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콘다 Anaconda, 1997


▶개봉: 1997.08.09.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스릴러, 공포

▶국가: 미국, 브라질, 페루

▶러닝타임: 89분

▶감독: 루이스 로사

▶출연: 제니퍼 로페즈, 아이스 큐브, 존 보이트


 통째로 삼켜 버릴 것이다!! 영화 <아나콘다>입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거대한 뱀이 공포의 소재로 등장하는 작품입니다. 거대한 크기만큼 인간에게도 공포의 대상으로 다가오는 존재감이 인상적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거의 괴물 같은 존재로 등장하여 먹이를 한꺼번에 통째로 삼켜버리는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나콘다와 인간의 대치 상황에서 긴장감이 감도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어릴 때 봤을 때는 몰랐는데 주인공이 ‘제니퍼 로페즈’ 라서 놀랐습니다.

 이 영화 <아나콘다>는 1997년도 작품이지만 그동안 제작되었던 뱀이 괴수로 등장하는 작품들 중 가장 평가가 좋은 것 같습니다. 그만큼 아나콘다라는 거대한 뱀의 소재를 공포의 대상으로 스릴러물의 요소로 잘 연출하였습니다. 생김새도 무섭게 생겼지만 먹이를 잡아먹는 모습이 압권입니다. 거대한 몸체에 휘감기고 식도로 삼켜지는 과정을 그대로 볼 수 있는데 솔직히 1997년도 작품이라 다시 보면 어색해 보이긴 하지만 공포감은 그대로 느껴집니다.

 1997년도 작품인지라 지금 보면 그래픽은 사실 엉성하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굉장한 느낌이 들 정도로 어색한 느낌이 그리 크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괴수로 등장하는 아나콘다는 약간 지점토로 빚은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거대한 머리만 보여도 무섭게 느껴지고 긴장감이 느껴졌습니다. 아나콘다가 공격하는 모습은 그래픽으로 연출되었는데 약간 어색하긴 합니다. 그래도 먹이를 휘감고 있는 모습은 기괴하면서도 징그럽기도 하고 공포감이 들었습니다.


 이 영화 <아나콘다>의 주요 배경은 아마존 밀림입니다. 끝없이 펼쳐진 아마존 강물과 수풀, 숲을 볼 수 있는데 그런 배경에서 배를 타고 가면서 아나콘다와 마주하고 아나콘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일행을 보호하고 배를 보호하는 모습들이 긴박하게 느껴지고 긴장감이 느껴집니다. 가장 긴장감이 크게 느껴지는 부분은 강물에 빠질 경우입니다. 강물 속에서도 이동이 자유로운 아나콘다이기 때문에 강물에 빠지면 잘 보이지도 않아서 보이지 않는 공포와도 마주하게 됩니다. 거대한 몸체인데 보이지도 않는 공포까지 더해져 가장 긴장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 <아나콘다>는 주요 공포 요소로 아나콘다가 등장하지만 아나콘다만 활개를 치면 단순 괴수 영화로 느껴졌을 겁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스토리를 더 긴장감 넘치고 압박감을 주고 굴곡지게 하는 역할로 배우 ‘존 보이트’ 가 등장합니다. 악역으로 다른 작품에서도 많이 봤었던 배우인데 이 영화에서도 아나콘다만큼이나 큰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아나콘다와 주인공 일행들을 엮는 역할을 하면서도 아나콘다와는 다른 긴장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이 배우가 있어 이 영화는 더 극적이고 더 몰입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인간 vs 아나콘다의 살상 어드벤처. 영화 <아나콘다>였습니다.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는 뱀인 아나콘다와의 사투를 그린 작품입니다. 1997년 작품이지만 당시에는 뛰어난 그래픽이었습니다. 지금 보면 약간 어색하게 생긴 아나콘다지만 긴장감이나 공포가 느껴지는 사냥하는 모습과 먹이를 삼키는 모습을 볼 수 있고 그런 아나콘다 외에도 스토리를 더 긴장되게 하는 요소도 있습니다. 정글에서 펼쳐지는 아나콘다와의 사투가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당신이 뱀을 끌어 들였고 악마를 불러 들였어.’ 영화 <아나콘다>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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