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지 다이브 Cage Dive, 2017


▶개봉: 2017.09.21.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공포, 스릴러

▶국가: 오스트레일리아

▶러닝타임: 80분

▶감독: 제럴드 라시오나토

▶출연: 조엘 호건, 메간 페타 힐조시 포트호프


 이건 실제상황이다! 영화 <케이지 다이브>입니다. 영화 <오픈 월드>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핸드헬드 기법의 페이크 다큐 영화입니다. 상어를 구경할 수 있는 케이지 다이빙 체험 중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조난을 당해 바다 위를 표류하면서 발생한 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핸드헬드 기법으로 촬영되어 진짜 실제 상황 같이 리얼하게 느껴졌고 중간 중간 보여 지는 인터뷰 장면이 그런 점을 더 부각시켰습니다. 바다 위를 떠다니는 세 남녀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흥미롭게 지켜봤습니다.

 이 영화 <케이지 다이브>는 바다 속에서 우연히 발견된 한 대의 캠코더에서 비롯된 이야기입니다. 그 캠코더 안에 담긴 놀라운 이야기를 페이크 다큐 형식으로 제작되었는데 실제로 있었던 사건이라고 하니 더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바다를 표류하면서 발생하는 사건들을 캠코더의 시점으로 볼 수 있었고 시간의 흐름을 알 수 있어 조난을 당한 시간까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날씨의 변화나 파도의 높이 등 바다 속까지 모두 캠코더의 시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바다에 떠다니기 때문에 캠코더가 파도에 흔들리는 상황까지 전부 볼 수 있어 다소 산만하거나 어지럽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 영화 <케이지 다이브>는 영화 <오픈 워터> 시리즈처럼 바다에서의 생존을 보여줍니다. 1편인 <오픈 워터>는 스쿠버 다이빙을 하다가 바다에 남겨진 상황이었고 2편인 <어드리프트>는 요트에서 놀다가 요트에서 사다리를 내리지 않고 바다에 빠지면서 요트에 오르지 못하는 상황을 보여줍니다. 모두 실수로 인해 벌어진 상황이지만 이 영화는 자연재해로 인해 벌어진 상황입니다. 한 순간에 벌어진 상황에 다들 패닉에 빠지고 안정을 되찾다가도 다시 패닉에 빠지면서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케이지 다이브>는 초중반 다소 지루한 전개를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 세 명이 케이지 다이빙을 하게 되는 과정을 영화 초중반에 볼 수 있는데 캠코더 녹화 영상처럼 연출되어 장면 장면이 끊긴 듯한 느낌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케이지 다이빙을 하러 가는 과정이 그냥 평이한 흐름 전개고 중간 흥미로운 전개와 복선이 있어 뒷내용을 기대하게 합니다. 주인공들이 바다에 빠지면서 지루하던 전개가 약간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하고 약했던 긴장감은 영화가 진행될수록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그런 긴장감을 점점 더 느끼게 해주는 상황들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이 영화 <케이지 다이브>는 전작 <어드리프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긴장감을 느끼게 해주는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주인공들이 표류 중인 바다에는 백상아리가 서식하는 지역인데 상어들이 주변에 맴돌면서 헤엄쳐 다니고 다가오기도 하는데 상어들의 존재가 긴장감을 크게 느끼게 해줍니다. 1편인 <오픈 워터>에서도 상어가 등장하지만 이 영화는 1편보다 상어를 더 적극적으로 등장시킵니다. 그리고 상어뿐만 아니라 어떤 답답한 인물이 한 명 있어 그 인물이 더 큰 긴장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마치 모든 일의 원흉 같은 느낌인데 답답함과 짜증을 유발합니다.

 입수 준비 완료! 영화 <케이지 다이브>였습니다. 바다 속에서 발견된 캠코더 안의 영상을 토대로 제작된 핸드헬드 기법의 페이크 다큐 영화입니다. 마치 직접 촬영한 듯한 연출 방법이 리얼하게 느껴졌고 시간과 날씨, 상어, 주인공들끼리의 갈등 등 긴장감을 느끼게 많은 요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초중반 펼쳐지는 다소 지루한 전개와 연출 방식이 영화에 긴장감을 떨어뜨리기도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살리고 싶었어.’ 영화 <케이지 다이브>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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