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2 Frozen 2, 2019


▶개봉: 2019.11.21

▶등급: 전체관람가

▶장르: 어드벤처, 코미디, 판타지, 뮤지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3분

▶감독: 크리스 벅, 제니퍼 리

▶출연: 이디나 멘젤, 크리스틴 벨, 조시 게드, 조나단 그로프


 두려움을 깨고, 새로운 운명을 만나다.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2>입니다. 얼음 마법을 쓰는 ‘엘사’ 와 당찬 ‘엘사’ 의 동생 ‘안나’ 의 새로운 모험을 그린 작품입니다. 전작 <겨울왕국>도 뛰어난 그래픽을 자랑했지만 이 애니메이션의 그래픽은 그보다 훨씬 더 뛰어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함께 성장한 ‘엘사’ 와 ‘안나’ 의 모습도 한층 더 성숙해지고 아름다워진 모습이었고 마법을 쓰는 ‘엘사’ 의 출생과 ‘엘사’ 와 ‘안나’ 자매가 함께 펼치는 인상적인 모험을 볼 수 있습니다. 가족에 대한 사랑, 왕국에 대한 사랑 등 많은 이야기를 볼 수 있기도 합니다.


 이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2>는 전작 <겨울왕국>에서 몇 년 후의 이야기입니다. ‘엘사’ 는 왕국의 여왕으로 모두로부터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었고 그런 ‘엘사’ 의 동생 ‘안나’ 도 언니를 도와가며 평화로운 삶을 살고 있는 상태입니다. ‘엘사’ 와 ‘안나’ 는 전작보다 더 성숙한 모습으로 훨씬 더 아름다워 보였는데 영화도 아닌 애니메이션의 캐릭터가 이 정도로 예뻐도 되나 싶을 정도로 예뻐 보였습니다. ‘엘사’ 의 새하얀 피부에 얼음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분위기의 드레스를 입은 모습과 ‘안나’ 의 당찬 소녀 같았던 전작의 모습이 아닌 성숙한 여성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2>는 ‘엘사’ 와 ‘안나’ 의 어린 시절의 한 장면을 보여주면서 시작됩니다. 그런 오프닝으로 인해서 이 애니메이션의 스토리는 과거에서부터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볼 수 있었고 ‘엘사’ 의 출생에 대한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작 <겨울왕국>을 보면서 궁금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조금 알 수 있었고 많진 않지만 전작과 이 애니메이션과의 연결고리를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작에 등장했던 ‘울라프’, ‘크리스토프’, ‘스벤’ 등도 다시 볼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2>는 많은 웃음도 있는 작품입니다. 그 웃음의 중심에는 ‘울라프’ 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주인공인 ‘엘사’, ‘안나’ 보다 ‘울라프’ 가 더 인상적이기도 했습니다. ‘울라프’ 가 말하고 행동하고 할 때면 대부분 웃음부터 나기 시작합니다. 거의 원맨쇼 코미디쇼를 보여주는 느낌이기도 하고 어쩌면 이 애니메이션의 가장 씬스틸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의 마지막까지도 웃음을 주는 존재이기도 하고 귀여운 외모에 웃긴 말투까지 좋았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2>에는 약간 아쉬운 인물도 있었습니다. 바로 전작 <겨울왕국>에도 등장하여 ‘안나’ 의 연인으로 나오는 ‘크리스토프’ 인데 이 애니메이션 처음부터 ‘엘사’, ‘안나’ 와 함께 등장하기에 많은 활약을 보여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초중반 말고는 그리 많은 모습을 보여주지도 못한 것 같고 후반부에 가서는 그 존재감도 많이 줄어든 느낌입니다. 게다가 ‘엘사’ 와 ‘안나’ 가 과거에 맞서 왕국을 위해 고군분투할 때 ‘크리스토프’ 혼자 스토리의 중심에서 벗어나 자신의 고민만 생각하는 듯한 겉도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2>는 그동안의 디즈니 공주들과는 다른 모습의 ‘엘사’ 를 볼 수 있습니다. 전작 <겨울왕국>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그동안의 디즈니 공주들의 밝고 쾌활한 모습들과는 다르게 많이 그늘진 모습의 ‘엘사’ 를 볼 수 있었는데 이 애니메이션에서도 여전하긴 했지만 한층 더 밝고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인 듯한 가장 행복한 모습의 ‘엘사’ 를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얼음을 쓰는 여왕으로서의 당당한 모습과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은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2>는 그래픽이 아주 뛰어난 작품인데 전작 <겨울왕국>의 영상도 뛰어난 그래픽을 보여줬었지만 이 애니메이션의 그래픽은 한층 더 훨씬 뛰어난 것 같았습니다. 색감도 색감대로 디테일은 디테일대로 더 뛰어난 것 같은데 어딘가에서 ‘엘사’ 와 ‘안나’ 를 확대한 사진을 봤었는데 ‘엘사’ 가 입고 있는 드레스의 질감이나 재질 등도 굉장히 디테일하게 구현되었고 ‘안나’ 가 입고 있는 스웨터 재질의 옷의 구현도 굉장했습니다. 스웨터 재질답게 작은 실밥마저도 정확하게 표현된 점이 굉장히 뛰어났던 것 같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2>에서도 역시 많은 음악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ost는 ‘Into the Unknown’ 인데 전작 <겨울왕국>의 ‘Let it Go’ 보다는 덜 했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그 외에도 ‘Shoe Yourself’ 나 ‘The Next Right Thing’ 도 좋았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ost들이 있지만 이 애니메이션의 초중반에 너무 많은 ost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스토리가 진행할라 치면 ost가 나오는 장면들이 있어서 ost가 너무 좋지 않았을 때는 지루하게 느껴질 요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두려워 하지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2>였습니다. ‘엘사’ 와 ‘안나’ 가 과거에 맞서는 작품으로 더 성숙해지고 더 아름다워진 주인공들을 볼 수 있습니다. ‘엘사’ 와 ‘안나’ 뿐만이 아닌 ‘울라프’ 나 ‘크리스토프’, ‘스벤’ 등을 다시 볼 수 있었고 새로운 인물들도 볼 수 있습니다. 전작 <겨울왕국>보다 한층 더 뛰어난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영상이 너무 인상적이었고 좋은 ost들도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많은 웃음과 감동을 주면서 행복한 모습의 ‘엘사’ 와 ‘안나’ 를 볼 수 있었습니다. ‘나랑 같이 눈사람 만들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2> 재밌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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