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냐 3DD Piranha 3DD, 2011


▶개봉: 2012.08.01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공포,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83분

▶감독: 존 걸레거

▶출연: 다니엘 파나베이커, 빙 라메스, 데이빗 핫셀호프, 크리스토퍼 로이드, 카트리나 보우든, 데이비드 코에너


 놈들이 다시 움직인다! 영화 <피라냐 3DD>입니다. 핏빛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영화 <피라냐>의 후속편으로 솔직히 제작될지는 몰랐습니다. 단순히 피라냐에 의해 사람들이 죽고 다치는 피가 낭자한 그런 장면들과 수영복만 입은 사람들을 잔뜩 볼 수 있었던 볼거리만 많았던 오락성 짙은 영화라서 후속편에 대한 기대가 거의 없었습니다. 사실 기대는 아니었고 전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전작과 거의 차이 없는 스타일이었고 오히려 영화의 스케일은 더 작아진 느낌이었습니다.


 이 영화 <피라냐 3DD>는 전작 <피라냐>와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차이라면 잔혹함이나 징그러운 장면들은 조금 줄어든 느낌이고 블랙 코미디 요소가 많아진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A급, B급으로 구분을 짓지 않는 편인데 이 영화는 확실히 그 급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상업적으로 크게 실패했다고 합니다. 단순히 볼거리만 가득했는데 그게 너무 대놓고 볼거리를 보여주기도 했고 피라냐들의 공격에서는 별다른 긴장감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런 면은 확실히 전작이 더 크게 느껴져 이 영화보다는 더 좋았습니다.

 이 영화 <피라냐 3DD>는 피라냐들의 사람들에 대한 공격으로 벌어지는 장면들을 보는 영화입니다. 별다른 스토리는 없고 그냥 단순히 피라냐들에게 공격당하는 사람들을 보는 영화인데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피라냐 떼들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살점이 뜯기고 팔다리가 잘리고 핏물이 흥건하고 아비규환 상태의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이렇게만 설명하면 전작 <피라냐>와 별다른 차이점이 없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전작과 이 영화의 가장 큰 차이점은 그 장소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 영화 <피라냐 3DD>의 장소는 워터파크입니다. 전작 <피라냐>에서는 어떤 호수가 주요 배경이었는데 이 영화는 워터파크라는 한정적인 공간으로 설정되었습니다. 그래서 전작보다 이 영화가 스케일도 좀 작아 보이고 피라냐 공격에 대한 다양성도 좀 적은 느낌이었습니다. 전작의 호수에 비해 협소한 공간이라 그런지 피라냐의 공격으로 난장판이 되는 규모도 적은 것 같고 피라냐의 공격이라는 메인 스토리만 생각해보면 그 분량은 상당히 적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외에는 웃기지도 않는 개그들과 쓸데없는 이야기들뿐이었습니다.


 이 영화 <피라냐 3DD>는 전작 <피라냐>에서 그래도 나름 흥미로운 결말을 보여주긴 했었습니다. 그리고 나름 탄탄한 초반 스토리도 있었는데 피라냐가 어떻게 깨어나고 어떻게 호수를 공격하는 등 나름대로의 스토리 라인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중심을 잡아 줄 그런 큰 스토리 라인이 잡혀 있지 않은 느낌이었고 그래서 그런지 다소 어수선하고 산만하게 느껴졌습니다. 뭔가 정말 중심이 없는 듯해서 어느 부분에 집중을 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피라냐의 공격에 대한 볼거리도 전작과는 차이가 없어 아쉽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피라냐 3DD>는 전작 <피라냐>보다 등장하는 여성들이 더 화끈한 것 같습니다. 전작에서도 수영복을 안 입은 여성들이 더러 등장하기는 했지만 이 영화에서는 상당수가 비키니를 비롯해 수영복을 입지 않은 상태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그런 모습들이 이 영화의 또 다른 볼거리일 수도 있는데 너무 대놓고 그런 장면을 보여주기 때문에 섹시하다거나 야하다는 느낌이 크게 들진 않았습니다. 그런 장면이 너무 많기 때문에 보다보면 좀 무뎌지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다시 파티가 시작된다! 영화 <피라냐 3DD>였습니다. 또 다시 피라냐에 의한 핏빛 공포를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공포라고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연출을 볼 수 있고 피라냐 공격에 대해 별다른 긴장감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전작 <피라냐>와 별다른 차이가 없는 느낌이었고 오히려 영화의 스케일은 더 작아진 느낌입니다. 장소도 전작의 어떤 호수에서 워터파크로 더 작아졌고 피라냐의 공격에 난장판이 되는 규모도 작아진 느낌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중심을 잡아줄 스토리 라인이 부족해 다소 산만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내 다리를 가져와라!’ 영화 <피라냐 3DD>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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