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케이프 룸 The Escape Room, 2019


▶개봉: 2019.03.14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공포, 스릴러

▶국가: 남아프리카 공화국, 미국

▶러닝타임: 100분

▶감독: 애덤 로비텔

▶출연: 테일러 러셀, 로건 밀러, 제이 엘리스, 타일러 라빈, 데보라 앤 월, 닉 도다니


 나가야 산다. 영화 <이스케이프 룸>입니다. 트릭이 가득한 목숨을 건 방탈출 게임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인상적이고 흥미로운 오프닝으로 영화를 몰입하면서 시작하고 공통점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인물들이 모여 생사를 건 방탈출 게임을 한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각 방마다 예측할 수 없는 트릭들이 숨어 있고 탈출하기 위한 단서를 찾아 다음 방으로 넘어가지만 트릭이 있는 것은 마찬가지인 또 다른 방일 뿐인 출구를 찾아볼 수 없는 함정에 함정이 이어지는 전개를 볼 수 있습니다. 각 방마다 느껴지는 묘한 긴장감과 인물들 간에 볼 수 있는 협력과 다른 심리가 스토리에 긴장감을 더해줍니다.

 이 영화 <이스케이프 룸>은 방탈출 게임을 소재로 한 작품입니다. 다만 그 방탈출 게임이 난이도가 높고 목숨까지 걸렸다는 점이 긴장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공통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인물들이 함께 게임을 진행하면서 서로 협력도 하고 각자 플레이를 하기도 하면서 각자가 겪었던 과거의 사건들까지 연관되어 있는 스토리는 긴장감을 더 느끼게 해줍니다. 잔인하진 않아서 각 방에서 볼 수 있는 함정을 보는 재미도 있고 방을 탈출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의 고군분투를 볼 수도 있습니다.


 이 영화 <이스케이프 룸>은 마치 영화 <큐브> 시리즈와 <쏘우> 시리즈가 합쳐진 듯한 느낌입니다. 영화 <큐브>처럼 각 방을 해쳐나가고 각 방에는 함정이 설치되어 있는 점이 비슷했습니다. 그리고 <쏘우>처럼 목숨이 걸린 게임을 한다는 점이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큐브>보다는 리얼한 방에 무조건 살인을 위한 트릭은 아니었고 <쏘우>보다는 조금 더 탈출 단서들이 희생적인 방법이 아니라는 점이 달랐습니다. 그래도 탈출하기 힘든 점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이 영화 <이스케이프 룸>은 오프닝부터 몰입될 수 있게 합니다. 오프닝을 통하여 이 영화의 성격과 스타일, 분위기 등을 알 수 있는 인상적인 오프닝인데 그 오프닝이 좋았던 점이 한 순간에 몰입될 수 있게 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에 대한 기대와 흥미가 생기게 했고 그 흥미와 기대만큼의 스토리 전개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오프닝은 본 스토리와도 관계가 있어서 궁금했던 전개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의 오프닝 너무 인상적이어서 좋았습니다.

 이 영화 <이스케이프 룸>은 인상적인 오프닝을 지나 초반부터 휘몰아치는 몰입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방탈출 게임을 위해 사람들이 모이고 나서 아무런 전조 증상도 없이 아무런 예고도 없이 게임이 어느새 시작되어 버리면서 갑작스럽게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집니다. 초반부터 휘몰아치는 스토리 전개가 좋았는데 마음의 준비를 할 겨를도 없이 몰아붙이는 전개 방식은 이 영화에 몰입할 수밖에 없게 만듭니다. 초반부터 몰입되는 전개 방식은 이 영화의 마지막까지 이어져서 좋았습니다.


 이 영화 <이스케이프 룸>에서 볼 수 있는 각 방은 모두 다른 성격과 분위기의 방입니다. 엄청난 열기가 가득한 방도 있고 엄청난 추위가 느껴지는 방도 있고 상상하지 못했던 함정들이 설치되어 있는 방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공통적인 부분 하나는 각 방 모두 사람들에게는 목숨이 위태로운 함정들이 설치되어 있다는 점이고 모두 살아서 다음 방으로 가기가 힘들다는 점입니다. 그래도 영화 <큐브>나 <쏘우>처럼 잔인한 면은 덜해서 약간의 긴장감을 가지고 불편하지 않게 볼 수 있는 점은 좋았습니다.

 이 영화 <이스케이프 룸>에서 등장인물들이 살아남기 위한 가장 큰 장애물은 역시 방 그 자체이지만 또 다른 장애물도 있습니다. 모두 제각가의 사람들이 모인 만큼 한 마음으로 방탈출을 시도하지 못한다는 점인데 다 함께 살기위해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목숨이 오락가락 하는 상황에 패닉에 빠지는 모습 등도 있어 큰 혼란을 야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각 방에서 각 인물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어떤 성향의 인물인지를 보는 관점에 따라 스토리가 어떻게 진행될지 예측이 되기도 하지만 반전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도 있는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출구 없는 방탈출 게임이 시작된다. 영화 <이스케이프 룸>이었습니다. 목숨을 건 방탈출 게임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각 방에 설치되어 있는 함정을 숨겨진 단서들을 통해 탈출하기 위한 사람들의 고군분투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의 분위기와 성격 등을 인상적인 오프닝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예고 없이 몰아붙이는 초반 전개는 이 영화에 몰입할 수밖에 없게 만듭니다. 각 방의 함정을 제각각의 사람들이 협력하기도 하고 갈등을 겪기도 하면서 하나씩 풀어나가는 전개를 볼 수 있고 반전도 있어 그런 점이 좋았습니다. ‘게임을 다시 시작하지.’ 영화 <이스케이프 룸>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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