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리비언 Oblivion, 2013


▶개봉: 2013.04.11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SF

▶국가: 미국

▶러닝타임: 124분

▶감독: 조셉 코신스키

▶출연: 톰 크루즈, 모건 프리먼, 올가 쿠릴렌코


 지구의 미래를 건 최후의 반격이 시작된다! 영화 <오블리비언>입니다. 먼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한 생존을 위한 작품입니다. 외계인이 침공한 이후 이제는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 지구가 배경으로 액션보다는 각 인물의 성향과 역할, 감춰진 음모, 에피소드 등을 봐야할 작품입니다. 기억을 잃은 주인공이 등장하는데 그 기억에서 반전이나 놀라운 사실이 드러날 것 같은 기대를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배우 ‘톰 크루즈’ 와 ‘모건 프리먼’ 의 좋은 연기와 액션이 좋았고 결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 <오블리비언>은 외계인의 침공으로 지구가 한 번 망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영화 초반 등장하는 인물이 별로 없어서 굉장히 조용하게 진행되는데 초반이라서 그런진 몰라도 약간은 지루한 전개를 볼 수 있습니다. 느낌상으로는 그냥 공중을 멍 때리면서 떠다니는 그런 느낌의 스토리인데 배경 설명이나 설정에 포커스를 맞춰서 봐야할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뭐가 뭔지 무슨 설명을 하는 것인지 잘 몰랐었는데 영화가 진행될수록 의문에 대한 답을 전부 얻을 수 있었고 이해도 되서 영화 감상다운 감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오블리비언>은 그런 초반의 조용하고 평이한 전개가 이어지다가 초중반 급작스러운 전개가 펼쳐집니다. 아무런 흐트러짐 없는 평이한 전개에 파장 하나가 생기면서 분위기가 확 바뀌는 전개인데 그때부터 몰입도 더 잘 되고 더 흥미로운 전개를 볼 수 있습니다. 슬슬 음모가 있다는 전개가 펼쳐지고 여러 상황에서 의문스러운 점이 생기면서 주변 아무것도 믿지 못하는 상황이 되는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해 기대감을 가지게 합니다. 물론 이 영화의 주인공인 배우 ‘톰 크루즈’ 중심으로 흘러가는 스토리입니다.

 이 영화 <오블리비언>의 주인공인 ‘잭 하퍼’ 는 영화가 진행되면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의문을 가지기 시작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고 그와 동시에 굉장히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의심은 점점 확신이 되고 그런 과정에 영화에 대한 몰입감이 절정에 치닫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때 소름 돋기도 하고 정말 놀라운 전개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무튼 그런 ‘잭 하퍼’ 의 평온할 때나 혼란스러워 할 때의 모습 등 조용하면서도 진취적인 모습을 배우 ‘톰 크루즈’ 가 잘 보여주었습니다. 그런 연기에 좋은 액션은 덤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오블리비언>에는 초반에 배우 ‘톰 크루즈’, ‘안드레아 아이즈보로’ 딱 두 명만 나옵니다. 두 명만 나와서 그런진 몰라도 그때의 분위기가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인데 영화가 진행되면서 ‘모건 프리먼’ 이나 ‘올가 쿠릴렌코’ 등이 등장하면서 많은 인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인 ‘톰 크루즈’ 에게는 엄청난 영향을 주는 인물들인데 ‘톰 크루즈’ 와 함께 보여주는 액션과 생존을 위한 사투가 좋은 볼거리를 제공해줍니다. ‘모건 프리먼’ 의 연기는 말할 필요도 없이 좋았고 ‘올가 쿠릴렌코’ 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이 영화 <오블리비언>은 황량한 지구가 주요 배경입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머무는 공간은 고도가 굉장히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그곳에서 보여 지는 경관이 좋았는데 이 영화에서는 그런 영상미를 몇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라곤 거의 볼 수 없는 지구의 모습이지만 드넓게 펼쳐진 하늘과 들판 등이 깨끗하게 되어 있어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쫙 펼쳐진 경관을 볼 수 있었는데 이게 은근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평온한 느낌이 드는 그런 영상미도 있어 좋았고 척박한 듯하지만 뭔가 따스한 느낌이 드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지구의 미래를 건 거대한 전쟁이 시작된다! 영화 <오블리비언>이었습니다. 외계인의 공격으로 황량하고 척박한 환경의 지구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배경으로 주인공 ‘잭 하퍼’ 를 연기하는 배우 ‘톰 크루즈’ 를 볼 수 있고 ‘모건 프리먼’, ‘올가 쿠릴렌코’ 등도 볼 수 있습니다. 모두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고 인상적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액션 보다는 각 인물의 성향과 역할 등에 중점을 두어서 봐야 할 것 같고 스토리 또한 초반에 조금 지루하지만 초중반 분위기가 바뀌면서 미스터리한 느낌도 들어 몰입되기도 하면서 흥미진진했습니다. 결말 또한 개인적으로는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나는 곧 그다.’ 영화 <오블리비언> 재밌게 봤습니다.

