점도 너무 좋았습니다.


 이 영화 <히말라야>는 세계적인 산악인 ‘엄홍길’ 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수많은 일화가 있겠지만 그 중 가슴 아프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볼 수 있는 것 같은데 등장하는 인물들도 실존 인물들인 것 같고 일어날 만한 일을 영화로 만들었기 때문에 상당히 리얼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몰입이 잘 되는 흥미로운 스토리를 볼 수 있었고 집중해서 보면서 끝나고 나서도 깊은 여운이 진하게 남아 계속 생각나는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이 영화 <히말라야>는 세계적인 산악인 ‘엄홍길’ 과 그 일행들의 험난한 등반 과정을 보여줍니다. ‘에베레스트’를 포함하여 'K2' 와 같은 유명한 산들을 등반하는데 등방하기 전 준비 과정부터 마음가짐, 등반 전과 후의 심리 등 산악인들만이 느낄 수 있는 그런 과정들을 보여줍니다. 산에 대해 잘 모를 경우 공감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런 부분들까지도 이해되고 공감 갈 수 있게 연출을 잘 보여준 것 같았고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히말라야>는 그저 험난한 등반과정을 보여주는 영화가 아닙니다. ‘박무택’ 이라는 ‘엄홍길’ 의 동료를 위한 등반을 보여주는 것인데 산의 정상에 오르기 위한 등반이 아닌 점이 인상적입니다. 오로지 단 한 명의 동료를 위해 일반 등반보다도 더 험난한 등반과정을 보여주고 그런 과정에서 가슴 뭉클한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시도 된 적이 없는 등반이라는 점도 인상적이었고 동료들끼리의 의리 넘치는 끈끈한 점도 좋았습니다.

이 영화 <히말라야>는 그런 험난한 등반과정과 인물들 간의 끈끈함,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배우 ‘황정민’ 이나 ‘정우’, ‘조성하’, ‘라미란’ 등이 잘 보여줍니다. 주인공인 ‘엄홍길’ 연기를 ‘황정민’ 이 보여주고 또 다른 주요 인물인 ‘박무택’ 연기를 ‘정우’ 가 보여줍니다. ‘엄홍길’ 역할로 험난한 등반을 하면서 그 과정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얼굴의 ‘황정민’ 의 연기는 당연히 사람 냄새 묻어 있는 좋은 연기였고 좋은 감정 연기로 영화에 몰입감을 더해주는 ‘박무택’ 역의 ‘정우’ 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가슴 뜨거운 모험이 시작된다! 영화 <히말라야>였습니다. 가슴 아픈 산악인들의 등반 과정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험난하지만 꼭 해야 하는 동료를 위한 처절한 등반을 볼 수 있는데 산악인 ‘엄홍길’ 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어 리얼하게 느껴지고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엄홍길’ 역할로 배우 ‘황정민’을 볼 수 있고 또 다른 주요 인물인 ‘박무택’ 으로 배우 ‘정우’ 가 등장하여 좋은 연기를 통해 영화에 대한 몰입감을 더해 주었습니다. 흥미로운 스토리와 진한 여운이 남는 감동적인 스토리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럼 내려와야죠. 거기서 삽니까.’ 영화 <히말라야> 재밌게 잘 봤습니다.

물괴 Monstrum, 2018


▶개봉: 2018.09.12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국가: 한국

▶러닝타임: 105분

▶감독: 허종호

▶출연: 김명민, 김인권, 혜리, 최우식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괴이한 짐승, 놈이 깨어난다. 영화 <물괴>입니다. 조선 중종 때 기록을 토대로 허구로 창작된 작품입니다. 조선을 배경으로 한 사극으로 ‘물괴’ 라는 존재를 쫓는 과정과 조정의 뒤 세력과의 견제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중종은 나라의 백성을 위해 움직이는 왕이고 그런 왕보다 자신들의 야망과 안위를 생각하는 간신들이 있고 그런 상태의 조정의 상황을 반영해주는 백성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들은 왕과 백성을 연결해주는 역할과 ‘물괴’ 를 쫓는 과정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이 영화 <물괴>는 괴이하고 미스터리한 존재인 ‘물괴’ 를 소재로 한 작품입니다. 커다란 괴수의 형상으로 전해지는데 초반부 불가사의한 존재인 ‘물괴’ 가 실체하는지 아닌지 헷갈리게 하는 스토리 전개를 볼 수 있습니다. ‘물괴’ 로 인해 사람이 죽는 등 괴이한 사건들이 많이 발생하지만 그런 사건이 ‘물괴’ 에 의한 것인지 인재인지 정확하게 묘사되지 않습니다. 그런 헷갈리는 전개로 초반에 괜찮은 몰입을 느낄 수 있지만 갈수록 약간 진부해지는 스토리는 아쉬웠습니다. 특별한 반전도 없었고 긴장감도 별로였고 개연성 부족한 스토리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물괴>의 액션 장면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조선 시대 사람들의 복장과 검을 차고 화살을 쏘는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런 무기들을 가지고 펼치는 액션이 좋았습니다. 배우 ‘김명민’ 이 보여주는 액션이나 ‘김인권’ 의 액션 모두 좋았는데 소수 대 다수가 펼치는 액션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약간 잔인하기도 하고 피가 흐르고 터지는 등 리얼한 장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칼을 쓰기도 하고 낫을 쓰기도 하고 활을 쏘기도 하는 등 많은 액션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괜찮은 액션 장면에 비해 그런 액션을 살리지 못한 스토리는 아쉬웠습니다.

