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티크 롬브르 단 로 diptyque L'OMBRE DANS L'E AU
겨울이 끝나가면서
새로운 향수가 급 갖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향수 쇼핑을 하던 중
마음에 꽂힌 딥티크의 롬브르 단 로.
반짝반짝 빛나는 필름으로 덮혀 있는
블랙의 겉 박스부터 세련되고 인상적이네요.
깔끔하고 세련되어 보이는
올블랙의 향수 박스가
향수의 퀄리티를 더 높여주는 것 같아요.
박스를 여는 방법도
신선하게 느껴졌어요.
박스의 가운데에 있는
롬브르 단 로가 새겨진 버튼 같은 것을 중심으로
버튼의 위와 아래로
버튼에 끼워져 있는
박스의 뚜껑을 빼면 되네요.
그러면 블랙 박스 속의
하얀 박스를 볼 수 있어요.
하얀 박스의 뚜껑을 열면
이제 롬브르 단 로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하얀 박스의 뚜껑을 열면
안정적으로 안착 되어 있는
롬브르 단 로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주변의 블랙 배경에서도
뭔가 빛을 발하는 것 같아요.
박스에서 꺼내 본 롬브르 단 로의 모습은
뭔가 신비한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75mL의 용량이라 그런지
한 손에 꽉 차는 크기였어요.
블랙의 뚜껑의 윗 면을 보니
롬브르 단 로의 브랜드인
딥티크가 각인되어 있었어요.
눈에 확 들어오진 않지만
향수를 뿌리려
뚜껑을 잡고 열 때마다
손 끝에서 느껴지는 느낌이 좋을 것 같아요.
롬브르 단 로의 탑노트는 불가리안 로즈,
미들노트는 블랙커런트 잎,
베이스 노트는 앰버라고 하네요.
그리고 장미의 생화와 줄기의 향으로
인위적인 장미 향이 아니라
향수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도
거부감이 덜 할 것 같아요.
향수의 지속 시간은
오드코롱, 오드뚜왈렛, 오드퍼퓸, 퍼퓸 순으로 길어요.
이 롬브르 단 로는 오드퍼퓸과 오드뚜왈렛이 있는데
저는 지속시간이 좀 더 긴 오드퍼퓸으로 구매했어요.
은은하게 퍼지는 장미 줄기향이 정말 매력적인 향수에요.
이거 뿌린 날에는 주변 사람들이
무슨 향수 뿌렸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계절에 상관없이 사계절 내내 잘 어울리는 향기로
중성적인 느낌의 니치 향수를 찾으신다면
딥티크 롬브르 단 로를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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