인 더 더스트 Just a Breath Away, 2018


▶개봉: 2018.11.05.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SF

▶국가: 프랑스

▶러닝타임: 89분

▶감독: 다니엘 로비

▶출연: 로망 뒤리스, 올가 쿠릴렌코, 팡틴 아흐뒤엥


 마침내 미세먼지가 온 세상을 뒤덮었다. 영화 <인 더 더스트>입니다.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에 의한 자연재해를 다룬 작품입니다. 상당히 화제가 되는 소재를 이용한 재난 영화라는 점에서 흥미가 생기고 궁금증을 야기 시킵니다. 중국에서건 한국에서건 미세먼지나 황사현상이 연상되는데 그 배경이 유럽 프랑스라는 점도 특이했고 먼지 속에서의 생존이 어떤 식으로 연출될지도 기대되었습니다. 영화가 전체적으로 탄탄한 스토리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었고 조금은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있었지만 화제가 되는 소재를 이용한 영화라는 점이 좋았습니다.

 이 영화 <인 더 더스트>는 유럽 프랑스의 파리가 미세먼지로 뒤덮이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그 안에서의 생존을 그린 작품입니다. 미세먼지라고는 하지만 영화상에서 보면 미세먼지 보다는 연기 같은 가스에 가까워 보입니다. 그리고 독가스는 아니지만 들이 마쉬면 죽는 설정인데 살짝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왜 죽는지에 대한 설명과 이 가스에 대한 설명이 거의 없기 때문에 그냥 자연재해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한 가족의 사투에 포커스를 맞춰서 봐야합니다.

 이 정체불명의 가스인지 미세먼지인지 그것으로부터 살아남으려는 주인공 가족은 파리를 벗어날 수 없는 크나 큰 설정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딸의 존재인데 이 딸이 선천적으로 희귀한 질병을 앓고 있어 집 안의 캡슐 안에서만 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파리는 고사하고 집 안의 캡슐을 떠날 수가 없습니다. 이 미세먼지에 의해 도시는 전기가 끊기고 난방도 끊기면서 어두워지고 추워집니다. 그래서 캡슐은 배터리로 가동이 되고 가동이 돼야 캡슐로 통하는 공기가 정화가 되고 불이 들어오고 난방이 됩니다. 그래서 이 딸의 부모가 필사적으로 살아남고 딸을 살리려고 하는 스토리입니다.


 이 미세먼지는 유럽 곳곳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피어오르는 것 같은데 피어오르는 첫 장면이 상당히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거의 쓰나미로 인해 파도가 도시를 덮치는 듯한 모습과 그 주변의 사람들이 미세먼지를 들이 마시고 쓰러지는 장면과 그로인해 패닉에 빠지는 주변 사람들의 모습이 굉장히 아수라장으로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이해가 조금 어려웠던 부분이 같은 공간에 어떤 개는 죽고 어떤 개는 살아서 돌아다닙니다. 그 사이에 적응을 한 것인지 진화를 한 것인지 그에 대한 별다른 설명이 없어 이 영화 <인 더 더스트>가 시작하고 끝날 때까지 의문점을 남겨 줍니다.

 의문투성이에 이해가 힘든 장면들이 있지만 의외로 몰입감이 좋았습니다. 미세먼지를 피해 건물의 높은 곳으로 가게 되었지만 미세먼지 속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과 미세먼지 속으로 가면 항상 뒤따르는 위기 상황과 죽음의 공포를 계속 느끼게 하기 때문에 긴장감을 가지고 영화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딸을 살리기 위한 주인공들의 처절한 사투가​​ 흥미진진하게 진행됩니다.​ 산소와 공간이라는 제약을 통해 주인공들에게 많은 시련을 부여한 점이 좋았습니다.​

 미세먼지로 인한 사상 초유의 자연재해. 영화 <인 더 더스트>였습니다. 실제로도 공포로 다가오는 미세먼지를 소재로 이용한 작품으로 미세먼지를 자연재해 중 하나로 이용하고 느껴졌다는 점이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이 미세먼지로 인해 산소와 공간이라는 제약을 통해 주인공들에게 찾아오는 많은 시련을 볼 수 있고 살아남기 위한 싸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장면의 연개성이나 이해가 좀 어려운 부분과 설명이 좀 부족하지만 긴장감을 느낄 수 있고 몰입감이 있어 묘하게 집중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당신과 사라는 누구보다 강해. 내 인생의 두 여자.’ 영화 <인 더 더스트>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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