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리언 4 Alien: Resurrection, 1997


▶개봉: 1998.01.10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SF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8분

▶감독: 장 피에르 쥬네

▶출연: 시고니 위버, 위노나 라이더


 지금, 이 순간... 살아 있다는 것이 두렵다!! 영화 <에이리언 4>입니다. 외계 생명체와의 숨 막히는 사투를 그린 작품입니다. 영화 <에이리언>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으로 배우 ‘시고니 위버’ 가 다시 ‘리플리’ 로 돌아와 주인공으로 활약합니다. 그동안의 시리즈 중에서 ‘에이리언’ 과의 사투가 가장 박진감 넘치게 느껴졌고 마냥 ‘에이리언’ 들에게 당하기만 하는 모습이 아닌 제대로 대항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많은 액션을 보여줍니다. ‘에이리언’ 에게서 느낄 수 있는 공포는 줄어들었지만 압박감이나 스릴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약간 의아한 부분이 있긴 했지만 흥미진진한 전개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에이리언 4>는 전작 <에이리언 3>에서 200년이 지난 후부터 시작합니다. <에이리언 3>에 이어 주인공 ‘리플리’를 어찌어찌 부활시켜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처음에는 이 설정이 별로였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리플리’ 가 없는 영화 <에이리언> 시리즈가 상상이 되지 않았고 역시 ‘에이리언’ 들의 숙적인 ‘리플리’ 가 다시 등장한다는 점이 좋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너무 허무맹랑하게 ‘리플리’ 를 등장시키지 않고 나름대로의 ‘리플리’ 등장의 필요성이나 설정 등이 있어 좋았습니다.

 이 영화 <에이리언 4>는 어둠 속에서 느껴지는 ‘에이리언’ 의 존재감이나 ‘에이리언’ 앞의 인간에게서 느껴지는 한 없이 약하고 무력한 듯한 느낌 등이 크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그런 부분들이 1편인 <에이리언>에 비해 공포 요소로서 크게 와닿진 않았고 대놓고 인간들을 공격하러 다가오는 ‘에이리언’ 들의 모습과 그런 ‘에이리언’ 들에게 적극적으로 대항하는 인간들의 모습에서 많은 액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액션적인 부분은 2편 <에이리언 2>보다 더 크게 느껴지기도 했고 <에이리언> 시리즈의 가장 최신작인 만큼 그 퀄리티도 괜찮았습니다.

 이 영화 <에이리언 4>에서는 ‘에이리언’ 들로부터 살아남으려 힘을 합치고 도망치는 인간들을 뒤쫓는 ‘에이리언’ 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에이리언’ 들의 집단 움직임이 외계생명체지만 치밀하고 계획적인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해서 총을 들고 폭탄을 든 무기가 있는 인간들이라도 독안 든 생쥐 같았습니다. 그 만큼 ‘에이리언’ 들로부터 인간들이 받는 압박이 상당했는데 우주선 내부의 통로는 물론 물 속에서도 그런 압박감이 들어 긴장되기도 했고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에이리언 4>에서는 특이하게도 ‘에이리언’ 의 표정 연기도 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흉측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슬프기도 했던 표정이라서 기억에 남는데 ‘에이리언’ 의 표정을 읽을 수 있다는 점도 신기했습니다. 상당히 인상적인 연출로 비록 ‘에이리언’ 의 표정이지만 뭔가 여운을 남긴다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 ‘에이리언’을 바라보는 ‘리플리’ 의 표정까지 볼 수 있어 묘한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마치 ‘에이리언’ 의 표정이 인간의 표정처럼 보이기도 해서 신기했습니다.

 다시 돌아온 우주의 괴생명체. 영화 <에이리언 4>였습니다. 다시 돌아 온 ‘리플리’ 와 ‘에이리언’ 들과의 사투를 그린 작품입니다. 강력한 여전사의 모습의 ‘리플리’ 와 집단으로 움직이는 ‘에이리언’ 들과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과 액션을 볼 수 있습니다. 공포 요소는 별로 없지만 ‘에이리언’ 들이 주는 압박감은 상당했고 ‘에이리언’ 들과 인간들 사이에서 펼쳐지는 액션의 퀄리티도 좋았습니다. 게다가 ‘에이리언’ 의 표정 연기도 볼 수 있는 장면도 있어 신기하기도 했지만 약간 의아한 느낌이 드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인상적인 장면들이 많아 좋았습니다. ‘미안하구나...’ 영화 <에이리언 4>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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