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트 EXIT, 2019


▶개봉: 2019.07.31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코미디, 액션

▶국가: 한국

▶러닝타임: 103분

▶감독: 이상근

▶출연: 조정석, 윤아


 짠내폭발 콤비, 진짜 재난을 만나다! 영화 <엑시트>입니다.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재난 상황을 다룬 작품입니다. 재난 영화에 코미디 장르가 결합되어 심각한 재난 영화지만 많은 웃음이 담겨 있고 스릴 있는 추격 액션도 볼 수 있습니다. 배우 ‘조정석’ 과 ‘소녀시대’ 의 ‘윤아’ 가 주요 인물로 등장하여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데 이 영화에서의 두 인물의 설정도 좋았고 케미도 좋았습니다. 재난 영화이지만 너무 무겁거나 어둡지 않고 오히려 밝으면서 웃음이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 <엑시트>는 도시에서 발생한 테러로 인해 유독가스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유독가스로부터 살아남으려 탈출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그런 상황 속에 가족애가 담겨 있고 건물에서 탈출하는 과정에서 볼 수 있는 스릴 넘치는 액션과 심각한 상황 속에서 피어나는 많은 웃음을 볼 수 있습니다. 재난 영화를 코미디 영화처럼 볼 수 있고 거기에 재난으로부터 필사적으로 탈출하는 과정이 어색하지 않게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뤄 편하게 웃으면서 긴장하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엑시트>는 배우 ‘조정석’ 과 ‘소녀시대’ 의 ‘윤아’ 가 주연입니다. 재난 영화에서는 보통 주인공이 재난에 관한 전문가로 특수부거나 그 출신이거나 구조대거나 그 출신인 설정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이 영화에서의 주인공들은 별다른 경력 없는 비전문가로 나옵니다. 특이점이라면 대학교 학생 때 산악부 동아리였다는 점인데 현실에서는 그냥 루저인 백수로 나옵니다. 그런 점이 신선하게 느껴졌고 재난으로부터 탈출하는 과정이 더 긴장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유독 가스에 의해 건물에 갇히게 되고 유독 가스로부터 살아남으려 건물을 탈출하는 과정을 볼 수 있는데 그 탈출하는 과정이 꽤나 긴장되고 스릴 있었습니다. 탈출도 그냥 탈출이 아니라 점점 퍼지고 건물 위로 올라오는 유독 가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건물에서 건물로 더 높은 건물로 건너가는 장면들을 볼 수 있고 점점 퍼지는 유독 가스로부터 쫓기는 마치 한 편의 추격 액션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연기로부터 살아남으려는 그런 과정을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잘 그려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유독 가스로부터 살아남으려는 배우 ‘조정석’ 과 ‘윤아’ 가 재난에 대한 비전문가이지만 생존에 능한 임기응변에 대한 모습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전문적인 장비가 없는 상황에서 소소한 생활 용품을 이용하여 생존에 필요한 도구로 사용하는데 쓰레기 봉지나 테이프, 입간판 등을 사용하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별것 아닌 일상 속에서도 그리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소품들에게 목숨을 맡기도 유용하게 쓰이는 점이 인상적이기도 했고 왠지 모를 웃음이 나기도 했습니다.

 살고 싶다면 뛰어라! 영화 <엑시트>였습니다. 테러로 인한 재난으로부터 생존하기 위한 필사의 사투를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심각하고 무거운 재난 영화이지만 적절한 코미디가 함께 어우러져 스릴 넘치는 장면을 긴장되고 웃으면서 볼 수 있습니다. 막 너무 긴장되는 장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코믹한 장면들이 있어 스토리에 강약 조절이 잘 되있는 것 같았고 가족애까지 느낄 수 있어 의외로 다채로운 영화였습니다. 배우 ‘조정석’ 과 ‘윤아’ 의 연기와 케미도 좋았고 보여주는 액션도 좋았습니다. ‘우리 완등 가자.’ 영화 <엑시트> 재밌게 잘 봤습니다.