 이 영화 <물괴>의 주인공은 배우 ‘김명민’ 입니다. 백성들을 생각하고 왕을 존중하는 무관 출신입니다. 올곧은 성품으로 정의로운 인물로 등장하면서 가족들까지도 생각하는 전형적인 주인공의 모습입니다. ‘김명민’ 의 연기도 좋았고 액션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배우 ‘김인권’ 도 등장하는데 ‘김명민’ 의 부하로서 이 영화에서는 개그 부분을 담당하는 인물 같습니다. 물론 보여주는 연기와 액션 모두 좋았는데 이 영화에서 거의 유일한 개그감을 보여주지만 그런 개그를 받아주는 인물이 없어 크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물괴>에는 가수 그룹 ‘걸스데이’ 의 멤버 ‘혜리’ 도 등장합니다. 요즘 영화에 아이돌 멤버가 많이 출연하는데 영화 <안시성>에서의 ‘설현’ 도 그렇고 이 영화의 ‘혜리’ 도 그렇고 출연한 영화에서 가장 어울리지 않는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많은 명배우들 사이에서 유난히 어색한 연기를 보여준다고 느꼈습니다. 이 영화에서 ‘혜리’ 도 마찬가지인데 연기의 흐름을 뚝뚝 끊어 먹고 어색한 대사처리와 표정 등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사극이라서 그런가 생각도 해봤지만 장르를 불문하고 그냥 경험이 적운 연기가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 <물괴>의 스토리는 생각보다 진부하게 느껴져서 아쉬웠습니다. ‘물괴’ 라는 불가사의한 존재가 민심을 흐트러뜨리고 왕위를 위협하고 그런 위기를 기회로 삼는 자들이 있고 뒤에서 음모를 꾀하는 세력이 있는 등 많은 요소들을 갖추었지만 전부 예상 가능한대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극적인 면도 부족하고 개연성 부족한 장면들도 조금 보이기 때문에 스토리 구성에서는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이 영화의 마지막 또한 약간은 어안이 벙벙한 느낌도 있어서 조선 시대의 괴수 영화라는 좋은 소재를 가지고도 아쉬움이 많았던 영화입니다.

 놈이 조선의 심장을 노린다. 영화 <물괴>였습니다. 조선 약사에 기록된 내용을 바탕으로 허구로 창작된 작품입니다.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괴수 영화로 좋은 소재인 것 같지만 개연성 부족한 스토리와 아쉬운 구성이 있었습니다. 많은 배우들의 연기와 액션 등은 좋았지만 몇몇 배우의 어색한 연기가 너무 눈에 띄었고 액션만큼은 좋았던 영화이지만 그런 액션을 살리지 못했던 스토리는 아쉬웠습니다. ‘너는 내가 만든 허상이다.’ 영화 <물괴> 잘 봤습니다.

