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보이 Brightburn, 2019


▶개봉: 2019.05.23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공포, SF

▶국가: 미국

▶러닝타임: 90분

▶감독: 데이비드 야로베스키

▶출연: 잭슨 A. 던, 엘리자베스 뱅크스, 데이비드 덴맨


 인류의 재앙이 된 소년. 두려워하라. 영화 <더 보이>입니다. 초인적인 힘을 가진 어린 소년이 공포의 대상으로 묘사된 작품입니다. 거의 ‘슈퍼맨’ 같은 느낌의 능력과 힘을 가진 소년이 등장하는데 그런 소년이 주변 인물들에게 주는 공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어린 소년이 초인적인 능력으로 그런 존재로 표현되었다는 점이 인상적인데 생각보다 단순한 스토리와 꼼꼼하지 못한 스토리 구성이 아쉬웠습니다. 잘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공포라고 하기 보다는 그냥 깜짝 깜짝 놀라는 장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 영화 <더 보이>는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어린 소년이 공포의 대상으로 등장하는 작품입니다. 그런 점이 참신하게 느껴졌고 흥미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아직 어머니 아버지가 키우고 있고 아직은 연약한 나이의 어린 꼬마 아이가 자신의 초인적인 능력으로 주변을 공포로 물들이는 장면들은 인상적이기도 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대항할 수 없는 어른들도 대항하지 못할 정도로 강력한 힘과 능력입니다. 어린 아이가 펼치는 피로 물든 공포 분위기를 느낄 수는 있지만 공포라고 하기 보다는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영화 <더 보이>에서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어린 소년은 힘도 쎄고 하늘도 날아 다닐 수 있고 눈에서 레이저도 발사할 수 있습니다. 능력 하나 하나만 따지고 보면 거의 ‘슈퍼맨’ 하고 비슷한 능력입니다. 강철 같은 피부도 보여주는데 ‘슈퍼맨’ 이 등장한 영화에서 ‘슈퍼맨’ 이 보여줬던 모습들과 비슷합니다. 그런 자신의 능력을 알고 자신의 능력에 심취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가면도 쓰고 망초도 두르는 등 어린 아이의 심리와 공포가 적절히 어우러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초인적인 누구도 가질 수 없는 특별한 힘을 가진 소년은 어린 아이라는 점에서 충동적이고 감정적인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그런 나이와 아직은 미성숙한 존재가 가진 강력한 힘이 어떻게 사용되고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 지를 잘 보여줍니다. 미성숙한 아이에게 그런 힘이 있다는 설정이 참신했고 어린 아이보다 힘이 세고 성숙한 존재들인 어른들이 피해를 입는 다는 점이 인상적이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감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사람들을 공격하는 모습에서는 별다른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무표정의 얼굴이 인상적이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더 보이>는 공포의 존재인 소년이 주변을 공격하고 피로 물들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모습에 15세 관람가 영화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잔인한 장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피 튀기는 장면들은 당연하고 청소년 관람불가라고 해도 될 만큼의 잔인한 장면들이 꽤 있었습니다. 어린 아이가 힘을 가지면 감당하지 못하는 것인지 심취한 것인지 이토록 잔인해질 수가 있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순진한 천사 같은 아이의 모습이 아닌 지옥에서 올라 온 악마와 같은 모습의 어린 소년을 볼 수 있는 잔인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 <더 보이>는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어린 아이라는 점에서 신선한 소재라고 생각되고 좋았지만 스토리 구성이나 개연성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소년이 어떤 계기로 흑화가 되는지 어떤 존재인디에 대해서는 간단하게만 알 수 있을 뿐 별다른 설명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약간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조금 있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어떤 때에는 그저 살인마가 살인을 하고 다니는 슬래셔 장르의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조금 더 스토리가 꼼꼼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다른 세계에서 온 소년. 축복인가, 재앙인가. 영화 <더 보이>였습니다. 영웅 같은 힘으로 악마의 공포를 보여주는 소년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초인적인 능력이 어린 아이에게 있어 어떻게 사용되는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볼 수 있고 미성숙한 어린 소년에게 그 힘은 어떤 것인지 볼 수 있습니다. 마치 ‘슈퍼맨’ 의 어린 시절을 보는 듯한 능력이지만 주변을 피로 물들이는 잔인한 장면들도 볼 수 있고 읽을 수 없는 표정으로 감정 없는 모습들이 섬뜩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인상적인 장면들도 있지만 개연성이 부족한 스토리 구성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공포라고 하기 보다는 그냥 깜짝 깜짝 놀라는 장면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집이야, 엄마.’ 영화 <더 보이>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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