지오스톰 Geostorm, 2017


▶개봉: 2017.10.19.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SF,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9분

▶감독: 딘 데블린

▶출연: 제라드 버틀러, 짐 스터게스, 애비 코니쉬


 인간이 기후를 조작한다. 영화 <지오스톰>입니다. 재난에 가까운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의 큰 위기를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인류의 생존이 걸린 기후변화를 인간이 통제한다는 점이 흥미로운 소재인데 그로인한 부작용과 음모가 있는 재난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통해 지구에 일어날 수 있는 기루변화에 의한 각종 재난을 볼 수 있고 지구와 우주를 넘나들면서 펼쳐지는 스토리 전개가 생각보다 박진감 넘치게 진행됩니다. 스토리 전개도 루즈하지 않고 초반 빼고는 팍팍 진행되는 느낌이어서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지오스톰>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각종 재난으로부터 지구를 구하고 난 후의 이야기입니다.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변화를 통제하기 위해 ‘더치보이’ 라는 인공위성 같은 통제 장치를 만들어 기후 조작이 가능한데 그런 ‘더치보이’ 와 영화 <300>의 배우 ‘제러드 버틀러’ 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기후를 통제하고 조작한다는 설정이 흥미로웠고 그런 세계에서 위협적인 기후로부터 평화로운 인간의 삶에서 어떤 변화가 찾아오고 어떤 위협이 다가오는지 의문투성이의 스토리 전개가 흥미진진했습니다.

이 영화 <지오스톰>의 제목인 ‘지오스톰’ 은 전 세계적인 자연재해를 뜻합니다. 이 ‘지오스톰’ 이 발생하면 인류의 생존에 큰 위기가 찾아오고 지구가 멸망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지오스톰’ 을 막기 위해 주인공이 고군분투하게 되고 각 나라의 대도시에서는 폭염, 혹한, 쓰나미, 화산활동, 우박, 토네이도 등 각종 자연재해가 발생합니다. 폭염도 단순히 많이 더운 수준이 아니라 불이 붙는 수준이고 혹한은 순식간에 얼어버리는 수준입니다. 쓰나미의 규모도 엄청나고 도시에서 터지는 화산도 큰 위협입니다. 그리고 우박도 운석에 가까운 위력이고 토네이도는 한꺼번에 여러 개가 찾아옵니다.

 각종 자연재해로 인해 대도시들이 붕괴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는 장면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장면들이 생각보다 그래픽의 퀄리티가 좋아서 리얼하게 느껴졌습니다. 폭염으로 인해 화염이 치솟는 장면이나 혹한으로 순식간에 얼어붙는 장면, 공포감마저 느껴지는 쓰나미, 도시 한복판에서 터지는 화산, 운석의 위력을 보여주는 우박, 도시를 쓸어버리는 토네이도가 정말 무시무시했습니다. 초반부에 볼 수 있는 사막 위에 눈과 얼음부터 인상적이었고 영화의 클라이막스에서 보여질 장면들에 대해 기대감을 갖게 되기도 합니다.


 이 영화 <지오스톰>에는 주인공인 배우 ‘제라드 버틀러’ 말고도 인상적인 배우가 한 명 있습니다. 배우 ‘애비 코니쉬’ 인데 대통령 경호원으로 등장하여 각종 기후변화와 재난 상황이 많은 스토리에서 액션과 스릴을 보여줍니다. 배우의 비주얼도 좋았고 맡은 역할의 설정과 활약도 호감으로 느껴집니다. 생각보다 분량도 많고 비중도 있는 역할이었고 걸크러쉬한 모습, 터프한 모습 등 매력적인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국가위기 속에 활약하는 여성이라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 <지오스톰>은 지구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재난을 보여줍니다.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이 지구를 벗어나 우주에서도 벌어지는데 지구와 우주를 넘나드는 인물들의 활약이 인상적입니다. 지구에서의 위기뿐만 아니라 우주에서의 위기도 스릴 있었고 긴장감도 느껴졌습니다. 우주에서의 장면을 보면 영화 <그래비티>가 느껴질 정도였고 영화 <아마겟돈>도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지구에서의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을 보면 영화 <투모로우>가 생각났는데 이 영화들을 한데 모아놓은 듯한 느낌이었고 거기에 첩보 액션이 더해진 느낌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재난 영화이지만 그 안에 긴장감을 더 크게 느끼게 해주는 요소들이 있어 더 다이나믹하고 스펙타클하게 느낀 것 같습니다.

 지구의 대재앙이 시작됐다. 영화 <지오스톰>이었습니다. 각종 자연재해에서 오는 많은 위기상황으로부터 지구와 인류를 구하기 위한 고군분투가 지구와 우주를 넘나들면서 펼쳐집니다. 각종 리얼하게 느껴지는 자연재해를 볼 수 있고 전체적으로 재난영화지만 그 안에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이 스토리를 더 풍성하고 스펙타클하게 느껴지게 합니다. 많은 비슷한 영화들이 생각나기도 하고 이 영화만이 가진 매력도 있어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습니다. ‘과거를 돌이킬 순 없다. 미래에 대비할 뿐.’ 영화 <지오스톰>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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