타짜: 신의 손 Tazza-The Hidden Card, 2014


▶개봉: 2014.09.03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드라마

▶국가: 한국

▶러닝타임: 147분

▶감독: 강형철

▶출연: 최승현, 신세경, 곽도원, 이하늬


 그 누구도 믿지 마라! 영화 <타짜: 신의 손>입니다. 도박을 소재로 한 전작 <타짜>의 후속작이지만 많이 다른 작품입니다. 등장하는 배우들의 무게감도 조금 다릅니다. 배우 ‘김윤석’, ‘곽도원’, ‘유해진’, ‘이경영’ 등은 좋았지만 주인공으로 별다른 특징 없는 ‘최승현’, 존재감 미미한 배우 ‘김인권’ 등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배우 ‘신세경’ 과 ‘이하늬’ 는 자신들의 매력은 충분히 보여주었다고 생각하지만 전작의 ‘김혜수’ 를 절대 뛰어넘진 못할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전작과 중간 중간 이어지는 요소가 꽤 등장하는데 전작을 보고 보면 그런 이어지는 부분을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영화 <타짜: 신의 손>은 전작 <타짜>와 직접적으로 이어지진 않아도 몇 년의 시간이 흐른 후의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은 ‘고니’ 가 아닌 ‘대길’ 이라는 인물로 ‘고니’ 의 조카입니다. 삼촌과 조카의 관곈데 느낌은 완전 다른 인물입니다. 전작의 ‘고니’ 보다 더 어린 ‘대길’ 은 조금 더 세련된 느낌이지만 ‘고니’ 만큼의 카리스마나 추진력, 대담한 면이 부족하게 보이는 남성미가 조금 부족한 느낌입니다. ‘대길’ 을 연기한 ‘최승현’ 의 연기도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들도 있지만 이 영화에서의 느낌은 조금 무미건조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타짜: 신의 손>에는 전작 <타짜>에서 ‘고니’ 의 파트너로 등장했던 배우 ‘유해진’ 이 연기한 ‘고광렬’ 이 등장합니다. 이 ‘고광렬’ 로 인해 ‘대길’ 이 더 적극적으로 도박판에 참여할 수 있게 되는 이 영화에서 교두보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재밌는 점은 ‘고광렬’ 로 인해 이 영화와 전작의 연결고리 요소를 많이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과거의 기억들이나 전작에서 볼 수 있었던 소품들이 그대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고광렬’ 자체도 전작에서는 약간 촉새 같은 조금 가벼운 이미지였다면 이 영화에서는 조금 더 진중하고 한 층 성숙한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이 영화 <타짜: 신의 손>에도 매력적인 여성이 등장합니다. 전작 <타짜>에서는 배우 ‘김혜수’ 가 등장해서 굉장히 매력적인 팜므파탈의 모습으로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줬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배우 ‘신세경’ 과 ‘이하늬’ 두 명이 등장합니다. ‘신세경’ 은 조금 도도하고 조용한 이미지이고 ‘이하늬’ 는 섹시하고 적극적인 이미지입니다. 두 명의 다른 인물이 등장하지만 전작의 ‘김혜수’ 보다 그 존재감은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분명 두 명의 여성도 매력적이고 주인공보다도 좋은 모습을 잘 보여준 두 배우지만 ‘김혜수’ 에는 미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 영화 <타짜: 신의 손>은 많은 부분에서 전작 <타짜>와는 많이 비교가 됐습니다. 등장인물들의 활약이나 그 존재감도 전작의 인물들에 비해서는 부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작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대부분이 그 역할이 뚜렷하고 분명하게 보이고 그에 맞는 활약을 보여주었지만 이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그런 부분에서 좀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주역으로 등장하는 ‘최승현’ 과 ‘신세경’ 무게감이 너무 떨어져 그런 부분에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두 배우가 단독으로 나와도 무게감이 떨어지는데 ‘곽도원’, ‘유해진’ 과 함께 나오면 그 차이가 더욱 더 분명하게 느껴져서 주역이라고 하기에 무리라고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이 영화 <타짜: 신의 손>은 거의 초중반을 배우 ‘유해진’ 이 혼자 고군분투하면서 이 영화를 이끌어 갑니다. 전작 <타짜>에서는 ‘조승우’, ‘백윤식’, ‘김혜수’ 등이 함께 영화를 이끌어 가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들이 모두 없는 상태이고 함께 등장하는 ‘최승현’ 이나 ‘신세경’ 의 무게감이 너무 떨어지기 때문에 영화의 초중반을 보면 ‘유해진’ 이 혼자 연기하는 느낌마저 듭니다. 그 만큼 ‘유해진’ 의 연기는 너무너무 좋아서 엄청 인상적이었습니다. 전작보다 분량도 적지만 분량에 비해 느껴지는 존재감은 더 컸습니다. ‘최승현’ 을 받치는 ‘유해진’ 이 아니라 ‘유해진’ 을 못 따라간 ‘최승현’ 이 아쉬웠습니다.

 이 영화 <타짜: 신의 손>은 상당히 가벼운 느낌도 들었습니다. 스토리에 개연성 부족한 부분도 많았는데 전작 <타짜>가 스토리 구성이 너무 좋았고 개연성도 좋아 탄탄하게 느껴지는 범죄, 스릴러 영화였지만 이 영화는 그런 요소보다는 오락적인 요소가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 만큼 스토리가 탄탄하지 못하고 전작을 흉내 내려 했다는 느낌도 들면서 이 영화만의 매력을 확실히 보여주지 못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는 인상적인 장면을 볼 수 있는데 상황 자체가 인상적이었고 여전히 주역인 ‘최승현’ 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마지막은 긴장감 느껴지는 장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는 ‘신세경’ 이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면서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화끈하게 덤벼라! 영화 <타짜: 신의 손>이었습니다. 도박 세계에서 다시 쓰여 지는 전설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전작 <타짜>에 비하면 많은 아쉬움이 느껴지지만 전작과의 연결고리를 보는 재미는 있었습니다. 배우 ‘유해진’ 의 연기가 돋보였었고 주역인 ‘최승현’ 과 ‘신세경’ 의 무게감은 너무 아쉬웠습니다. 스토리고 개연성 부족한 부분이 많았고 전작과 비교하면 오락성이 더 짙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긴장감 있는 장면을 볼 수 있었고 그때의 ‘신세경’ 은 확실한 매력으로 그 존재감을 보여주었습니다. ‘난 뒤태가 예뻐.’ 영화 <타짜: 신의 손>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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