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모짜렐라



출근 준비로 바쁜 아침


제대로 된 끼니 챙기기조차 힘든 출근 시간에


간편하게 먹을 빵을


파리바게트에서 구입했어요.


구입한 빵은 이달의 신제품이라는


통 모짜렐라에요.



비닐 포장에서 꺼내 본


통 모짜렐라


그냥 보통의 빵처럼 생겼어요.


어떻게 보면 단팥빵 같기도 하고


슈크림빵 같기도 한 비주얼인데


모짜렐라 빵이라고 하니


그 맛이 기대가 되네요.



겉 표면에는 햄버거가 생각나는


참깨들이 솔솔 뿌려져 있고요.


윤기가 나는게


그 맛을 기대하게 하네요.


그리고 일단 겉에서 나는 향은


그냥 보통 일반 빵의 냄새였어요.



반으로 갈라 본 속은


통 모짜렐라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텅~ 비어 있는 느낌이에요.


아무리 굳었어도 흘러 넘치지 않더라도


굳은 모짜렐라 치즈 한 덩어리의 모습을 생각했었는데


생각과는 다른 모습이더라구요.



통 모짜렐라 빵 속의 표면에만


모짜렐라 치즈가 발라져 있는 느낌이었고


모짜렐라 치즈에는


토마토 소스가 조금 발라져 있었어요.


토마토 소스도 약간 부실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빵과 모짜렐라 치즈와 토마토 소스, 참깨가 있는


통 모짜렐라 빵의 맛은


그냥 딱 재료들의 맛이었어요.


밀가루로 된 빵의 맛과


모짜렐라 치즈의 맛이 나면서


토마토 소스의 맛이 느껴지는데


정말 딱 그 정도였어요.


뭔가 속이 더 알찼으면 좋았을 것 같았어요.


개인적으로는 그냥 일반 단팥빵이 더 나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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